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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지뢰밭

라 만차의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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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지뢰
작품등록일 :
2013.01.21 19:43
최근연재일 :
2019.09.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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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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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화. 미리보기

DUMMY

"아오 씨발 편집장 꼰대새끼, 그 돼지새끼가 탱크 타고 날른 게 잘못이지 왜 나한테 지랄이야. 인터뷰 하나 놓친 게 그렇게 아쉬우면 지가 발로 뛰던가, 존나 데스크에 앉아서 놀고 먹는 주제에. 빻은 면상 들이대고 침 다 튀기고 썅."

박세희 기자는 물티슈로 얼굴을 박박 닦아냈다. 남자가 들어올 수 없는 여자 화장실이라 입 밖으로 소리 내서 씹어댔지만,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눈물범벅으로 흘러내린 화장을 새로 해야 하는 것 때문에 더더욱 짜증이 났다.

서울 시내에 델버 토굴이 뚫리고, 괴물이 출몰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년은 이런 비현실을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게 할 정도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 시내에서 날뛴 거인은, 상황이 많이 달랐다. 명백히 지성을 지닌 괴물이, 의도적 목적을 가지고 침략했다. 게다가 놈이 VVIP를 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자, 위에서 아래까지 난리가 났다. 가용 전력을 몽땅 동원해서 VVIP를 빨리 지키라는 명령이 서울을 사수하라는 조금 그럴싸한 명령으로 바뀌어서 하달되었고, 대북 도발에 대응해 이동중이던 전차 부대까지 투입되었다.

그 전차부대가 거인에게 연신 짓밟히고 터져나갔다. 게다가 그 장면이 SNS로 고스란히 퍼져 나갔다.

사실 대한민국 국군은 델버 사태에 꽤 잘 대처하고 있는 편이다. 국민들이 계엄령을 연상케 할까봐 도심 작전은 헌터에게 맡기고, 공항 항만 전기 수도 공업시설 등 사회 핵심 인프라를 사수하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다. 사회 인프라가 무너져서 국가 소멸 사태에 이른 나라가 한둘이 아닌데, 이 좁은 땅덩어리가 그럭저럭 사태 전과 비슷하게 굴러가는 것만 봐도 대한민국은 잘 하고 있다고 칭찬받을 만 했다. 국민들이 납득해줄 지는 둘째치고.

하지만 이 거인은 민간인 헌터가 토굴 입구에서 막아내는 고만고만한 괴물들과 차원이 달랐다.

서울 시내에서 전에 보지 못한 괴물이 날뛰고, 국군 전차가 무력하게 짓밟힌다. 그 장면이 스마트폰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일파만파 퍼져나간다. 안 그래도 북한 포격에 대응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을 욕하고 있는데, 불난 집에 석유 끼얹듯이 이런 사태까지 일어났다. 짓밟힌 전차처럼 국군의 체면도 짓밟히고, 국민의 불신은 당연하게 뒤따른다. VVIP가 서울을 버리고 도주했다는 유언비어도 퍼졌다.

정부와 국방부가 뒷짐 지고 구경만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만한 뭔가가,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서울은 안전합니다!" 라고 홍보할만한 껀덕지가 절실했다.

그래서, 국군 전차 부대가 거인 한 놈을 잡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1보를 때리고 취재팀을 보냈다. 피해는 둘째치고, 괴물을 잡아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증거를 국민에게 보여주어야만 했다. 거인을 죽이고 찍은 보도 영상이야말로 가장 좋은 홍보 수단일 것이다.

하지만 거인은 국군이 아닌 함철이란 놈이 잡은 것이었고, 거인의 시체는 함철이 낼름 챙겨서 월북했다. 함철에게는 시체로 다른 거인을 유인한다는 의도가 있었지만, 의도고 나발이고 공적이 급한 국방부와 VVIP, 그리고 그들의 압력을 받은 친보수 미디어는 업적을 강탈당한 기분이었다.

뉴스는 인터뷰 시작하기 전에 찍은 자투리 영상으로 어떻게든 돌려막기를 시도했지만, SNS에서 또다른 의혹이 제기되었다. 거인 시체가 도라산 CIQ를 넘어가는 본 사람이 한둘이 아닌 것이다. VVIP가 북진을 결심한 마당에, 함철이 사태를 해결해 주고 떠났다고 사실대로 털어놓으며 감사를 표할 수도 없다. 되려, 함철이 그런 논조로 언론 플레이를 할까봐 준전시 상황을 빌미로 엠바고의 탈을 쓴 강력한 보도 규제가 비선을 통해서 하달되었다.

거인의 시체만 확보했으면 어떻게든 국군과 정권의 공적으로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애초에 국군이 거인을 잡았다고 허풍을 떤 것이 문제지만, 거짓을 덮으려고 권력을 이용해 더 강한 거짓을 만드는 악순환의 굴레가 구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거물을 놓친 아까움이 무의미한 내리갈굼으로 변해, 대한민국 가장 위에서 시작되어 편집장을 거쳐 말단 취재기자였던 박세희에게까지 떨어졌다. 단계를 거칠 때마다 갈굼의 강도도 강해지는 법, 새내기 기자 하나에게 함철을 붙잡을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해질 때까지 갈굼에 시말서에 결국 그녀를 엉엉 울릴 지경으로 쪼아댔다.

그러한 제반 사정이야 알 바 아니고, 그녀는 그저 갈구는 상사와 자기 일을 망친 원흉―함철이 미울 뿐이다.

마음 같아서는 이딴 일자리 때려치우고 싶다. 하지만 요즘 같은 험한 시대에, 재취업은 언감생심이다. 어떻게 공부해서 명문대에 들어가고, 어떻게 지옥 같은 수습 기간을 견뎠는가. 20대 여자가 사회에서 어깨 힘 줄 수 있는 직장으로는 언론만한 곳도 없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물론 천년만년 기자질만 할 생각도 아니다. 언젠가 더 나은 직장으로 갈아탈 것이지만, 그때까지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라도 기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해야 한다. 책상을 창고로 옮기는 한이 있어도 아득바득 매달려 있을 생각이다.

하지만 참고 넘어가기에는 분이 풀리지 않는다. 양변기에 주저앉은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서 북마크 최상단의 웹사이트로 들어갔다. 가입하려면 운영자에게 신분증과 얼굴 인증을 해야 하는 여성 전용 폐쇄 카페다. 원래 인턴 시절 인터넷 웹사이트 반응을 지켜보다 기사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가입했던 카페였다. 흔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으로 시작하는 찌라시 기사들이, 이런 게시판을 눈팅하다가 걸리는 소문을 날로 베껴먹은 것이다.

정식 기자가 되고 나서도 이런 곳에 매달려 있을 필요는 없지만, 여성 전용 카페의 폐쇄성이 은근히 마음에 들어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다. 주 용도는 익명 게시판에서 욕질하기. 가입하려면 자기 신분증을 다 까발려야 하는 카페에 익명성이라는게 웃기지만, 일단 익명 게시판이 있다.

여성 뿐이다보니 카페 분위기도 좋다. 자기 할애비를 욕해도 다들 부둥부둥 공감해 줄 정도다. 이런 데서 욕질하는 여자들의 공감이란 것의 본질은 눈치보기 게임에 가깝지만, 어쨌든 대놓고 욕질하며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곳, 욕질해도 떠받들어 주는 곳은 이런 곳 뿐이다.

다른 카페 가입자들의 심리도 비슷할 것이다. 남들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내면의 저열함을 필터 없이 터트릴 수 있다, 그것이 무한긍정된다는 모순적 쾌감, 그리고 익명성의 탈을 쓴 덕분에 그런 혐오 행위조차도 가벼운 놀이, 게임으로 여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런 폐쇄계를 찾는 것이다.

물론, 게시판에 상주하는 일부는 정말로 세상 모든 것을 혐오하는 것 같지만, 나는 괜찮아. 이래봬도 기.자.님.이라고. 멀쩡하게 사회생활 잘 하잖아?

그런 근거없는 자기위안을 하면서 그녀는 현란하게 엄지를 놀려 익명 게시판에 직장 상사에 대한 과장된 트집과 음해 썰을 써갈겼다.

역시 남자새끼 욕 하려면 성추행 건이지. 완전 더러운 발정난 개새끼로 만들자. 당하고만 있으면 재미 없으니까 자료 모아서 고발 넣고 마누라한테도 연락했다고 구라도 치자. 사이다 썰이어야 댓글도 많으니까.

업로드 버튼을 누른 그녀는 그제야 한결 분이 풀린 듯 콧김을 내뿜고, 다음 표적을 엿먹일 궁리를 했다.

이제 함철 그 뚱땡이 새끼를 욕해야 하는데. 하지만 이미 인터넷에 함철 욕은 넘쳐난다. 북한의 서울 포격에 대한 증오가, 북한의 신 정권 책임자인 함철에 대한 증오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그냥 욕질 좀 해봤자 똥물에 오줌 한 방울 찍 더해주는 의미 밖에 없으리라.

좀 실질적인 타격이 될만한 신박한 모욕 방법 없으려나. 언론의 힘을 이용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함철의 인생과 체면을 조져놓을 뭔가 좋은 건수가······.

휘리릭 게시판과 뉴스를 훑다가 문득 어느 댓글에서 손가락이 멈췄다.


- 님들 함철 저쉑 씹똥꼬충인거 암? 델버 사태 전에 지하철에서 남자 성추행하는 거 봄 ㅋㅋㅋ

- Re: 어머어머 진짜여?

- Re: 범죄자 제버릇 못 버린듯

- Re: 함철 딱 그럴 줄 알았음 생긴거 보면 완전 베어 뚱근육상

- Re: Re: 내가 미쵸 델버 사태 아니었으면 낙원상가 싸우나 단골이었을듯

- Re: 인증 없으면 뭐다? ㅎ

- Re: Re: 동영상 촬영도 해놨거든여? ㅗ

- Re: Re: Re: 반찬 공유 부탁드려요 ㅎㅇㅎㅇ s*****@이메일닷컴

- Re: Re: Re: 저도점 n*******@이메일닷컴

- Re: Re: Re: 공유쩜 f*********@이메일닷컴


······이거다!


* * *


리아시스토 사제는 내가 반응을 보이자 미끼를 물었다는 듯 열성적으로 전도하기 시작했다.

“아직 신앙이 없으시지요? 일단 입문성사를 하시면 이 자리에서 즉시! 입문 가호를 드립니다. 입문성사는 원하는 분께는 무료로 해 드립니다. 이후 신앙심이 일정량 이상 증명되면 본진성사를 하고 본진 가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앙심의 양에 따라 주문도 하사받습니다.

전사 분께는 파괴신 노이커세드 님을 추천드립니다. 하루에 한 번 강타(smite)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육신 쓰너트 님을 믿으면 하루 한 번 일순간 근력이 강해집니다. 전쟁신 라우 님을 믿으면 한가지 무기에 대한 중점적 재능(Weapon Focus)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혹은 보호신 노이세토프 님도 좋습니다. 하루 한 번 저항력의 가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 능력들이다. S&S 룰북을 꺼내서 클레릭 도메인 주문 목록을 펼쳐서 확인하는데, 설명이 계속 이어진다.

“다른 파티원 분들도 가호를 받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클래스에 적합한 가호가 준비돼 있습니다.

* 바람신 리아: 대지 속성의 크리쳐를 퇴치하는 능력

* 화염신 에리프: 물 속성의 크리쳐를 퇴치하는 능력

* 대지신 쓰라: 공기 속성의 크리쳐를 퇴치하는 능력

* 수신 리타우: 화염 속성의 크리쳐를 퇴치하는 능력

* 혼돈신 소악: 혼돈의 마법 위력 강화

* 질서신 왈: 질서의 마법 위력 강화

* 선신 두그: 선의 마법 위력 강화

* 악신 리브: 악의 마법 위력 강화

* 동물신 라미나: 하루 한 번 동물과 대화

* 식물신 날프: 식물계 크리쳐를 지배 능력

* 치유신 길라: 치유 마법 위력 강화

* 죽음의 신 쌔드: 즉사공격, 하루 한 번

* 지식의 신 에델본크: 모든 분야의 지식에 접속

* 행운신 쿨: 하루 한 번 불운을 뒤집는다

* 마법신 시감: 마법사 전용 마도구 사용하는 능력 획득

* 도둑신 이레시트: 거짓말과 변장, 은신의 기술 습득

* 태양신 누스: 언데드 퇴치 능력이 강화

* 여행신 레바트: 마법적 속박에서 풀려나는 능력

이상이 만신전에 모신 신님들의 입문 가호입니다.

그리고 어느 신을 모시든, 본진성사를 받으면 신앙의 깊이에 따라 총 아홉 종류의 주문을 부여받습니다. 파괴신님을 믿으면 가벼운 상처 입히기, 깨트리기, 감염, 치명상 입히기, 군중 가벼운 상처 입히기, 위해, 원자분해, 지진, 내파 주문을 받습니다. 근육신님을 믿으면······.”

“거대화, 황소의 힘, 방어구 강화, 주문 면역, 정의로운 힘, 바위피부, 붙잡는 손, 움켜쥐는 손, 으스러트리는 손 주문을 주겠군요?”

“오오? 아시는군요? 맞습니다. 전쟁신님을 믿으면 무기 마법화······.”

“그만! 설명 하셔도 됩니다. 대충 알 것 같습니다.”

내버려두면 도메인 주문 목록을 전부 늘어놓을까봐 적절히 끼어들어서 끊었다.

입문 가호는 클레릭 도메인 능력(도메인을 가지는 것에 따라 부가적으로 얻는 특수능력), 본진성사에 따른 주문은 클레릭 도메인 주문인 것 같다.

즉 신앙을 대가로 클레릭 도메인을 부여하는 것이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건강과 개인사정 문제로 너무 오랫동안 소식 없어서 죄송합니다.

상태는 그저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다 포기했는데도 끈질기게 상태가 유지되네요. 체중도 20kg씩 불고 수시로 혈뇨 혈변 나오는데, 더 맛이 갈 것 같으면서도 안 가는게 참... 끈질긴게 사람 목숨 같습니다.


라 만차는 연중이 너무 길었던지라. 완결 원고까지 모은 후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 약속드립니다. 부디 욕이라도 한 마디 던져주세요.


원래 라 만차는 현대편 1부, 남녀역전 중세 독일풍 데드매직존 펼쳐진 데미플레인에 고립되는 2부, 시간여행/차원여행 등등의 2.X부, 그리고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3부로 쓸 예정이었는데.

연중이 너무 길었죠. 이제와서 그대로 쓰겠다는 건 너무 욕심입니다. 그래서 3부 설정을 1부에 붙여서, 끝을 내고. 나머지는 외전이나, 별도 작품 형태로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워낙 연중이 잦은 작가라 약속이니 뭐니 해봐야 공염불이고. 어쨌든,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생존신고 드리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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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6화. 미리보기 +128 19.09.02 1,632 44 12쪽
10 라 만차 IF - 밴스의 마법사 2화 +30 16.07.09 2,483 36 28쪽
9 라 만차 IF - 밴스의 마법사 1화 +30 16.07.09 2,373 28 21쪽
8 라 만차 외전. 기사, 여신, 그리고 악마. 제1장 +38 16.06.24 2,177 45 20쪽
7 라 만차 출간 기념 정신줄 놓은 엽편: 소원을 말해봐 +137 13.07.04 5,534 48 3쪽
6 라 만차 외전 #1. 렛 미 인 +177 13.05.14 9,102 53 9쪽
5 4화. 거미집 +45 13.01.26 18,146 85 30쪽
4 3화. 시험 +53 13.01.25 19,329 90 32쪽
3 2화. 사냥꾼들 +54 13.01.24 22,085 95 28쪽
2 1화. 파라곤 +52 13.01.23 27,712 96 28쪽
1 프롤로그 +51 13.01.23 33,990 1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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