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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용 님의 서재입니다.

버려진 운명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도원용
그림/삽화
도원용
작품등록일 :
2023.12.28 16:14
최근연재일 :
2024.05.06 07:0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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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79

작성
24.05.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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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7화

DUMMY

나는 내가 당하던 부당한 일과 세계의 멸망 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다.

300년 뒤, 나는 거대한 대기업을 만들어 새로운 세상을 건설했다.

중에서도 가장 우울한 시작의 날. 분명 대다수의 사람이 앞으로의 일주일에 한숨을 내쉬고 전날까지의 천국을 그리워하리라.

그리고 그것은 세은이도 예외가 아니었다.하지만 세은이의 경우는 단순히 귀찮다는 것 뿐만 아니라,학교라는 장소 자체가 괴로웠기에 우울함을 느끼고 있던 것이었다.

세은이의 전체 이름은 “류세은”이다.성별은 남자로 ,운동을 좋아하고 집에서는 검도를 조금 한다.반에서는 은둔하고 친구들 사이에 잘 섞이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세은이가 속해 있는 무리 사이에서는 말도 잘하고,활동적이다.흔히 말해 소속감이 강한 걸 중요시하는 성격이라고 할까.

나는 평소처럼 조례를 알리는 종이 울리는 아슬아슬한 시각에 등교하여, 겨우겨우 휘청거리는 몸을 이끌면서 교실 문을 열었다.

조례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자,내가 속해 있는 무리에 있던 한 여학생이 다가왔다.

“세은아, 너 그 TV 광고 봤어?”

이 여학생의 이름은 “모지윤”이다.체격이 작고,왜소해서 체육 시간에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지만,다른 주요 과목에서는 점수를 어는 정도 받고 있는 평범한 학생이다.외모를 따지고 보면···매우 아름다운 편이었다.작은 체격에 비해 어깨까지 내려오는 흑발에,살짝 젖어 있는 큰 눈동자와 작은 가슴은 남학생들이 보기에는 충분히 아름다워 보였다.

세은이가 지윤이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 광고가 무엇인데?나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어.”

그러자 지윤이가 머리를 쓸어 내리며 말했다.

“너 ‘라스’라는 회사 알지?”

‘라스’라는 회사는 한국의 경제 ,사회,문화 전반을 지배하고 거대 기업이다.정부 와도 많은 관련을 맺고 있으며 뉴스에도 여러 번 나온 ,한국에서 1,2위를 다투는 거대 기업이다.

“응,그 거대 회사가 왜?”

“최근에 ‘라스’ 사 가 좀 재밌는 일을 시작한 것 같아서,무상으로 사람들에게 집과 돈을 나누어 준다고 해.”

“아무리 거대 기업이라도 그런 일이 가능해?”

그러자 지윤이가 웃으며 말했다.

“한 가지 조건이 있지···”

“무슨 조건?”

그러자 지윤이가 말했다.

“인생을 맡겨야 한다고 해.”

“인생?!세상에 그런 계약서 도 있나?”

“그러니까 재밌다는 거지,게다가 미성년자도 계약에만 동의 하면 가능하다고 해.”

세은이는 깜짝 놀랐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그 계약에 동의 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대?”

“나도 궁금한데.”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지윤이와 세은이에게 말을 건 것은 '서윤성' 과 '김채원' 이었다.

‘서윤성’은 남학생으로 175cm라는 큰 편인 키를 갖고 있었으며,운동을 잘한다.외모는 역삼각형의 얼굴을 갖고 있어서 조금만 가꾸면 잘 생겼다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겠으나,장난기 많고 눈치가 없어서 평범한 학생으로 취급 받는다.

‘김채원’은 키가 작지만 공부를 잘해서 모범생으로 취급 받는다.얼마나 공부를 많이 했는지 마치 안경이 만화에 나오는 모범생이 쓰고 다니는 안경 그 자체 같이 보인다.부모님도 명문대를 나오셔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듣기로는 서울 대학교가 목표라고 한다.

지윤이가 말했다.

“나도 몰라,라스에서 제공해 주는 집은 현재 다 외국에 있나 봐.”

채원이가 안경을 쓴 눈을 빛내면서 말했다.

“그래?”

윤성이가 말했다.

“우리도 신청해 보는 건 어때?”

내가 깜짝 놀랐다.

“우리가?물론 미성년도 가능하기는 하지만,어려운 사람들 돕는 프로그램 아니었어?”

지윤이가 끼어들었다.

“어려운 사람들은 돕는 다는 소리는 없었던 것 같아.”

“그러면 ,우리도 신청 가능한 거네. 하교한 뒤에 바로 신청하자!”

“아니, 그럼 우리도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니야?”

“아니,집만 받고 나중에 성인이 되면 팔면 될 것 아니야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해.”

확실히 집만 ‘라스’사에 받고 나중에 부동산에 팔아 버리면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긴 하다.하지만 ‘라스’ 사가 그런 것을 생각 안 하고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했을까?

점심시간이 되었다.

윤성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하교한 뒤에 바로 신청하자.”

“신청서도 어디서 받는 것인지도 모르고,너무 들뜬 것 아니야···?”

그러자 옆에 있던 지윤이가 말했다.

“신청서는 ‘라스’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내려 받을 수 있어.TV 광고에서 자세하게 다 알려주던데?”

제발 눈치 좀 챙겨라,지윤아.나는 그 신청 안 하고 싶다고.

하지만,그 모범생이라는 채원이도 웬일인지 공부도 중단하고 점심시간에 내 자리에 모여서 그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에 관심을 갖는 것을 보니, 나 빼고 내 무리에 있는 애들은 다 집을 갖고 싶거나 적어도 그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나 보다.

채원이가 말했다.

“학교 끝나고 나도 같이 신청하러 갈게.’

지윤이가 입을 살짝 벌리고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너가 웬일이야?평소에는 바로 독서실로 가서 공부하더니···?”

“뭐···나도 잘 살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니까···무상으로 집을 제공해준다면,거절할 이유는 없잖아.”

채원이가 집에 관심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아무리 모범생이라도,자본주의 사회에는 못 이기나 보다.

그러던 중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프로젝트,정확히 무엇인지는 알고 신청하겠다고 떠드는 거지?”

‘류신아’였다.작은 체격과 달리 가슴까지 내려오는 브라운 색 긴 생머리를 갖고 있어,몸매는 더할 나위없이 완벽했고,얼굴도 마치 인형과 같은 조화를 이루고 있어,리더십 강한 성격과 딱 알맞은 모습이었다.

그런 그녀가 ‘라스’ 사의 프로젝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이 프로젝트 가 도대체 무엇인데,문제라도 있는 거야?”

그러자 그녀가 대답했다.

“직접 가보면 알겠지,뭐, 열심히 해보라고···”

무엇인가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이었지만,세은이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다.어차피 실제로 신청할 계획도 없었고,친구들에 성화에 떠밀려서 신청하게 된다 할지라도,돈은 묵혀 두면 되니까 말이다.

우리는 평소와 같은 학교 생활을 마치고,오늘은 특별히 ‘라스’사에 대한 이야기를 끝마치기 위해 세은이의 집에 모였다.

“왜,내 집에 모인 거야?”

“그야,너희 집이 가장 넓잖아.”

“게다가 너희 부모님이 집을 비우시는 날도 가장 많고···”

세은이는 체념했다.그 사이 벌써 윤성이는 내 집의 컴퓨터로 ‘라스’사에서 제공하는 신청서를 다운 받고 있었다.

지윤이가 신청서를 다운 받고 있는 윤성이에게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너는 집을 제공 받으면 무엇을 할 거야?”

“나는 외국에서 사는 것은 싫으니까,팔고 한국에서 넓은 집에서 살 거야!”

벌써부터 세은이의 친구들은 신청할 결심을 끝마쳤나 보다.세은이는 솔직히 이 순간까지도 대기업에 신청서를 보내는 것을 꺼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은이 이외 모든 친구들은 신청서르 쓸 생각에 들떠 있는 것 같았다.

그 사이,윤성이의 신청서 다운 받는 작업이 모두 끝나고,우리들은 ‘라스’에서 지정한 신청서의 양식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진짜 지윤이 너가 말한 대로야.첫 줄부터 이렇게 써 있어.”

[당신의 인생을 우리에게 위탁하시는 것에 대해서 동의 하십니까?]

그러자 세은이가 살짝 두려워졌다.

“정말···동의 해도 될까?”

그러자 윤성이가 말했다.

“무슨 걱정을 그렇게 해.진짜로 인생을 맡길 것도 아니잖아?”

지윤이도 동의 하는 말투로 말했다.

“그래,정 아니다 싶으면,나중에 취소해 버리면 될 것 아니야···”

그래,어떻게 든 되겠지.세은이는 결국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신청서에 이름을 쓰고 말았다.

밑에 주소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란 도 있었으나,별 생각 없이 대충 쓰고 말았다.

“이제 다 썼지?”

“응.”

“이제 ‘라스’ 사에 신청서 보낸다.”

세은이는 이제 거의 체념한 상태로,나중에 답장이 오면 외국에 있는 집이나 받고 말아야 지, 하는 생각으로 친구들이 컴퓨터 앞에 모여서 이메일 창을 들여다보는 것을 보고 있었다.

메일을 보내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다.

[ 총 네 분이시죠? ‘라스’사 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당첨되셨습니다.곧 ‘라스’ 사의 직원이 여러분들의 찾아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다가,’라스’ 사에서 답장이 온 걸 본 우리들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서 아랫집도 생각하지 않고, 층간 소음을 발산하며 방방 뛰었다.

윤성이가 소리쳤다.

“우리가 당첨되었다!”

“우리들 이제 집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거야?” 세은이가 끼어들었다.

“그건 봐야지 알지.”

지윤이가 말했다.

“분위기 좀 깨지 마···다들 기뻐하잖아.”

뭐,당첨되었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세은이도 사실 속으로는 조금은 기뻐하고 있었다.

“그래,이제 시간도 늦었으니까,모두 집으로 돌아가.”

윤성이가 대답했다.

“알겠어,다음에 보자!다음에는 당첨된 기념으로 PC 방에 가서 신나게 한 판 놀기나 할까.”

채원이가 말했다.

“공부해 야지···!”

세은이가 인사했다.

“잘 가!”

그렇게 친구들이 집을 떠나려고 할 때,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현관 밖에 있는 사람은 검은 정장을 입고 있었으며 ,남성이고 깔끔하게 단장하고 있었다.

남성이 대답했다.

“’라스’라는 회사에서 나왔습니다.당첨되셔서 프로그램 진행을 도와드리려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의아한 표정을 떠들었다.

“벌써 직원이 도착한 건가?”

“빨리 도착한 거면 좋은 거 아니야,뭐.”

세은이는 살짝 의아하기도 하였지만,’라스’ 사에서 나왔다는 남성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곧 세은이는 그 일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된다···

남성은 들어 오자 마자 나에게 질문했다.

“신청하신 4분은 여기 계신 4분이 맞나요?”

“네,저희 4명이 신청했어요.”

그러자 남성이 엷은 웃음을 띄며 대답했다.

“확인했습니다.모두 새로운 인생을 만끽하게 해드리죠.”

그리고 남성은 주머니에서 무엇 인가를 꺼냈다.작은 복 주머니 같이 생겼지만 모양이 무엇인가 이상하게 보였다.

그 순간,주머니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그 연기 곧 있어 현관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이게 도대체 뭐 야?”

곧 한 둘 씩 친구들이 기절하기 시작했다.

내가 소리쳤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비밀스러운 것이어서,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나는 서둘러 현관을 벗어나려고 시도 해보았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어디로 도망가시려고요? ’인생을 맡기겠다’ 고 하지 않으셨나요?”

남자는 나를 거칠게 붙잡더니,젖은 손수건으로 내 입을 막았다.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친구들을 이미 현관에 모두 기절한 상태였고,나도 의식이 희미한 데다가 내 입을 막고 있는 손수건에도 이상한 약이 발라져 있는 것 같았다.

“이대로···납치되는 건가···”

그렇게 나는 기절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내가 깨어난 후 주변을 둘러보니 마치 거대한 감옥 같은 곳이었다.그러나 감옥과는 달리 탁 트이고,앞에 거대한 스크린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고,대부분 공포에 질려 있는 것 같았다.

그 순간 옆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세은아?”

“누구야?”

목소리가 나는 쪽을 보았더니 채원이와 윤성이었다.

“무사했구나!갑자기 이상한 남성에게 이상한 약 때문에 기절해서는,이런 곳에 오게 되어서···”

그러자 채원이가 사과했다.

“미안해···돈과 집을 주는 줄 알고 신청했는데 설마 납치를 당할 줄을 몰랐어.”

윤성이도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했다.

“나도 미안해.”

“아니,괜찮아.그런 것 보다 가장 먼저 이곳에서 어떻게 나갈 지부터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야···”

그렇게 감격에 재회를 하고,이야기를 나누던 중,앞에 설치된 거대한 스크린에서 소리와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되었다.

[ 모두들 안녕하십니까?’라스’ 나라의 국민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여러분은 이제부터 각자의 실력을 테스트 받고,각자의 신분을 배정받게 되며,’라스’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

시설에 있는 모두가 동요했다.

“’라스’ 는 회사 이름 아닌가?”

“신분을 배정 받는 다니?중세 시대도 아니고,지금은 현대인데?”

나도 갑작스럽게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충격적인 내용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신분은 4가지로 나뉩니다.상급 귀족, 하급 귀족,평민 ,노예 입니다. 신분 구성은 이렇게 됩니다.

1. 상급 귀족 1명

2. 하급 귀족 4명

3. 평민 175명

4. 노예 20명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신분을 배정 받게 되니, 모두 열심히 테스트에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

나는 스크린 속에 사람이 하는 말에 충격을 또 받고, 또 받고 있었다.

현대 사회에 신분 제가 있는 국가를 건설했다고?

그 미친 나라의 국민이 지금 우리?

게다가 테스트로 신분을 결정하겠다고?

국제 사회는 지금 이 일을 아는 건가?

당황과 패닉에 빠진 것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

옆에서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게···무슨 소리야?”

지윤이었다.

“지윤아!”

간신히 4명의 친구들을 모두 찾은 나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다행히 모두 모였네.근데 너희들 지금 이 상황이 무엇이지 아는 사람이 있어?적어도 저 미친 소리가 이해가 가는 사람이라도···”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 사이 스크린 속의 남자는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 여러분의 팔목을 보십시오. ]

혹시나 해서 내 팔목을 보았는데 내 팔목에는 이상한 팔찌 같은 게 차여져 있었다.나는 그것을 배려고 용을 써 보았지만 헛수고 였다. 마치 수갑 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서 배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팔목에 있는 팔찌에 100 이라는 숫자가 쓰여져 있었다는 것이다.또한 ‘?’라고 적혀 있었다.

[ 여러분에 팔목에 쓰여져 있는 숫자는 여러분들의 테스트 점수를 의미합니다.

낮은 순서대로 낮은 신분,높은 순서대로 높은 신분이 배정됩니다.’?’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현재 여러분들을 모두 점수가 같아서 ‘?’ 로 표시되지만 후에 점수가 갈린 후 ‘SLAVE’,’COMMONS’,’ ‘LOW NOBILITY’ ,’HIGH NOBOLITY’로 표시됩니다. 자신의 계급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

“그렇군.”

“뭐가 ‘그렇군’이야!미친 소리를 하고 앉아 있는 데!”

[ 첫 번째 테스트는 ‘무예’ 입니다! 무예는 귀족에게 꼭 필요한 소양 중 하나 입니다!]

“무예라고?”

“웬 갑자기 무예?우리는 싸움을 배워 본 적도 해 본 적도 없는데?”

사람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그 가운데 특별히 크게 반발하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가 왜 이런 게임에 참가해야 하는데!나는 너희들의 미친 놀이에 어울려줄 생각이 없어!”

차림새를 보니까 의사 같았다.마치 자신이 사람을 해칠 수 없다는 사명감 때문에 저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저게 평범한 반응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자 갑자기 그 모든 사람에게서 소리가 나더니 스크린 속의 남자가 말했다.

[ 모두 자신의 손목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응? ’?’ 이었던 게 ‘COMMONNS’로 바뀌었어.”

“나도.”

““나도,나도,나도···””

그러자 아까 난동을 피우던 의사가 소리쳤다.

“나는 ‘SLAVE’로 바뀌었어!점수도 0점이고!”

의사가 이를 갈며 소리쳤다.

[ 반항하지 마십시오!이 게임에서 지금 노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바로 당신이겠네요! ]

내가 말했다.

“결국 게임에 참가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채원이가 대답했다.

“지금은 하는 척 하면서 나중에 탈출할 방도를 찾아보자고···지금 반항해 보았자,노예로 낙인 찍힐 뿐이야.”


나는 이를 악물었다.

“크윽···”

[ 그럼 모두 옆에 있는 A동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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