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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당 님의 서재입니다.

소드마스터가 마법왕국에서 태어났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응당
작품등록일 :
2023.12.15 19:57
최근연재일 :
2024.05.04 07:20
연재수 :
1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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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28
추천수 :
237
글자수 :
77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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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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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부탑주 대리 크리티스

DUMMY

“지그문트조. 흑색마탑, 두 번째 계획. 실행합니다.“


휙-


지그문트가 손짓하자 단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가장 뒤쪽에 있던 4명의 단원은 마탑 근처를 향했고.

작은 공 같은 것을 들고 있었다.

좌표혼돈기였다.


그리고.


”일 점 공격합니다.“


4명을 제외한 남은 단원들과 지그문트가 입구를 겨냥했다.

그들의 손에서 마법진이 점멸했고.


”플레어.”


지그문트의 신호에 맞춰 화염의 광선이 쏘아졌다.

한 곳을 노린 광선이 적중했다.


퍼, 퍼펑, 펑!


폭음과 함께 베리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모습을 드러낸 베리어는 솟아있는 마탑 전체를 감싸고 있었고.

연보라색의 베리어는 기이한 타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2조 움직입니다.“


지그문트의 명령에 따라 다른 곳에서 언매직들이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 있던 언매직들은 미리 도착해 지그문트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1, 2 써클 혹은 마나가 없는 자들이었다.


휙-


작은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쾅, 콰캉!


베리어에 적중하자 폭음이 울렸다.

공 모양의 폭탄과 플레어의 일 점 공격으로 베리어에 구멍이 생겼다.

구멍은 점차 넓어졌다.


”10초 뒤 진입합니다.“


손바닥 만했던 구멍이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고.

10가 지나자 두 사람이 통과할 정도가 되었다.

모든 단원이 구멍을 향해 내달렸다.


순간.


콰칵!


얼음창이 그들을 향해 쇄도했다.

두 사람이 얼음 창에 꿰뚫렸다.

그럼에도 언매직은 멈추지 않았고.

지그문트는 얼음 창의 궤적을 계산했다.


”비겁하군요.“


지그문트가 손을 뻗었다.

그녀의 손에서 마법진이 점멸했고.

마탑의 창문에서 폭음이 울렸다.


”으아아아아.“


창문에서 요격하던 마법사가 추락했고.

지그문트는 명령했다.


”일반 단원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저희는 엄호합니다.“

”네!“


지그문트의 뒤에 있던 단원들이 대답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마나 심장을 이식받은 이들었다.


촤르르르르-


그들의 주위에 마법진이 점멸했다.

마법진에서 연보라빛의 사슬이 뻗어나 왔다.

사슬은 지그문트를 노렸다.


캥, 캐앵-!


지그문트는 사슬을 쳐내며 마나의 흐름을 관찰했다.

허공으로 이어지는 마나의 흐름을 따라가자.

플라이 마법으로 부유하는 남자가 보였다.

남자는 천천히 하강했다.


”부탑주 대리, 크리티스라고 한다. 너희가 언매직인가?“

”······.“


남자의 물음에 지그문트는 침묵했다.

두 남녀 사이에 침묵이 흘렀고.


슈르륵, 슈륵.

슈르르륵.


크리티스의 주변에 마법사와 마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비 져 빌리 티로 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이들이었다.

마탑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소탕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감히 흑색마탑을 노린 걸 후회하게 해주마.”

“감사하네요.”


수 많은 마법사와 마녀들을 본 지그문트가 픽 웃었다.

한눈에 봐도 많은 수의 마법사와 마녀들이었고.

현재 마탑 내의 인원임이 확실했다.


“덕분에 빨리 끝나겠어요.”

“너무 얕보는 거 아니야?”


크리티스 옆에 마녀들이 손을 뻗었다.

눈 위로 마법진이 점멸했다.


“크워어어어!”


두 마리의 얼음 정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컹!!”


부서진 마탑의 창문에서 서리늑대들이 뛰어내렸다.

눈 위에 착지한 서리늑대들 옆으로 땅이 흔들렸다.


쿠르르, 푸스스스.


눈아래에서 거대한 골렘이 몸을 일으켰다.

아이스 골렘이었다.

이제껏 마법 실험을 위해 모아둔 몬스터들이었다.


“같이 죽자는 건가요?“


지그문트가 비꼬며 말했다.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몬스터들은 언매직의 입장에서도 위험했지만.

피아 식별이 될 리 없었다.


”그럴 리가.“


딱-


크리티스가 신호를 보냈다.


“쿠륵, 쿠르륵.“

“쿠워어어어.”


예티와 트롤마저 모습을 드러냈다.

몬스터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모습을 드러냈다.

지그문트의 미간이 조금씩 좁아지기 시작했다.

일제히 모습을 드러내는 몬스터들과 하나같이 자신을 향한 시선.

피아식별이 되지 않아야 할 몬스터임에도.

자신을 적대하는 게 느껴졌다.


”이제 눈치챈 거야?“


크리티스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흑색마탑의 실험 성과 중 하나였다.

정신 계열 마법 중 세뇌마법.

아직 개발 중이라 복잡한 인간의 정신체계는 세뇌시키지 못하지만.

단순한 몬스터들의 정신체계는 침범할 수 있었다.

덕분에 수많은 몬스터들의 군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귀찮아졌군요.“

”··· 후회해도 늦었어.“


크리티스가 팔을 휘두르며 말했다.


”적을 섬멸하라!“


설원을 가득 메운 몬스터들이 언매직을 노렸다.

지그문트가 급히 명령했다.


”제한을 해제합니다.“

”···네!“


지그문트의 뒤에 있던 단원들이 같은 자세를 취했다.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몸에서 마나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신들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슈화아아아.


지그문트의 말과 함께 마나를 뿜어내는 단원들의 손에서 마법진이 점멸했다.


***


흙더미와 암석을 밖에 떨어뜨리고.

싱크홀 내부로 들어가는 피에르의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언제까지 날라야 하는 거야, 아르겐님은 올 생각도 않고···.’


싱크홀과 외부를 오가며 수색과 잔해 치우기를 한참.

아침부터 정오가 지날 때까지 한 번도 쉬지 못했다.

오기로 한 아르겐은 보이질 않았다.

슈펠트라도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들었다.


그때.


“어, 어!!”


싱크홀 아래에서 마법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무언가 발견했음을 직감했다.

빠르게 하강하자 루델과 미겔이 보였다.


“뭐야 무슨 일이야?”

“찾았습니다.”


미겔의 손에 자그마한 기계가 보였다.

마치 공 같은 모양의 기계에서 작은 진동음이 들렸다.


“좌표혼동기 입니다.“


미겔이 나지막이 말했다.

드디어 이런 막노동을 끝낼 순간이 찾아온 것이었다.

이제 텔레포트로 움직일 수 있다는 희소식이었다.


”텔레포트.“


히죽이던 피에르가 곧바로 텔레포트를 발동했다.


하지만.


치직, 치지직-


”안 되는데···?“


미겔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연히 안된다는 표정이었다.

피에르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뭐야, 이제는 되는 거 아니었어?”

“··· 이것 포함 총 4개입니다.”


좌표혼동기는 4개의 실패작 마나 심장이 공명하며 생기는 일종의 현상이었다.

즉 4개 전부를 찾기 전까지는 여전히 텔레포트는 불가능했다.

어깨를 늘어뜨린 피에르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

.

.


그날 저녁.

임시 거점에 부탑주들을 포함한 루델 일행이 모였다.

원래라면 부탑주들끼리 진행하는 모임이었지만.


“그게 좌표혼동기라구요?”


미겔이 발견한 좌표혼동기를 설명하기 위해 참여한 것이다.

부탑주들의 눈에 좌표 혼동기는 그저 고철덩이와 다름없었다.


“네, 안에 캐스팅된 섬세한 마법들이 마나를 모으고 신체에 전달하는 마나 심장. 그것이 엉켜 좌표를 혼동시킵니다.”


세라가 유심히 관찰했다.

마탑주가 오베르인 만큼 그녀 또한 마도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세라가 말했다.


”마감 방식 같은 디테일이 저희 공방과 닮았네요.“


듣던 부탑주들의 눈이 커졌다.

세라가 말하는 저희 공방이란 르네 공방을 말하는 것이었고.

르네 공방의 입지는 그들 모두 아는 바였기 때문이었다.

세라는 르네 가문으로 르네 공방 출신이었다.


”그 말은 르네 공방이 뒤에 있다는 말인가?“


후안이 눈을 얇게 뜨며 말했다.

르네 공방의 기술은 오베르가문에서 특별히 관리하는 만큼 유출이 어려웠고.

공방의 제작자 또한 철저히 감시받는다.

르네 공방 자체에서 관여한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었고.

그 말은 곧···


”··· 저희 탑주님을 의심하시는 건가요?“

”경우에 따라선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되었다.

세라와 후안 사이에 차가운 공기가 감돌았다.

팔짱을 끼고 지켜보던 게렌이 말을 얹었다.


“혹시 모르지, 함정에 끌어들인 것일지.”


중재하기 위해 루비아가 나섰다.


”섣부른 의심은 그만둬 주세요. 저희끼리 싸워서는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맞아요. 지금 녹탑주님도 행방불명이 상태잖아요.“


아린도 중재를 위해 말을 얹었다.

두 사람의 중재에 후안은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에도 게렌은 의심의 눈치를 거두지 않았다.


“미겔···.”


루델이 슬며시 미겔을 쳐다봤다.

미겔이 한숨을 쉬며 일어났다.

마나 심장의 출처를 밝힐 생각이었다.


”르네 공방의 출신자가 만든 것이 맞습니다.“

”··· 말조심해주세요.“


세라가 반응했다.

르네 가문에게 공방은 자존심이었다.

미겔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주 옛날에 공방을 떠난 사람입니다. 언매직에 몸을 맡겼죠.”

“그런 사람에 대해 들은 적은 없습니다.”


세라는 떠오르는 사람이 없는 듯 부정했다.

르네 공방의 사람들은 모두 공방에서 소속되거나.

가끔 자신처럼 오베르 가문의 부름을 받을 뿐이었다.

그 외에 행적은 있을 수 없었다.


“세라님 올해로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루델이 물었다.

그녀가 안경을 고쳐 쓰며 말했다.


“올해로 24입니다.”

“미겔. 마틴의 나이는?”

“정확히는 몰라. ··· 30대 후반?”


루델이 고개를 끄덕였다.

머릿속의 추론이 완성 했다.

마틴의 나이와 세라의 나이를 비교해보면 접점이 없어 보였다.

거기다.


“제가 아는 누군가는 언매직에 가담한 혐의로 흑색마탑에서 존재가 지워졌더군요. 마탑주 출신임에도···.“


아린이 고개를 숙였다.

루델이 말하는 자가 누군지 슈타인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세라의 입이 뒤틀렸다.

자신은 말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공방에 있었기에 자신이 모르는 사람은 있을 수 없었다.


”지워졌다 해도. 제가 얼굴을 모르는 자는 없습니다. 그자의 이름이 뭔가요? 아니면 생김새라도 알려주세요.“


미겔과 루델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루델이 고개를 끄덕이자 미겔이 입을 열었다.


”마틴 입니다. 평소 여자의 옷을 즐겨 입는··· 남자죠. 덩치가 제법크고··· 음···“


부탑주들의 미간이 동시에 좁아졌다.

여자의 옷을 즐겨 입는 남자는 상상하기 싫었다.

그럼에도 단 한 명.

세라의 눈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누군가 떠오르는 눈치였다.


”마···빈···. 마빈 삼촌이 살아있었나요!?“


세라의 언성이 높아졌다.

그녀의 표정은 미겔의 예상과 달랐다.

그리움과 반가움이 뒤섞인 듯한 표정과 말투.

이제껏 죽은 줄 알았던 모양이었다.

미겔은 당황했다.


”그, 글쎄요. 저는 언매직이 아니라 잘···.“


미겔이 뒤늦게 발뺌을 했다.

더 이상 말하다간 자신의 출신까지 말해야 할 판이었다.

미겔의 반응에 세라는 입술을 깨물었다.


”반응을 보아하니 아는 사람인가 보군. 아까는 르네 공방은 관계없다는 듯하더니.“


게렌이 세라을 깔아보며 말했다.

그의 눈빛은 이미 배신자를 보는듯했고.

후안 또한 팔짱을 낀 채 세라를 봤다.

뒤이어 나오는 말에 따라 판단할 듯 보였다.


”마빈 삼촌은··· 르네 공방 사람이 아니에요.“

”··· 인제 와서 발뺌하는 건가?“


게렌은 세라를 몰아붙였다.

세라가 인정하기 전까지 멈출 생각은 없어 보였다.


”사실입니다. 르네 공방에 정식으로 소속되기 전에 사라졌으니까요.“

”··· 궤변이군.“


후안이 혀를 찼다.

이제는 판단이 선 것이다.

르네 공방이 뒤에 있지 않더라도.

그들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좌제를 적용할 셈이었다.


”애초에 마빈 삼촌은 견습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


게렌과 후안이 힐난을 멈췄다.

공방에서 견습 조차 되지 못했다.

그것은 공방에서 배운 것이 없다는 뜻이었고.

공방의 가르침을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군. 분명 마감, 디테일이 르네 공방의 것이라고 했지 않나?“

”마빈 삼촌은 사라지기 전까지 봤으니까 알고 있어요. 공방에서 철저히 배척당했어요. 남색이라는 이유로···.“


남색.

그것은 루 왕국에서 철저히 배척당하는 취향이었다.

들키는 순간 주변에서 외면당하는 것은 물론 소속된 마탑 혹은 일자리에서도 퇴출당한다.

순리에 어긋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르네 공방의 기술을···.”


루비아가 나지막이 흘렸다.

세라가 추측하듯 말했다.


“언제나 혼자 제작했어요. 남는 재료로 혼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죠. 하지만······.”


세라가 말을 끌었다.

마틴을 떠올리며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듯 보였다.


“재능. 재능이라는 말 밖에는 못하겠네요. 가르쳐 주지 않아도 오가며 본 것들을 곧바로 해냈으니까요.“

”네 입에서 재능이라는 말이 나올지는 몰랐구나.”


후안은 세라를 부탑주 초기부터 봤다.

그가 봐왔던 세라는 노력만으로 여기까지 왔고.

재능이라는 말을 싫어하는 부류였다.

그녀가 늘 책을 끼고 다니는 이유도 노력의 일부분이었다.

언제라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함.


“그럼 르네 가문의 이단아가 르네 가문을 떠나 언매직에 몸담고 있다 이 말인가?”

“그렇게 되겠네요.”


세라는 눈을 감으며 인정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마빈이라면 르네공방의 기술은 물론 자신만의 제작법을 만들고도 남았을 테니까.

아린이 입을 열었다.


”혹시 세라님께서 마나 심장을 분석해 주실 수 있을까요?“


르네 공방 출신의 세라라면 가능할 터였다.

좌표 혼동기 나아가 마나 심장을 무력화시킨다면 현재 언매직의 전력이 눈에 띄게 감소할 터였다.


”네. 그럴게요.“


작가의말

다음화는 07시 20분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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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이르미(1) 24.04.07 31 0 12쪽
116 클레멘 24.04.06 32 0 12쪽
115 카론 24.04.05 42 0 12쪽
114 현자 vs. 현자? 24.04.04 32 0 11쪽
113 반격(4) 24.04.03 34 0 11쪽
112 반격(3) 24.04.02 37 0 11쪽
111 반격(2) 24.04.01 40 0 12쪽
110 반격(1) 24.03.31 48 0 12쪽
109 낭시, 제이슨 24.03.30 36 0 11쪽
108 소드마스터의 벽 24.03.29 49 0 11쪽
107 한 획 24.03.28 32 0 11쪽
106 캐서린과 이르미(2) 24.03.27 34 0 11쪽
105 캐서린과 이르미 24.03.26 38 0 11쪽
104 예상치 못한 인물 24.03.25 32 0 12쪽
103 진군(2) 24.03.24 41 0 12쪽
102 진군 24.03.23 32 0 13쪽
101 바쉬오브 점령전 24.03.22 36 0 12쪽
100 내전의 시작(3) 24.03.21 50 0 13쪽
99 내전의 시작(2) 24.03.20 44 0 11쪽
98 내전의 시작(1) 24.03.19 54 0 12쪽
97 도주 24.03.18 52 0 12쪽
96 왕국군 24.03.17 43 0 12쪽
95 세프와 루델 24.03.16 46 0 11쪽
94 왕국의 열 손가락 24.03.15 55 0 12쪽
93 마탑주 구출 24.03.14 48 0 11쪽
92 클레멘 vs. 제이슨 24.03.13 48 0 11쪽
91 마탑 무력화 24.03.12 56 0 12쪽
» 부탑주 대리 크리티스 24.03.11 54 0 13쪽
89 두 번째 계획 24.03.10 65 0 11쪽
88 지하광장(4) 24.03.09 6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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