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철공에 몰입을 하며 온갖 장비를 갖추시던 옆지기가
어느날 목공도 재미있어 보인다는 말을 하길래 고민했습니다.
전에부터 갖고 싶던 게 생겨서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나무,
밭에 귀신소굴처럼 자라고 있는 대나무. 아~!
“ 이젤 만들어 줄 수 있어요? ”
미술 전공 아님.
그림을 천재적으로 잘 그리는 사람 아님.
취미생활 아님
그런데 그냥 잔디가 푸릇푸릇 자라는 게 이뻐서
그 위에서 구름 멍 땡리다 시간이 아까워서
글 쓸 시간도 없다면서 왜 그러냐는 말도 하겠지만
저는 주로 비가 오거나 새벽에 글을 쓰는 편이라
아주그냥 뜨거운 대낮은 제일 1순위 집안일, 드라마, 독서로
허비하기에 거기다 보태고 싶네요. 하하;;;
아이들이랑 할꺼라 여러 개를 만들어 달랬는데 허허허
언제 만들어 줄래나...(만들어 주긴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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