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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에서는 황실에서 일하는 자들과 관련된 용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황실봉공: 

황실에서 봉직하는 것은 곧 사를 버리고 공을 섬기는 일이다. 

따라서 상급궁인(귀족)이든 하급궁인(잡역)이든 궁에서 일하는 자를 통틀어 궁인이라 하고, 

궁인이 되기 위해 맺는 계약을 봉공의 계약이라 한다. 

* 시종무관: 

황태자가 아닌 황자를 호위하는 기사들. 황태자가 아닌 황자는 군대나 사병을 가질 수 없기에 이런 명칭이 붙게 되었다. 

황실을 위해 봉공한다는 명분이지만 실은 황자 개인에게 충성하는 가신이나 다름없다. 

중하급 귀족의 차남 이하 자제들로 주로 구성된다. 

기반이 없는 젊은 귀족이 하급 사관을 거치지 않고 군인으로 출세할 수 있는 경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모시던 황자가 황제가 되는 경우에는, 초고속으로 실세로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 가문의 뒷배나 본인의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예: 체르반 황제의 시종무관이던 엔리케 트라팔가는 체르반 즉위 후 즉시 장군이 되었으나, 이는 후작가라는 출신과 전공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호위기사: 

황녀의 경우, 귀부인의 자격으로 자신의 기사를 고른다. 따라서 시종무관이 아닌 호위기사를 거느리게 된다. 근위기사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근위기사는 황제나 황태자에게 속한 근위대의 지위.)

  * 근위대: 

황제의 근위대/황태자의 근위대/황태손의 근위대로 각각 따로 구성된다. 정식 군편제의 일부이지만 독립 부대이다. 

 * 시종장/시녀장:

황제의 시종장은 궁내부 장관이며 알레민 백작(후작에 준함). 황태자의 시종장은 집사부 장관이며 포스테 자작(백작에 준함). 황후/황녀의 시종장은 대개 백작부인들이 맡는데, 남편을 여읜 귀부인이 아예 궁으로 전거해 오는 경우가 많다. 

 * 시종/시녀:

귀족 출신, 혹은 유산시민 계급 출신의 상급~중급 궁인. 

 * 하급궁인:

하녀/하인을 떠올리면 되지만 황실에서는 하녀/하인이라 하지 않고 하급궁인이라고 한다. 황족에게 직접 명을 받을 일이 없는 잡역 담당을 통틀어 일컫는다. 대개 신원이 확실한 토르메이스 시민 계급의 자녀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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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에서 볼 수 있는 예:

1. 켄트 루하난드: 오래된 무인 가문인 루하난드 자작가의 3남으로, 가문에 아들이 넘쳐나 준남작 작위조차 받기 힘든 처지에 놓이자 황실봉공의 길을 택한다. 레덴프리스 황자의 시종무관장이 되었다가, (시종장을 겸한 특이한 경우) 황자가 황태손이 되자 근위대장직을 맡는 대신 시종장으로서 문관직에만 전념한다. 현재 황태자의 시종장으로 포스테 자작(일대 작위/세습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