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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반: 

서고트 제 27대 황제, 상황제, 즉위 전 직함은 하르테스 대공. 그는 차남이었으나 형의 요절로 황위에 올라 약 40년간 서고트를 통치했다. 

치세 초기에는 북방 페티스크 연합과의 전쟁으로 토히렌 지방을 탈환하고, 중기에는 동쪽 샤델란 왕국을 정복하여 서고트의 속령으로 삼았다. 강인하고 위엄 있는 인물. 

로이네스틴: 

체르반 황제의 동생. 공식직함은 유필론테 대공. 온화한 학자형 인물인 동시에 이성적이고 냉철한 법관형 인물. 종교와 법학에 밝으며, 서고트의 대법(율법+헌법이라 할 수 있는 최고법)을 다시 집대성하였다. 

갈리우스:

28대 황제. 체르반 황제의 차남(장남 로마니세가 입학례 전 사망)이자 독자. 즉위 전 직함은 카에델 대공. 유순하고 정에 약한 성격. 병약하여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힘겹게 장남을 얻은 후 의외로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문치에 능하나 우유부단한 편.

루미엘라:

갈리우스의 황후. 변경백이었다가 후작으로 직함이 변경된 라카즈 후작의 여식. 본래 아이들을 사랑하는 상냥한 어머니였으나, 막내 아이를 출산한 후 심신이 피폐해져 큰아들을 제외한 밑의 아이들을 모두 멀리 하게 된다. 

레덴프리스 (만 14세 9개월):

갈리우스의 장남. 서고트 황태자, 토르메이스 왕, 솔라베논 왕, 하노벨 대공. 뛰어난 자질과 통치자다운 결단력을 갖춘 왕재이지만, 아버지보다도 몸이 약한 데다 다리를 전다는 약점이 있다. 모후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막내동생에게 늘 마음을 쓴다. 

에우제니아 (만 11세)

서고트의 황녀, 갈리우스의 고명딸. 네틴아베르 여공작(수여 예정). 치유의 사제를 능가할 정도로 강한 신성력을 가지고 있다. 밝고 다정다감한 성격. 

파벨라노 (만 8세)

갈리우스의 차남. 쌍둥이 황자들 가운데 형. 마음이 여리고 쌍둥이 동생의 눈치를 보는 편. 

쥬타 (만 8세)

갈리우스의 삼남. 쌍둥이 중 동생. 파벨라노와 달리 적극적이고 직설적인 성격. 호불호가 분명하다. 베네크스를 달가워하지 않는 편. 

베네크스 (22개월)

갈리우스의 사남. 강한 운명을 타고난 서고트의 막내 황자. 

<황실 궁인>

켄트 루하난드:

레덴프리스의 황자 시절에는 시종무관장과 시종장을 겸임하다, 현재는 황태자가 된 주군의 시종장을 맡고 있다. 황실 집사장, 황태자의 시종장, 루하난드 자작가의 삼남, 포스테 자작(황태자의 시종장에게 수여되는 비승계 작위). 

레이프딘:

샤델란의 노예였으나, 레덴프리스(당시 황자)의 도움으로 범죄의 결백과 자유민 신분이 밝혀져 황자의 견습시종무관이 된다. 현재 시종장 루하난드 경의 사환시종으로 봉공 중. 두뇌가 명석하고 몸이 민첩하여, 가르치는 것은 무엇이든 해면처럼 흡수하는 인물. 

<수수께끼의 인물들>

바르코브 대공:

: 서고트와 북방 영토를 두고 갈등 관계에 있는 패티스크 7국 연합의 맹주, 바르코브 대공국의 군주이다. 

서고트 북방 영토로 편입된 토히렌 지방 탈환을 꿈꾼다.

프리세니아 공주(대공녀)

: 바르코브 대공의 막내 누이. 신전에서 자라나는 중.

미켈란 샌드위치 박사:

서고트 제국 학술원의 학자이자 케르피엘스 딘 아레냐(제국 대학)의 교수였으나

체르반 황제 시절 샤델란 원정에 반대하다 학자로서의 경력을 마감한 인물. 샌드위치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

지금은 대학가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파야르:

황실 도서관에서 레이프딘과 조우한 묘령의 여학생. 케르피엘스 딘 아레냐의 여학부에 재학중인 듯. 

샤델란 출신. 

<기타 등장인물>

티탓: 레이프딘이 노예였던 시절 그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학대하던 주인. 나하바르의 상인. 

차카파: 나하바르의 뒷골목을 장악한 도박장 주인. 노예였던 레이프딘을 자신의 도박장에서 싸우게 만든다. 

아피: 예파티크에서 레덴프리스 황자를 공격하려 했던 테러범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