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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베르 = 24 헤겔

1 헤겔 = 60 세겔

소베르 금화: 순금 화폐에 테두리를 연금술 금속으로 장식한 것으로, 귀족들이 ‘금화’라고 하면 대개 이것을 가리킨다. 1 소베르와 5 소베르 화폐가 있고 각각 초대 황제 에렌테르, 왕국 시대의 건국왕 토르메이스가 새겨져 있다. 

서민이나 일반 시민은 평생 가도 만져볼 일이 없는 고액 화폐. 1 소베르화는 유통용이나 5 소베르화는 금괴에 준하는 특별주화로서 유통용이 아니다. 은행의 발달로 1 소베르화의 사용도 많이 줄었다. 소베르 화는 쪼개어 쓰거나 잘라 쓸 수 없다. 

헤겔 금화: 금화라 불리고 있지만 실은 도금화로서 그 가치는 은화에 가깝다. 그러나 중소상인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금화’는 곧 헤겔을 가리킨다. 실제 소규모 상업 거래에서 30세겔 은화(=0.5헤겔)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화이다. 1헤겔이 고액 화폐가 아님에도 굳이 금화로서 주조된 까닭은, 현황제의 측면 초상을 새겨넣은 단위 통화이기 때문이다. 본래 헤겔은 황제의 즉위를 기념하여 소규모로 주조되던 기념주화였다. 주로 황가의 행차에서 뿌려지거나 승전 시 군인들에게 특별급으로 지급되었다. 그러나 은이 연금술에 대량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30세겔 은화의 주조량이 현저히 줄어들고, 대신 1헤겔 도금화가 대량으로 주조되어 단위 화폐로 거래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이는 화폐의 실체(substantial body)가 황제의 소유이며, 주권자인 황제에게 화폐 주조권이 있음을 상징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헤겔은 이처럼 그 액면가에 비해 높은 가치와 상징성을 갖는 화폐로, 나누어 쓰거나 쪼개쓸 수 없다. 특히 황제의 부조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경우 황제모욕죄가 적용된다. 

30세겔 은화: 본래 1타니에 은화라 불리었으나 헤겔이 화폐 단위를 대체하면서 30세겔 은화로 바뀌었다. 

이하의 가치를 가진 10세겔, 5세겔, 1세겔은 동전으로 주조된다. 본래 20세겔 은화도 있었으나, 사용 빈도도 낮고 은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조가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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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단위와 관련된 본편의 장면들: 

1. 챕터 1에서 노예 소년 렌이 10헤겔의 금화를 주웠다가 자유민 소년들에게 빼앗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위의 설명에서처럼, 헤겔은 일상 유통용의 도금화입니다. 진짜 순금화였다면 황가의 행차라고 해서 길에 뿌리는 짓은 하지 못했겠죠... 본래 기념주화로서 제작되었기 때문에 국혼이 있거나 나라의 큰 경사가 있을 때에는 문자 그대로 ‘길에 뿌리는’ 용도로도 종종 사용됩니다. 

금화라고 해서 순금의 기니 금화 같은 걸 상상하시면 곤란합니다... ㅇㅅㅇ;;

1헤겔의 가치는... 전문가분들의 태클을 피하기 위해 정확한 언급은 피하고 싶습니다만, 대충 아래의 사항을 참고해 주세요. 

2. 참고

샌드위치 박사가 희귀서적을 빌려주고 받는 보증금: 2헤겔

레이프딘이 구매한 가죽 장정의 학술서적 가격: 5헤겔 30세겔 (5.5헤겔) 

보급형 실용서/소설책 가격: 10~20세겔(1/6~1/3헤겔)

상회나 무역상 등에서 근무하는 일반사무원의 월급: 25~60헤겔

공방 미숙련 노동자의 월급: 5~15헤겔

공방 숙련공의 월급: 20~55헤겔

*주의: 위 참고사항은 절대적인 정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