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거대괴물 님의 서재입니다.

종말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사는방법
작품등록일 :
2015.11.10 11:20
최근연재일 :
2018.12.02 20:33
연재수 :
74 회
조회수 :
87,481
추천수 :
936
글자수 :
322,295

작성
18.01.29 21:45
조회
945
추천
4
글자
8쪽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8.(9)

즐겁다 즐거워! [패시브] : 소모값 없음, 스킬설명 : 댓글이 많을수록 편당 장수가 많아 집니다.




DUMMY

"지금 오후 1시도 안됐어!"


우현재는 길을 막고 있는 수많은 좀비들을 피해 우회전 했다.


우우우우우우우


뱃고동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진다.


거인 변종체가 엄청 가까이 있다는 소리다.


"뭔가 이상해. 보통 거인 변종체는 이런 대낮에 버젓히 돌아다니지 않아. 보통 사냥감이 시야에서 사라지며 포기하는 편인데."


주위에 거인 변형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어째서 우리 가까이에서 맴도는 것일까.


"운이 없던 거다. 그렇게 밖에 설명되지 않아. 젠장! 근데 진짜 이상하긴 한데. 이런 대낮에 마주친 변형체만 10마리가 넘어."


"흠... 우연이 겹쳐지면 필연... 그냥 직진해."


"안돼! 너무 개체수가 많아. 변형체랑 키스라도 할 생각이냐."


"잔말 말고 직진해."


"에라이~ 모르겠다."


우현재는 엑셀레이터를 전력으로 밟았다. 모터가 과열하는 소리와 함께 가속도가 붙는다.


좀비 20기, 스콜피온 4기 이상 보통이라면 도저히 돌파할 엄두를 낼 수 없다. 그건 좀비가 무서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 녀석의 사체가 차체에 말려들어가 못 움직이는 상황이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여유로웠다.


"해치워"


그말과 함께 건물과 건물 사이를 무섭게 도약하는 짐승 같은 인간이 모습을 들어냈다. 그 괴물 같은 인간은 짐프 보다 앞서 도약하며 괴성을 내질렀다.


"크아아아아아아"


그 모습은 광전사 그자체, 마치 인간 탱크처럼 정면에 부딪치는 모든 걸, 날려버리고 분쇄한다. 그의 근육질 몸은 탱크 장갑 그 자체며 그가 휘두르는 주먹은 대포의 위력과 흡사하다. 그 속도는 줄어들지 않고 흉기와 같을 몸을 휘두르며 자신을 방해하는 대상을 던져버리며 돌격한다.


"굉장하다. 저렇게 무식한 녀석을 어떻게 길들인거지."


"저런 걸 길들였다고 할 수 있을까?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부조장. 저건 단지 날 뛰는 거다. 내가 하는 제어라고는 이동, 전투, 정지 이 세가지 커맨드 밖에 존재하지 않아. 그거 알아? 서번트는 신체능력이 강력해질수록 비례해서 지능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너무나도 육체적 강함을 추구한 나머지. 이성을 제어할 수 없지. 주인조차 알아보지 못하니까."


"소문대로 정말 위험한 녀석이군."


과직


붉게 물들인 광전사는 닥치는 대로 주먹을 휘두르며 부순다.


그에게 있어서 존재 의의는 [파괴]는 한 단어 그 이외의 단어는 없다.


움직이는 것을 파괴한다.


자신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것을 파괴한다.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파괴한다.


붉은 안광의 전사는 자신에게 닿자마자 물풍선처럼 터져 버리는 허무한 존재들을 던져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또 다른 존재를 파괴하기 위해 전력으로 질주한다.


"멈춰. 버서커!"


그녀는 당황한 듯 녀석에게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피맛을 본 광전사의 흥분을 가라앉히기는 엿부족. 그는 자신보다 거대한 거인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돌격했다.


그 순간


아파트 3층 건물 높이의 거인 변형체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파리를 떨쳐내듯 손을 휘저었다.




압도적인 힘, 투포환 처럼 날아가 부서진 건물에 처박혔다.


"저게... 이 구역에 최강 변종체..."


족히 15m는 되어 보이는 신장, 마치 산의 암석처럼 온몸을 뒤덥고 있는 단단한 장갑. 한발을 내딛을 때마다 지진이 울리듯 흔들리는 지면


우현재는 자신의 몸이 떨리고 있음을 느꼈다.


"최악이군."


그녀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미 차량은 멈춘 상태, 유턴해봤자, 거인의 타겟이 될 뿐이다.


"어디 가는 거야 조장."


차에서 내린 조장은 말했다.


"산개 행동이다. 각자 목숨을 알아서 챙기도록. 아지트에서 봐. 살아 돌아올 수 있다면 말이지."


조장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정확히 그녀의 머리로 날아드는 물체.


"윽"


단발머리가 끝이 잘린다. 간발의 차이로 피했다. 조장은 놀란 얼굴로 그 물체가 꽂힌 1톤 컨테이너 차량을 확인한다.


25cm 정도의 붉은 송곳이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


그녀는 반사적으로 지면에 엎드렸다. 그순간 컨테이너 차량 전면이 폭발했다.




콰르르르르르


"윽..."


그녀는 비틀거리며 화염이 타오르고 있는 그곳의 가까운 건물로 벽으로 쓰러지듯 몸을 숨긴다.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그것보다 이런 굴욕적인 상황에 견딜 수 없었다. 그녀는 미친 듯이 소리질렀다.


"크아아아아아 이지하! 개년이!"


붉은 송곳, 그년이 틀림없다.


저 거인 변종도 녀석이 끌어 드렸다. 틀림없다. 그 년에게 당했다는 사실이 인정하기 싫었다. 그런 뒤떨어지는 년에게... 상처를 입다니.


"하하하하하... 좋아. 한번 해보자는 거지. 좋아."


휘청이는 몸을 기대며 일어났다.


[길드]를 위협하는 유일한 적.


"방해하는 것들은 한명도 살려주지 않을 거야."


"크윽... 조장 어디가는 거야..."


우현재는 머리를 흔들며 지면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자신은 간단한 철과상을 입었다. 컨테이너 차량 전면에 타고 있던 3명은 흔적도 없이 터져버린 걸로 보아 즉사했다.


상황이 이해가지 않는 우현재, 그보다 조장은 뭔가 홀린 사람처럼 어딘가로 향한다.


"조장 말 안들리는 거야."


뛰어가서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그순간




권총 탄환이 우현재의 어깨를 관통했다.


"크악..."


피가 떨어진다.


"조...장 미쳤어!"


"건드리지마 죽여버리기 전에..."


그 표정은 이미 논리적인 사고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마치 그녀가 다루는 서번트와 같이...


.

.

.

.


"빗나갔군."


300m 떨어진 지점, 족히 20층은 족히 되는 아파트 옥상에서 그녀는 활을 내린다. [사리아]의 머리를 명중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화를 돋구는데는 성공한 모양이다.


이지하는 중얼거렸다.


"어떡할거지. 사리아. 자이언트를 떨처내고 날 찾을 수 있겠어? 그때와 같아. 넌 항상 술래였고 나는 숨는 쪽 이었지."


오른쪽 외날개에서 자신의 화살을 꺼낸다.


"자 그때와 같이 숨박꼭질을 시작하자. 내가 먼저 널 죽일지. 네가 날 찾아 죽일지."


송곳화살은 네 방향의 거대한 꽃봉우리를 내뿜으며 응축된다. 압도적인 열량을 축적해 발사하는 거대한 미사일, 직격으로 맞고도 버텨낼 수 있는 건 손꼽을 정도다.


전신의 열량이 빠져 나간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현기증,


참는다.


다음 일격으로 녀석을 죽인다.


애초에 술래가 찾을 일은 없다. 단지 붉은 궤적을 발견했을 때, 이미 몸은 꽃봉우리와 같이 불타 없어져 버릴 테니까.


"안돼!"


그때 발목을 잡는 누군가를 의식한다.


"아저씨 아직 의식이 있었어."


몸은 걸래처럼 너덜너덜하다. 응급처치로 붕대로 칭칭 감아 놓은 그는 미라와 같았다. 하늘이가 주변 정찰 도중 발견해서 이곳까지 가져왔다. 그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미 반정도 스콜피온에게 얼굴은 이미 스콜피온에게 뜯겨 두개골이 보이는 상황이었고 허벅지와 다리는 살이 있는 부위가 드물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목숨이 붙어 있었다.


그런 그를 하늘이가 가져온 것이다.


"거기...에... 한유라가... 일행이 컨테이너에..."


그늘 말을 잊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했다.


"일행이라면..."


이 아저씨와 같이 있던 여자가 생각난다. 자이언트와 조우했을 때, 그여자가 뛰어나와주지 않았다면, 내 척추는 아작 났을 거다.


"아니 살아남을 수 없었겠지."


자신은 누구에게 빚지고 사는 성격이 되지 못한다. 이 남자를 구해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아... 꼬인다. 정말 귀찮은 아저씨다."


눈만 질끈 감으면 편해 질 수 있는 일이지만 이미 저 사람에게 들어버린 이상 행할 수 없었다. 이지하는 차징하고 있던 활 시위를 내렸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하늘을 올려다 본다.


"암살 작전이 갑자기 구출 작전이 되어버리다니... 정말 빌어먹을 성격 덕택에 별일을 다해. 하늘아 저 사람 창고로 치워놔."


그녀의 옆에 있던 붉은 눈동자가 반짝인다.


서번트가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왼쪽 날개가 촉수로 변하더니 강성민을 휘감는다.


"자... 가볼까."


이지하는 나른한 표정으로 옥상 난관이 위에 사뿐히 올라섰고 뛰어내렸다.




많을수록 타오른다.[패시브] : 소모값 없음, 스킬설명 : 선작수가 많을수록 연재주기가 빨라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종말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4 episode 5_동결지대 : 2017.12.01(6) +2 18.12.02 444 7 10쪽
73 episode 5_동결지대 : 2017.12.01(5) 18.12.02 323 3 10쪽
72 episode 5_동결지대 : 2017.12.01(4) 18.11.26 268 5 9쪽
71 episode 5_동결지대 : 2017.12.01(3) 18.11.03 306 5 10쪽
70 episode 5_동결지대 : 2017.12.01(2) 18.10.07 331 4 14쪽
69 episode 5_동결지대 : 2017.12.01(1) 18.09.26 436 4 5쪽
68 1권 : 끝과 시작 18.09.26 394 3 1쪽
67 episode 4_ 생존자 : 2017.11.30.(完) 18.09.26 439 5 11쪽
66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8) 18.09.25 372 4 10쪽
65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7) 18.09.25 348 5 11쪽
64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6) 18.09.24 425 5 9쪽
63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5) 18.09.02 375 5 9쪽
62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4) 18.08.27 426 5 8쪽
61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3) +1 18.08.26 612 5 9쪽
60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2) 18.08.26 421 5 10쪽
59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1) +2 18.06.17 544 7 13쪽
58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10) 18.06.16 513 5 14쪽
57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9) 18.06.14 525 6 9쪽
56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5.(8) 18.06.13 519 5 11쪽
55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7) 18.06.10 606 5 10쪽
54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6) +4 18.06.09 761 3 8쪽
53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5) 18.06.09 540 6 12쪽
52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4) 18.05.27 548 5 7쪽
51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3) 18.04.25 598 5 9쪽
50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4.(2) +2 18.04.22 604 5 10쪽
49 episode 4_ 생존자 : 2017.11.23.(1) 18.04.15 679 7 8쪽
48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9.(完) 18.03.04 679 4 7쪽
47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8.(10) 18.03.04 651 6 12쪽
»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8.(9) +1 18.01.29 946 4 8쪽
45 episode 3_ 약탈자 : 2017.11.18.(8) +1 18.01.29 797 7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