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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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꿈에 그리던 드라마 촬영을 며칠 앞두고 있던 때였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 부아아아앙!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차량 하나가 고속으로 돌진.
그리곤 그대로 주도산이 올라 있던 버스를 박았고.
“끄어억-!”
주도산은 강한 충격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교통사고 소식에 급히 달려온 구급대원들.
하지만, 그들이 주도산을 병원으로 옮겼을 때까지도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도산이 괜찮은 거지요? 그런 거지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장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만취인 상태로 운전을 하다, 브레이크가 아닌 악셀을 꾹 밟고 말았다던 가해자.
그날 있었던 일은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고······사고가 난 뒤, 자그마치 한 달 정도가 지나고 나서야, 주도산은 다시 눈을 뜰 수 있었다.
“도산아! 간호사 선생님-!”
“······할머니.”
“그래, 할미다! 나 알아보겠나! 어잉!”
“내가 어쩌다 여기에······.”
“하늘이 도왔다, 하늘이-!”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됐던 주도산.
그날부터 주도산의 배우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되었다.
-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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