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JayD 님의 서재입니다.

요동의 바람(Remake)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JayD
작품등록일 :
2021.01.11 15:56
최근연재일 :
2023.02.15 23:26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1,803
추천수 :
41
글자수 :
103,318

작성
21.03.04 13:57
조회
88
추천
4
글자
16쪽

10회. 연개소문과 성충의 만남

DUMMY

백제의 대전 회의가 끝이 났다. 고구려와 동맹을 성사시키라는 대임을 받은 성충은 사신이 되어 길을 떠났다. 그는 육로가 아닌, 해로를 이용하였는데 육로로 가면 길은 편할지도 모르지만 아리수를 장악하고 있는 신라군에 의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보다 더 안전한 해로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배를 타고 떠난 그는 무사히 고구려의 관미성에 내렸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기분이 이상하였다.

관미성, 본래 백제의 북방을 사수하는 동시에 서쪽 바다에서 제일가는 요충지였다. 그러나 진사왕 8년에 왕이 직접 나온 고구려군에 의해 20일간 처절하게 버텼으나 결국 함락되고 말았다. 당시 고구려의 왕은 바로 담덕, 광개토태왕이었다. 그 후로 백제는 연이어 군사를 내어 고구려를 공격하였으나 그때마다 번번히 패하였고 결국 관미성은 그대로 고구려에 속하게 되었다.


"허허..... 이거 참 기분이 묘하구나."

"우리가 고구려와 손을 잡기 위해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좌평 어른."

"그러게 말일세. 아무튼 가세.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는 일이니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할 것이야."


함께 온 사신단과 함께 성충은 포구에 도착하자 배에서 내렸다. 사신들이 온다는 보고를 받은 관미성주는 그들을 객관에 머물게 해주었고 그곳에서 그들은 고구려의 정세를 파악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수많은 고구려군이 평양에서 출발하여 남하를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그래? 지휘관이 누구라고 하던가?"

"고구려의 대막리지, 연개소문이 대군을 이끌고 있다고 하옵니다."

"연개소문이 직접? 호오......."


이미 군사를 일으켜 내려오고 있다면 평양으로 갈 것이 아니라 먼저 연개소문을 만나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에 성충은 계획을 수정하였다. 그들은 고구려군의 진격로를 파악하였는데 수곡성을 거쳐 남하할 것이라는 소식에 계산을 해보니 하루 정도 여유가 있었기에 그들은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청목령 인근에서 다시 군영을 세운 고구려군을 만날 수 있었다. 느닷없이 사람들이 다가오자 영문을 지키던 병사들은 창을 교차시켜 출입을 막자 성충이 말에서 내리며 말했다.


"백제의 좌평 성충이오. 사신으로써 고구려의 도성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대막리지께서 계신다는 말을 듣고 먼저 뵙고 대화를 나누고자 방문하였소이다."

"좌평 성충공이라 하셨습니까?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좌평이라면 백제에서 첫 손에 꼽히는 관등, 그런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보초병들은 바로 예의를 갖추며 창을 치우고는 그를 잠시 기다리게 하고는 한명이 지휘부 막사로 달려갔다.


"대막리지. 백제에서 사신이 찾아왔사옵니다."

"사신?"

"그렇사옵니다, 좌평 관등에 있는 성충이라고 하옵니다."

"성충......."


성충이라면 연개소문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이름이었다. 그는 잠시 묵묵히 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들이라는 표현, 그러자 그 병사는 다시 영문으로 달려가 그를 안으로 들이고 연개소문이 있는 막사로 대려가 문을 열어주었다. 그는 지도를 보고 있었는데 문을 등지고 있었고 때문에 성충은 그의 등을 보며 인사를 하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대막리지. 백제의 성충이라 하옵니다."

"........"


그의 인사에 연개소문은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지도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이었지만 그 성격이 어떤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이런 대우는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성충은 태연하게 자리를 찾아 앉고 문 밖에서 대기중인 병사를 목소리 높여 불러 이것저것 무언가를 주문하였다. 그 병사는 당황하여 연개소문을 돌아보았으나 눈길하나 주지 않는 그 모습에 우물쭈물거리며 결국 성충의 시중을 들기 시작하였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마침내 연개소문이 고개를 돌렸다. 그때 차를 마시며 그 병사와 담소를 나누던 성충이 그를 보고는 찻잔을 내려놓았다.


"이제 대화를 하실 생각이 드셨습니까?"

"......."

"그럼 앉으시지요. 드릴 말씀이 좀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집과 같이 편안하게 있으며 도리여 자신을 청하는 모습을 보이는 성충을 보며 연개소문은 픽 웃었다. 그러나 자리에 앉지는 않고 몸을 돌려 팔짱을 끼고 입을 열었다.


"성충이라고?"

"그렇습니다."

"백제 혼자서는 어려운가?"

"예.....?"

"백제의 모든 장수들이 달려들어도 김유신 하나를 이기기 어렵냐고 물었다."

"......!"


그 말에 성충의 표정이 순식간에 딱딱하게 굳었다. 지난날 김유신에 의해 죽어나간 장수부터 병사까지 그 수가 얼마나 많았던가. 두각을 나타내던 흑치상지와 복신도, 맹장 의직도 그의 앞에선 맥을 못추었고 제일의 명장이라 칭송받는 윤충조차 그를 꺾지 못하고 번번히 말머리를 돌렸다. 연개소문의 말마따마 그 많은 장수들이 다 달려들었지만 김유신 한명을 꺾지 못하고 셀 수도 없이 많은 병사들이 죽었다.

때문에 욱하는 감정이 솟구쳤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이가 갈렸지만 이 정도로 발끈해서야 되겠는가. 성충은 이내 옆에 놓여 있던 냉수를 한찬 쭉 마시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혔다. 여기서 발끈하면 지는 것이다. 백제가 고구려에게 지는 것이다. 그는 온화한 미소를 띄며 답했다.


"대막리지.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고구려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도움?"

"고구려는 지금 당나라와 전쟁을 준비하고 있지요. 그러나 백제의 도움 없이 고구려가 온전히 당나라에 집중할 수 있겠습니까?"

"뭐라?"

"전쟁이 시작되면 십중팔구 당나라는 신라에게 사주를 하겠지요. 그들이 과연 어떻게 움직일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저는."

"......!!"


이번엔 연개소문의 표정이 차디 차게 식었다. 그리고 살갗을 찌르다 못해 후비는 살기가 흘러나왔다. 마치 저승사자가 눈앞에 있는 것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오싹하고 심장이 쿵쿵 뛰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틀린 그의 입가에서 얼음장보다 차가운 목소리가 나왔다.


"제법 세치 혀를 놀리는구나."

"......."


등골이 서늘하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성충은 그 느낌을 오늘에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목구멍에 마른 침이 꿀꺽 넘어갔지만 자동으로 그의 머리는 그 어느 때보다 냉정을 유지하게 되었다. 지금부터가 진짜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밀리면 양국이 손을 잡는다는 일은 꿈이 된다.

아니나다를까, 연개소문은 신경전을 걸어왔다.


"여기가 지금 어디인지는 알고 함부로 주둥이를 놀리는 것이냐."

"제가 어린애도 아니고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호오......."

"대막리지. 지금 고구려가 백제를 천대할 처지가 아닐텐데요. 저한테 이렇게 대하시는 연유를 저는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무슨 자신감이십니까?"


그러자 연개소문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 지금까지 들어본 헛소리 중에서 가장 우스운 소리구나. 김유신 하나 어쩌지 못하는 네놈들이 뭐가 어째?"


성충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백제가 비록 김유신에게 여러차례 막힌 것은 사실입니다만 백제가 있어서 지금까지 고구려의 남부가 안전했다는 생각은 못하십니까? 만일 백제가 신라를 붙잡아 두지 않았다면 김유신의 칼이 고구려로 향했을 것입니다."

"아주 웃겨 주는구나. 네놈은 그 김유신이 패수에서 어떻게 됐는지 못들었느냐?"

"물론 들었습니다. 그런데 당나라가 요동으로 들어왔을 때에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으시겠습니까?"

"그 전에 신라를 짓밟으면 그만. 너는 내가 이 대군을 왜 동원했다고 생각하느냐?"


기싸움부터 말까지. 둘은 팽팽하게 맞섰다. 적당히 하고 물러날 법도 한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사실 둘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양국의 동맹은 필요하다. 그러나 기세에서 밀린다면 안맺는 것만 못한 동맹이 되어버릴 것이다. 백제가 눌린 상태로 동맹을 맺는다면 훗날 그들은 고구려를 위해 방패의 역할이나 전전하게 될 것이고 이와는 꼭 반대로 고구려는 그들을 눌러 놓아야 보다 유리하게 정국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에 둘의 기싸움은 계속 팽팽하였다.


"뭐라? 너희들이 돕지 않는다면 우리가 패할거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호응치 않는다면 고구려는 아리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할 것입니다. 대막리지께서는 비참하게 말머리를 돌리실 것이란 말입니다."

"진정 가소롭기 그지없구나. 고구려가 진정으로 나온다면 어떤 꼴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으냐?"

"죄송하지만 그건 당나라가 없을 때 가능한 이야기이지요. 지금은 당나라가 두눈 시퍼렇게 고구려를 주시하고 있는데 가당키나 한 이야기이겠습니까?"

"그놈들이 들어온다면 갑옷 한조각 찾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수나라의 선례를 잘 알고 있을텐데?"

"양광이와 이세민이는 그 인물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지나친 자신감은 오히려 독입니다."


그렇게 한참의 신경전 끝에 마침내 성충이 이런 말을 입에 담았다.


"대체 언제까지 이런 무의미한 대화를 계속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고구려의 으뜸가는 관직에 계신 분이라면 대화가 의미있는 쪽으로 진행되기를 바랬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입니까?"


그 말에 연개소문은 코웃음을 치며 드디어 자리에 앉았다.


"의미있는 대화? 무슨 대화 말이냐?"

"제가 가져온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듣지 않아도 알 수 있겠군. 네놈들이 신라를 붙잡고 있을 테니 우리는 안심하고 당과 싸우라는 이야기겠지."

"전혀 아닙니다. 들으십시오."


성충은 짧게 한숨을 푹 내쉬고는 지도를 펼쳐들었다.


"대막리지. 서쪽 바다에 섬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아십니까?"

".....?"

"그 섬들에 첩자들을 보내겠습니다."

"......!!"


서쪽바다의 섬,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고구려와 당나라를 연결하는 항로에 섬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군도인 묘도열도를 비롯해 적잖은 수의 군도들이 서쪽바다에 즐비하였는데 백제는 그 섬들에 첩자들을 보낼 계획이었다.


"섬에 첩자를?"

"그렇습니다. 그들을 통해 당나라의 움직임을 파악해 드리지요."


백제의 항해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백제의 전성기를 열었던 위대한 대왕, 근초고왕 시절에 바다건너 왜와 교통하여 칠지도를 하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원의 여러 나라들과 교역을 하며 온갖 풍랑과 변화무쌍한 해류와 싸우며 지냈다. 그 결과, 백제의 항해사들에게 서쪽바다는 이젠 자신들의 앞바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할 정도로 그들의 항해술은 실로 눈이 부시게 발전하였다. 일례로 중원 양나라 무제의 시기를 기록한 역사서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대통 2년, 파도가 마치 용이 물을 뱉는 것과 같아서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지 못했다. 백제인들이 바다를 건너와 천자께 조공을 바쳤다." - 양서 -


간단명료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파도가 심하여 어부들이 바다에 나가지 못했지만 그 바다를 백제인들이 건너와 조공을 바쳤다고 한다. 백제인들의 항해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기록이다.


"백제가 우리의 눈이 되어주겠다고?"

"그렇습니다."

"그럼 우리에게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함께 신라를 공격해 주십시오. 신라의 전선을 한군대 더 만들어 주시어 놈들의 병력을 분산시켜 주십시오. 그것이 아국이 고구려에 바라는 것입니다."

"......."


기나긴 신경전 끝에 본론으로 들어왔다. 백제는 고구려의 눈이 되어 당나라의 움직임을 파악해 줄 터이니 고구려는 신라군의 일부를 북쪽에 잡아달라는 것이 백제의 요청이었다. 다시 말해 신라의 주력을 분산시켜 달라는 것이다. 현재 백제와 신라의 전황은 신라가 전력을 다해 백제와 맞서면 김유신이라는 명장으로 인해 엇비슷하게 버틸 수 있는 상태, 그런데 그들의 전력을 깎아낼 수 있다면 이 균형은 크게 백제로 기울어지게 될 것이다. 백제는 이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 후, 둘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더 이상의 신경전은 없었으나 미묘한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 손을 내민 쪽은 백제, 고구려로써는 이를 받아들여도 그만, 안받아들여도 그만이지만 당나라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그들로써 백제의 제안을 그냥 무시하기 어려운 입장이었다.


"우리의 눈이 되어주겠다고? 우리가 너희들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

"지난날 너희들의 왕이었던 부여장이 수나라의 양광이에게 달려가 무슨 소리를 내뱉었는지 내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너희들을 어찌 믿을 수 있단 말이냐."


지난날 백제의 무왕은 수나라의 양제에게 사신을 보내 고구려를 정벌할 것을 강력하게 주청하였다. 만일 대군이 출정하면 백제에서도 군사를 내어 이를 도울 것을 약속하였다. 그 결과, 분노한 고구려가 수군을 이용해 백제를 침공하여 3천에 달하는 백성들을 잡아가게 되었다. 이에 무왕은 수나라로 여러차례 사신을 보내 양제에게 고구려를 향한 공격을 간청하였고 마침내 수나라는 대군을 일으켜 요동을 침공하였다. 비록 백제의 호응은 없었지만 고구려는 백제에 대한 분노가 결코 적지 않았다.

이에 성충이 답했다.


"물론 그런 일이 있었지요. 하지만 대막리지, 백제는 결국 실리를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를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실리라고?"

"수나라가 귀국을 공격하였을 때, 우리는 신라를 공격하였지요. 지난날 귀국의 장수왕이 중원을 손에 두고 저울질하였던 것처럼 저희도 수나라를 이용해 실리를 취했을 뿐입니다."

"그럼 너희들은 우리보다 당나라가 너희들의 실리를 가져다 주겠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우리를 버리겠구나."

"왜이러십니까. 설마 어울리지 않게 순수한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국가간에 영원한 동맹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난세에 영원한 동맹은 없다. 서로간에 이익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비로소 동맹이 성립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끊어지기 마련. 현재 고구려와 백제는 신라와 당나라라는 적을 두고 있는 상태, 그리고 신라는 당나라의 지원을 받는 상황이니 사실상 공동의 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당나라와의 전쟁이 다가오고있는 지금, 백제가 신라를 견제하여 준다면 고구려는 안심하고 요동전선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 백제의 가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고구려가 당나라와 전쟁을 벌일 때, 신라를 압박하여만 준다면 고구려는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된다. 더 누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상대도 만만치 않은 녀석이니 이쯤에서 마무리 지을 수밖에.

연개소문은 지필묵을 꺼내 죽간에 무언가를 끄적이며 성충에게 건내주었다.


"알아둬라. 여기서 내가 한 말은 단지 개인의 의견일 뿐이다."

"알겠습니다. 이곳을 나가는 즉시 평양으로 가서 귀국의 태왕을 뵙도록 하지요."

"가서 폐하께 이걸 전해라. 나의 뜻이 담긴 것이니 아마 받으면 읽어는 보실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재주껏 폐하의 윤허를 받아내라."

"감사하옵니다, 대막리지."


그렇게 성충은 군영을 나와 평양으로 향하였다. 연개소문과 성충의 회담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요동의 바람(Remak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요동의 바람, 고구려 이야기 21.01.11 135 0 -
16 16회. 낭비성 전투(2) 23.02.15 32 2 13쪽
15 15회. 낭비성 전투(1) 22.04.24 60 2 11쪽
14 14회. 북한산성 전투 21.10.07 78 2 12쪽
13 13회. 아리수 전선 21.07.30 72 2 16쪽
12 12회. 달구벌 전투 21.07.18 74 3 13쪽
11 11회. 협공 21.03.11 102 2 17쪽
» 10회. 연개소문과 성충의 만남 21.03.04 89 4 16쪽
9 9회. 공동의 적 21.02.18 106 2 17쪽
8 8회. 삼국 전쟁의 시작 21.02.11 105 1 13쪽
7 7회. 패수 전투 21.02.04 112 2 12쪽
6 6회. 출정 21.01.28 102 1 13쪽
5 5회. 사신 김춘추 21.01.21 107 2 17쪽
4 4회. 아직은 병아리 21.01.18 110 4 13쪽
3 3회. 새로운 인재 21.01.17 134 3 13쪽
2 2회. 안시성의 반발 21.01.17 182 3 19쪽
1 1회. 새로운 고구려 +1 21.01.13 319 6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