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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서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키운 S급들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근서
작품등록일 :
2018.06.29 12:30
최근연재일 :
2022.06.07 20:00
연재수 :
872 회
조회수 :
24,596,510
추천수 :
1,181,514
글자수 :
5,79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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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여 기간 : 대여 시부터 편당 1일, 최대 90편 이상 9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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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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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34쪽

안녕하세요.

연재를 시작한지 어느덧 4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지나갔습니다. 우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긴 시간동안 꾸준하게 연재를 하는 것 자체도 쉽지는 않았으며 중간 중간 이런저런 일들도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의 마침표를 찍고 돌이켜보니 생각보다도 더 재미있었고 행복했던 4년으로 느껴집니다.

소설의 분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소재를 욕심껏 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제가 보고 싶은, 재미있어하는 이야기였으며 마지막까지 그런 마음으로 키보드를 눌렀습니다. 먼 여정을 나란히 걸어주신 독자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분들께서도 즐겁게 쓴 글과 함께하신 시간동안 즐거우셨기를 바랍니다.


소설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마지막 부분은 초반부분과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부터 시놉시스가 나와 있었습니다. 한유진이 성장하면서 한유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현제와 서로의 양육자 관계로 발전하여 자기 자신을 제대로 마주보게 된다면 25살 한유현을 보내주면서도 다시금 맞이하는 해피엔딩이 가능해진다, 였지요. 덤으로 세상도 구하고요^^

다섯 번째 근원과 하얀새, 25살 한유현의 상태와 초승달, 성현제의 자세한 설정까지 완성되어 있었기에 결말 부분을 쓰는 것은 다른 때보다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말까지 가는 길이 쉽지 않아 보였기에 초반에는 정해놓은 마지막에 무사히 다다를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처음 생각했던 그대로의 엔딩에 다다랐고 만족스럽게 완결이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설의 본편은 한유진이 스스로를 받아들이며 가장 큰 목표를 이루는 것에서 끝이 났습니다. 한유진은 25살의 동생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었던 말을 전했고 비로소 제대로 된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1화에서 한유진이 한유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말을 해주었더라면 그때 동생의 죽음을 힘겹게나마 받아들였을 겁니다. 소원석이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없다 하였을 때 슬퍼하면서도 시간을 되돌린다는 생각까진 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회귀를 하고 동생의 시신을 되찾겠다 마음 먹었다더라도 죄책감에 휩싸여 스스로를 필사적으로 몰아세우기까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미 보내준 동생보다는 현재 곁에 있는 가족들을 더 소중히 여겼겠지요.

하지만 한유진은 동생과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하지 못했고 사랑한다는 말은 키워드로 남게 되었습니다. 감화 키워드는 한유진이 해야 하는 말임과 동시에 함부로 할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소설은 한유진이 하지 못했던 말과 함께 끝이 나며 키워드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룰 것을 모두 이루고 쌓여있는 것을 모두 풀어낸, 마침표를 찍기 가장 걸맞은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 이어진 에필로그는 마무리 짓는 후일담이면서도 시작인 프롤로그입니다. 가장 크고 중요한 목표를 이룬다 하더라도 삶은 끝나지 않으니까요. 한유진을 비롯하여 소설 내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과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까지 각자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남은 네 개의 근원들은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게 될 겁니다. 가장 높은 산은 어린 혼돈이 머물던 곳으로 그와 연관이 되겠지요. 끝없이 흐르는 날개는 에필로그에서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가장 깊은 샘은 박예림과 산호, 인어여왕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색의 보석은 자신을 드러내줄 그림자를 필요로 하게 될 겁니다. 그 그림자는 자칭 동생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죠. 유명우와 유하늘은 시스템 관리자로서 협력하며 각 근원의 세계에 속한 사람들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든 함께하게 되겠지요. 자신들의 일이니까요.

태초의 불은 일단은 물러났으나 한유현이라는 또 다른 길을 보게 된 이상 쉽게 포기하지 못합니다. 어쩌면 다시금 한유현의 자리를 탐내게 될지도 모르죠. 문현아는 마리사와 엮이게 되며 본편에서보다 오히려 더 바빠집니다. 시한부인 마리사는 점찍은 후계자를 자신의 자리에 앉히려 들 테고 그것을 방해하려는 에블린에 마리 또한 모친과의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할 겁니다. 강소영은 일단은 길드원인 에블린 때문에 비명을 지르게 되겠지요. 강소영의 SOS에 리에트가 뛰어들고 에밀리와 힐러&보조계 체계를 새로 잡으려던 노아 또한 뒷덜미를 붙잡힙니다. 깨어난 시그마는 신세를 졌으니 문현아를 도울 테고 인형술사도 어쩔 수 없이 거들겠지요.

아이들은 학교를 가며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동생들을 지키고 싶은 한결은 성현제의 재산과 함께 가지게 될 권력의 효용성에 대해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도하민은 햄스터를 사랑하는 평범한 카페주인이 되고 싶겠지만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석하얀은 바깥 세계와 접촉하려 노력하고 석시명은 미국 지부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겠지요. 민지수도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려 할 겁니다.

그밖에도, 그 모든 이야기가 서로 영향을 주며 가지가 가지를, 또다시 가지와 가지를 끝도 없이 뻗어나갑니다. 이름조차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 또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겠지요.

그렇기에 한유진의 에필로그는 프롤로그이기도 합니다. 한유진은 물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시작입니다.


소설의 본편과 에필로그까지도 이렇게 제가 생각해두었던 대로 끝이 났습니다.

다만 그래도 고생한 주인공을 집에는 보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조금 들더군요^^; 때문에 한유진이 집에 도착하는 귀가외전을 고려중입니다. 성현제까지 집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며 외전의 연재를 한다면 내용상 에필로그처럼 짧게 끝낼 순 없을 것 같아 내년 이후가 될 듯합니다. 덧붙여 이북 단행본에는 권마다 외전을 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외전 미수록 권도 후에 추가가 가능하지 싶습니다.


연재 중에는 언제 끝날까 싶기도 하였지만 이렇게 막상 끝을 맞이하니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당장 내일부터 연재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니 이상한 기분이기도 하네요. 외전도 쓰기 시작해야 하고 게임도 마무리해야 하며 밀린 일들도 처리하는 등 할일은 많건만 마음 한구석이 벌써부터 허전해집니다. 작품 밖의 일들을 포함하여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니 이후로도 간간히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재 내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긴 여정을 함께 해주신 독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언제나 행복하고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래로는 그간 쌓여온 소설과 관련 된 이야기들입니다.



제가 판무 장르소설을 읽기 시작한 지는 퍽 오래 되었으나 종이책이 주이던 시절 이후 한동안은 손에서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 헌터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에서 가장 큰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현실과 다른 환경입니다. 특히 마법이나 검기, 정령 등이 있고 몬스터와 이종족이 존재하는 환경에 따른 사회적인 변화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SF 장르도 비슷한 부분에서 재미를 느꼈고요.

그런 저에게 있어 헌터물은 정말이지 새롭고 흥미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아포칼립스물에 가까운 재난이 터졌음에도 던전이라는 완충구역이 존재하여 현대의 문명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신세계와 섞여드는 사회라니요. 여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능한 랜덤적인 각성까지. 재미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헌터가 만들어내는 사회의 새로운 신분제는 판타지 배경에서도 종종 생각하곤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한 나라를 뒤엎을 만한 무력을 지닌 개인이 가져다주는 신분제 변화 같은 것 말이죠.

일명 중세 판타지 배경에서는 보통 왕과 귀족, 평민 등의 신분이 존재합니다. 만약 마법사나 소드 마스터 등이 교육과 비밀스런 비법 전수, 혈통과 같은 닫힌 계급이라면 신분제는 공고하겠지요. 귀족과 평민의 차별은 아예 다른 종족 수준으로 극심할 겁니다. 반면에 우연히 천재가 툭툭 튀어나오는 세계관이라면 신분제가 존재한다더라도 상당히 느슨해지지 않을까요.

‘얘들아 평민이라고 막 대하면 안 된다. 바로 저번 달에 옆 동네 영주가 누명을 씌웠던 농부네 둘째가 최상급 정령과 계약을 해 영주 목을 날려버렸잖니. 조심해야해. 따라 해봐, 평민도 사람이다.’

‘모 자작이 보살피던 고아들 중 하나가 대마법사가 되었다니 뭡니까. 자작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데 시골 귀족이 하루아침에 대귀족 뺨치게 된 거죠.’

계층 이동이 무작위로 일어나고 그 사례들이 쌓이게 되면서 사회적으로도 변화가 생겨날 겁니다. 여기에 이종족과 몬스터까지 얹으면 더욱 다양한 사회가 만들어지겠지요.

이런 것이 현대에, 현대 문명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세세한 조건과 설정에 따라 얼마나 많은 변화가 탄생할까요. 상상만으로도 즐거웠어요.


그래서 맨 처음에는 ‘던전과 각성자의 등장에 따른 현대사회의 변화와 던전 생태계 조사 보고’와 비슷한 소설(?)을 쓰려고 했습니다.

등급이 나누어지며 강력한 개인 무력을 지닌 새로운 신분이 현대의 보이지 않는 계급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이고 경제적 문화적인 부분도 상상할 여지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작중에서도 기존 에너지와 마석의 충돌이 약간이나마 나왔었지요. 포션의 등장으로 거대 제약회사들도 뒤집어졌을 겁니다. 포션의 일반 판매에 대한 로비가 이루어져 미국에서는 비각성자는 포션 사용이 불가능하기도 했습니다. 의사는 의외로 힐러와의 마찰이 크지 않았습니다. 힐러의 수가 비각성자까지 감당하기엔 너무 적으며 의사가 힐러로 각성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죠.

‘힐러가 우리 밥그릇 다 뺏어가는 거 아니냐.’

‘문외한이 각성했다고 사람 치료하겠다 나서는 것부터가 맘에 안 들어. 힐러는 무슨.’

‘야! 방금 학회 건물 근처에서 던브 터졌대! 우리 교수님 힐러 각성함!’

‘헐······.’

‘히, 힐러님 최고!’

또한 힐러는 물리적인 손상과 저주, 독 분야 위주였기에 상비약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하급 포션과 달리 의사를 대체할 수는 없었습니다. 작중에서 한유진의 다리를 치료하듯 힘을 합치는 케이스도 나오기 시작했기에 더더욱 함께 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상급 힐러에 대한 견제는 있었습니다만 의사 또한 완벽한 신체재생은 매혹적으로 느꼈지요.

각성자의 등장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또 다른 분야는 스포츠일 겁니다. S급이 나서면 세계 신기록이 하루아침에 갈아치워지니까요. 결국 각성자와 비각성자&하급각성자 스포츠는 따로 나누어지게 될 겁니다. 작중에서도 스포츠 이야기가 조금 나왔었지요.

사실 초기에는 S급 길드들이 몰락하는 프로스포츠의 지원을 위해 구단을 가진다, 라는 설정도 있었습니다. 회귀한 한유진이 한유현에게 구단설립만큼은 하지 말라고 진지하게 말리기도 했을 예정이었어요. 그놈의 야구 구단이 해연 욕을 제일 많이 먹게 했다고요. 문현아나 성현제 등의 S급이 시구하고 경기 망하면,

‘구단주도 팀 소속 아니냐 구단주 나와, 구단주! 구단주가 던져라!’

‘성현제 구단주로서 책임지고 번개 떨어뜨려라! 차라리 정전시켜서 겜 끝내자.’

‘구단주가 공치는 거 한번만 보면 소원이 없을 듯.’

난리도 나고요. 덧붙여 세성 썬더스의 마스코트는 강소영의 강력한 주장으로 드래곤이었습니다.

실생활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요. 작중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공해 마석 에너지와 던전 리셋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는 던전의 등장이 인류의 멸망을 도리어 늦추었다 해도 좋을 것입니다. 던전으로 인한 멸망을 막아낸다면 또 다른 이유의 멸망은 던전이 막아주는 일종의 보상인 셈이었어요.

물론 좋은 점만 있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문제점들도 생겨나겠지요. 각성 등급은 물론이고 인벤토리로도 차별을 하게 될 겁니다. 인벤토리에 넣을 수 있는 던전 부산물 제작 물건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그런 것으로도 급을 나누게 되겠죠.

‘인벤우산 그거 얼마 한다고 물 줄줄 흘리고 다니냐. 개민폐.’

‘요즘 가방 들고 다니면 없어 보임.’

작중 회귀 전 시점에서 초중고등학교는 인벤토리 사용 금지 구역이 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안전을 위해서지만 교과서며 자잘한 학용품까지 전부 인벤토리에 넣을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차이가 두드러지기 때문도 있었지요.

던전 부산물 제작 물건, 일명 인벤XX가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도 생겨나게 될 겁니다. 작중 백화점에서 인벤토리 사용 금지 구역을 만들어 놓기도 했지요. 아이템 외에도 인벤가구나 인벤가전, 인벤장식품 등을 도난당하거나 반대로 도난 누명을 씌우는 일도 생길 거예요. 테러도 보다 쉽게 발생할 테니 갈수록 인벤 금지 구역이 늘어나고 이러면 인벤이 무슨 소용이냐는 불만도 나오겠죠.

계약서 악용이야 말할 것도 없을 겁니다. 던전에서 사람 묻어버리는 강력 범죄도 발생하고 어린아이를 비롯한 약자를 납치해 각성시켜 부려먹거나 특수 스킬을 지닌 사람 자체를 거래하기도 할 겁니다. 스탯 등급이 낮으면서도 유용한 스킬을 가진 각성자는 무척 고가에 팔리게 되겠지요.

사실 작중에서 한유진의 가치는 비교적 낮게 표현되었습니다. 상급 각성자와 맞먹는 몬스터 사육, 각성소질 확인, 공격 스킬 효과 두 배, 능력치 두 배, 각성자의 최적화 스킬 습득과 등급 상승.

현실에는 각성자가 없으니 인기 온라인 게임에서 단 하나 존재하는 아이템이라고 친다면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날 겁니다. 작중 드러난 능력인 앞의 둘만 하더라도 최강의 군대를 끝없이 육성 가능한 유일한 아이템 같은 것이니까요.

그런데 작중에서는 현실입니다. 납치를 밥 먹듯이 당해도 이상할 것 없거니와 강대국의 압력도 들어올 만합니다. 특히 최적화 각성과 스킬 습득은 정말로 위험하다 싶어 계속 감추어 두었습니다.

원래라면 작중에서 정도의 납치 시도로 끝나지 않을 텐데 너무 노려지면 주인공의 행동에 제약이 크기에 적당히 축약해두었죠. 한유진이 모를 뿐 실패로 돌아 간 납치 시도가 더 있었다는 설정입니다^^

그렇게 각성으로 인간의 가치를 올리기 쉬워졌으니 인신매매가 극성일 겁니다. 저주나 특수스킬 등을 이용한 범죄도 넘쳐나겠지요. 그런 범죄가 생겨남에 따라 그에 대처하는 방식들 또한 다채롭게 나타날 겁니다. 플러스가 마이너스를 만들고 마이너스가 다시 플러스를 만들어 낼 거예요.


하지만 이런 설정집에 가까운 글은 나만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 연재를 하게 된다면 보는 사람이 조금은 있었으면 싶더군요.

그래서 캐릭터가 좀 매력적이라면 설정집도 그럭저럭 읽을 만하겠지, 하고 주연 캐릭터를 짜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세계관은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었기에 그에 맞추어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지요.

가장 처음 소재는 회귀였습니다. 시간을 되돌린다 하여도 기억을 지닌 한 없었던 일이 되지는 못하기에 되돌려진 시간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삶이었죠. 회귀가 스스로의 삶에 대한 후회이며 돌이키고 싶다는 미련인 만큼 주인공의 최종적인 성장은 과거를 받아들이고 현재의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되었습니다.

한유진의 삶의 미련이자 목표로서 한유현이 만들어지고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이자 튼튼한 자기애의 이상형으로서 성현제가 만들어졌습니다. 아직 이름도 없는 뼈대였죠.

한유현과 성현제의 성별은 주인공과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설정과 스토리상 이성이라면 아무래도 성애적인 쪽으로만 해석되기 쉽겠다 싶어서였습니다. 동성인 쪽이 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크다 판단했습니다.

태생 S급들은 성별에 따른 변화가 없기에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습니다. 자아가 강하여 육신에 구애받지 않으며 사회에 섞이지 않고 단독 생활이 가능하기에 어떠한 성별이든 무관하게 타고난 본질 그대로를 유지합니다. 한유현은 아예 불이 되어도 한유현이었죠. 때문에 한유현과 성현제는 한유진의 성별에, 리에트는 노아의 성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리에트가 남성이고 노아가 여동생이면 아무래도··· 폭력성도 더욱 두드러지고 독자 분들의 거부감이 클 것 같더라고요^^; 자매는 좀 괜찮았겠지만 그보다는 누나를 둔 남동생이 가장 낫겠다 판단했습니다. 마리사도 마리와 동성으로 정했으며 마리가 여성이기에 여성이 되었습니다.

한유진은 양육자라는 위치와 설정 상 남성으로 결정했습니다. 한유진 한유현 성현제가 여성이어도 괜찮겠는데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한유진이 여러 가지 이유로 너무 위험한 느낌이랄까요. 역시 이건 아니다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캐릭터들을 만들고 스토리를 짜다보니 어느새 주객전도가 되어버렸더군요. 던전과 각성자의 등장에 따른 현대사회의 변화를 붙잡고 어쩌나 고민했지만 둘 다 넣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둘 중 좀 더 쓰고 싶었던 것은 한유진 쪽이었고, 결국 보고서는 한유진의 이야기로 바뀌면서 군데군데 스토리와 크게 관련 없는 설정묘사라는 흔적으로 남게 되었지요.

던전과 각성자의 등장으로 변화한 개인의 이야기도 재미있고 즐거웠지만 살짝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그래서 에필로그에서는 설정 관련이 꽤 들어갔고 외전을 연재하게 된다면 역시나 그런 부분이 본편보다 좀 더 들어가지 싶습니다.


토대를 다져놓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 된 것은 전투씬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전투씬을 써본 적이 없었거든요. 심지어 1인칭 주인공 시점인데 주인공은 약했습니다. 자연히 주변 인물들의 전투가 많아지고 1인칭 관찰자시점 전투씬을 써야만 했죠. 전투씬 초보자에게는 막막하기 그지없어 정 안되면 주인공이 F급이라 S급들의 속도를 눈으로 따라가지 못했다, 전투 시작했고 뭐가 터지고 부서지고 깨지더니 전투 끝났다~ 로 표현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선생님 스킬의 감각 공유였습니다. 쓰는 입장에서는 제일 필수적이며 소중한 스킬이었어요. 덕분에 전투씬을 1인칭 전지적 관찰자시점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전투씬은 주로 무협과 홍콩 느와르 영화와 드라마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80년대에서 90년대의 것들이었죠. 정확히는 옛날에 본 것들을 바탕으로 머릿속에 영상을 구성한 다음 그 영상을 소설에 맞게 편집해서 글로 옮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영상을 글로 바꾸다 보니까 잘려나가는 부분이 상당해서 매번 아쉬웠습니다. 예를 들어 성현제의 사슬에 전류가 스민 채로 몸을 휘감듯이 움직이고 있으면 수없이 번득이는 빛에 의해 얼굴의 그림자가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게 됩니다. 특히 밤이면 꽤 멋진 분위기가 되지요. 얼굴만이 아니라 몸 전체, 전투 중인 상대까지 빛과 그림자가 끊임없이 산란하게 되는데 이걸 글로 옮길 방법이 없었습니다. 움직임 하나하나 빛이 어떻게 비치고 그림자가 어떻게 드리우는지 적을 수는 없으니까요. 영상으로는 한 번에 표현이 되는데 말이죠.

소설에서는 집중되는 부분 부분의 컷을 묘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뭔가 부서지고 튀어오를 배경을 두었지요. 영상에서도 허공에 주먹을 날리면 그게 얼마만큼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곧장 들어오질 않습니다. 사람이 나뒹굴어도 맨바닥에 먼지만 날리면 임팩트가 없죠. 식당 2층에서 떨어지면 식탁이든 의자든 부숴야 보는 사람에게 그 충격이 더욱 잘 전해집니다. 바닥에 금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이왕이면 뚜렷하게 입체적인 형체가 확실하게 부서지며 파편이 날리는 게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그런 류의 액션 영상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연걸의 황비홍 시리즈입니다. 전투씬은 무기, 특히 검을 쓰는 것을 선호합니다만 황비홍만큼은 예외였어요. 물론 황비홍이 검까지 들었을 때는 눈이 돌아갔지만 우산과 맨손도 최고였죠. 주위 사물과 지형을 다양하게 이용하는 액션이면서도 무술 고수로서의 정적인 매끄러움이 들어가 있어 더욱 제 취향이었습니다. 덤으로 로맨스도 좋았어요. 특히 1편의 그림자가 귀여웠죠.

황비홍만큼 영향을 많이 받은 동방불패는 제가 무협을 좋아하게 된 계기이면서 무협 소설을 한동안 멀리하게 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접한 무협 소설이 동방불패였는데··· 동방불패가 원작에서는······ㅠㅠ. 당시 동방불패 영화의 인기 때문인지 제목도 소오강호가 아니라 동방불패로 나와 당연히 동방불패가 주인공이겠구나 생각하고 8권이나 되는 분량에 흥분했었는데 예상과는 너무나 달랐어요. 어린 나이에 충격을 크게 받고 동방불패 포함 무협 소설은 볼 생각도 안했다가 그로부터 몇 년 후에야 다시 시도하고 소설 또한 좋아하게 되었지요.

동방불패를 처음 볼 때는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동방불패는 여성인 연인도 있는 남자인데 같은 남자인 영호충과 왜······? 싶었습니다만 보다보니 이내 저렇게 잘 어울리는데 아무렴 어때로 바뀌었어요. 마지막의 그 아련함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외모도 그렇고 여성에 가깝게 생각하고 납득했더니 2편에서는 동방불패가 여자와 이어 집니다??? 하지만 동방불패인걸요. 그럴 수도 있지요. 동방불패는 이런 부분을 포함해 여러모로 영향을 받은 작품입니다.

전투씬의 분위기는 홍콩 느와르 쪽을 지향했습니다. 특히 어둑하면서도 섹시한 텐션이 도는 분위기를 무척 좋아합니다만 당연히 모든 장면이 그럴 수는 없었죠. 그래도 넣을 수 있을 때는 욕심껏 넣었습니다. 전투씬 외의 대화 장면 같은 것에서도 팽팽하게 당겨지는 공기와 느릿하고도 아슬아슬한 움직임, 클로즈업을 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글로 옮기려니 상상했던 것보다 부족해서 종종 아쉬웠어요.

성현제와 송태원의 전투는 나이 충분히 먹은 어른들인 만큼 더욱 진득하길 바랐지만 원했던 것만큼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연령등급을 생각하지 않을 수도 없었고요. 악몽 던전의 한유진 성현제 송태원 전투씬도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좀 더 팽팽한 텐션과 위험한 분위기가 강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제한을 두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역시나 악몽 던전에서 한유진 한유현의 전투도 원래 이미지는 좀 더 위태로운 느낌이어야했는데 약간 심심했습니다. 무엇보다 머릿속은 영상이다 보니 어떻게 노력하든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어요.

전투씬은 모자이크를 하거나 카메라를 돌리는 느낌으로 표현했습니다. 팔다리가 잘려도 부상의 자세한 묘사는 가능한 생략했죠. 채터박스 파티 때의 한유진VS한유진은 다른 의미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원래는 정신적인 면에서 더욱 어둡고 피폐했지만 기존보다 묘사를 축약했습니다. 처음 쓴 것은 선을 넘었다 싶었어요. 표현을 어느 정도 선까지 하느냐는 내내 고민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소설을 쓰면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지도의 항공뷰와 거리뷰였습니다. 캐릭터들이 다들 서울에 살지만 서울 지리를 잘 모르다보니 지도를 잡고 살아야 했습니다. 서울 외의 지역과 해외도 마찬가지였어요. 직접 가본 곳도 있었지만 기억에 의존하기엔 한계가 있어 열심히 지도를 들여다봤습니다. 물론 사전은 기본입니다.


담고 싶었던 주제들은 작중에서 충분히 말하였기에 덧붙일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해석은 독자 분들의 몫이기도 하고요. 사람마다 제각기 다양하게 생각하고 읽어내는 쪽을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

다만 한유현에 대해서는 예외입니다. 정확히는 한유현의 본성입니다.

한유현은 한유진의 목표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다른 존재’의 대표였습니다. 다른 태생 S급들보다도 더욱 이질적으로 표현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한유진만 사랑하는 한유현에 대해 문의는 물론이고 좀 과격한 항의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한유현은 현대사회 인간의 시점으로 보았을 때 많이 이상합니다. 단 한 명만 바라본다는 것도, 그 사람이 없으면 죽는 것도, 소중한 사람을 삼키고 싶어 하는 것도 전부 정상이 아니라고 느껴질 겁니다. 그래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초반부에는 한유진 또한 한유현이 주류사회에 속하는 평범한 인간이 되길 바랐으니까요. 한유진이 한유현을 인간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그 틀 안에 넣으려고 한 것이 비극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유현은 작중에서도 여러 번 서술 되었듯이 ‘다른’ 존재이지 ‘잘못 된’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이 아닌 불의 특성을 따랐기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거부감이 심했을 것이다 싶은 한유진을 따라 죽는 것 또한 완결 즈음 나왔듯이 평범한 죽음이 아닌 불 그자체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감정은 애초에 품을 수 없었던 불이며 한유진을 삼키고 싶은 것은 서로 대화하고 타협했지요.

한유현은 바뀔 필요가 없으며 바뀌어서도 안 되는 존재입니다.


판타지 장르이기에 인간 외의 존재로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 되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또한 그러합니다. 인종이나 국가, 성별, 나이 등의 확연하게 다른 것 외에도 모두가 조금씩은 다 다릅니다. 그리고 달라도 괜찮습니다. 주류사회에 속하지 않아도 그것이 고의적으로 타인을 해치고 나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잘못 된 것이 아니에요.

물론 현실에서는 주류와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좋지 못한 시선을 받거나 차별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잘못 되지 않았으며 고쳐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고쳐줘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나와 다르구나 하고 지나치면 됩니다.

동시에 나와 다른 상대를 바꾸려 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또 무조건 이해해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중에서 한유진은 한유현을 너무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다가 목숨까지 내어주려고 하거나 검이 되려고 하기도 했었죠. 상대를 이해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나 자신을 버려서까지 받아주어서는 안 되겠지요. 나 또한 상대와 다른 존재이니까요.

작중에서 한유현은 한유진만을 사랑하는 불로서 받아들여졌습니다. 한유진만이 아닌 주위 다른 사람들도 이상하긴 한데 한유현이니까, 한유현은 그렇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물론 타인을 해치는, 한유진을 삼키고 싶다는 욕망만큼은 거부당했습니다. 그 본성 자체를 고치지는 않았지만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양보하고 참기로 하였지요.

이런 한유현을 보편적인 인간답게 고치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 주류에 속하지 못한 것이 고쳐야만 하는 잘못 된 부분이라고 말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렇기에 한유현을 바꾸려 들어선 안 됩니다. 몇 번을 문의하셔도 제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한유진만을 사랑하는 한유현을 고치지 말아주세요. 한유현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신다면 더더욱 본성 그대로를 인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잘못 되었다 생각하셔도 됩니다. 한유진 또한 한유현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으니까요. 사실 그러긴 어려운 일이지요. 별론데, 마음에 들지 않아 라고 느끼는 것은 당연히 자유입니다. 저도 저건 좀··· 싶은 생각을 종종 합니다^^; 무심코라도 타인을 평가하지 않기란 정말 힘든 일이죠. 사회적인 생물로 태어난 이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렇더라도 고치려 하진 않으시길 바랍니다. 한유현만이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요. 타인에게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히거나 스스로를 심각하게 망가뜨리는 일이 아니라면 뭐 어떻겠어요.


만약 한유진과 한유현의 입장이 반대였다면 좀 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유진의 사회 속의 한유현이 아닌 한유현의 사회 속의 한유진인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한유진이 동생이었을 겁니다. 불의 종족이 모인 사회는 감정이 극히 적으며 생애에 소중한 사람을 단 한 명 두나 없는 경우가 더 많겠지요. 소중한 사람이 생긴다면 함께 불타오르는 것이 축복입니다. 두 사람이 영원한 하나의 불꽃이 되어 더욱 거대한 불에 속하게 되는 거죠.

그것이 당연한 사회에서 한유진은 특이하게도 풍부한 감정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불의 사회에서는 부모가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돌보지도 않고 아이들도 그게 당연합니다만 한유진은 달랐죠. 부모가 싸늘하자 상대적으로 작아서 매달리기 쉬운 형을 졸졸 쫓아다닙니다. 그렇게 한유현은 유일하게 사랑하는 상대로 한유진을 인식하게 되고 한유진도 그것을 받아들였어요. 형을 무척 사랑하기도 했지요.

다만 한유진은 불이 되는 것만큼은 무서웠습니다. 자신이 성인이 되면 한유현과 함께 타올라야 했지요. 모두들 그것이 당연하다 생각했고 심지어 한유진을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한유현은 유독 순수한 불의 기운을 지녔거든요. 한유진은 자신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사회에 맞춰 따르려고 했지만 결국 성인이 되기 하루 전 도망치고 맙니다. 죽고 싶지 않았어요.

막상 도망쳤지만 갈 곳은 없어 헤매던 중에 박예림과 만나게 됩니다. 박예림은 바다로 가고 싶어 했죠.

‘물은 섞이니까 바다엔 절대 가면 안 된대요. 하지만 돌아가신 부모님은 바다에 섞여 있겠지요.’

한유진은 일단 바다로 가자는 목표를 잡고 나아가다가 쓰러져 있는 유명우를 줍게 됩니다.

‘우리 마을은 학자 아니면 군인이 되어야 하는데 난 공부도 못하고 싸움도 싫어······.’

그렇다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마을을 찾아보자며 함께 가던 중 구석에서 울고 있는 용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저는 누님만큼 강하지 못해요.’

노아의 마을의 용은 전부 육체파입니다. 그중 가장 강한 누님을 존경하지만 노아는 너무도 약해서 버틸 수가 없었지요. 그러다 또 어느 도시에서는 벗어나고 싶어 하는 빛과 마주칩니다.

‘나는 영원히 살 수밖에 없네만, 어딘가에 빛을 삼키는 그림자가 있다고 하더군.’

어쩐지 오즈의 마법사 느낌이 납니다만 그렇게 이사람 저사람을 만나고 휘말리기도 하고 해결해주기도 하다가 쫓아 온 한유현을 피해 달아나고 싸우고 마지막에는 대화를 한 끝에.

‘그렇다면 나는 기다릴게.’

한유현은 한유진이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한유진이 자신을 수명을 다 채울 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한유진도 마지막에는 함께 불이 되기로 하였죠, 같은 이야기가 되겠지요.


한유현은 한유진만을 사랑하며 한유진을 통해서만 대부분의 온전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이 본성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직접적인 감정을 느끼는 상대가 없지는 않았지요. 작중에서도 나온 박예림, 어린 혼돈, 태초의 불 이 셋입니다.

태초의 불은 한유현의 근원이라 할 수 있으며 어린 혼돈은 그 태초의 불의 세계인만큼 한유현도 약간의 감정을 느낍니다. 희미한 동족의식 같은 것이죠.

박예림은 특별한 케이스입니다. 일단 물이라는 속성 때문에 한유현과 서로 약간의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중 시점의 한유현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죠. 한유진이 데리고 온 어린애, 라는 부분에서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박예림을 향한 직접적인 감정이 아닌 한유진을 통한 감정이지요.

그러나 박예림이 이대로 강해지고 인어여왕은 물론 가장 깊은 샘과도 연관이 되면서 물의 근원에 가까워진다면 한유현 또한 불이라는 본성에 따른 거부감이 심해집니다. 박예림이 순조롭게 성장한다면 언젠가 난리가 나겠지요. 한유진은 쓰라린 위를 붙잡고 눈물을 흘릴지도 모릅니다.

박예림의 거부감은 한유현보다 더욱 클 겁니다.

‘한유현 네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하고 무심코 소리치곤 스스로도 충격 받는 일도 생길 거예요. 한유현의 담담한 나도 그래에는 오히려 위로를 받기도 하겠지요. 동시에 박예림은 자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될 겁니다.

순수한 물에 가까워지느냐 인간으로서 남느냐. 한때 한유현이 했던 고민이기도 하죠. 한유현은 박예림에게 선배이자 동지가 될 겁니다. 한유현의 불과 인간 사이의 고민은 한유진도 이해해줄 수 없는 것이었어요. 유일하게 박예림만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나눌 수 있습니다. 한유진을 좋아하고 곁에 남고 싶은 가족이자 불과 물로서요.


박예림은 나이가 어린만큼 본편에서는 가능한 신경을 썼습니다.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것은 최대한 피하며 너무 큰 부상 또한 입지 않도록 했죠. 리에트가 사망했을 때도 재워두었습니다. 그 나이가 주는 의미가 컸지만 동시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위의 한유현과의 관계도 실은 본편에 넣고 싶었어요. 하지만 박예림이 저만큼 성장하려면 시간이 필요했죠. 이후의 이야기를 더 쓰지 못해 가장 아쉬운 캐릭터라면 역시 박예림일 겁니다. 특히 한유현과의 동질감을 가지면서 전쟁 끝에 한유진 한유현 박예림 셋이 가족으로서 더욱 더 끈끈해지는 부분은 몇 번이나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까지 들어간다면 완벽한데, 하고요. 하지만 나이가 문제였어요ㅠㅠ


그 외에는 본편에 등장한 캐릭터들 중 한유현과 직접적인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캐릭터는 없습니다. 불가능한 일이며 그래서도 안 됩니다.

다만 노아와 에밀리는 한유현도 신경을 좀 써줄 겁니다. 한유진을 통한 간접적인 행동이긴 하지만요. 특히 노아는 리에트를 되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에 한유진을 위해서 관심을 둡니다. 능력을 버렸다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그래서 예전 게임 문의 때 박예림과 노아는 친구 비슷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답변을 드렸었죠.

예외적인 한유현과 태초의 불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이왕이면 다양하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살아가는 한 언제든지 얼마든지 변해갈 수 있으니까요. 스물다섯 살 청년이 서른세 살 남자의 어머니가 되기도 했는걸요^^ 살다보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겠지요.


아직 남은 것들은 많습니다만 4년이라는 긴 시간이 든 만큼이나 소설과 관련 된 이야기를 적으려면 끝이 없기에 이쯤에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고 떠올리며 엮어나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언제나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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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06

  • 작성자
    Lv.1 한유진짱팬
    작성일
    22.12.09 23:51
    No. 901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소한 질문이 생겨 댓글 남깁니다ㅎㅎ 유현이는 비오는 날이나 장마철이 오면 컨디션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받나요? 또 피스가 아빠의 새끼들이 성장한 후 독립하기로 정했을때 어디에서 무엇을 할지 계획하거나 따로 하고싶은 일이 있었을까요? 항상 답변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찬성: 4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10
    No. 902

    한유현의 능력치론 평범한 물은 다량이라도 쉽게 증발시킬 수 있기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아예 물 속에 빠진다해도 아무 문제없이 불을 일으킬 수 있으며 물을 불로 삼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어여왕의 폭풍우처럼 강력한 마력이 깃든 물이라면 속성상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본능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려고 할 겁니다. 피스는 인간 사회와 던전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기에 사냥터로 적합한 던전 몇 개를 차지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13 | 반대: 22

  • 작성자
    Lv.3 loooongc..
    작성일
    22.12.10 15:01
    No. 903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렇게 쭉 질문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늘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소 유치한 질문일 수 있어서 부끄러운데요ㅠㅠ황림은 S급 중에서 얼마나 강한 걸까요? 작중에서 스킬도 완전히 내보이지는 않았고 소유중인 가장 좋은 장비라든가 본격적으로 목숨을 건 싸움이라든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궁금합니다! 스탯은 어떤 한 스탯이 뛰어나게 높은 타입인지 밸런스형인지, 스킬 대여 등으로 상대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고 상정하면 전투계로서 어느 정도로 강한지 궁금합니다! 본인의 태도로는 태생 S급과 붙어도 생명을 잃을 일은 없을 거라는 여유가 느껴져서 더 궁금해요!

    찬성: 2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15
    No. 904

    황림은 특수방어계에 가깝습니다^^ 정원사가 방어계이기에 그 영향을 받은 황림과 송태원 모두 방어계 자질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송태원은 모든 것을 삼키는 월식을 지녀 근접전투계 자질이 더 높아졌고 황림은 자리잡게 된 환경적 영향으로 특수계 자질이 생겨났지요.
    강력한 방어계이기에 황림은 신체 스탯이 높은 편입니다. 스스로를 억누르느라 적성 대비 좀 덜 자란 송태원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좋죠. 튼튼하고 강한 회복력을 지녔지만 정원사처럼 공격계통 자질은 낮습니다. 대신 스킬 복사로 공격 스킬을 가질 수 있으며 여러 번 습득해 완벽히 적응,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여럿입니다. 황림과 협력 관계인 헌터 다수의 스킬을 그런 식으로 적응시켜 놓았기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공방 밸런스 좋은 s급 전투계 최상위 수준도 가능합니다. 특히 몇가지 조건을 갖추면 방어와 공격은 물론 회복, 보조계 스킬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가 되겠지요.

    찬성: 10 | 반대: 22

  • 작성자
    Lv.64 유니라
    작성일
    22.12.13 16:59
    No. 905

    안녕하세요 작가님! 질문이 있어 댓글을 남깁니다><
    석시명은 한유현의 곁에 한유진을 제외하고 오래있던 편인데 그럼 한유현의 본성에 대해 어느정도로 알고 있을까요?
    이렇게 작가님께 질문을 드릴 기회가 있어 정말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3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21
    No. 906

    석시명은 한유현을 이해 불가의 대상으로 놓고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유현의 사회성이 인간과는 다른 종에 가깝다는 사실을 빠르게 눈치 챘으며 한유현을 가르치고 바꾸기 보다는 그 점을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 해연 길드의 기조를 길드장을 추종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한유현의 본성에 대해서도 이해는 못하지만 보편적인 인간과 다르게 움직일 자격이 있는 존재로 여기고 있습니다. 물론 한유현이 본성 그대로 접하는 모든 것을 태우려 들었다면 석시명도 한유현을 받아들이지 않고 적대시 했겠지만 한유현은 한유진에 의해 기본적인 사회성을 흉내낼 수 있게 되었기에 석시명도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인간의 본성에도 별다른 기대가 없는 성향이기에 멍청한 짓을 저지르는 인간보다는 인간인척 할 줄 아는 영리한 괴물이 낫다는 쪽이지요^^
    다만 그로인해 한유현에게 있어 한유진의 존재가치에 대한 판단을 잘못하고 말았습니다. 석시명이 한유현을 좀 더 이해하고 있었더라면 상황이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꽤 바뀌었었겠죠.

    찬성: 13 | 반대: 22

  • 작성자
    Lv.15 이학
    작성일
    22.12.15 18:38
    No. 907

    오늘 나온 단행본도 잘 봤습니다. 추가되고 다듬어진 내용들과 외전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미니미니 쿠키와 관련된 질문을 하나 해도 될까요? 미니미니 쿠키는 섭취한 사람의 크기를 1/10으로 줄여주는 아이템인데, 그렇다면 무게는 얼마나 줄어듭니까? 설명대로 1/10이라면 한유진이 성현제, 한유현, 박예림을 주머니에 넣었을 때 무게가 거의 25~30kg에 육박했을 거라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성현제를 모자에 넣었을 때에도 웬만큼 가볍지 않으면 모자가 엄청나게 늘어났을거 같아서요.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 걸리지 않고 건강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2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27
    No. 908

    몸집을 줄이는 스킬이나 아이템은 기본적으로 신체의 남는 질량을 마나로 변환시키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늘리는 경우는 자신의 마나를 신체 질량으로 변환시키는 거죠. 송태원이 몸무게를 조절하는 방식이나 리에트와 노아가 전룡화하는 방식 역시 비슷합니다.
    변환 된 마나는 원래의 신체 정보를 가진 채 몸 속에 응축됩니다. 미니미니쿠키는 신체를 단순하게 10분의 1로 줄이는 것이라 작아진 몸 전체가 응축 된 마나 덩어리와 비슷한 상태가 되어 몸무게는 10분의 1보다 더 줄어들게 됩니다. 정확하게 설정해두진 않았지만 20cm라면 1kg 이하가 되지 싶습니다.
    반면에 피스의 유체화와 같은 경우는 피스의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변하는 것이기에 유체시절의 몸무게와 동일하게 줄어들어요^^ 리에트와 노아 또한 칭호 상 등록 된 드래곤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기에 해당 정보와 동일한 몸무게로 늘어나게 됩니다.

    찬성: 12 | 반대: 22

  • 작성자
    Lv.3 loooongc..
    작성일
    22.12.18 15:44
    No. 909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번 주도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크리스마스의 악몽 던전에서 초승달 빙의 유진 vs 성현제+송태원 전투에서 성현제 송태원 두 사람이 문현아 헌터가 있었다면 초승달 빙의 유진과의 대치상황이 나아졌을 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만약에 정말 크리스마스의 악몽 던전에서 문현아 헌터가 기존 멤버들과 함께 초승달 빙의 유진과의 전투를 함께한다면 상황이 어떤 양상으로 흘렀을지 궁금합니다!

    찬성: 2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33
    No. 910

    성현제 송태원 문현아는 밸런스가 상당히 잘 맞는 팀입니다. 협조를 하지 않는 s급 헌터지만 우선 송태원은 양쪽 모두를 충분히 상대해 보았고 상급 헌터 대응 능력이 뛰어나 중심을 잡을 수 있으며 다른 둘의 한유진의 선생님 스킬을 받아 본 경험 역시 협공에 도움이 되겠지요.
    송태원이 방어, 성현제가 광역 및 견제, 문현아가 일격필살을 노린다면 전투가 훨씬 쉬워졌을 겁니다. 또한 문현아는 어린 헌터들과 달리 한유진의 말에 휘둘리지도 않을 테니까요^^

    찬성: 14 | 반대: 22

  • 작성자
    Lv.1 푸르딍
    작성일
    22.12.18 18:35
    No. 911

    몇번을 다시 읽는지 모르겠어요 ㅠ 지금도 다시 읽다가 궁금해졌는데 유현이는 몇개국어를 하나요? 영어는 작품내에서 나온 기억이 있는데 노아만날때 번역아이템 뺏다는거 보구 프랑스어는 못하는건지 궁금해져서요 ! 그때 유현이는 노아말을 못 알아들었나요?

    찬성: 1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39
    No. 912

    영어는 능숙하며 가깝기에 거래가 종종 이루어지곤 하는 일본어와 중국어도 어느정도 할 줄 압니다. 작중에서는 그밖의 나라는 아직 큰 필요가 없었기에 프랑스어는 제대로 배우지 않았으며 회귀 전 시점에서는 해연이 한국을 대표하는 중심 길드가 되면서 해외에 나가진 않아도 거래의 필요성이 늘어나 더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게 되었습니다.
    완결 시점에서 해연의 해외 교류가 늘어났지만 한유현은 육아를 핑계로 해외 건은 박예림에게 맡기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서류처리는 가능할 정도로 익혀 둘 생각입니다. 박예림은 완벽한 번역 아이템이 나오거나 한국어가 세계 공통어가 될 것이니 굳이 배울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찬성: 13 | 반대: 23

  • 작성자
    Lv.34 항상조져짐
    작성일
    22.12.24 13:10
    No. 913

    정주행중에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탈모치료제?가발?은 상용화까지 된상태인가요? 반응은 어떤가요?
    그리고 유진이가 기승수들 저작권 기본으로 가지도록 계약한다고 했었는데 스급세계에는 기승수관련 굿즈나 만화, 애니매이션같은것도 나오는건가요?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44
    No. 914

    완결 시점에서는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시제품은 나왔습니다^^
    회귀 전에는 상급 기승수가 없었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는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굿즈는 도담에서 판매 중이고 만화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은 저작권 상 도담 소속이 아닌 기승수를 주연으로 삼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귀 전에도 기승수가 아닌 몬스터가 주연인 영상물은 있었습니다.

    찬성: 12 | 반대: 23

  • 작성자
    Lv.14 겨울짱추워
    작성일
    22.12.24 18:07
    No. 915

    스급 캐릭터들은 크리스마스에 보통 뭘 하고 지낼까요? 일단 유현이나 유진이 예림이는 생일 파티를 할거 같은데 다른 캐릭터는 예상이 가지 않아요

    찬성: 1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0:56
    No. 916

    송태원은 비상대기를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물론 연말연초에는 헌터들 또한 모임이 잦으며 그로 인한 분쟁도 다수 발생하기에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성현제가 한국을 비워주기에 집에 아예 못 들어갈 정도는 아니에요. 그래서 성현제에게도 연하장을 평소보다 진심을 담아 성실하게 써줍니다.
    문현아는 길드원들과 함께 파티를 하곤 합니다. 길드 단합을 위해 꼭 필요한 행사라는 이유로 귀찮은 초대들을 거절하죠. 그래도 연말연시 초대를 전부 막아내지는 못해 두어 번은 끌려나가곤 합니다. 회귀 전 시점에서는 귀찮은 초대들은 사라지고 예전 길드원들과는 계속 만남을 가졌었죠.
    성현제는 송태원이 바쁘고 크리스마스도 그다지 즐기지 않아 대체로 심심한 편입니다. 송태원이 바쁜 만큼 한국에는 크게 신경쓸 일이 없기에 주로 해외로 나가 인맥 쌓기 용 지루한 파티에 참석하곤 했습니다. 나름 송태원을 위해주는 행동이기도 하지요. 작중 시점에서는 당일은 한유현에게 한유진을 양보해야겠지만 이브는 같이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송태원은 어떻게 끌어들이지 고민 했었습니다.
    리에트는 반짝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를 좋아하기에 매번 노아를 한 팔에 끌어 안은 채 헌터 길드와 협회들의 이 파티 저 파티를 뒤집어 놓곤 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전 리에트가 출현 한 지역에서는 길드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협회에서는 미끼용 파티를 열기도 했어요.
    회귀 전의 한유현은 항상 홀로 지내거나 몰래 한유진을 찾아 갔었습니다. 완결 이후에는 한유진을 독차지할 수 있는 날이 되겠지요. 작중에서는 문제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무척 행복하게 보내지 않을까요. 완결 이후에는 해연과 도담이 함께 이브에 한유현의 생일 축하를 겸해 성대한 파티를 열지 않을까 합니다.
    박예림은 길드 파티겸 한유현 생일파티도 가야하고 브레이커도 들려야하고 친구들과도 놀아야하고 애들한테 산타 역할도 해야하고 한유진 성현제와 함께 송태원도 꼬드겨야 하고 앞으로 인맥이 더 늘어나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날이 되겠지요. 몇 년 후 연말연시엔 전세계를 돌아다니게 될지도 모릅니다.

    찬성: 15 | 반대: 23

  • 작성자
    Lv.23 근서가지마
    작성일
    22.12.24 20:35
    No. 917

    내스급을 쓰신 작가님이니까 너무 당연하지만, 근서님 정말 내스급 세계에 진짜 살고계신 것 같아요 어떻게 모든 설정들을 이렇게 빈틈없이 설명해주실 수가ㅋㅋㅋㅋㅋ 사랑합니다 작가님 하트하트

    찬성: 6 | 반대: 25

  • 작성자
    Lv.3 인외짱
    작성일
    22.12.24 20:35
    No. 918

    안녕하세요 작가님, 질문 답변 언제나 감사드립니다ㅠㅠ 주요 스킬이나 속성 같은 것이 체온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그렇다면 유진이와 스급들의 평균 체온은 어떤 편인지 궁금합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2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1:02
    No. 919

    속성과는 상관없이 중급 이상 헌터들은 종족 평균 체온보다 대체로 약간 높은 편입니다.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스킬을 사용할 시엔 스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리에트와 노아가 전룡화 시에는 종족 특성 상 체온이 낮아집니다.
    한유진은 보통 또는 약간 낮은 편으로 어릴 때 동생이 따끈따끈해서 기분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찬성: 12 | 반대: 23

  • 작성자
    Lv.30 레깃
    작성일
    22.12.24 20:40
    No. 920

    안녕하세요 작가님! 새로 출간된 단행본 너무 행복하게 읽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읽다보니 떠오른 질문이 있습니다만 답변이 어려우시다면 넘겨주세요..! 작중에서 뮤는 정령인 조상이 있다고 나왔는데 혹시 스급 코리아 안에서도 새로 자리를 잡은 도깨비와 인간 사이에서도 혼혈이 태어날 수 있을까요?? 나중에 새로 태어날 정령들과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유진이가 고양이 변신 스킬에 많이 익숙해져서 은신 스킬도 쓰게 된것같은데, 혹시 살쾡이 장비 없이도 변신이 가능하게 될수도 있을까요??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일단 너무 귀여워서 정말 좋아하는 스킬입니다 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작가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랍니다!

    찬성: 2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2.12.24 21:06
    No. 921

    평범하게는 종족 차이때문에 불가능에 가까우며 뮤의 조상 중 정령 혼혈은 전룡화 칭호같은 정령화 능력을 지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리에트와 노아도 용종 혼혈 후손을 얻는 것이 가능해요^^ 다만 정령은 자신의 기운의 일부를 떼어 번식하는 행위가 가능한 반면 도깨비는 번식으로 후손을 얻는 것이 아니라서 인간이 아닌 도깨비가 인간화 스킬을 얻어야만 도깨비 혼혈이 태어날 수 있을 거예요.
    신체를 변화시키는 스킬은 육체의 마나, 마력적 능력치가 뛰어날 수록 적용이 쉬워집니다. 그래서 일부가 아닌 전체가 바뀌는 것은 보통 상급 이상 스킬이고 중하급 각성자가 그런 능력을 얻기는 힘듭니다. 다만 한유진은 마나각인과 기타 이유로 인해 등급대비 신체에 마나가 깊게 물든 상태이기에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사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찬성: 11 | 반대: 23

  • 작성자
    Lv.1 푸르딍
    작성일
    22.12.26 20:26
    No. 922

    작가님 정주행하다 또 궁금해져서 질문 남겨요..!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 유현이 팬클럽 얘기할때 석시명이 복잡한 역사가 있다는데 그게 뭔지 궁금해요 ㅜ 그리구 유진이는 가족이라서 가입이 안된다는 건가요.??

    찬성: 4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3.01.14 20:01
    No. 923

    그 당시까지도 한유진 관련해서 안 좋은 말들이 오가곤 했기 때문입니다^^ 석시명으로선 한유진과 한유현의 사이가 틀어질만한 일이 생겨선 안 되기에 조심하고 싶었던 것이죠. 불특정 기사 댓글과 한유현의 팬이 쓴 글은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게 다가올 테니까요. 그래서 한유진이 찾아보지 않도록 가족 핑계를 대며 막았습니다.
    물론 그 후로 한유진에 대한 이미지가 점차 달라지고 석시명이 홍보팀에게 지시를 내려 한유진과 도담이 한유현과 해연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적절히 흘리면서 팬사이트 내에서 한유진에 대한 험담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혹여 누가 욕이라도 하면 형제 사이를 갈라놓아 한유현에게 피해를 입히려드는 스파이쯤으로 취급당하게 되었죠. 석시명의 의도대로 형제는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로 바뀌었습니다.

    찬성: 10 | 반대: 6

  • 작성자
    Lv.34 항상조져짐
    작성일
    22.12.31 12:48
    No. 924

    정주행중에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완결시점에서 주요인물들에게 유진이의 자장자장+토닥토닥이 잘 통하는 순위를 매기면 어떻게되나요?

    찬성: 3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3.01.14 20:08
    No. 925

    주요 캐릭터들 중에서는 아이들에게 더 잘 통합니다. 한별은 거부감이 아예 없어서 곧장 잠들고 한결도 쉽게 걸려드는 편입니다. 다만 한설은 한유진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앞의 둘에 비해 스탯도 높은 편이라 잘 통하지 않고 한유빈은 태생적 특성 탓에 정신계 스킬에 면역입니다.
    한별 한결 다음으로는 안전한 환경의 한유현입니다. 능력치가 더 높아지고 불에 한층 가까워졌기에 경계 상태면 잘 걸려들지 않지만 안전하다 싶으면 거부하지 않아요^^ 다른 s급들도 기본적으로 안전한 상태여야만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양육자 효과에 아직 어린 박예림이 그 다음으로 잘 통하며 피스도 비슷한 순위입니다.
    독립적인 어른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낮은 편이에요. 상황과 기분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에트는 푹 쉴 수 있는 건 좋은 거니까+경계심이 옅어 어른 중에서는 한유진을 모친으로 여기고 있는 시시오와 함께 제일 잘 통할 거예요. 유명우와 노아는 작중 초기 시점에는 잘 통했겠지만 완결 시점에서는 효과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성현제는 자기가 내키면 쉽게 걸려들 테고 내키지 않으면 면역에 가깝습니다. 송태원은 휴식에 거부감이 있어 스킬도 거부하겠지만 피로가 겹겹이 쌓인 상태를 잘 노린다면 걸려들기도 하겠지요. 문현아는 그런 취급 자체를 꺼려해서 스킬을 적용하기 까다로운 편입니다.

    찬성: 12 | 반대: 6

  • 작성자
    Lv.17 목성거주민
    작성일
    23.01.01 10:44
    No. 926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도 내스급과 함께 행복했습니다( ⌒ ⌒ ) 23년도 스급 외전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작가님 응원할게요!!

    찬성: 3 | 반대: 22

  • 작성자
    Lv.3 배추유진이
    작성일
    23.01.04 16:36
    No. 927

    안녕하세요 작가님~ 댓글 설정도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S급 헌터의 물리적인 힘의 순서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을 보고 문득 궁금증이 생겨 질문해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
    서포터 없이 1:1 단일 공격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DPS(Damage per Second, 게임에서 쓰이는 용어로 초당 입힐 수 있는 피해량을 가늠하는 척도입니다)는 누가 가장 높을까요? 실제 전투에서는 팀원, 환경, 상성 등의 영향을 많이 받겠지만, 모두 배제하고 순수하게 피해량으로만 순위를 매긴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2.
    짧은 시간 동안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헌터와, 순간 피해량은 낮아도 공격 상태를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헌터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찬성: 4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3.01.14 20:19
    No. 928

    완결시점 기준 순수 물리 공격력은 리에트가 가장 높습니다. 용종으로서의 능력치도 더해져 힘 자체도 강하며 스킬도 근접계에 특화되어 있지요. 모든 s급 헌터를 통틀어서 1위입니다. 리에트를 상대로 어설프게 접근전을 펼친다면 이길 수 있는 헌터가 거의 없어요.
    2위는 문현아입니다. 다만 전체 s급 중에서는 아니고 작중 주요 인물 내에서입니다. 사용하는 무기도 거창이고 스킬을 통한 돌격력도 더해지면 정면에서 막아내긴 힘들지요.
    3위는 한유현입니다. 힘은 문현아보다 강한, 리에트 다음이지만 사용하는 무기와 스킬 스타일 차이로 세 번째예요. 순수 근접계는 아니지만 근접계 적성도 뛰어나 물리 공격력도 무척 높습니다.
    4위는 송태원입니다. 방어계와 근접계가 섞였고 고등급 무기를 지니지 않았음에도 준수한 편입니다.
    5위는 성현제입니다. 근접계도 아니거니와 무기 적성도 맞지 않고 무엇보다 스킬의 부재가 큽니다. 물리 공격 스킬은 물론 보조계도 하나 없죠^^ 과거의 스킬을 끌어낼 수 있다면 달라지겠습니다만 완결 시점에서는 아직 불가능하기에 물리 공격력은 낮은 편입니다.
    역시나 완결 시점 기준 속성 및 특수 스킬을 포함한다면 1위는 한유현입니다. 초월자들도 부수지 못했던 정원사의 껍질마저 녹였죠. 다만 스스로의 존재가 위험해지는 완전한 청염이 아니라면 송태원과 공동 1위입니다. 월식의 흡수를 데미지로 상정하고 송태원이 스스로를 억누르지 않는다면 한유현의 불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완전한 청염 바로 아래 즈음 되겠지요.
    3위는 성현제입니다. 위의 둘은 특수한 경우에 가까우니 순수 헌터 스킬로서는 모든 s급 헌터를 통틀어 1위인 셈입니다. 스킬에 특화 된 고등급 무기에 전류를 집중하면 높은 파괴력을 보이지요. 어설프게 다루면 퍼지는 성질 탓에 공격력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은 스킬입니다만 성현제의 컨트롤은 완벽에 가깝기에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4위는 에블린입니다. 작중 주요인물에 한해서이며 전체 s급 헌터 중에서는 상위권 정도입니다. 무기와 스킬이 일점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스킬을 중첩시키면 상당히 강력합니다.
    5위는 박예림입니다. 광역에 특화되었고 경험 부족으로 단일 공격력은 능력치 대비 약한 편입니다. 치명타가 없다고 볼 수 있죠.
    둘 다 한유현입니다. 특히 후자는 불의 특성상 태울 것이 있다면 영원히 타오를 수도 있습니다. 공격과 동시에 주위를 태우고 삼키며 마나를 보충하기에 끝이 없지요.
    한유현을 제외한다면 전자는 리에트입니다. 후자는 바다와 같은 환경적 버프가 따라준다면 박예림, 아니면 성현제입니다. 성현제는 마나량이 가장 많으며 스킬 숙련도가 높기에 공격 스킬 유지가능 시간이 무척 길어요. 피해량을 무시한다면 따끔따끔한 정전기 수준으로 평소에도 계속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정전기 같은 전기장을 두르고 다닌 적도 있습니다.

    찬성: 12 | 반대: 6

  • 작성자
    Lv.3 배추유진이
    작성일
    23.01.04 17:01
    No. 929

    참, 그리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 질문드립니다..! 작가님 댓글 답변도 본편만큼 재밌어서 자꾸자꾸 질문이 많아지네요ㅠㅠ 외전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감사드려요~~


    1. '등급 상승으로 인한 외모 보정'의 메커니즘은 무엇일까요?

    ①) 외모 보정을 적용받은 헌터는 실제 외형이 미묘하게 바뀐다. (물리적 변형)
    ②) 외모 보정을 적용받은 헌터의 실제 외형은 그대로지만, 타인이 외적인 면에서 호감을 갖고 인식하게 된다. (정신계 스킬은 아니지만 비슷한 효과)
    ③) 그 외


    2.
    초승달은 본래 외모도 아름답지만 타인에게 무조건적인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매력(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 헌터의 스킬로 발현되는 경우도 있을까요? 그리고 초승달과 관련 있는 성현제도 이러한 특성(혹은 스킬)을 보유했는지 궁금해요~

    찬성: 5 | 반대: 25

  • 답글
    작성자
    Lv.20 근서
    작성일
    23.01.14 20:28
    No. 930

    1번입니다. 일정 등급 이상으로 각성을 하게 되면 외모만이 아닌 신체 자체에 변화가 생깁니다. 마나가 활성화 되면서 등급에 따라 신체가 각 능력적 특성에 적합하게 바뀌지요. 기본적으로 균형 잡힌 튼튼한 몸이 되기에 이목구비도 대체로 조화롭고 뚜렷해집니다.
    그래서 원래부터 밸런스가 좋았다면 크게 변하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태생 s급은 거의 그대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극적으로 변한 사례도 더러 있다 보니 각성하면 외모 보정을 받는다, 라는 말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웬만해선 조금쯤이라도 받기는 하고요^^
    박하율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초승달의 영향을 받아 외모 보정+호감 스킬을 가지게 되었지요. 꿈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성현제는 초승달의 특성이 아닌 타고나고 쌓여 온 영향으로 비슷한 매력을 약간 가지고 있습니다. 덧붙여 한결도 요정용의 특성으로 그런 능력을 지니게 될 수도 있어요.

    찬성: 7 | 반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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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주기는 월화수금 오후 8시 입니다. +31 18.07.17 479,293 0 -
872 100 G 에필로그-프롤로그 +87 22.06.07 2,195 341 16쪽
871 100 G 에필로그(13) +50 22.06.06 1,762 235 23쪽
870 100 G 에필로그(12) +27 22.06.03 1,629 232 20쪽
869 100 G 에필로그(11) +24 22.06.01 1,607 221 20쪽
868 100 G 에필로그(10) +29 22.05.31 1,621 237 14쪽
867 100 G 에필로그(9) +27 22.05.30 1,633 228 15쪽
866 100 G 에필로그(8) +26 22.05.27 1,661 229 15쪽
865 100 G 에필로그(7) +29 22.05.25 1,670 239 16쪽
864 100 G 에필로그(6) +30 22.05.24 1,669 237 22쪽
863 100 G 에필로그(5) +29 22.05.23 1,698 236 17쪽
862 100 G 에필로그(4) +28 22.05.20 1,685 229 17쪽
861 100 G 에필로그(3) +27 22.05.18 1,733 239 14쪽
860 100 G 에필로그(2) +27 22.05.17 1,774 244 15쪽
859 100 G 에필로그(1) +40 22.05.16 1,903 261 15쪽
858 100 G 안녕 +293 22.05.03 2,681 510 15쪽
857 100 G 한유진에게(2) +34 22.05.02 1,888 254 18쪽
856 100 G 한유진에게(1) +40 22.04.29 1,824 244 14쪽
855 100 G 양육자 +40 22.04.27 1,875 260 23쪽
854 100 G 초승달 +24 22.04.26 1,683 203 15쪽
853 100 G 세이브 미 +54 22.04.25 1,668 271 14쪽
852 100 G 기억의 길(3) +21 22.04.22 1,573 194 14쪽
851 100 G 기억의 길(2) +28 22.04.20 1,583 201 18쪽
850 100 G 기억의 길(1) +23 22.04.19 1,576 211 17쪽
849 100 G 여우와 꽃 +30 22.04.18 1,566 209 18쪽
848 100 G 기다릴 이들에게(3) +21 22.04.15 1,575 191 15쪽
847 100 G 기다릴 이들에게(2) +25 22.04.13 1,582 198 16쪽
846 100 G 기다릴 이들에게(1) +24 22.04.12 1,575 193 14쪽
845 100 G 삶과 죽음 +24 22.04.11 1,579 195 16쪽
844 100 G 내리는 달(3) +24 22.04.08 1,562 184 16쪽
843 100 G 내리는 달(2) +28 22.04.06 1,555 199 15쪽
842 100 G 내리는 달(1) +19 22.04.05 1,557 189 14쪽
841 100 G 시계 +29 22.04.04 1,576 206 14쪽
840 100 G 태초의 불(3) +31 22.04.01 1,600 226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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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100 G 미래의 별(2) +19 22.03.23 1,586 196 20쪽
834 100 G 미래의 별(1) +20 22.03.22 1,593 201 14쪽
833 100 G 동료(3) +25 22.03.21 1,600 20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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