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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카카페에서 보는 독자입니다. 제 덧글을 읽으시기에는 일일연재라 작가님이 많이 바쁘실것같지만요. 저는 삶의 모토같은게 딱히없고 그냥 매일을 억지로 사는느낌이었습니다. 우연하게 내스급을 접하고 난뒤 매일매일이 작품이나올까 기대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어떤사람들은 인터넷소설에 그렇게 큰 감명을 받을 수 있냐 고들 말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그만큼 내스급을 재밌게 읽고 다음편이 늘 궁금하고 빨리읽고 싶고 이런 사소한 것이라도 큰 힘이 됩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풀어주신 작가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이야기 풀어주시길 바래요.
저는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 가네요.
수정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나 비판 등은 작가님이 감수할 일이지만(이미 책임 지고 계시죠) 그 이상을 벗어나는 작가의 책임이나 신뢰 운운하는 이야기는 전혀 신경 쓰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가 넘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판의 근거라고 들고 오는 게 죄다 틀린 이야기라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연재본을 수정하는 건 이 바닥 관습이라 할 말도 없고, 무슨 엄청난 내용이 변경된 듯 말하는 사람이 있길래 수정판을 전부 확인해보니 그렇지도 않던데요.
저는 이번 수정본이 기존 내스급의 진입 장벽으로 지적되어 왔던 부주의한 표현, 불친절한 설명, 중반 이후 문체와의 괴리 등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느꼈습니다. 조연 캐릭터들(특히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리지는 못해도, 고정된 플롯 안에서 최대한 보강하려 애쓴 부분도 눈에 띄었고요. 시스템 부분 설정은 세세한 것까지 그대로이고 보충 설명만 붙은 것 같던데요. 플롯 변경이랄 것도 서브 플롯에서 사건 순서도, 인과 관계도 그대로인데 캐릭터 간 역할 변경이 있었고 기존에 없던 장면이 추가된 정도 아닌가요?
저는 연재물에 정합성을 100% 맞추느냐는 잣대로 작가 역량을 저울질하는 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수정된 부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괴리감이 너무 크면 독자들이 반발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수정본에서 변경된 부분은 그 장면을 좋아했던 사람들 입장에서 충분히 아쉬울 법 하지만 메인 플롯이나, 이미 400화 동안 주인공 다음가는 분량을 보장 받은 주연급 둘의 캐릭터성을 흔들 만큼 중대한 것이냐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말이 부담이 될까 저어되지만 오히려 주요 복선 배치는 그대로인 걸 보면서 작가님이 작품 설계에 공을 많이 들이셨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독자들을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저 역시 수정본에서 아쉬움이나 낯설음을 느끼는 지점이 있습니다. 다만, 메인 플롯에 영향이 미미한 장면 두엇을 수정한 일을 중대한 변경인 양 부풀려서 작가를 헐뜯는 말들이 보이는 게 화가 납니다. 좋아하는 부분이 바뀌어서 싫고 화가 난다로 끝날 일을, 왜 이렇게 중대한 변경을 한 작가가 생각이 없다 프로 의식이 없다는 엉터리 핑계를 만들어 화풀이를 하려 합니까.
이런 말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까고 싶은 사람들은 그냥 그러고 싶으니까 적당한 이유를 가져다 붙이는 것에 불과합니다. 수정된 내용에 대한 비판은 어쩔 수 없지만, 수정 자체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작가님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정판을 단행본으로 냈다면 비슷한 내용에 추가 챕터도 없이 또 결제하라는 거냐고 욕했다에 제 마스크를 겁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작가님 쓰고 싶은 작품을 써 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번 공지에서 작가님은 자신은 투잡 중이라 하셨을 뿐인데 프로가 아니라 취미로 글을 쓴다고 책임감 없다고 엉뚱하게 말을 옮기는 사람이 많네요. 이미 삭제된 공지라 원문을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작가님이 취미 생활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할 필요 없이 가볍게 즐겨달라는 말은 독자를 향한 말이었지 작가님 자신이 취미로 글을 쓰고 있다고 뜻이 아니었을 텐데요.
그 프로 의식 없다는 레퍼토리가 공지 전에는 나오지도 않았다는 것 생각하면 헛웃음만 나와요. 그 말을 쓰는 쪽에서 연재 주기나 작가의 말에 대한 논란, 작품 내 윤리성 등등 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도 없이 작가가 내 맘에 안 드는 글을 썼다 내 허락도 없이 수정을 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니, 누군가를 남에게 말하기 쪽팔린 이유로 공격하고 싶을 때 쓰는 핑계가 프로 의식이라는 생각만 굳어집니다.
100원내고봤다고 이 소설이 내건 아니다라는걸 기억하고보세요 우린 다른사람이 써주는 재밌는 얘기를 보고 즐기는대신 100원을 낸거지 소유권을 사온게 아니에요. 백원이 모여서 몇만원이되든 상관없는거에요 웹소설에서 수정하는거 처음보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소설특성상 연재본 단행본 개정판 등등 다양하게 개편되는게 흔한거고 다른 소설들만봐도 A사이트에서 연재하다 B사이트로 이동하면서 전체적으로 다듬어서 재연재를 시작하기도하고 유료든 무료든 단행본이 나오면서 컷배치가 바뀌든 글이 다듬어지든 하지않나요. 전개 자체가 달라져서 개정판이 새로 나오는경우도있구요. 돈을 받고 안받고는 작가님 자유인거고 고치는것도 결국 작가마음인거에요 장면에 따른 애정도는 다 다르니까 아쉬움은 충분히 말할수있지만 비난과 훈수는 선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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