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덮쓰님의 서재입니다.

히든 독식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완결

라갓
작품등록일 :
2016.01.10 01:22
최근연재일 :
2016.05.16 07:00
연재수 :
80 회
조회수 :
2,611,448
추천수 :
91,931
글자수 :
424,716

작성
16.02.17 07:10
조회
33,548
추천
1,452
글자
15쪽

유목의 던전 (4) (수정됨)

DUMMY

수혁은 보물상자를 열었다.

그러자 상자 안에서 하나의 쪽지가 튀어나왔다.

쪽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커크 트리의 특성: 나무와 돌의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불과 바람의 양 속성 공격에 약하다.

크리스탈의 특성: 방어력이 높지만, 일정 이상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을 경우 한 방에 부숴버릴 수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좋다. 빛 속성의 공격을 투과시킨다.

유목의 특성: ….


“뭐야, 이미 전부 알고 있던 사실이잖아.”


김이 새는 느낌이었다.

처음부터 나왔다면 모를까, 던전에서 이리저리 구르며 여러가지 사실을 알아버린 수혁에게는 쓸모없는 쪽지였다.

하지만 쪽지에 적힌 한 가지 정보를 발견한 수혁은 눈을 크게 뜨며 그 정보를 읽고는, 재빨리 그 쪽지를 인벤토리에 집어넣었다.

그 쪽지에는 이 던전의 몬스터뿐만 아니라 던전 근처의 몬스터에 대한 정보도 나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청은잉어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름대로의 수확이라면 수확인지라 수혁의 입가에도 미소가 매달렸다.


“좋아. 나쁘진 않아. 게다가 여기까지 오는 사이에 나머지 두 보스를 공략할 만한 정보도 어느 정도 갖춰진 것 같고.”


단순히 던전 안을 여기저기 헤맨 것뿐이지만, 그러는 동안에 이 던전의 구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동시에 이 던전을 어떻게 공략해야만 하는지도.

수혁은 한 차례 턱을 쓰다듬었다.

수혁의 입가에 음흉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



방에서 나온 수혁은 우선 골든 크리스탈을 향해 달렸다.

자신이 얻은 이 업그레이드된 라인플레임의 위력을 실험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골든 크리스탈을 잡으려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골든 크리스탈을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한 것뿐이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 골든 크리스탈의 매끈한 표면에 라인플레임을 날려본다.


까앙—!


커다란 소리가 울려퍼진다.

동시에 아주 약간이지만, 골든 크리스탈의 표면에 금이 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격이 먹힌다.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수혁은, 적어도 이 골든 크리스탈을 잡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뒤에 일어난 일은 무척이나 험한 일이었다.


우웅— 퍼쾅!


엄청난 크기의 섬광이 수혁에게 폭사된다.

블루 크리스탈의 공격보다도 더 강한데다가, 공격까지 필요한 딜레이마저 짧았다.

수혁은 엉망진창이 된 채 땅을 구를 수밖에 없었다.

대책도 없이 함부로 보스 몬스터에게 접근한 결과였다.

허겁지겁 도망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수혁의 계획 중 일부였다.

수혁이 골든 크리스탈을 찾은 두 번째 이유. 그것은 바로,


‘이 녀석을 유인해야 하기 때문이지!’


골든 크리스탈로부터 다양한 공격이 수혁에게 퍼부어졌다.

골든 크리스탈은 블루 크리스탈처럼 한 방을 노린 공격뿐만이 아니라 레드 크리스탈의 빠르기, 그린 크리스탈의 유도 기능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수혁이 이러한 골든 크리스탈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때로는 감당할 수 있는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기까지 한다.

입고 있는 옷은 어느새 너덜너덜. 그래도 수혁은 골든 크리스탈을 뿌리치거나 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던전 안을 돌며 골든 크리스탈을 어딘가로 유인한다.

게다가 그런 식으로 던전 안을 이리저리 도는 동안에, 아직 던전 안에 남아있던 다른 크리스탈이 골든 크리스탈을 따라 수혁을 쫓는다. 마치 RPG게임에서 몹몰이하는 듯한 진귀한 광경이 펼쳐진다.

게임 속도 아닌 현실이나 마찬가지인 이 3D 공간에서!


“그래, 잘 따라와라. 그렇다고 너무 반가워하지는 말고!”


달리는 수혁의 옆을, 거대한 폭발이 스쳐지나간다.

뒤에는, 골든 크리스탈을 비롯해 수많은 크리스탈들이 수혁을 뒤쫓는 상태.

이러한 상태에서 유목에게 발이 걸리기라도 한다면 분명 엄청난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수혁은 긴장한 채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을 신중하게 내디뎠다. 목적지는 당연히….


‘유목의 왕이 있는 방!’


수혁이 첫 번째로 들어갔던 그 방의 괴물은, 유목의 왕이라고 이름 붙여진 모양이었다.

그 녀석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수혁 본신의 힘으로는 부족했다.

하지만 영체로 이루어진 유목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수혁은 이미 알고 있다.

수혁은 크리스탈들이 여전히 자신을 잘 따라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유목의 왕이 기다리고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오오오오오!”


길게 뻗은 지면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절벽 밑에서부터 허리를 걸치고 있는, 거대한 반투명의 나무 괴물.

수혁이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몸통에 난 험악한 눈코입을 수혁에게 향하며, 길쭉길쭉, 뾰족뾰족한 나뭇가지로 된 손으로 수혁을 위협한다.

가슴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듯한, 듣는 이를 굴복시키는 포효.

수혁 역시 다리가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자고로 동서고금 남이 하는 싸움 구경만큼 재밌는 것은 없는 법!

수혁이 구르며, 상처 입어가며 겨우 끌고 온 크리스탈과 유목의 왕의 한 판 승부가 벌어질 차례였다.


‘빨리 들어와라. 그리고 서로 박 터지게 싸워 봐라!’


수혁은 유목의 왕의 내려치기 공격에 땅이 진동하는 것을 느끼며 상황을 살폈다.

입구에서부터, 수혁을 따라 크리스탈들이 입장하고 있었다.

이동 속도가 빠른 레드 크리스탈부터 시작하여 그린 크리스탈, 블루 크리스탈이 뒤를 이었고, 그 마지막을 어쩐지 웅장함마저 느껴지는 골든 크리스탈이 장식하고 있었다.

수혁을 사이에 둔 채, 유목의 왕과 골든 크리스탈, 두 종의 몬스터가 서로 마주한다.

공동의 적은, 아무래도 수혁이겠지만, 그마저도 두 보스 몬스터의 대면 앞에서 존재감이 가려질 정도였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수혁이 바라던 바였다.


‘이쯤에서 슬쩍 뒤로 빠지면!’


수혁은 뒤쪽으로 점프하여 라인플레임을 꽂아넣는 식으로 가까운 벽에 매달렸다.

하지만 수혁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보스 몬스터의 대치는 해제되지 않는다.

골든 크리스탈의 꼭대기로부터, 강한 에너지가 충전되는 모습이 보였다.

유목의 왕은, 크리스탈을 쓸어버리기 위해 거칠고 웅장함마저 느껴지는 나무 팔을 내려치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두 세력 간에 격돌이 시작되었다.


콰과과광—!!!


엄청난 폭발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목의 왕이 거대한 팔을 휘두르자, 전위열에서 유목의 왕을 노리고 빔 공격을 하는 레드 크리스탈과 그린 크리스탈이 부서져내렸다.

하지만 크리스탈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유목의 왕도 무사하지는 않았다.

골든 크리스탈을 위시한 블루 크리스탈의 일점사 공격에 영체로 이루어진 유목의 왕의 몸체가 움푹 패이고, 유목의 왕은 거대한 팔을 젖히며 휘청거린다.

물론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거대한 폭발이 한 번 더 울려 퍼졌다.


쿠궁—! 콰과광!


“오오오오오!”


크리스탈들의 집중 포화에 의해 너덜너덜해진 유목의 왕이 몸이, 서서히 가라앉으려 하고 있었다.

유목의 왕에 닿을 수조차 없는 수혁에게는 이룰 수 없었던 일을, 이 처음 보는 몬스터들이 이루어주었다.

수혁은 서서히 무너져내리는 유목의 왕을 쳐다보며 새삼 이 크리스탈들에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러한 고마움도 잠시. 아쉽지만 이제는 헤어져야만 할 시간이었다.


“수고했다, 얘들아.”


수혁은 이전 쓰러진 남자로부터 얻은 B급 폭탄을 꺼내들었다.

심지에 달린 캡을 제거하고는, 골든 크리스탈을 비롯한 블루 크리스탈들이 모여 있는 중앙으로 던져 넣었다.


콰아앙!


수혁이 방을 빠져나오는 것과 동시에, 엄청난 폭발이 방 안을 휩쓸었다.

크리스탈이고 뭐고, 방 안에 남아 있는 것들을 싸그리 없애버릴만한 폭발이었다.

수혁은 땅에 엎드린 채 끝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폭발의 여파가 완전히 잦아들자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하여간 남 싸움 붙이는 것만큼 재밌는 게 없다니까.”



***



수혁은 모든 것이 끝난 방 안으로 들어섰다.

여기저기에 깨지고 부서진 크리스탈의 파편들이 넘쳐났다.

수혁이 걸을 때마다 자박자박 소리가 났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골든 크리스탈. 아직 그 녀석이 살아 있었으니까.


‘이런 녀석을 살아 있다고 표현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폭탄의 위력은 생각보다 대단했다.

남아 있던 블루 크리스탈을 모조리 박살낸 것도 모자라, 골든 크리스탈의 여기저기에 금이 가도록 해 거의 빈사상태까지 몰아갔다.

수혁이 모서리 부분에 정확히 대검을 내리치자, 골든 크리스탈의 표면에 감돌던 빛도 서서히 꺼져갔다.

그리고 마침내, 골든 크리스탈 역시 아이템 창을 띄운 채 영원한 휴식에 들어갔다.

수혁은 그런 골든 크리스탈로부터 아이템을 회수하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쪽지에 두 세력 간에 사이가 나쁘다고 써 있더니, 정말이었던 모양이로군. 뭐, 나에게는 나쁘지 않은 결말이야.”


골든 크리스탈에게서는 무려 5000루페에 C급의 스페셜 마정석, 그리고 골든 크리스탈의 핵이라는 아이템이 드랍되었다.

수혁이 사용할 만한 장비 아이템이나 특별한 것이 드랍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이 정도면 결코 나쁘다고는 할 수 없는 보상이었다.

수혁은 룰루랄라 그것을 회수한 뒤, 이번에는 사방에 흩어져 널려 있는 크리스탈의 잔해로 시선을 옮겼다.


“이걸 전부 회수하는 것도 일이라면 일이겠는데. 도대체 이게 몇 마리야? 후우….”


엄청나게 늘어선 크리스탈의 잔해를 보며 뿌듯한 기분도 들었지만,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숫자가 이 정도로 많으면 걱정도 되었다.

아이템 창을 탭하느라 시간이 얼마나 흐를지 모를 지경이었으니까!


“100… 101… 102… 어라, 잠깐. 아직 반 정도밖에 못 모은 건가? 하, 진짜 너무하네. 줍는 사람 생각도 좀 해줘야지.”


누구에게 불평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불평하면서도 수혁의 손은 쉴 틈이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수혁이 모든 마정석과 루페, 잡템들을 회수했을 때, 수혁의 인벤토리에는 200개에 달하는 스페셜 마정석, 크리스탈 조각이 꽉꽉 채워져 있는 상태였다.

무기나 장비 때문에 인벤토리가 빵빵해져 본 적은 있어도, 설마 마정석과 잡템들 때문에 인벤토리가 빵빵해질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정말이지 무시무시한 양이었다.


‘그것보다도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모험이 곤란한데. 이걸 전부 가지고서 모험을 할 수 있을 리도 없고.’


수혁은 우선, 곤란한 마정석을 처치하기 위해 스텟 배분을 선택하기로 했다.

현재, 수혁의 스텟은 이전 벨리온의 버프를 받아 폭발적으로 성장했을 때에 비해 그리 많이 오른 것은 아니었다.

시간상으로 그리 오랜 기간이 지난 것이 아니었으므로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발현이 대단한 어빌리티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 이 스페셜 마정석들을 얻은 이상은, 그때 정도의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어도, 꽤나 상당한 수준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 마정석을 모은 것이 이토록 단기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랬다.


“심플하게 물저 마저 100대100으로 할까? 아니야. 생각해 보면 마법공격은 대체로 물리공격보다 대미지가 강하잖아. 마저를 더 올리는 편이 맞지 않을까? 그러고 보면 스페셜 마정석은 저항 이외의 스텟을 5배나 올려준다고 했었지. 저항이 아깝긴 하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이걸 살까 저걸 살까, 저걸 먹을까 먹지 말까, 가진 자들에게만 가능한 행복한 고민!

한참 동안을 고심하던 수혁은, 결국 물저 50 마저 100을 올리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특수 몬스터라고는 해도 겨우 D급 따위인 블루 크리스탈에게 위기를 겪었으니, 새삼 저항력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저항력이 두 배! 안전함도 두 배! 목숨이 두 개만 되었어도 저항력은 안 찍는 건데. 하지만 목숨은 한 개뿐이니 어쩔 수 없지.’


나름대로 합리적인 결론을 내린 수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150개 가량의 마정석을 소모하였어도, 여전히 인벤토리는 빵빵했다.

대량의 크리스탈 조각들!

인벤토리를 채우고도 남아 바닥에 굴러다니는 크리스탈 조각들 때문에 수혁은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이전 장비템을 아무렇게나 바닥에 버리던 때와는 달랐다. 잡템이라 해도 거점에 돌아가서 상점에 팔면 돈이 되었다. 어떻게든 거점으로 가져가면 갈수록 이득인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부분은 고민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었다. 수혁이 통신 기능으로 레밀리아를 호출해 물어보니, 자신이 아이템을 전송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일정량의 수수료를 이용해 거점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


“다행히도 이 크리스탈 조각의 경우 전송 수수료가 상점가격보다는 낮습니다. 일단 보내주신다면, 제가 잘 처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잘하고 있어. 아, 그건 그렇고 혹시 거점에 돈이 필요하진 않아? 미션 도중에 꽤 얻은 것 같긴 한데 당장은 쓸일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현재 거점 확장의 초반 단계이므로 주인님께서 돈을 보내주신다면 보내주시는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부디 주인님의 미션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로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수혁은 1만 루페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거점으로 전송했다.

송금한 금액은 전부 20만 루페 정도.

수수료가 붙긴 했지만, 예상되는 거점의 성장률보다 낮다고 생각되었기에 상관은 없었다.


“좋아. 그러면 이제 저쪽을 처리할 차례인가.”


수혁은 축 늘어져서는 절벽 위에 몸을 걸치고 있는 영체. 유목의 왕을 쳐다보았다.

한눈에도 엄청난 크기를 가진 괴물이었으니, 무엇이 드랍되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수혁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서 유목의 왕을 향해 다가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9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히든 독식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장기 휴재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19 16.03.15 10,541 0 -
공지 연재 시간은 월화목금토일 아침 7시입니다. +4 16.01.28 67,345 0 -
80 후기 +97 16.05.16 13,570 272 3쪽
79 에필로그 +31 16.05.16 13,113 345 5쪽
78 최후의 결전 (2) +16 16.05.16 11,885 289 22쪽
77 최후의 결전 (1) +12 16.05.16 12,046 291 10쪽
76 누군가의 기억 (3) +25 16.05.06 14,881 438 12쪽
75 누군가의 기억 (2) +21 16.05.03 14,840 507 11쪽
74 누군가의 기억 (1) +29 16.05.02 16,083 564 11쪽
73 세계의 진실 (3) +26 16.04.30 17,276 592 10쪽
72 세계의 진실 (2) +23 16.04.28 17,353 662 11쪽
71 세계의 진실 (1) +28 16.04.26 17,797 678 10쪽
70 에르 스톤 (3) +37 16.04.24 18,017 711 10쪽
69 에르 스톤 (2) +27 16.04.23 18,668 676 10쪽
68 에르 스톤 (1) +58 16.04.21 19,316 639 9쪽
67 부녀의 정 (3) +89 16.04.19 19,137 744 10쪽
66 부녀의 정 (2) +26 16.04.18 19,256 723 11쪽
65 부녀의 정 (1) +56 16.04.16 20,029 757 9쪽
64 무인도의 심처 (4) +24 16.04.15 20,504 776 12쪽
63 무인도의 심처 (3) +22 16.04.12 20,745 726 10쪽
62 무인도의 심처 (2) +23 16.04.11 20,868 753 10쪽
61 무인도의 심처 (1) +37 16.04.09 22,211 843 12쪽
60 무인도 미션 (3) +64 16.04.05 22,347 831 12쪽
59 무인도 미션 (2) +40 16.04.04 22,002 901 12쪽
58 무인도 미션 (1) +44 16.04.02 23,173 930 14쪽
57 필멸의 도시, 아바레카 (4) +54 16.04.01 23,498 933 13쪽
56 필멸의 도시, 아바레카 (3) +62 16.03.31 22,744 920 12쪽
55 필멸의 도시, 아바레카 (2) +70 16.03.29 23,208 969 13쪽
54 필멸의 도시, 아바레카 (1) +19 16.03.28 23,988 952 12쪽
53 아바레카로 가는 길 (2) +48 16.03.27 24,115 996 13쪽
52 아바레카로 가는 길 (1) +40 16.03.26 24,509 986 12쪽
51 살인자 잭 (3) +21 16.03.25 25,085 955 15쪽
50 살인자 잭 (2) +35 16.03.24 24,923 1,047 14쪽
49 살인자 잭 (1) +51 16.03.22 25,910 1,057 15쪽
48 다리온과의 혈투 (3) +30 16.03.21 25,418 1,013 12쪽
47 다리온과의 혈투 (2) +29 16.03.20 25,371 1,087 15쪽
46 다리온과의 혈투 (1) +20 16.03.19 25,750 876 11쪽
45 마신의 사원 (5) +52 16.03.18 26,424 988 16쪽
44 마신의 사원 (4) +35 16.03.17 27,148 1,010 14쪽
43 마신의 사원 (3) (연재 재개) +50 16.03.15 27,509 887 12쪽
42 마신의 사원 (2) (수정됨) +45 16.02.26 34,510 1,489 11쪽
41 마신의 사원 (1) (수정됨) +58 16.02.24 38,198 1,518 15쪽
40 사원의 열쇠 (2) +78 16.02.22 34,933 1,474 12쪽
39 사원의 열쇠 (1) +35 16.02.20 33,704 1,400 13쪽
38 유목의 던전 (5) +34 16.02.18 33,823 1,319 10쪽
» 유목의 던전 (4) (수정됨) +39 16.02.17 33,549 1,452 15쪽
36 유목의 던전 (3) (수정됨) +40 16.02.16 34,680 1,424 12쪽
35 유목의 던전 (2) (수정됨) +54 16.02.15 35,530 1,390 13쪽
34 유목의 던전 (1) +45 16.02.14 37,335 1,478 16쪽
33 두 번째 미션 (6) +39 16.02.13 36,583 1,315 11쪽
32 두 번째 미션 (5) +49 16.02.13 36,923 1,334 12쪽
31 두 번째 미션 (4) +37 16.02.12 37,431 1,499 12쪽
30 두 번째 미션 (3) +47 16.02.11 37,916 1,437 10쪽
29 두 번째 미션 (2) +48 16.02.10 39,158 1,541 13쪽
28 두 번째 미션 (1) +29 16.02.09 40,504 1,441 12쪽
27 거점 정비 (3) +43 16.02.08 40,372 1,398 12쪽
26 거점 정비 (2) +56 16.02.07 40,628 1,384 12쪽
25 거점 정비 (1) +89 16.02.06 41,947 1,476 11쪽
24 나벨카 유적지의 진실 (6) +49 16.02.05 42,026 1,573 12쪽
23 나벨카 유적지의 진실 (5) +44 16.02.04 41,515 1,544 12쪽
22 나벨카 유적지의 진실 (4) +40 16.02.03 41,815 1,411 11쪽
21 나벨카 유적지의 진실 (3) +36 16.02.02 42,095 1,405 9쪽
20 나벨카 유적지의 진실 (2) +28 16.02.01 43,200 1,477 12쪽
19 나벨카 유적지의 진실 (1) +27 16.01.31 44,726 1,439 12쪽
18 살인과 어빌리티 (3) +34 16.01.30 44,090 1,446 13쪽
17 살인과 어빌리티 (2) +49 16.01.30 43,845 1,342 13쪽
16 살인과 어빌리티 (1) +60 16.01.29 44,999 1,454 14쪽
15 퀴벨 마을의 퀘스트 (4) +28 16.01.28 45,020 1,433 12쪽
14 퀴벨 마을의 퀘스트 (3) +28 16.01.27 45,145 1,510 12쪽
13 퀴벨 마을의 퀘스트 (2) +46 16.01.26 45,817 1,437 13쪽
12 퀴벨 마을의 퀘스트 (1) +43 16.01.25 47,127 1,575 13쪽
11 오거스 던전 (7) +48 16.01.24 47,946 1,646 12쪽
10 오거스 던전 (6) +36 16.01.23 47,593 1,609 11쪽
9 오거스 던전 (5) +32 16.01.22 48,249 1,603 12쪽
8 오거스 던전 (4) +36 16.01.21 48,642 1,671 12쪽
7 오거스 던전 (3) +33 16.01.20 49,634 1,689 11쪽
6 오거스 던전 (2) +55 16.01.19 50,358 1,530 10쪽
5 오거스 던전 (1) +37 16.01.18 51,858 1,694 12쪽
4 노란 화살표 (4) +29 16.01.17 53,289 1,509 10쪽
3 노란 화살표 (3) +32 16.01.17 55,406 1,628 12쪽
2 노란 화살표 (2) +31 16.01.16 58,335 1,652 11쪽
1 노란 화살표 (1) +48 16.01.16 70,201 1,561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