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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yss사서 님의 서재입니다.

꿈속에서 재능 얻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Abyss사서
작품등록일 :
2019.08.19 09:00
최근연재일 :
2020.01.25 06:19
연재수 :
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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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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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76
글자수 :
412,047

작성
19.05.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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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1 - 02】 얼떨떨

DUMMY

#

“아!”

나는 깜짝 놀라 소리쳤다.

그러고 보니, 여기는 ··· 공원!

황급히 주변을 둘러본 나는 불량배 놈들에게 퍽치기당해 쓰러졌던 기억을 되살렸다.

그러니까, 기절했다가 꿈을 꿨던 건가?

“휴우우우.”

나는 꿈이 현실이 아니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다가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기절하기 전에 분명히 뒤통수가 깨지는 감각을 생생하게 느꼈던 것 같은데, 도대체 왜?

뒤통수가 별로 안 아픈 거지?


나는 손을 들어 조심스럽게 뒤통수를 매만졌다.

머리카락에 묻어있는 축축한 액체는 역시 피겠지?

그런데 ··· .

‘ ··· , 벌써 아물었어?’

나는 손바닥을 펴서 빠르게 뒤통수를 더듬었다.

상처의 흔적은 확실히 느껴지는데.

피는 완전히 멎어 있었다.

게다가 별로 아프지 않은 것을 보면, 생각보다 충격이 그리 크지 않았던 것 같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아! 설마?’

불량배 놈들을 만난 것조차 꿈이었나?

술에 취해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혼자 넘어졌고.

하필이면 뒤통수를 부딪치고 기절해서 꿈을 꾼?

“아니, 아니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랬으면 놈들을 만난 것이,

그리고 놈들의 그 흉악했던 악의가.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기억날 수 없었겠지.

그러고 보니.

어이없지만, 카셀의 몸에 들어갔던 것도 꿈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도저히 꿈이라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생생했으니까.

무엇보다 말로만 듣던, 그러니까 ··· .

‘템프시롤?’

아니, 그와 비슷한 동작을.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정말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복잡한 생각을 던져버린 나는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몸을 똑바로 세웠다.

그러자 느껴지는 이상할 정도의 고양감.

나는 카셀이 했던 것처럼 양손을 올려 자세를 잡았다.


‘그러니까, 허리를 이렇게 ··· .’

허리를 돌림에 따라 상체가 빙글 회전했다.

‘여기서 다시 허리를 돌리고.’

생각에 따라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상체의 움직임.

‘일단, 왼손을 뻗고 ··· .’

나는 꿈속에서 느꼈던 감각을 최대한 살려 주먹을 뻗었다.

-훙.

그러자 주먹에 제대로 힘이 실린다.

뿐인가?

상체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그에 맞춰 주먹을 연속으로 휘두르는데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

물론, 꿈속 카셀의 움직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었지만.

비슷하게 흉내는 내는 정도?


더럭 욕심이 난 나는 이번에는 발까지 움직여 봤다.

그러자 조금 전에 본 카셀의 움직임을 그런대로 따라 할 수 있었다.

이게 뭐야?

몸치 중의 몸치로 유명한 내가 이걸 흉내 낼 수 있다고?

“미쳤네!”


#

이틀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상당히 바쁘게 지내야 했다.

우선 경찰에 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았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웬만큼 아프지 않고서는 얼씬도 하지 않던 곳이 병원.

그렇지만, 이번에는 돈 좀 아끼려고 병원에 안 가는 멍청한 짓을 할 수가 없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머리를 얻어맞았으니까.


의사는 퍽치기당했다면 뇌진탕부터 알아보자며 CT를 찍으라고 했다.

뇌진탕에는 MRI보다 CT가 낫다고 했던가?

‘하! 돈이 얼만데.’

그래도 MRI보다는 싸다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더 다행인 것은 머리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점.

의사는 오히려 머리를 맞았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 보인다고까지 했다.

뒤통수에 난 상처도 상당히 가벼웠고.


다음으로는 주민센터에 가서 신분증을 재발급받고.

핸드폰 매장으로 가서 스마트폰을 할부로 샀다.

불량배 놈들이 핸드폰과 지갑을 가져가 버려서 어쩔 수가 없었다.

생각만 해도 짜증 나는 상황.

그렇지만, 나는 생각보다 짜증 나지 않았다.

머릿속이 다른 생각으로 가득했기 때문이었다.

퍽치기당한 억울함이나 놈들에 대한 분노보다 훨씬 더.


-훙.

내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람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렬한 뒤돌려차기.

그런데도 중심이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

완전히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돌려찼다는 의미.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알아서 중심을 잡았다고 해야 할 것 같았다.


꿈을 꾸기 전의 나로서는 상상도 못 했던 동작.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몸놀림이 점점 더 좋아진다는 것이었다.

이틀 전.

꿈에서 막 깼을 때와 비교하면 어린아이와 어른의 차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만약 이 상태로 계속 발전한다면.

어쩌면 꿈속의 카셀 만큼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일이겠지만.

허 참, 이게 뭔 일이래?

어쩌면 뒤통수를 강하게 얻어맞은 것이 신경계에 뭔가 작용을 해서 이런 기적을 만들어 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이 일이 일단 신나는 일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이니 퍽치기당한 일 따위, 신경조차 쓰이지 않지.


‘이것도 된단 말이지? 그렇다면 ··· .’

컴퓨터로 다가간 나는 동영상의 플레이 버튼을 클릭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점프해서 뒤 돌려차는 영상이 나왔다.

나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굉장한 고난도의 동작.

그렇지만 어찌 된 일인지 해볼 만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컴퓨터에서 물러나서 자세를 잡았고.

“합.”

짧은 기합과 함께 공중으로 불쑥 솟구쳤다.

동시에 허리를 팩 회전.

그러자 발이 저절로 뒤따라가며 허공에 반원을 그렸다.

-탁.

마지막으로 소리도 별로 나지 않는 가벼운 착지.

“헐!”

내가 한 행동에 내가 화들짝 놀라는 것은 촌극이겠지만.

어처구니없어하는 탄성이 절로 새어 나왔다.

이게 이렇게나 쉬운 동작이었어?


“흐흐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나는 다시 발차기 시범 동영상을 클릭하러 가면서 즐거움에 몸서리를 쳤다.

생각한 대로 몸이 움직여진다는 것이 이렇게나 신나는 일이었구나.

한 마디로 신세계였다.


#

나는 고개를 들어 건물에 걸린 간판을 확인했다.

《챔피언 복싱 클럽》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권투 체육관 중에서 그나마 가까우면서도 가볼 만하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이곳 관장님이 어떤 단체에서 세계 챔피언을 했다던가?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꿈속에서 본 주먹질 말고.

현대의 진짜 권투를 좀 배워볼까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머릿속에 콱 박혀있다시피 한 카셀의 주먹질이 현실에서도 통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꿈속에서 본, 아니 익힌 ··· 어, 이게 아닌데.

어쨌든 꿈속에서 본 카셀의 기술은 당장에라도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내 몸에 익숙해졌으니까.

그리고 MMA 체육관이 아닌 권투 도장을 찾은 이유는.

꿈속의 카셀이 발차기도 제법 잘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먹질을 바탕으로 두고 있었기 때문.

뭐, 솔직히 말하자면 가까운 MMA 체육관이 없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고 할 수도 있고.


“그래, 들어가자.”

나는 심호흡을 하면서 2층으로 가는 계단에 발을 들였다.

솔직히, 망설임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곳 회비만 해도 월 10만 원이라던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별로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으니까.

게다가 취업을 준비하든지 아니면 알바를 해서 생활비를 벌든지, 둘 중 하나를 결정해야만 하는 시기인데.

뭔 놈의 체육관을 다닌단 말인가?

그렇지만,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진다는 것은 굉장한 쾌감으로 변해 내 이성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그러니, 이 정도 일탈은 좀 용서하자고.


-딸랑.

출입문을 밀자 문 위에 달린 종이 울린다.

사람이 왔다는 신호.

그런데, 아무도 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안쪽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가 종소리를 잡아먹었으니까.

“원투, 원투, 멈추고. 이번에는 위빙. 하나, 둘. ··· .”

음악과 구령에 맞춰 20여 명의 사람이 주먹을 뻗었다, 다리를 굽혔다가 펴며 무게 중심을 옮겼다 하고 있었다.


‘우와.’

권투가 비인기 종목으로 추락했다고 들었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이 훨씬 많은데?

재미있는 것은 반 이상이 여자라는 것이었다.

요즘은 격투기로서 권투를 배우는 사람보다 다이어트를 위해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더니 사실인 것 같았다.

여자들이 많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남자든 여자든, 이곳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카셀과 코번에게서 봤던 비장한 각오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살기가 없다고나 할까?

비록 꿈속에서의 경험일 뿐이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구별할 수 있었다.


“응? 혹시 배우러 왔어요?”

출입문 옆에 있던 ‘관장실’이라고 써진 방의 문이 열리며 50대 중반 정도의 남자가 나오다가 나를 보고 빠르게 질문했다.

눈동자가 번쩍번쩍 빛나는 것이 기대에 부푼 모습?

어째 호구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느껴졌지만.

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분위기와 좀 다르네요.”

“분위기가? 그럼 어떤 분위기를 기대하고 왔어요?”

남자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이곳 관장님이 세계 챔피언 출신이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문적으로 권투를 배우는 곳인 줄 알았죠.”

나는 턱을 살짝 들어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전히 운동인지 체조인지 구분하기 힘든 동작들.

“그러니까 격투기로?”

관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여전히 웃으면서 질문했다.

“아무래도 그렇겠죠?”

나도 씩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런데, 내가 말하는 모습이 좀 건방지게 보였던 것일까?

아니면 너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던 것일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는 내 위아래를 빠르게 훑어보고 있었다.

그리고 혼잣말.

“운동했던 몸은 아닌데 ··· .”

전문가답게 보기만 해도 아는 건가?

하긴, 내 몸 자체가 워낙 마른 데다 근육이라고는 없는.

흔히 말하는 뼈와 순살.

그러니까,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보기 좋네요.”

그러면서 어색하게 웃었다.

아무리 봐도 마음에 없는 소리.

관원 유치를 위한 자본주의의 미소라는 건가?


뭐, 상관없겠지.

나는 배울 수만 있으면 되니까.

내 예상이 맞는다면, 솔직히 길게 배울 것 같지도 않고.

그렇지만, 괜히 건방지게 보일 필요는 없겠지?

사람 일은 어떻게 풀릴지 모르는 거니까.


“정식 권투는 안 가르치십니까? ”

그래서 나는 최대한 정중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어쩌면 기분 나쁜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으니까.

“그럴 리가 있나요? 당연히 가르치죠. 사실 권투가 ··· .”

그는 권투의 인기가 사그라져서 다이어트 회원을 받지 않으면 체육관을 운영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지만, 제대로 배우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이곳에는 총 일곱 명의 정식 관원이 있다고 말해줬다.

그리고 정식으로 배운다면.

처음에는 줄넘기부터 시작해서 러닝 등의 체력 단련부터 시작한다고도 설명해줬다.


“어떻게? 한번 배워볼래요?”

고개를 끄덕이려던 나는 잠시 멈칫했다.

먼저 정확히 확인해야 할 것이 있었지?

“결정하기 전에 샌드백 좀 쳐 봐도 될까요?”

내가 그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 말이다.

“그럼요. 얼마든지 해보세요.”


예상대로, 자신을 관장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나를 구석진 곳에 매달린 샌드백 앞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맨주먹으로 샌드백을 치면 100% 손이 까진다며 손 위에 붕대, 밴디지를 감아줬다.

그리고 공용으로 사용한다는 연습용 글러브를 끼워줬다.

“원하는 대로 한번 쳐보세요. 단, 너무 세게 치려고 하다가는 손목이 꺾일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주의 사항을 말해준 관장님이 뒤로 물러섰다.

아무래도, 나를 뭣도 모르고 덤벼드는 초보자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겠지.


고개를 끄덕인 나는 샌드백을 마주하고 섰다.

처음으로 끼어본 밴디지와 글러브가 상당히 어색하다.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며 몇 번 반복하던 나는 손을 들어 올려 꿈속의 카셀처럼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가볍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강하게 칠 이유가 없으니까.


-툭, 툭.

허리를 휘돌리고, 그에 맞춰 주먹을 뻗는다.

그러자 주먹 끝에 느껴지는 묵직한 감각.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대고 주먹을 휘둘러 대는 것과 샌드백을 두드리는 감각은 확연히 달랐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다.


“오!”

관장님이 제법이라는 듯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혹시, 뭔가 무술 했었어요? 팔을 뻗는 것과 허리 돌리는 게 딱딱 맞는 것이 보통이 아닌 ··· .”

그리고 본격적으로 말을 걸어왔다.

그렇지만, 샌드백을 두드리는 재미에 빠진 나는 미처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


-퍽, 퍽.

팔을 좀 더 강하게 휘두름에 따라 샌드백에서 나는 소리가 확연히 달라지더니.

-팡, 팡.

본격적으로 때리기 시작하자, 체육관이 쩌렁쩌렁 울렸다.

경쾌하게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잡아 먹어버릴 정도로.

깜짝 놀란 사람들이 동작을 멈춘 채 나를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지만, 신경조차 쓰이지 않았다.

나는 온 힘을 다해 팔을 횡으로 휘둘렀고.

-빠앙.

요란한 소리와 함께 샌드백이 위로 솟구쳐 올랐다.

'ㄱ'자에 가깝게 꺾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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