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Abyss사서 님의 서재입니다.

꿈속에서 재능 얻기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Abyss사서
작품등록일 :
2019.08.19 09:00
최근연재일 :
2020.01.25 06:19
연재수 :
63 회
조회수 :
1,105,869
추천수 :
22,876
글자수 :
412,047

작성
19.08.28 06:51
조회
5,704
추천
139
글자
14쪽

【03 - 10】 생사를 건 전투

DUMMY

#

‘기회!’

나는 기막혀하는 표정으로 소리치는 놈을 향해 쇄도했다.

아무리 기가 막히더라도 전투 중에 한눈을 팔아?

설마, 몬스터기 때문에 무식하게 달려들기만 할 뿐.

기습 따위는 못 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방심한 거냐?

그렇다면, 대가를 치러야지.

뭐, 솔직히 내가 빙의하지 않았다면 저 반응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었겠지만.

어쩌겠나?

세상에는 예외라는 것이 있는 법이니까.


어느새 놈의 바로 앞에 선 나는 왼팔을 횡으로 휘둘러 놈을 향해 훅을 날렸다.

그러자 왼쪽 주먹이 마치 채찍처럼 휘어지며 놈의 얼굴을 노렸다.

“흐읍!”

화들짝 놀란 놈이 급히 고개를 숙이며 내 주먹을 피했다.

당연했다.

기습당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던 놈으로서는 검을 휘두를 시간조차 없었으니까.


그렇지!

예상대로의 행동에 나는 쾌재를 불렀다.

왜냐하면, 내 오른손이 이미 어퍼컷을 올려치고 있었거든.

이 기술은 마샬 피스트의 대표적인 속임수 중 하나로.

리치가 긴 사람들에게 아주 유리한 공격법이었다.

그래서일까?

몸을 숙였던 놈의 눈이 커짐과 동시에.

내 주먹이 놈의 얼굴을 강타했다.


-퍼어억.

강렬한 타격음.

“크아아악.”

쇠뭉치처럼 단단한, 트롤의 강인한 주먹에 맞아 얼굴이 뭉개진 놈이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날아갔다.

놈이 날아가는 궤적을 따라 새빨간 피와 달빛을 받아 하얗게 번쩍이는 이빨들이 허공에 흩뿌려졌다.


짜릿한 느낌.

오러유저 상급을 상대로 제대로 한 방 먹인 나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몸을 떨었다.

뭐랄까?

타격감, 손맛을 제대로 느꼈다고나 할까?

그래서였을 것이다.

‘이야하!’라고 기합을 지른 것은.

“꾸워어엉!”

물론 내 입, 아니 내가 빙의한 트롤의 입에서 나는 소리는 몬스터의 함성일 뿐이었지만.


그런데, 그게 실수였던 것일까?

“저기다. 트롤이 저기 있어.”

“이런! 코크가 이미 당했어.”

조금 전 나에게 당한 코크라는 놈과 비슷하거나 살짝 낮은 수준으로 보이는 검사 17명이 사방에서 달려오며 소리쳤다.

아마도 이 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놈들은 모두 달려오는 것 같았다.


‘이런!’

나는 화들짝 놀랐다.

직접 싸우지 않고, 뒤쪽에 몰래 숨어 있는 것을 보면.

놈들은 백업을 주로 하는 지원조.

‘그런데, 뭐 이리 많아?’

저렇게나 많은 수라면 마샬 피스트를 아무리 잘 활용한다고 해도 감당할 수 없다.

물론, 육체적인 강함이나 순발력, 힘 등은 트롤의 몸인 내가 압도적으로 좋을 수밖에 없지만.

오러유저 중급 혹은 상급까지 오르기 위해 노력했던 인간 특유의 체계적인 무술은 절대로 만만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만약, 놈들에게 포위라도 된다면 답이 없다.


‘도망가자!’

나는 놈들을 보자마자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을 향해 구르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도망친다. 조심해! 던치트.”

“정면으로 상대하지 마. 발목을 노려.”

그러자 터져 나오는 경고의 목소리.

그리고 그들 중 누군가가 나를 상대할 방법을 외쳤다.

아무래도 저놈이 지원조의 대장인 것 같았다.


그들의 외침을 들은, 던치트란 놈이 방패를 들어 올리며 방어 자세를 잡았다.

방패의 위치만 보면 정면으로 틀어막겠다는 듯한 자세.

그렇지만, 그게 던치트라는 놈의 속임수라는 것은 발의 위치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나도 무술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니까.


방패로 정면을 막으려면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하고, 앞쪽 발에 모든 체중을 싣는 것은 기본.

뒤쪽 발을 단단히 디뎌 지지대를 만들어야만 한다.

그런데 방패 아래로 보이는 놈의 두 발은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오히려 빠르게 움직이기 쉽도록 가벼운 자세.

옆이나 뒤로 피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진짜 트롤이라면 깜빡 속았겠지만.

천재인 브라이언 맥도웰을 통해 검술을 제대로 익힌 지금으로서는 속고 싶어도 속지 못할 자세.

게다가 놈들의 대장으로 추정되는 놈이 피하며 발목을 노리라고 소리치기까지 했으니.

던치트라는 놈이 어떻게 나오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측하고도 남았다.

그렇다면?


-쿵, 쿵, 쿵, 쿵.

일부러 요란한 발소리를 내며 놈을 향해 더 빨리 내달렸다.

마침 내려가는 길이라 가속도까지 붙으니 굉장한 기세.

누가 봐도 냅다 들이박겠다는 자세로 보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놈이 앞으로 내민 방패와 내 몸이 부닥쳤고.

-터엉.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방패가 허공으로 퉁겨졌다.


방패를 놓친, 아니 일부러 놔버린 놈이 좌측으로 빙글 회전하면서 내 돌진을 피했고.

처음부터 노렸던 공격.

그러니까, 허공에서 커다란 원을 그린 놈의 검이 내 발목을 정확히 노리고 비스듬하게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내 발목의 아킬레스건이 잘릴 것이고.

나는 앞으로 쓰러지며 경사를 따라 데굴데굴 구르겠지.

그래서인지 빙글 회전하고 있는 던치트 놈의 얼굴에는 만족한 듯 미소가 걸려 있었다.


내 공격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그래서였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역방향으로 반 바퀴쯤 회전하던 상황이라 눈이 내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었고.

허공에 수평, 아니 그보다는 조금 아래쪽을 향해 들려 있는 내 팔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지.

덕분에 미처 회전을 끝마치지 못한 놈의 몸, 그중에서도 목 부위가 내 팔뚝에 정확히 걸렸고.

-우두둑.

목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내 팔뚝에 걸린 놈의 몸이 둥실 떠오르며 빙글 회전하다가 뒤로 퉁겨나갔다.


‘래리어트.’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레슬링의 레리어트와 비슷한 원리의 마샬 피스트 기술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어떤 기술이든 적재적소에 쓰인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

레리어트는 무척 단순한 기술이지만.

워낙 절묘한 타이밍으로 들어갔으니.

달려 내려가는 나의 뒤쪽에서 들려오는.

-우당탕.

땅바닥에 처박히는 소리만으로도.

놈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사망, 혹은 아주 운이 좋아야 중상.

‘쯧.’

위기를 벗어난 셈이 된 나는 혀를 차야만 했다.

비록 살아남기 위해서였다지만.

몬스터의 육체로 인간을 공격했으니,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나 할까?

그렇지만, 어쩔 수 없었다.

빙의가 끝난 후라면 모르겠지만.

빙의한 상태에서 죽어주는 것은 선택할 수 없었으니까.

능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는 것만은 어떻게든 피해야 한다는 근거를 알 수 없는 예감이 나를 지배하기 때문.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런데 ··· .


“트, 트롤이야!”

“아아아악. 도망가.”

내가 내려가는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여자들의 비명.

아무래도 내려가는 나를 발견하고 난리가 난 것 같았다.

그런데, 뭐라고?

이게 말이 돼?

트롤의 기억에 따르면 이곳은 굉장히 깊은 산속.

그런데 웬 여자들이 있단 말이냐?

무엇보다, 트롤이 나타난 것에 놀라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비명을 지른다는 것은?

수준에 상관없이 마나를 다루는 마나유저는 아니라는 증거.

물론, 그리 흔하지 않은 여성 용병들도 아닐 것이다.

용병이라면 저런 식으로 비명을 지르진 않을 테니까.


그렇다면, 저 여자들은 뭐야?

점점 더 거센 비명을 질러대는 여자들의 반응에.

다시 처음의 의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더 이상한 것은.

-절그럭, 절그럭.

여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사이로 들려오는 쇳소리.

저 소리는 마치 쇠사슬?


마침 그때.

저 멀리, 여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패닉에 빠진 채 이리저리 도망가려 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며 순간 달리기를 멈출 뻔했다.

‘뭐야?’

여자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으니까.


여자들의 수는 대략 50여 명으로 대부분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로 보였다.

문제는 그들 대부분이 옷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알몸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라는 것.

그리고 알몸 곳곳에 난 갖가지 상처와 새카맣게 변한 멍들.

그녀들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그녀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 발목에 연결된 기다란 쇠사슬이었다.

순간,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은.

‘인신매매?’

아니, 노예 상인인가?

‘아니, 아니야!’

그렇지만, 곧바로 머리를 저었다.

내가 위쪽에서 만난 놈들은 인신매매범이나 노예 상인이 가질 수 있는 무력을 훌쩍 뛰어넘은 놈들.

게다가 놈들의 숫자가 한두 명이었나?


깨어나서 본 것과 트롤의 기억까지 빌려 판단해 보면.

오러유저 최상급이 20여 명.

그리고 오러유저 상급이 60여 명, 중급이 10여 명.

중급보다 최상급이 두 배나 많은 조직이라니!

정예 중의 정예만 모았다는 증거.

다시 말해 놈들에게 오러 익스퍼트가 있는지, 또는 마법사나 정령사가 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내가 파악한 정도의 무력만으로도 작은 영지의 기사단 따위는 압살해 버릴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런 놈들이 인신매매나 노예 상인 따위를 하고 있을 리가 없잖은가?

정말로 그렇다면,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사용하는 셈이었으니까.


“뭐야? 저거? 트롤이 왜 이쪽으로 와?.”

무엇보다, 여자들을 겁탈하다 말고 뛰쳐나오느라.

검만 든 채, 벌거벗은 아랫도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이고 있는 오러유저 최상급 하나와 상급 다섯 놈을 보면.

놈들의 정체를 대충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반란군 혹은 전쟁에서 패배한 후 떠도는 패잔병들의 집단.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적진에 침투한, 기록에도 없는 비정규군대.

대충 그런 종류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런 놈들은 아주 위험하지.

그러니까, 당장은 피하는 것이 상책.

나는 앞에서 견제하는 놈들을 피해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죽으라고 달렸다.

당장은 살고 봐야 하니까.


#

땅바닥에 드러누워 숨을 몰아쉬던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살았다!’

무려 20분이 넘는 추격전.

비정규군대로 추정되는 놈들은 끈질기게 나를 쫓아왔다.

그렇지만, 이 근처는 나, 아니 원래 트롤의 텃밭.

나는 트롤의 기억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지형지물에 대해 잘 알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놈들을 따돌리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런데, 너무 심하게 쫓겼기 때문일까?

아니면, 원래 신진대사가 빨라 쉽게 배가 고파지는 건가?

트롤의 기억에 따르면 아무래도 두 번째 경우인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나는 배를 움켜쥐어야 했다.

‘배고프네.’

그것도 아주 심하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그렇다면, 뭐를 좀 먹긴 먹어야 하는데.

나는 먹을 것을 생각하자마자 인상을 와락 찌푸렸다.

기억을 통해 본 트롤의 식성이 생각났기 때문.

사실, 트롤이 좋아하는 음식은 반쯤 썩힌 고기.

굳이 지구의 음식과 비교하자면.

전라도의 홍어보다 훨씬 심한.

수르스 뭐라 하던 스웨덴의 삭힌 청어나 중국의 진짜 취두부 같은 음식이라고나 할까?

그러니, 나로서는 인상을 찌푸릴 수밖에 없지.

내가 원래의 트롤이 아니니, 아무리 배고파지더라도 반쯤 썩은 고기는 못 먹겠거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생각하던 나는 벌떡 일어났다.

생각만 하기에는, 배고픔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으니까.

그리고 지구의 사슴과 비슷한 종류의 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곳을 향해 이동했다.

일단 식재료가 있어야 음식을 해 먹든 말든 할 테니까.


육상 몬스터를 대표하는 오우거와는 비교하지 못하겠지만.

트롤도 굉장한 힘의 소유자인 것은 사실이다.

-퍼억.

가볍게 휘두른 내 주먹에 얻어맞은, 사람만 한 크기의 사슴(?)이 10m를 날아가 쓰러진 것도 그 때문.

덕분에 식재료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문제는 조리 방법.

역시 음식은 불에 익혀서 먹어야겠지?

그러니까, 지금 필요한 것은.

나는 조용히 주저앉아 내 마음속 깊은 곳.

진아(眞我)를 만나기 위한 여행에 돌입했다.

그리고 잠시 후.

불과 똑같은 파동을 불러올 수 있었다.

당연했다.

지구에서도 성공했던 일을, 상대적으로 영혼이 자유로운 상태인 지금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그리고 그 결과.

『어? 여기는?』

샐러맨더를 이 세계로 불러낼 수 있었다.


사슴의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샐러맨더에게 부탁해 골고루 익히는 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샐러맨더가 만들어 낸 불이 사슴 전체를 감싼 채 한꺼번에 익혔으니까.

모닥불을 피워서 그 위에 사슴을 매달아 놓고 빙글빙글 돌리며 익히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게 빠르지.


나는 알맞게 익힌 사슴을 와그작와그작 먹어치웠다.

얼마나 빨리 먹었든지, 그 커다란 사슴이 뼈만 남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았을 정도.

직접 경험해본 트롤의 몸은 어마어마한 대식가였다.

통통 배를 두드리며 포만감을 즐기던 나는 곧 자세를 바로 하고 생각에 빠져들었다.

트롤 사냥꾼 놈들로부터 이미 빠져나온 상황.

이대로 시간을 보내다가 빙의가 끝나서 돌아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자꾸 머릿속에 그려지는.

벌거벗은 여자들의 모습에 내 마음을 편치 않았다.


그래서인지, 마음속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외침이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빙의했을 때 죽는 것은 좋지 않다는 예감이 들잖아? 그러니까, 무시해버리고 가만히 있다가 안전하게 돌아가자고.’

‘강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전투가 필요하잖아? 그러니까, 쓰레기 같은 놈들을 처단해.’

어떻게 해야 하지?


작가의말

예류향님 후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꿈속에서 재능 얻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유료화를 취소합니다. 무료로 완결까지 가겠습니다. +15 19.08.21 6,797 0 -
공지 도사 지명(志明)의 이름을 정명(正明)으로 바꿉니다. +1 19.07.20 16,892 0 -
63 【03 - 18】 생사를 건 전투 (9) +10 20.01.25 2,599 70 13쪽
62 【03 - 17】 생사를 건 전투 (8) +9 20.01.13 2,471 57 14쪽
61 【03 - 16】 생사를 건 전투 (7) +6 19.12.06 3,107 68 12쪽
60 【03 - 15】 생사를 건 전투 (6) +5 19.10.16 3,775 88 14쪽
59 【03 - 14】 생사를 건 전투 (5) +5 19.10.02 4,140 97 18쪽
58 【03 - 13】 생사를 건 전투 (4) +4 19.09.17 4,473 100 11쪽
57 【03 - 12】 생사를 건 전투 (3) +5 19.09.09 4,744 128 15쪽
56 【03 - 11】 생사를 건 전투 (2) +11 19.09.02 5,160 127 13쪽
» 【03 - 10】 생사를 건 전투 +7 19.08.28 5,705 139 14쪽
54 【03 - 09】 침투 (6) +10 19.08.23 6,247 156 14쪽
53 [공지] 유료화를 취소합니다. 무료로 완결까지 가겠습니다. +26 19.08.21 7,297 70 3쪽
52 【03 - 08】 침투 (5) +5 19.08.19 6,198 144 14쪽
51 【03 - 07】 침투 (4) +6 19.08.19 6,589 167 13쪽
50 【03 - 06】 침투 (3) +6 19.08.17 8,864 241 12쪽
49 【03 - 05】 침투 (2) +6 19.08.16 10,124 276 13쪽
48 【03 - 04】 침투 (1) +3 19.08.14 10,887 277 15쪽
47 【03 - 03】 넘쳐나는 파동 (3) +7 19.08.13 11,164 279 14쪽
46 【03 - 02】 넘쳐나는 파동 (3) +13 19.08.11 11,065 292 14쪽
45 【03 - 01】 넘쳐나는 파동 (2) +8 19.08.10 11,105 282 14쪽
44 【02 - 22】 넘쳐나는 파동 +10 19.08.09 11,507 302 14쪽
43 【02 - 21】 빌런들의 공격. +8 19.08.07 11,690 315 16쪽
42 【02 - 20】 아공간 파괴, 그리고 +8 19.08.06 11,881 317 16쪽
41 【02 - 19】 정령술 (2) +6 19.08.03 12,162 327 14쪽
40 【02 - 18】 정령술 +8 19.08.01 12,400 336 15쪽
39 【02 - 17】 교감, 그리고 뇌전 (2) +5 19.07.31 12,786 327 13쪽
38 【02 - 16】 교감, 그리고 뇌전 +11 19.07.29 13,360 348 14쪽
37 【02 - 15】 아공간 (3) +10 19.07.27 13,698 349 15쪽
36 【02 - 14】 아공간 (2) +11 19.07.25 13,938 347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