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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전사가 된 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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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랑
작품등록일 :
2023.07.31 11:40
최근연재일 :
2023.08.16 09:20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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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
추천수 :
78
글자수 :
97,011

작성
23.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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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6화. 세상을 향해!

DUMMY

포스 트레이닝센터. 우주전함에는 포스 전사들이 대거 승선하고 있었다.


최첨단 무기로 도배를 했어도 타 차원 행성에 침투하여 실제 전투를 벌일 때는 포스 전사들이 필요했다.


그들은 한마디로 인간 병기다. 포스를 다룰 수 있는 전사의 온몸은 그 자체로 살인 병기나 마찬가지다.


광선포와 광선검으로 무장한 보병 전사와 광선궁과 레이저총으로 무장하고 공중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공중 전사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전천후 전사까지.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곳이 바로 초전함 안에 설치된 포스 트레이닝센터다.


포스는 전사마다 크게 차이가 난다. 첫 번째 이유는 포스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포스의 운용 능력이다. 이는 개개인의 지적 능력과 포스를 응용하는 발상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기본적으로 4원소에 해당하는 공기, 물, 불, 흙을 얼마나 자유자재로 다루느냐가 관건이지만 여기에 하나 더 감각이 더해진다.


4원소 외에도 빛과 뇌전을 비롯한 다양한 매개체들이 포스에 반응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포스를 체화시키는 감각의 영역이다.


강철은 그런 면에서 타고난 포스 블레이더였다. 그에게 광선검은 거추장스러운 물건에 불과했다.


그의 검은 비브라늄이라는 금속으로 만든 것으로 태제검이라는 이명을 갖고 있다.


검면의 광택이 강렬한 은색과 백색을 혼합한 것처럼 보이는 외계의 금속이다. 포스를 주입하면 강력한 진동과 함께 상대방의 물리 공격을 대부분 파훼시킬 수 있다.


금속 자체의 강도는 일반 강철에 비해 조금 더 강한 정도지만 포스 감응력이 월등해 최고의 검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이는 강철처럼 초인적인 포스 능력자의 파워를 견딜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명검이 될 수도 그저 그런 평범한 검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비브라늄으로 무기를 만드는 장인은 극히 드물었다.


강철의 애검 태제는 지구 통합정부 대한민국 장인길드 내에서 가장 명성이 자자한 인물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제껏 태제가 강철을 실망시킨 적은 없었다.


‘만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 육체는 노화를 견디지 못하고 오로지 생명유지만 할 수 있었다. 때마침 아레스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난 얼마 지나지 않아 생명이 다했을 것이다.

아레스. 넌 아레스이자 나 강철이다. 너의 기억을 지울 수가 없구나. 힘들겠지만 우리의 정신을 하나로 합쳐야겠다.’


지극히 어려운 선택이다. 아레스의 기억과 정신을 지우고 그 몸만 취하면 될 일이지만 강철은 양심상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비록 짧은 삶이지만 아레스가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몸부림쳤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마스터! 정말 그 길을 택하신 겁니까?]


“왜? 문제 있어?”


[아니. 마스터답지 않아서 드리는 말입니다.]


“나답지 않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 나도 뭐가 나 같은 것인지 모르겠다. 바로 어제처럼 여겨지는 일이지만 벌써 만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했지. 난 아레스의 기억과 정신을 읽고 27세기 지구인과는 다른 사고를 갖게 된 것인지도...,”


차분하게 읊조리는 강철의 말은 꼭 어스에게 하는 말처럼 보이진 않았다.


어쩌면 자신에게 들려주는 말일지도.


“어스. 시작하자.”


[마스터! 두 사람의 정신을 합치는 과정과 마나심법을 새기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사실이다. 전자는 강철의 정신력이 범인의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지도 모르나, 후자는 얘기가 전혀 달랐다.


행성 뮤의 절대자 중 하나였던 블랙드래곤 아라곤의 마나심법이다.


인간의 육체를 한 강철..., 아니 아레스가 수천 년에 걸쳐 완성된 아라곤의 마나심법을 단숨에 체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는 차치하고, 그 과정에서 뒤따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어차피. 그 방법이 아니면 K-9을 살릴 수도 없고, 우린 이 행성에서 삶을 마감해야 한다. 시작해라.”


어스는 강철의 말에서 작은 위안을 느꼈다. 강철은 우리라는 표현을 했다.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주는 말처럼 느껴진 것이다.


만일 강철이 마나심법을 제대로 전수받게 되면 자신도 실체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마저 가져 본다.


[오퍼레이션!]


초인공지능 어스의 명령과 함께 포스 트레이닝센터에 밝은 광원이 빛을 밝혔다.


센터의 한복판에 특수하게 제작된 함장 전용 수련시설은 높이 2미터, 지름 10미터 정도의 원형 수련장이었다.


한가운데 정좌한 강철이 눈을 감았다.


수련장 가장자리에 박혀 있던 희귀한 금속들이 기운을 발산했다. 수련장은 엄청난 에너지로 가득 찼다.


일반인들은 근처에만 다가가도 그 기운에 잠식되어 정신이 붕괴되어 버릴 것이다.


시간이 흘러갔다. 뮤 대륙의 낮과 밤은 지구의 시간보다 여섯 시간이 더 길었다.


하루가 굳이 지구의 시간으로 나누면 30시간.


1년 공전 주기는 희한하게 지구처럼 365일. 해븐리라이트가 자리한 알폰소산맥의 끝자락 몬타르 왕국의 란도스령은 지구의 대만 정도의 기후였다.


겨울이 짧고 춥지 않으나 여름이라고 해서 지독한 더위가 있는 건 아닌 아열대와 온대의 중간 정도 날씨였다.


물론 초전함 K-9의 내부는 그런 외기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인간이 가장 생활하기 좋은 온도와 습도가 저절로 유지된다. 하지만 지금 이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K-9의 내부엔 단 한 사람만이 존재하고 있다.


열흘이 지났다.


어스는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마스터 강철의 몸에 나타난 변화를 전혀 감지할 수 없었다.


어스가 아무리 인간처럼 느끼고 감정을 갖고 있다곤 해도 근본적으로 인공지능이기 때문이다.


강철...아니 아레스의 발가벗은 몸에서 거무튀튀한 노폐물이 흘러나와 온몸을 시커멓게 도배를 하기를 몇 차례.


그때마다 몸이 바닥에서 떠올라 요동쳤다. 그 과정이 한 차례 끝나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 명상이 반복되었다.


그러길 무려 아홉 차례.


갑자기 수련장 한복판에서 엄청난 빛이 터져 나왔다. 어스는 당황했다. 혹시라도 마스터가 잘못되면 만년 세월을 견뎌온 일들이 전부 허사가 되는 것이다.


숨죽여 수련장을 바라보는 어스의 감각에 강철이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게 느껴졌다.


아레스의 몸은 처음부터 거구였고 잔근육과 자잘한 상처로 가득했다. 완전히 미남형은 아니어도 여자 몇은 울렸을 법한 얼굴이었다.


그런데..., 이건 너무 놀랍다. 바뀌었다.


[마...마스터! 모습이 이상합니다.]


“음. 호들갑 떨지 마라. 나도 느끼고 있으니까.”


아레스의 얼굴에 지구 통합정부 우주군사령부 최고의 미남 중 하나였던 강철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한마디로 잘 생기고 강인한 전사의 모습 그 자체였다.


키는 그대로였지만 피부는 마치 십대 후반의 청년처럼 윤기가 났다.


강철은 바닥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노폐물을 보고 인상을 썼다.


‘아레스. 이 새끼는 도대체 몸에 뭘 담고 있었던 거야. 으이그. 냄새 한번 죽이네.’


강철이 어스를 바라보았다. 어스가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하나를 호출해 수련장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안드로이드는 180cm 정도의 키에 독특한 아머를 입고 있었다.


강철이 안드로이드에 관해 궁금한 눈빛을 하고 어스를 바라보자 어스가 먼저 대답했다.


[이곳 뮤 대륙 초급 기사의 형상을 취했습니다. 아머 역시 기사들의 평균 무장 중 하나고..., 물론 실력은 중급 기사 정도는 됩니다.]


“나쁘지 않군. 여성체도 가능한가?”


[예. 마스터! 지금까지 제작한 안드로이드는 총 서른 기 정돕니다.]


“마법사도 있어?”


[그게..., 없습니다. 대신 정령과 비슷한 능력을 지닌 놈은 셋이 있습니다.]


강철은 의아한 눈길로 어스를 바라보았다. 정령을 어디에 쓴다고. 그 귀한 자원을 허비했단 말인가.


[아..., 쓸모가 많습니다. 마스터의 정신과 교감하고 원거리까지 정찰이 가능합니다. 물리적인 힘은 약하지만 정신력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많은 놈이지요. 인공지능을 탑재한 투명한 드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스는 강철의 추궁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함장이 쓰러져 있는 동안 스스로 벌인 일이니 어스 자신의 책임이다.


정령 셋을 만든 것은 솔직히 자신과 비슷한 존재에 대한 호기심이 크게 작용했다.


강철이 그런 어스의 속셈을 모르겠는가. 하지만 그걸로 어스를 나무랄 생각 따윈 없다.


“어스! 앞으로 난 뮤 대륙에선 아레스 드 아이언으로 활동하겠다.”


[저...정말이십니까? 강철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말입니까?]


“버리긴 왜 버려? 뮤 대륙에서만 그렇게 한다니까.”


어스는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마스터는 언제든지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듯했다.


하지만 벌써 만년이나 흘렀다. 초전함 k-9이 100% 복구된다고 해도 그 엄청난 시간의 괴리를 거슬러 올라갈 방법은 없다.


워프로 거리와 시간을 좁힐 수는 있을지라도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도 무려 만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함장이 그걸 모를 리는 없다. 그렇다면 일종의 컨셉일 것이다. 어떻게든 지구로 돌아가고 말겠다는 자기 암시와 같은 것이리라.


어스의 생각은 더 이어지지 않았다.


“일단 이곳 란도스령에서부터 뮤 대륙을 경험해보자.”


[좋습니다.]


“어스. 네가 어떤 걱정을 하고 있는지 안다. 난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무모한 사람이 아니다. 아라곤의 기억에서 시간을 거스를 방법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언젠가는...가능할지도.”


[아! 마스터. 축하드립니다.]


어느 순간부터 마스터 강철의 생각이 읽히지 않았다. 어스는 처음에 당혹했지만 그게 아라곤의 마나심법의 힘이라는 걸 알고 속으로 무척 감탄했다.


아라곤은 10위계 궁극의 마법까지 완성한 드래곤이었고, 중간계 최고 강자로 군림했다.


그가 사라진 뮤 대륙엔 서른 정도의 드래곤이 살고 있지만 실제 활동하는 드래곤은 셋뿐이었다.


그들조차 인간사에 대해서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 이 세계는 마계라는 것이 존재했다.


강철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세계관이었지만, 의외로 같은 지구 출신인 아레스는 이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였다.


아레스가 어스를 향해 가볍게 손짓을 하자 묘령의 아가씨 하나가 나타났다. 귀가 길쭉한 것만 빼면 완전히 아이돌 뺨칠 정도로 예쁜 얼굴이다.


“어스. 그게 뭐냐? 엘프족이 부러웠던 거야?”


“아니. 꼭 그렇다기보단 이왕이면 엘프가 좋을 것 같아서요.”


실체화를 이룬 어스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그녀(?)는 아이리스 드 아이언이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겉으론 아레스와 오누이처럼 여겨질 정도다.


선남선녀. 그러나 아무래도 엘프는 너무 눈에 띈다.


“폴리모프!”


굳이 소리를 내서 영창하지 않아도 마법이 발현되지만 아레스는 주문을 영창했다.


그러자 아이리스의 귀가 인간의 그것처럼 줄어들었다. 진짜 그럴듯한 미녀로 둔갑한 아이리스.


그 실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아레스조차 깜짝 놀랐다. 물론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낡고 볼품없는 아머를 걸친 아레스.


누가 보면 주인에게 버림받은 자유기사처럼 여겨질 정도로 남루한 몰골이다.


하지만 그는 아머 속에 초전함 k-9의 함장이었던 강철이 착용했던 우주전투복 내피를 입고 있었다.


이곳 뮤 대륙의 어느 강자와 붙어도 쉽게 상처를 입지 않을 것이다.


필요한 물품은 아라곤의 마나심법을 통해 익힌 마법으로 만든 아공간에 모두 들어 있었다.


아레스가 아라곤의 마법을 익혔다곤 하지만 아직 서툴렀다. 그는 당장 필요한 마법 외에는 아직 제대로 익힌 상태가 아니다.


다만, 무술만큼은 이미 강철이 우주군 최강 전사 중 하나였으니만큼 강했다. 바이킹 전사 아레스 역시 타고난 싸움꾼이었다.


굳이 이곳 행성 기준으로 익스퍼트 최상급의 끝자락 정도는 되었다. 이 또한 아라곤의 검술을 전부 전수받았지만 아직 그 깨달음을 전부 받아들이지 못한 결과다.


좀 더 완벽하게 마법과 검술을 터득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수도 있었지만 굳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아레스는 자신이 뮤 대륙을 향해 나가는 것을 아라곤의 유희와 비슷하게 여기는 듯했다.


물론 초전함 K-9의 복구를 위한 에너지원을 확보한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지만, 그건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는 장기적인 과제였다.


아레스가 조금은 낡고 볼품없는 차림새였다면 아이리스는 떠돌이 마법사의 모습으로 변장했다.


키가 170cm 정도 되는 아이리스는 허름하지만 고급스러운 옷감으로 지어진 로브를 걸치고 있었다.


두 남녀가 해븐리라이트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은 바로 란도스령에 속한 올보르 마을이었다.


“마스터! 몬타르 왕국의 수도로 가는 거 아니었어요?”


“아리. 그곳에 뭐 바쁜 일이라도 있어?”


“아니. 그건 아닌데..., 빨리 전함을 가동시킬 에너지를 구하려면...,”


“서두르지 마라. 당분간 우린 유희 모드니까.”


아이리스의 이름을 줄여 아리라고 부르는 아레스다. 아리는 자신의 함장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인정해야만 했다.


원래 강철이었다면 최대한 빨리 초전함 K-9을 가동하여 지구로 복귀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강철...아니 아레스의 생각은 달랐다. 당장 만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방법조차 없는데, 서두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어차피 자신의 존재가 지구에 미칠 영향력 또한 크지 않았다. K-9이 다른 우주전함에 비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고는 하지만 이미 만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쩌면 지구는 더 이상 자신이 알고 있던 행성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그가 원하는 건 타임슬립이 가능한 지식이었다. 아라곤이 그에 관한 단초를 던져주었으니 서서히 깨우칠 생각이었다.


그가 아라곤에게서 전수받은 마법은 9위계까지였다.


궁극의 마법 경지인 10위계 이상은 자신의 본체가 드래곤 정도의 강도와 파워를 지녔을 때 가능했다.


그건 서두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시간을 두고 뮤 대륙을 여행하려고 한 것이다.


유희 아닌 유희지만 그 과정에서 깨달음의 단초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

아레스의 천성이 크게 작용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난간과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좀 더 대범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그게 지금 영향을 미치고 있을지도.


“알았어요. 그럼 마스터의 컨셉대로 유희란 걸 즐겨보자고요.”


아리가 마치 인간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레스는 조금은 뜨악한 표정으로 답했다.


“너무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요. 제 몸은 99% 뮤 대륙 엘프족의 유전자랍니다. 뭐 본질은 어쩌지 못하지만...,”


왜 아리의 말이 처연하게 들리는 걸까. 그녀는 정말로 인간이나 엘프처럼 진정한 생명체가 되고 싶은 걸까.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되도록 돕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어지간한 인간보다 더 풍부한 감정을 지닌 아리니까 이미 인간과 같은 존재가 된 것은 아닐까.


아레스에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리에게는 인간이었다면 버틸 수 없는 엄청난 시간이었다.


그걸 견디고 버텨 자신을 살려낸 아리가 고맙다.


두 사람이 올보르 마을의 목책에 도착하자 목책 위에서 보초가 나타나 검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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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 힘이 없는 자에게 보물은 재앙이지! +1 23.08.15 98 4 12쪽
14 14화. 참아.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해. 23.08.14 84 4 13쪽
13 13화. 그 짧은 혀 아예 반 토막 내줄까? 23.08.11 120 5 13쪽
12 12화. 내가 바로 그 싸가지 없는 용병새낀데..., 23.08.10 89 6 13쪽
11 11화. 어이. 동작 그만. 23.08.09 106 6 12쪽
10 10화. 로마노 용병대의 합류! 23.08.08 113 5 13쪽
9 9화. 이 전쟁에 왜 날 끌어들이는 거지? 23.08.07 144 5 15쪽
8 8화. 크라켄 사냥! 23.08.06 160 5 14쪽
7 7화. 첫 의뢰에 나서다. 23.08.05 147 6 15쪽
» 6화. 세상을 향해! 23.08.04 194 4 16쪽
5 5화. 난 네 머릿속에 있다. 23.08.03 196 5 15쪽
4 4화. 이계의 괴물 23.08.02 201 4 11쪽
3 3화. 이건 또 뭐냐? 달이 두 개라고... 23.08.01 239 4 14쪽
2 2화. 여긴 어디? 난 누구? 23.07.31 249 4 15쪽
1 1화. 난 그 배에서 죽었는데..., 어떻게..., 23.07.31 377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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