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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량

회귀한 재벌은 미국을 사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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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량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3.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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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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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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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면 회장을 쳐내야지 (1)

DUMMY

기사를 터뜨린 곳은 뉴저지주의 일간지였다.

뉴저지주 안에서는 구독층이 꽤 있는 유력 매체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기사를 보고 놀랐다.


그 가운데서 가장 놀란 건, 아마 당사자인 애런 랭이 아닐까.


“이게 무슨 소리야!!!!!”



[로날드 크레이그는 애틀랜틱 시티에 이미 ‘크레이그 카지노호텔’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바가 있다. 그는 난항에 빠진 페어드몽 카지노호텔의 구원자로 등장했고, 이에 따라 중단된 공사 현장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기사만 읽으면 로날드가 카지노 호텔을 인수하기 직전이었다.

회장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크레이그 그룹에서 돈을 받아먹은 게 분명한 기자는, 로날드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그것만으로는 모자랐는지,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서 미칠 경제적 파급력에 대해 줄줄줄 써대며 기대감을 미친듯이 고조시켰다.



[···(중략)···크레이그 그룹에서는 “랭 회장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5년 전 개장한 ‘크레이그 카지노호텔’은 직원 2,700명을 고용하며 애틀랜틱 시티의 구직 시장에 활기를···.]



카지노호텔이 완공된다면 지역에 어떤 활기를 불어넣을지, 공사가 재개되면서 주변 상권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자세히도 써놨다.

그러면서 주 정부 지원까지 당당히 요구하기까지!


숫제 크레이그 그룹 홍보팀에서 내보낸 기사나 다름없었다.


애런 랭은 기사를 내팽개친 후 비서에게 물었다.


“그 새끼는 아직도 전화를 안 받나?”

“예. 나중에 다시 전화하는 게···.”

“내놔. 내가 할 테니까.”


비서는 전화기를 넘겨주고 도망치듯 떠났다.


하지만 애런 랭이 전화한다고 해서 갑자기 전화가 연결될 리가 없다. 로날드 본인도, 비서도, 심지어 총괄 감독까지 아무도 받지 않았다.


“젠장!”


포기하려던 찰나 휴대폰으로 전화가 들어왔다. 그는 누군지도 확인하지 않고 바로 전화를 받았다.


“네. 애런 랭입니다.”


- 랭 회장님!!!!


굉장히 반가워하는 목소리.

애런 랭은 그제서야 발신인을 확인했다.


[공사감독관]


젠장. 공사대금을 미룬 후부터 일부러 피하고 있었는데.

오라는 놈은 안 오고 이상한 놈만 왔네.


“크흠. 오랜만입니다.”


- 크레이그 그룹이 인수한다는 거 정말입니까?


기대가 가득한 목소리.

공사감독관의 목소리는 전에 없이 밝았다.


“아니, 이보시오. 아직 논의 중인 단계라···.”


- 그래도 기사보니까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던데요? 이 기사 확실한 거죠?


“······.”


- 그럼 밀린 공사대금은 언제쯤 받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인부들도 한 달 넘게 어정쩡하게 발이 묶여서 불안해하고 있어요. 크레이그 그룹의 인수가 확실한 거면 내가 일주일은 더 다독여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애런 랭은 여기다 대고, 전부 크레이그 그룹의 헛소리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개판 난 현장 분위기를 공사감독관이 겨우겨우 붙잡고 있는데, 아니라고 하면 마지막 희망마저 날아갈 테니까.

애런 랭은 겨우 적절한 대답을 찾았다.


“최대한 빠르게 인수를 진행할 거요. 그러니까 현장 좀 잘 챙겨주시오.”


- 하하 물론입니다! 한번 같이 현장 방문도 하셔야죠. 제가 잘 관리해놓겠습니다.


그는 공사감독관을 잘 달랜 후 전화를 끊었다. 그 이후에도 전화 행렬이 이어졌다. 대부분 축하하는 전화였다.


언제 이렇게 일이 진척된 거냐, 기사 덕분에 주가도 올랐다, 등등.


“젠장!”


속이 탔다.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그는 사실 SC 컴퍼니의 제안이 마음에 쏙 들었다.


제이크 킴은 네고 없이 2억 7천만 달러에 바로 수긍했다.

총 공사비가 3억 달러였으니, 2억 7천만 달러면 크게 손해보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1억 달러는 먼저 현금으로 지급!

그러면 바로 지연된 대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다.


그것뿐인가!

크레이그 그룹에게 넘겨주면 실패로 기록되지만, SC 컴퍼니와 파트너십을 맺으면 호텔 경영에 한 다리 걸칠 수 있다.

그러면 쪼아대는 이사회에 가서 면을 세울 수도 있을 터.


금전적인 면에서도, 실적 측면에서도 완벽했다.


그런데 로날드 크레이그가 이렇게 훼방을 놓을 줄이야!


애런 랭은 후회했다.


‘끌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한다고 할걸.’


그는 다시 로날드 크레이그에게 문자를 넣고 전화를 걸기를 반복했다.


- 이보게. 기사가 잘못 난 거 같은데.

- 로날드!

- 정정 기사를 내지 않으면, 우리 측에서 반박할 거야.

- 전화 받으라고!!!!!


마침내 전화가 연결되었다. 애런 랭이 고함을 질렀다.


“로날드!!!!!”


- 전화 많이 했었군.


많이 했었구운?


- 테니스 클럽에 와서 확인이 늦었네. 무슨 일이지?


테니스 클러업?


누구는 그놈의 기사 때문에 아침부터 난리가 났는데, 정작 일을 벌여놓은 놈은 천하태평이다.

애런 랭은 복장이 터졌다.


“이딴 기사 왜 낸 거지?”


- 문제라도 있나? 어차피 일어날 일을 먼저 터뜨렸을 뿐인데.


미친 새끼.

애런 랭은 사람들이 왜 그를 로날드 크레이지라고 부르는지 깨달았다.


그는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당장 정정보도 내. 아니면 우리 측에서 반박 기사를 낼 거니까. 나는 당신 같이 마구잡이로 일하는 사람이랑 계약할 생각 없어.”


- 랭. 나도 자네 같이 앞뒤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는 않아.


“뭐?”


- 왜 SC 컴퍼니에 쪼르르 달려가서 인수 제안을 던졌냐는 말일세.


“그건 어떻게···.”


- 왜, 내가 모를 줄 알았나?


애런 랭은 말문이 막혔다. 로날드 크레이그가 말했다.


- 보아하니 인수가를 높이려고 애를 썼던 거 같은데, 그렇다면 당신이 성공했네. 원래 협상했던 가격이 2억 3천만 달러였던가? 그럼 2천만 달러 올려서, 2억 5천만 달러 주지.


“겨우 2억 5천?”


- '겨우'라고 하는 걸 보니, SC 컴퍼니는 더 많이 불렀나보군.


“······.”


애런 랭은 입을 다물었다. 말을 하면 할수록 자신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대신 나는 자네에게 사례비로 천만 달러를 주겠네.


사례비라니?


- 페이퍼 컴퍼니 뚫어놓은 거 있겠지? 그쪽으로 깨끗하게 세탁해서 꽂아주지. 어떤가?


만약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회사는 오천만 달러를 손해본다.

페어드몽 그룹의 실패한 공사로 기록이 남겠지.


대신, 자신의 손에 천만 달러가 떨어진다.

어떻게 사용해도 상관없는 깨끗한 비자금이.


로날드 크레이그가 낮게 웃었다. 웃음 밑에는 일이 자기 뜻대로 돌아가리라는 확신이 깔려있다.


- 선택은 자네에게 맡기겠네.



*



공교롭게도 기사가 터진 날은, 내가 파티에 참석하기로 한 날이었다.


나는 먼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에밀리 폴슨에게 전화했다.


“주지사를 만나는 건 어떻게 됐나요?”


- 원래 다음 주였는데 그쪽에서 일정을 미뤘어요. 차라리 애틀랜틱 시티의 지역개발부서를 만나보라고 해서, 일단 설득 중이에요.


“크레이그가 개입했나 봅니다.”


- 플랜B를 준비해야겠어요. 돌아가는 대로 페어드몽 카지노호텔을 대신할 다른 부지를 알아보죠. 정 안되면, 당초 계획을 축소해야 할 수도 있어요.


“그건 안 됩니다.”


대답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왔다.

머릿속에 들어앉은 완벽한 그림이 일그러지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우리 옆에 크레이그 카지노가 들어선다면, 그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만큼 몇 배는 화려하게 지어야 해요.”


- 그러면 어떻게든 크레이그 그룹이 인수하지 못하도록 막아야겠네요.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에밀리 폴슨과는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옆에 있던 로건이 말했다.


“사실 시간은 없지.”


“맞아. 도장을 찍기 전에 어떻게든 애런 랭을 해임시켜야 해. 전화는?”


내가 에밀리 폴슨과 통화하는 사이, 로건은 애런 랭에게 전화를 걸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유부단한 그를 설득해서 시간을 끄는 거니까.


그러나 로건은 고개를 저었다.


“계속 다른 사람과 통화 중이라고만 뜨네.”


“젠장.”


로건이 초조하게 방안을 서성거리며 말했다.


“우리가 정보방을 너무 믿었나?”


“아니, 이건 정보방 문제가 아니야. 로날드가 미친놈인 거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확정도 안 됐는데 기사부터 터뜨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로날드 크레이그는 단숨에 판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저 끝으로 밀려나게 생겼다.


‘정신 차리자.’


나는 마른세수를 하며 정보방에 들어갔다. 고정된 대화목록은 두 개.


[고정된 대화목록 (2/2)]

1. 로날드 크레이그 - 비서

2. 이사회 의장 - 재무담당이사


“대화목록을 바꿔야 해. 상황이 바뀌었으니까. 일단 이사회 의장은 빼자. 어차피 오늘 파티에서 만날 거니까.”


로건이 같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누구로? 이거 한번 고정하면 5일 동안 못 바꾸잖아.”


그래서 그동안 대화목록을 고정하는 데 신중을 기울였다.

뭘 봐야할까? 어떤 게 나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을까?


로건이 푸념하듯 말했다.


“랭 이 새끼는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는거야. 이놈이 입을 털어야 상황이라도 파악할 텐데.”


말이 끝나자마자 휴대폰이 울렸다. 나는 벌떡 일어났다.


[애런 랭]


뒤늦게 애런 랭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다. 로건이 눈을 둥그렇게 떴다.


“내 입이 한 건 했나?”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짧게 숨을 끊어 내쉬며 호흡을 골랐다. 시야가 돌아오며 여유를 되찾는다.


로날드가 판을 흔들어 나를 저 끝으로 밀었다해도, 돌아가면 된다.

내 페이스대로.


나는 전화를 받았다.


“랭 회장님. 할 이야기가 많을 거 같군요.”


- 킴 대표님. 이거 죄송하게 됐습니다.


죄송하게 됐습니다?

협상의 여지가 없는 듯한 첫마디.


로날드와 얘기가 끝났나보군. 무슨 거래가 오간 거지?


“기사는 어떻게 된 겁니까?”


- 말 그대로입니다. 크레이그 그룹과 긍정적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습니다.


“실망스럽군요. 랭. 그러면 기사부터 내는 게 아니라 저한테 먼저 말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아니, 그건 오해입니다. 오해.


오해는 개뿔. 최대한 압박해보자. 뭐라도 토해내도록.


“어제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크레이그 그룹과 인수를 진행할 거면, 저는 뭐가 됩니까? 처음에는 크레이그한테 붙었다가, 그다음에 저한테 왔다가, 다시 크레이그한테 갔다가. 뭐, 사업을 양다리로 하세요?”


- 아니, 이봐요.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크레이그 그룹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 그렇게 흘러간 것뿐이지. 우리 호텔을 인수하고 싶었으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던가!


크레이그 그룹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뭘 제시했을까.


나는 정보방에서 봤던 대화내용을 떠올렸다.

로날드 크레이그는 2억 3천만 달러도 비싸다며 더 낮추려고 작전을 세웠다.


‘그러니 액수가 엄청 높아지지는 않았을 거야. 한번 떠볼까?’


“3억 3천만 달러.”


- 뭐?


“3억 3천만 달러를 드리지요. 1억 5천만 달러는 현금으로.”


나는 공사비가 3억 달러라는 걸 알고있다.

대금이 지연되어서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는 것도.


거기에 3천만 달러를 얹어준다고 했는데도 거절한다면,


- 이미 끝난 얘기요. 더 이상 서로 귀찮을 일이 없으면 좋겠소.


그건 개인적으로 뭔가를 받았다는 뜻이다.


나는 전화를 끊었다. 로건과 시선이 마주쳤다.

눈빛은 더이상 방황하지 않는다. 뭘 해야할지 아는 사람처럼.


“로날드가 뒤로 뭘 챙겨줬어. 돈이나 현금화하기 쉬운 소장품이겠지.”


“돈이 편하고 빠르지. 이걸 잡아내서 터뜨린다면, 바로 랭을 해임시킬 수 있어.”


“하지만 그게 계약금이 아니라 성공보수라면?”


내가 로날드라면 돈을 미리 주지 않았을 것이다. 일을 다 끝내고 사례비로 지급하면 몰라도.


하지만 애런 랭처럼 욕심 많은 사람이라면, 돈을 빨리 땡겨받고 싶어할텐데.


로건이 턱을 매만졌다.


“애매하네. 부정한 청탁 행위 자체만으로도 해임 사유가 될 수 있지만, 돈이 오가지 않았다면 청탁 증거를 잡기 힘든데.”


나는 고민에 빠졌다.


지금 청탁 행위의 증거를 잡는 게 맞나?

뭔가 핀트가 어긋난 느낌.


본질을 봐야한다.


“증거는 부차적인 문제야. 우리가 지금 지분이 얼마나 있지?”


“한 10%?”


“그럼 욕은 좀 먹더라도 날치기 해임을 할 수 있어. 그 후에 추가 증거를 확보해서 정당성을 부여하면 되는 거고.”


해야할 일이 명확해졌다.


“언제 계약이 이뤄지는지 날짜를 알아야 해.”


나는 키워드 검색에 ‘계약 날짜’를 입력했다.

정답은 금방 나왔다.


“변호사 끼고 검토한 후, 다음 주 금요일에 도장을 찍을거라네.”


디데이는 정해졌다.

그 사이 이사회에서 애런 랭을 쳐내야 한다.


그러니까, 오늘 파티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사회 의장과 결판을 내야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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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WTC를 향한 컨소시엄 (1) +15 24.05.07 5,763 195 12쪽
53 온라인 증권사 주가조작 (6) +15 24.05.06 6,202 216 12쪽
52 온라인 증권사 주가조작 (5) +18 24.05.05 6,105 20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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