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명: She Will Be Loved
아티스트: Maroon 5
장르: Pop Rock
앨범: Songs about Jane(2004) / No. 6 in album chart(5X Platinum)
최고순위: No. 5 in Single Chart
음악을 듣다보면 누구에게나 애증의 밴드가 생깁니다.
제게 마룬5는 그런 밴드이거든요.
한참 메인스트림에서 멀어졌다가 한 평론가의 극찬을 듣고나서야 이들을 찾아듣게 되었습니다. ‘요새 가장 뜨거운 ROCK 밴드’라는 설명에 혹했던 거죠.
저는 정말로 자극적인 록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과 같이 소개되었던 밴드 중에는 뮤즈와 잭 와일드의 블랙 레이블 소사이어티도 있었거든요.
음악을 듣고 전 30초를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이 말랑말랑한 소리는 록을 기대하던 제게는 큰 배신이었죠.
하지만 마룬5는 제 선호도와는 관계없이 맹위를 떨칩니다. 어디에 가도 그들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세계는 그들의 음악으로 뒤덮였습니다. 게다가 아담 리바인은 호불호와 관계없이 정말 노래를 잘하죠.
록이라기보다는 팝에 가까운, 대단히 말랑말랑한 음악을 하는 마룬 5는 시간이 지나도 제 베스트 밴드에는 들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담없이 듣고 즐기기에 이들만한 밴드도 흔치 않죠. 아!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은 곡을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해체하지 않는 한 이런 류의 음악이 계속 유행하겠죠? ^^
그런데 보컬리스트 아담 리바인은 왜 굳이 밴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을까요? 궁금해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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