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르중에 컬트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좀 많이 기괴한 느낌을 주는데 대표적인 감독으로 트윈픽스의 감독인 데이비 린치가 있죠.
그의 작품인 멀홀랜드 드라이브 사용된 곡입니다.
기괴한 느낌을 받으실 텐데요... 아오... 전 왜 이렇게 이런 영화가 좋은지. 린치의 영화가 모두 그렇듯이 이 영화는 스토리가 잘 이해되기 힘들며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
이 장면은 영화의 주제와 관통하는데요 두 명의 여주인공은 극장에서 행해지는 가수의 퍼포먼스(콘서트가 아닙니다)가 연기인 것을 알면서도 감동해 눈물을 흘립니다. 진짜같은 가짜, 가짜와 같은 진짜에 대해 린치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배우가 갑자기 쓰러져 퇴장한 것은 시스템 안에서 평생 연기를 하다가 삶을 마감하는 우리의 인생에 대한 풍자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대단히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유명한 영화음악가이자 오랜 린치의 파트너인 안젤로 바달라만티가 맡은 사운드 트랙은 거의 ‘대박’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대단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워낙 취향을 타는 영화라 함부로 추천드리기는 힘들지만, 음악만큼은 들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001.
coolpean..
14.09.26 22:40
저도 데이빗 린치 엄청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