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있던 신인 밴드를 한 순간에 메인 스트림 메탈 밴드로 만들었던 익스트림 성공의 원천 More than Words입니다. 이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았을 때 매니큐어를 칠한 누노의 손톱에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아직도 생생하네요.
매니아들에게 명반으로 손꼽히는 이들의 2집 앨범은 그들의 명성만큼 많이 팔리지는 못했습니다. Parental Guidance가 붙은 미성년자 구입 금지 딱지 때문이기도 했고, 이 곡을 듣고 부드러운 록밴드로 생각했던 소비자들이 상상을 뛰어넘는 그들의 사운드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Pornograffitti에서는 이 곡을 비롯해 Hole Hearted가 Top 5를 기록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Decadence Dance와 Get the Funk Out 등이 록 차트에서 히트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90년대 마지막 메탈 씬을 장식했던 명반으로 평가받지요.
아직도 얼마전 방한했을 때 그들의 멋진 연주가 생생하네요. 배철수 님의 말처럼 현재 남은 록 밴드 중 연주력 면에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만한 밴드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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