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말
유선. 자오도 급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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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모로마노님. 대황제 유선을 참 좋아했는데 연재가 중단되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리메이크하신 걸 봤는데 솔직히 실망스럽더군요. 관우와 장비가 죽고, 이릉에서 패해 나라의 중추를 몽땅 잃어 궁지에 몰린 계한을 유선이 되살리는 내용이 참 재미있었는데 관우가 죽기 전에 작품이 시작하는 리메이크판은 계한이 궁지에 몰렸다는 느낌이 안 들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유선으로 패왕이 되어보자!'는 제갈량도 죽고 계한이 정말로 멸망하기 직전에 시작하니 매우 기대됩니다.
리메이크 전의 것도 참 좋았는데 문피아에서 아예 삭제하셨나요?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볼 수 있도록 그냥 놔두시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등애와 종회가 이끄는 십수만 명을 섬멸했으므로 관중은 무주공산일 테니 지금이야말로 자오곡 계책을 쓸 적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무주공산은커녕 아직도 위군이 엄청 많네요. 유선이 자오곡 계책을 써서 멋지게 장안을 점거하면 이 세계에선 위연이 옳았고 제갈량은 너무 신중해서 대사를 그르쳤다는 식으로 위연 재평가가 이뤄질 줄 알았는데 그럴 일은 없겠군요. ㅎㅎ
연의에선 마막이 싸우지도 않고 항복했다고 나오지만 실제론 어느 정도 싸우긴 했다더군요. 강유관에 주둔한 병력이 적어서 어쩔 수 없이 항복했다고, 즉 애초에 강유관을 중시하지 않은 유선이 가장 나쁘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황제가 몸소 강유관으로 온다는 말을 들으면 제아무리 마막이라도 끝까지 싸워볼 생각을 할 줄 알았는데 기어코 항복했네요. 혹시 황제가 보낸 조칙이 강유관에 채 이르기도 전에 마막이 항복한 것 아닐까요? 그랬다면 마막의 변명, 즉 휘하 병졸을 살리려고 항복했다는 주장이 의외로 사실일 수도 있겠네요.
한나라 군대 지원해도->한나라 군대에 지원해도
오타 지적 감사드립니다.
두 번에 걸친 리메이크 끝에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된 것은 저 스스로 많은 반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를 연재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사실입니다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쓰면서 '열심히 쓰면 독자분들도 재미를 느끼실 것'이라는 안일하고 오만한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물론 그 작품도 적지 않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만, 글 쓰는 일을 '생업'으로 삼기 위해 더 많은 독자분들에게 다가가려면 제 글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말씀하신 두 가지 '예전 버전'들은, 이 역시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대로 써서는 제가 이 일을 '생업'으로 삼을 수 없으리라 예감했습니다. 초기 버전의 매력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저는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저는 저 혼자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독자분들과 함께 즐거운' 작품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아집을 내려놓아야만 했습니다.
이전 버전의 좋았던 부분, 지금 버전에서도 살릴 수 있는 부분은 활용해보려고는 합니다만, 일단 이 연재 페이지에서 전부 내린 것은 '오만하고 안일했던' 과거의 저 자신과 결별하기 위함입니다.
늘, 더욱 정진하며, 많은 독자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 날짜 | 구매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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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FREE 24화 - 양양공방전 (5) +10 | 22.12.09 | 9,478 | 278 | 11쪽 | |
23 | FREE 23화 - 양양공방전 (4) +9 | 22.12.08 | 9,763 | 267 | 12쪽 | |
22 | FREE 22화 - 양양공방전 (3) +11 | 22.12.07 | 9,927 | 305 | 12쪽 | |
21 | FREE 21화 - 양양공방전 (2) +16 | 22.12.06 | 10,135 | 311 | 12쪽 | |
20 | FREE 20화 - 양양공방전 (1) +14 | 22.12.05 | 10,327 | 335 | 12쪽 | |
19 | FREE 19화 - 손권과의 거래 (9) +16 | 22.12.04 | 10,147 | 293 | 12쪽 | |
18 | FREE 18화 - 손권과의 거래 (8) +9 | 22.12.03 | 9,958 | 319 | 11쪽 | |
17 | FREE 17화 - 손권과의 거래 (7) +6 | 22.12.02 | 10,156 | 297 | 11쪽 | |
16 | FREE 16화 - 손권과의 거래 (6) +9 | 22.12.01 | 10,438 | 296 | 11쪽 | |
15 | FREE 15화 - 손권과의 거래 (5) +13 | 22.11.30 | 10,656 | 306 | 11쪽 | |
14 | FREE 14화 - 손권과의 거래 (4) +15 | 22.11.29 | 10,961 | 315 | 12쪽 | |
13 | FREE 13화 - 손권과의 거래 (3) +11 | 22.11.28 | 11,180 | 318 | 12쪽 | |
12 | FREE 12화 - 손권과의 거래 (2) +10 | 22.11.27 | 11,815 | 331 | 12쪽 | |
11 | FREE 11화 - 손권과의 거래 (1) +14 | 22.11.26 | 12,134 | 371 | 12쪽 | |
10 | FREE 10화 - 관우와의 인터뷰 +28 | 22.11.25 | 12,491 | 357 | 12쪽 | |
9 | FREE 9화 - 너무 앞으로 회귀한 거 아냐? (4) +20 | 22.11.24 | 12,245 | 377 | 12쪽 | |
8 | FREE 8화 - 너무 앞으로 회귀한 거 아냐? (3) +19 | 22.11.23 | 12,381 | 377 | 12쪽 | |
7 | FREE 7화 - 너무 앞으로 회귀한 거 아냐? (2) +23 | 22.11.22 | 13,132 | 410 | 13쪽 | |
6 | FREE 6화 - 너무 앞으로 회귀한 거 아냐? (1) +29 | 22.11.21 | 14,183 | 426 | 13쪽 | |
5 | FREE 5화 - 빙의와 회귀의 튜토리얼 (5) +22 | 22.11.20 | 14,280 | 352 | 13쪽 | |
» | FREE 4화 - 빙의와 회귀의 튜토리얼 (4) +16 | 22.11.19 | 15,007 | 349 | 12쪽 | |
3 | FREE 3화 - 빙의와 회귀의 튜토리얼 (3) +12 | 22.11.18 | 15,794 | 368 | 11쪽 | |
2 | FREE 2화 - 빙의와 회귀의 튜토리얼 (2) +15 | 22.11.17 | 17,708 | 376 | 12쪽 | |
1 | FREE 1화 - 빙의와 회귀의 튜토리얼 (1) +24 | 22.11.16 | 22,914 | 408 | 1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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