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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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다녀올게요 "
명훈이는 말이 끝나자 무섭게 문을 박차고 학교로 향했다
" 오늘은... 드디어!!! 김동지의 검 17권이 나오는 날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
김동지의 검을 상상하며 뛰던 명훈이는 지나가던 여고생과 부딪혔다
퍽!
' 아얏 "
" 으... "
명훈이는 바지를 털고 아래로 고개를 돌렸다
금색의 머릿결에 매우 귀엽게 생긴 여고생이 넘어져있었다
" 저기.. 괜찮으세요? "
여고생이 말했다
" 아.... 네.... 괜찮습니다 다음부턴 조심하세요 "
그렇게 여고생은 훌쩍 사라져버렸다.
" 뭐야... 굳이 날 쓰레기 취급하듯 보면서 갈 필요 없잖아? 괜찮으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요즘 세상 각 박하 내... 뭐! 오늘은 김동지 17권 나오는 날이니 기분 좋게 다시 출발해볼까! "
그렇게 명훈이는 학교로 향했다
친구 김천호가 명훈이를 치면서 말했다
" 야 교실에 오자마자! 뭐 그리 서두르냐 "
명훈이가 말했다
" 야 건드리지 마! 오늘 김동지의 검 17권 나오는 날이야 "
천호가 말했다
" 아... 그 권력욕에 빠진 왕의 호위무사 이야기지? "
명훈이가 말했다
" 응 그거 정말 재밌어... 하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됐고 빨리 가야 돼! 빠이 "
그렇게 명훈이는 교실에 가방만 놓고 도서실까지 전력질주했다
" ? 뭐야 저 녀석 이 녀석! 복도에서 뛰지 마 "
" ....주임 선생인가 하지만! 나에겐 학교보다 중요한 김동지가 있다! "
도서관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누군가가 김동지의 검 17권을 대출한 상태...
명훈이는 책상을 치며 말했다
" 칙쇼!!! 오늘 이걸 위해 학교를 일찍 온 건대... 감히 누가! 어떤 ... 다른 책이나 읽어볼까 "
그렇게 명훈이는 역사 칸 구석에서 금색으로 빛나는 책을 발견했다.
" 뭐...뭐지 ? 이건.... 제목을 보자.. 제목 왕이 되는법 ? 뭐지.. 이런책 처음봐! "
책을 펴보았지만 내용이 1줄도 없었다
명훈이는 뭐야 라는 말을 뱉은후 책의 맨 뒷편을 펴보자 갑자기 시공간에 균열이 생기면서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주위에 굉음도 들리기 시작했다
' 피유우우우웅 '
" 으.. 시야가 점점 흐려진다 대체 뭦... "
명훈이는 그대로 쓰러졌고 30분 뒤에 깨어났다
눈을 비비는 명훈이
" 여기가 어디지... 난 분명 도서관에 있었는데 뜨거운 태양에 나무 그늘... 기분은 참 좋다 현실에서 해방된 기분이야 ... 아차! 이런 생각할 시간 없어 난 학교 수업을 들어야 된다고!! "
옆을 둘러보고 학교를 찾았지만
학교는 보이지 않고 이상한 건물들... 현대에서 보지 못하는 건물들
... 그리고 큰 왕궁...
.... 대체 뭐지 ??! 어 이건... 내가 도서관에서 보던 책이잖아 "
나무 밑에 금색 책이 떨어져 있었다
" 어.. 분명 내용이 없었는데? 뭐지? 내용이 생겨났어! "
책 첫 페이지에 18살 김명훈 나무 그늘 아래에서 깨어났다고 적혀있었다.
명훈이가 머리를 때리며 말했다
" 뭐지.... 설마... 여긴 소설의 세상? 추리를 해보자 이 책이 내가 행동하는 대로 적힌다면 내가 소설의 주인공? 아니... 맞는다고 해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통보도 없이 ..... "
명훈이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멀리서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 저놈들 잡아라! "
" 으악... ! "
명훈이가 말했다
" 뭐....뭐지?! "
명훈이는 소리의 근원지로 향했다
소리의 근원지에는 상상을 초월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갈기갈기 찢긴 어린아이들. 몸의 반이 잘린.. 여자들 머리가 잘린 농민들
" .... 괜찮아 여긴 소설속이야... "
그때 농민을 죽이던 한 병사가 명훈이에게 다가왔다
" 뭐냐 니놈도 한패냐? "
명훈이가 말했다
" .... 저..저는 그냥 지나가는 나그네 입니다 "
병사가 말했다
" ....나그네? 나그네라면 신분증 즉 소패 정도 있을것 아니냐? "
소패 : 킬로스 왕국의 신분증
명훈이가 말했다
" 소패? 그게 뭐죠 ? .. "
장군이 말했다
" 이놈도 한패다 잡아라! "
병사들은 명훈이에게 칼을 뽑아 달려들었다
그때 공중에서 무언가 떨어져 병사들을 베었다.
피시시시식!
" 으악!!
으악!
으악!
명훈이가 고개를 돌려 말했다
" 저.. 누구 ? "
" 지금 말할 시간 없어 빨리 따라와 "
그렇게 명훈이는 의문의 인물에게 다짜고짜 끌려갔다.
마을 골목길로 다다른 의문의 인물과 명훈..
명훈이가 말했다
" 저기.. 누구시죠? "
의문의 인물은 후드를 내렸다
머리가 길고 금발에 귀여운 소녀.. 아침에 만났던 소녀와 똑같이 생겼다
소녀가 말했다
" 나 알아보겠어? "
명훈이가 말했다
" 앗... 너는 아침에 그 소녀 ? ... 아니겠지 여긴 소설 속인대 ... "
소녀가 말했다
" 너.. 책 열어 봤지? "
소녀의 환한 웃음에 의심이 모두 사라진 듯 명훈이는 말했다
" 그... 그래 ... 책을 펴보았더니 여기로 빨려 들어왔어 "
소녀가 말했다
" 그 책은 자아가 있는 소설책이야.. 우리는 그걸 ego 라고 불러 "
명훈이가 말했다
" 자.. 자아가 있다고? "
소녀가 말했다
" 궁금하면 그 책을 펴봐 "
소녀의 말대로 자아가 있었다 책은 직접 나의 위주로 책을 쓰고 있었다.
" 거봐 맞지 ? "
명훈이가 말했다
" 으.. 응 그런대 이책은 대체 뭐야 ? 누가 만든 거야 ? "
소녀가 말했다
" 그건 나도 잘 몰라 ..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여기가 소설의 세계지만 뭔가 현실이랑 관련이 돼있다는 거야... 그것만은 확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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