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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문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건달 강필두 열입곱 소년이 되어 다시 눈을 뜨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글문도사
작품등록일 :
2019.02.13 00:07
최근연재일 :
2019.02.23 13:33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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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82
추천수 :
372
글자수 :
140,143

작성
19.02.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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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3쪽

-16-

DUMMY

[10 : 57]


-후우우웅!!~-

하늘 위로 높게 치솟아, 비명과 함께 날아가는 무언가를 바라보니.

그것은 분명···


"으하학!!"

오만상의 일그러진 얼굴을 한 학생 하나가, 닫힌 문짝 위로 떨어져 내리는 광경이었다.


거대한 충격을 머금은 몸뚱어리에.

뒷문은 아작이 나, 그대로···


-뿌가자자자작!!!!-

반토막이 난 채, 복도 바닥에 굴러다니기 시작했고.


그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광경에.

그것을 목격하고 있던 수백 명의 관중은···


"흐허헓!···" "!! 으아가! 깜짝야!" "머리 좀 치워봐! 무슨 일인데! 나도 좀 보자고!"

"허얼··· 존나. 멋지다······" "야? 혹시 누구 핸드폰에 카메라 달려 있는 얘 없냐!"

놀란 맘에 벌어진, 그 입 다물지 못하고,

새 시대를 알리는, 그 전율에, 두 눈을 번뜩이고야 말았다.


심장을 때리는, 그 충격에.

그들은 느끼고 만 것이었다.


열입곱 자라오며, 몇 번. 혹은 수십 번 보며 느껴왔던. 그 싸움판이.

사실은 모두가···


애들 장난일 뿐이란 것을···



***


[10 : 55]


"쫄지 마! 고작 애새끼 하나야!!" "운 좋게 한번 날린 것 같다, 쪼개지 마라!"

주위에 포진하고 있던 압도적인 쪽수에. 이들은 그만.

긴장을 놓았던 건지도 모른다.


설사. 굳건히 버티고 앉아있던 버팀목 하나를 꺾어버렸다 한들···

그것은, 우연의 우연에서부터 발현되는.

극히 드문 운빨일 뿐이라고···


"밟아!!!~"

그래,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십수 년 체험으로 느껴왔던, 그들의 목격담에.

결코, 거짓 따위가 섞여 들어가진 않았을 테니까···


말 빨보단, 주먹 빨.

그런 주먹보단, 깡이 우선이었고.

그런 깡보단, 다구리가 최선이 됐던 세상.

그것이, 그들이 여태껏 살아왔던 좁은 우물안에, 이치였으니까···


그래서, 제 발로 기어간 것이었다.

어디로?


범의 아가리를 향해 말이다.


"아아악!!" "으아아!!!" "아아아!!"

시작된다.

세상 넓은 줄 모르고 설치던 애새끼들의, 집단 자살 행위가···


그리고···


-휘리릿!!~-

몸을 틀어 발을 날린 그곳에서.

또 한 번의 있을 수 없는 충격이, 이곳을 휘감고야 만다.


그래!


"빠가가가각!!!!"

눈을 의심치 말라.

지금 보고 있는 이 광경이. 현실이니까.


"!!쓰~ㅂ···" "!! 씨···" "허어···"

눈을 떼지 말라.

지금 보고 있는 이 모습이, 어쩌면 마지막, 그 순간이 될지도 모르니까.


-휘리릿!!-

"빠가자자작!!!!!!"

딱딱히 굳어버린 전신 위로, 어느새. 또 한 차례.

충격을 머금은 그의 발이, 얼굴을 훑고 지나가고야 만다.


-콰다타다당!!-

"으으읍!···"

미처, 다 치우지 못한 책걸상 위로, 육중한 몸뚱이 하나가 떨어져 내리고.

떨어진 몸뚱이 하나에, 이곳은 곧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한다.


-스슥!- -처억!- -부우웅!-

"아아!!" "으아악!!" "아악!!"

난잡하게 벌려진 책걸상은, 이내 곧, 무기가 되어 이들의 손에 들어가고.

손에 잡힌 무기는, 목표물을 향해 조준되어간다.


"뒤져! 이 씨발럼아!!"

천장 높게 들어 올린 의자 하나에, 어느새 없던 용기까지 차오른다.

이것만 후려치면, 날뛰던 놈까지 한방에 잠재울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것을 혹시 알려나?

악귀의 눈은, 두 개뿐만이 아니란 것을?


-후우우욱!!-

오감을 자극하는, 그 떨림에,

사내의 몸은, 떨어져 내리는 무기보다, 몇 수나 빨리.

몸을 낮춰 방향을 틀기에 이른다.


방향 튼 그곳엔, 사냥감이 진을 치고 있을 테니까···


-쿠쾅!!-

"엇!!"

소득 없이 떨어져 내린 의자에, 엄한 책상만이 긁혀, 땅에 쓰러지기 시작하고.

그것이 땅에, 채 고개를 낮추기도 이전에···


"어;어;;어!!"

-후우웅!!!-

범의 발톱이 먼저, 놀라 벌어진 먹잇감의 아가리를 비틀어 가리라!


-콰자자자작!!!!!-



***



조용했던 평화가 깨지기 시작한 것은, 이맘때쯤이었을 것이다.

일상에 젖어 있던 반 분위기에, 찬 공기가 불어닥치기 시작한 것이···


〔1-10〕


-드르르륵!!~ 쿵!!!-

떨어져 내릴 듯, 쿵! 하고 열려버린 문짝에.


"!!!" "!!!" "!!!"

"아··· 자고 있는데, 또 뭐여?"

고개 파묻혀 잠자고 있던 들개가, 눈을 뜨고야 만 것이었다.


그래···


"만규야!!! 좆됐다!! 일나봐라!~ 지금 클라쓰! 그 쌍쌍바 같은 새끼들이!! 우르르 몰려와 가! 우리 세일이랑 필두 다구리 까고 있다!!!"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그 청천벽력같은 소리.

적군에 의해, 우리 쪽 대가리가 꺾여나가고 있다는 그 소리가. 바로 그것이었다.


-벌컹!!-

"이런! 개 후라잡잡같은 새끼들이!!!"

※『정만규』

써클: '에이스' 관리인(간부)※


잠들어 있던 정만규의 심기가, 지금, 이 순간 폭발하고야 만다!


강필두와, 박세일이라는 거대한 존재에, 묻혀 있어서 그렇지.

그 역시, 주먹 하나로 한 구역을 쓸어 담은.

'통'이었던 것이다.


"야!! 지금 당장 에이스 다 집합 때려!!! 지금부터 전쟁이야!!!!"


그리고, 그런 통이.

지금 이 화타고란 좁은 구역 안에···



***



셋이나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이빨을 갈고 있단, 이야기였다.


〔1 - 7〕


-쿠웅!!!-

"씨바알!!! 오늘 한 번 시원하게 강냉이 좀 털어봐?!! 야들아!! 뭐 하고 있냐!!! 뛰어!!!!"

※『조대섭』

써클: '에이스' 관리인(간부)※


"시작한 거여??" "불을 뽑겠다 이거지?" "으아아!!"

"좋아! 가버려!!" "다 죽여!! 씨발!!" "으아아아!!"


'에이스'

일명. 중구 연맹 무장 전선.

강필두라는 거대한 산을 중심으로, 발을 뻗기 시작한 이들은.


천금 중부터 하여금.

회연. 남산. 명성에 이르기까지. 단 한 차례의 꺾임조차 없었으며.

그 이하. 슬하의 열 개 중학교를 틀어쥐기까지.

단 일 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1 - 1〕


"아놔!~ 이 새끼들! 지금 원피스 보고 있는데. 뻑 하면! 이 지랄 들이네!~ 뭐하냐!! 후딱 끝내고 와서! 나~ 에이스와 눈물의 상봉마저 봐야 된다? 알겠냐??

그럼 뭐하냐! 가서 조져!!!"

※『노도형』

써클: '에이스' 관리인(간부)※


"3반으로 다 튀어!!" "니미랄! 다 조져버려!!" "죽여!!!"

"3학년이라고 쫄 거 없어!! 씨바~ 제대로 뜨면 우리가 더 세!!"


그것이 과연···

강필두라는 한 인물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성과물이라 볼 수 있을까?


답은 'NO'!


확실히, 그의 그릇은.

일개 중학생 따위를 가벼이 씹어먹었고.

그의 주먹 역시, 중구 시내. 아니···

서울 지역, 그 어디를 헤집고 다녀도, 찾을 수 없는.

둘도 없을 굴지의 주먹인 것만큼은 확실했다.


하여?

그 혼자, 백 명분의 할당량은 혼자서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었을까?

아니, 그것은 절대 무리였을 것이다.


흔히. '머리'라 불리는 수장들에겐.

물론, 주먹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행동력이었고.

그 행동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지략을 내세운 지배력이었다.


그래서, 어림잡아, 잴 수 있었다.

그의 크기를 말이지···


아마도 열···

중학생 열 명의 그릇을 채우는 것이, 아마 한계였을 테지···


-타다닥!! 타다닥!! 다다닥!!-

"다 비켜!!" "3반이라고 했지??" "대장!!!"


그러기에 이들은.

이렇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개처럼, 미친 듯 뛰어갈 수밖에 없던 것이었다.


만약, 주먹 좀 친다는 놈들로 하여금, 갖다 붙인다면.

열이 한계일 것이다.


것도, 제 몸집보다 커다란 선배라 하면.

대 여섯 정도가 끝이겠지···


"길 막지 마라!! 새끼들아!!" "뭐 하고 있어!! 빨리 빼 오지 않고!!!"


그래서 모두가.

이 하나의 생각을, 머릿속에 지니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당장 서두르지 않으면, 그 기둥이 꺾여 나갈 것이라는 걸···


한데···



-후우우웅!!~-

하늘 위로 높게 치솟아, 비명과 함께 날아가는 무언가를 바라보니.

그것은 분명···


"으하학!!"

오만상의 일그러진 얼굴을 한 학생 하나가, 닫힌 문짝 위로 떨어져 내리는 광경이었다.


거대한 충격을 머금은 몸뚱어리에.

뒷문은 아작이 나, 그대로···


-뿌가자자자작!!!!-

반토막이 난 채, 복도 바닥에 굴러다니기 시작했고.


그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광경에.

그것을 목격하고 있던 수백 명의 관중은···


"흐허헓!···" "!! 으아가! 깜짝야!" "머리 좀 치워봐! 무슨 일인데! 나도 좀 보자고!"

"허얼··· 존나. 멋지다······" "야? 혹시 누구 핸드폰에 카메라 달려 있는 얘 없냐!"

놀란 맘에 벌어진, 그 입 다물지 못하고,

새 시대를 알리는, 그 전율에, 두 눈을 번뜩이고야 말았다.



***


[10 : 56]


-부우우웅!~~-

사람이 나는 것인지, 새가 나는 것인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제 더는 감조차 잡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저, 날아든 뒷 발차기 한 번에!


"으아악!!!#!"

-빠그자작!!!-

멀쩡하던 칠판 위엔, 균열이 가, 깨져 버리고.

불과 1분 전까지. 자신과 멀쩡히 웃고 떠들던 친구 한 놈은···


"엉.어엄~마아~~~"

병신이 된 채. 마냥 울음을 터트릴 뿐이었다.


거기다. 지금 이 상황에.

울음을 터트리고 싶은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으아아··· 두광이형. 두광이형!"

지금 이렇게. 아수라장 된 현장 속에서.

책걸상 밑으로 기어들어 간 그 역시, 마찬가지였으니까···


"으아아악!!#!"

-쿠콰다당탕!!!-

더이상 안전지대 따윈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기어들어 간 책상 위에서조차, 누군가 쿵! 하고, 또 떨어져 버렸으니까···


-척.-

"버.번호··· 번호. 씨발!! 두광이형 번호 어딨어!!"

덜덜덜 떨리는 두 손으로, 핸드폰 액정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제대로, 사용이 될 리가 없었다.


-(콰다다당!)- -(쿠웅!!)- -(퍼억!!!)-

"(아아악!!)" "(그만. 그만요!)" "(앜!! 죄.죄송합니다!!)


불과 조금 전까지 잘도 돌아가던 머리는.

한순간, 기능 정지가 되어 버린 듯, 버버벅 거리고 있었고.

핸드폰 자판을 누르고 있던 손가락은,

이미, 수전증에 걸린 사람처럼, 뇌의 명령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었으니까.


"두.두.두광이. 두광이! 어서! 쫌!!!"


흘러가는 시간조차.

지금은, 그의 편이 아닌 것 같았다.


-(쨍그라랑!!)- -(빠지직!!)- -(콰아악!)-

"(으읅···)" "(사.살려주세요···)" "(으아앙~ 엄마~~)"


시간이 지체될수록.

놈은, 목줄 풀린 짐승처럼, 더욱 거세게 날뛰기 시작했고···


-쿵! 쿵! 쿵!-

쿵쾅거리는 심장조차.

이렇게, 그의 통제를 벗어난 듯, 미친 듯 날뛰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길 잠시···


-슥.슥.-

뒤지고 있던 연락처에.

드디어 애타게 찾고 있던 번호 하나가, 눈에 쏙! 하고 들어오고야 만다.


"어. 찾았!"

어떻게든, 이 사실을 위에다 알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훽!~-

"뭐여? 한 새끼가 어디로 갔나 했더니? 요기 있었네??"



***


[10 : 57]


-빠가가자작!!!!-

"으아아!!락앍!!#!#!!"


눈을 다시 떠, 바라본 그곳엔.

사람으로 보이는 몸뚱이 하나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


새처럼 날고 있는 그 몸뚱이는, 얼마 안 가.

일백 명의 관중이 몰려있는, 그리고···

급하게 이야기 듣고, 한걸음에 뛰어온, 자신들 위로···


-철퍼더덕!!-

"흐윽! 어.어엉마아~···"

철퍽! 하고 떨어져 앉아.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서러운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영문 하나 모를, 그 상황에.

궁금증이, 속 아래서부터 미친 듯 밀려 올라오고 있었지만.

지금, 가장 중한 건···


"마! 마!! 개쌍쌍바 같은 새끼야!! 우리 필두 어떻게 했어!!!"


"허엉! 꺼잌! 꺼이···"


그래. 지금 이 순간 가장 위태로웠을 친구.

자신들의 대장이라 불리는, 강필두의 신변이었다.


"마!! 삼선 쓰레빠! 뺨따구에 날아가기 전에!···"


상황이, 상황인 만큼.

한 손에 들고 있던 삼선 슬리퍼까지 꺼내 들려던, 그 순간!


-스윽.-

"야! 야! 니들 거서 뭐해??"


등 뒤에서부터 들여오는, 이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가 절로 돌아가고.

그곳에서부터···


그것을 느꼈으리라···


"피.필.필두??"


"야. 헛짓거리 그만하고. 형 옥상에 잠깐 볼일 있어서 가봐야 하니까. 여기 뒷정리 좀 부탁할게.

아 글고···"


-툭!-

"핸드폰? 이. 이게 뭔, 뭔데??"


-터벅. 터벅.-

"혹시~ 어디서 연락 오면~ 지금 올라가고 있다고 좀 전해~ 아 글고~

머리 좀 빡빡 깎고 다녀라~ 다 큰 사내아들이~ 꼬라지가 그게 뭐냐?? 형 암튼 지금 바쁘니까! 있다, 다시 보자?!"


묘한 무게감···

사내들끼리만 느껴진다는, 그 분위기가.

완전히 뒤틀려버렸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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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 +1 19.02.18 950 16 12쪽
23 -22- +2 19.02.17 988 18 12쪽
22 -21- 19.02.15 1,094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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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 19.02.13 1,273 17 9쪽
19 -18- 19.02.13 1,133 12 12쪽
18 -17- 19.02.13 1,130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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