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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펜 님의 서재입니다.

집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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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펜
작품등록일 :
2019.02.20 09:12
최근연재일 :
2019.05.09 21:59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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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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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글자수 :
156,738

작성
19.04.13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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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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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4.영지전

DUMMY

마리아 아가씨의 마음도 아주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니었다.

솔직히 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흥분했던것도 사실이었고.

오늘 일은 그냥 잊어버리자는 생각으로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그리고 마리아 아가씨 때문에 먼 발치나마 백작님을 출정하는 모습을 보지못해 마음속으로 백작님의 무운을 빌었다.

오늘 출정하셨으니 영지전이 벌어질 국경 근처의 평야까지는 한달 정도가 걸릴거다.

동료들에게 잠시 양해를 구해놓긴 했지만 너무 자리를 오래 비워서 서둘러 돌아갔다.


"레이지 왔냐 아가씨가 뭐라든?"


주방의 한켠에서 오늘 들어온 각 지방의 찻잎을 검사하고 선별하던 집사형이 내 얼굴을 보자마자 대뜸 물었다.


"그냥요......별일 아니었어요."

"그래?"


순간 아가씨와 있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서 식은땀이 삐질 났지만 상대방도 그렇게까지 궁금하진 않았는지 더이상 캐묻진 않았다.


"야, 근데 나 오늘 이상한 얘기 들었다."

"이상한 얘기요?"

"어, 차 공급해주는 상인한테 들었는데, 호위를 부탁하고 싶어도 요새 용병 구하기가 쉽지지 않데."


그 말에 묵묵히 일만 하는 줄 알았던 다른 형이 한마디 얹었다.


"그럴수도 있지 그게 뭐 그렇게 이상해?"

"아니야. 잘 생각해봐 요새 전쟁도 없고 마물들도 아직 번식기가 아닌데 갑자기 용병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

"왜? 또 이상한 음모론 얘기하려고? 아서라."

"이새끼는 내가 뭔 말만하면 맨날 닥치래."

"내가 언제 닥치랬어 아서라 했지."

"그게 그거지!"


용병 얘기는 잠시였고, 당장이라도 주먹다짐을 할 것 같은 두사람을 뜯어 말렸다.

아직 티세트도 점검 해야했고 백작부인을 비롯한 각 아가씨들께 보낼 다과까지 미리 주방에 주문하려면 지금 여기서 이렇게 싸우고 있을 틈이 없었다.


"후우 끝났다."


셋이 합심해서 차 선별과 다과 준비를 모두 마치고 주방 한켠에서 겨우 한숨을 돌리려는 찰나 몽벨 영감님이 불쑥 찾아오셨다.


"레이지 잠깐 와봐라."

"예? 왜요?"

"심부름 좀 다녀와야겠다."

"예? 심부름은 주방 막내가 하잖아요."

"보니까 너네 한가해보여서 우리 막내는 항상 바쁘거든."

"예예 알겠습니다."


내가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자 그제야 몽벨 영감님은 만족했다는 듯이 껄껄 웃으며 메모를 내밀었다.


"어디보자. 레귤렌 하고 아시아나 꿀이네요."

"오늘 아침도 피리아 아가씨 먹는게 좀 부실했잖냐?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라면 드실까 싶어서."


자기 손녀도 아닌데 이상하게 다른 두 아가씨보다 각별히 피리아 아가씨를 아끼는 몽벨 영감님의 성화에 못이겨 서둘러 외출 채비를 하고 백작가를 나와 마을로 향했다.

예전엔 가끔씩을 제외하면 외출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마을에 심부름만 나가도 좀 설렜는데 요새 하도 자주 마을을 들락거리다 보니 별로 감흥이 없었다.

귤하고 비슷한 레귤런은 과일 가게에 팔테고 아시아나 꿀은 식료품점에 가야한다.

덕분에 심부름 거리는 고작 두개인데 동선이 쓸데없이 길어져버렸다.

게다가 두 가게 사이도 끝과 끝이다.

한숨을 내쉬며 터덜터덜 걷고 있는데 왠 처음보는 남자랑 부딪쳤다.


"이봐, 꼬맹이 눈은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아, 죄송합니다."

"똑바로 다녀."


안 그래도 인상이 험한데 볼을 따라 길게 나있는 상처까지 더해지니 가관이었다.

그림으로 그린듯한 불량배의 전형이었다.

일단은 일이 귀찮아 지는게 싫어서 연신 머리를 조아렸지만 남자가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래도 탈리스만 가가 무가이다보니 다른 마을보다 마을 경비를 빡세게 하기 때문에 그 흔한 양아치도 보기 힘든 동네였다.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걸 보니 그런 부류는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모험가도 아닌듯 보였다.

굳이 따지자면 느낌은 용병에 가깝기는 한데......

뭐,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싶어 금방 관심을 껐다.

그나저나 과일가게는 왜 이렇게 머냐?

걸어도 걸어도 끝이없어요.


"아저씨. 레귤런 10개만 주세요."

"어어 알았다."


그 뒤로 꽤 오래 걸어서 겨우 도착한 과일 가게에서 레귤런을 얼른 산 다음에 서둘러 식료품점 가게로 발걸음을 서둘렀다.

안그래도 마리아 아가씨 덕분에 점심도 거르고 배가 고픈데 더 늦었다가는 저녁도 굶어야 할 판이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군것질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따로 챙겨온 돈도 없었다.

보통은 소소하게 군것질이라도 하라고 암묵적으로 심부름 값보다 몇푼 더 얹어주는게 보통인데 융통성 없는 몽벨 영감님은 딱 물건값만 챙겨주셨다.


"아아, 배고픈데."


마탑에 가면 내 돈이 산더미 처럼 있지만 여기서 마탑까지 경유했다가는 정말로 저녁 시간에 늦고만다, 차라리 얼른 서둘러서 볼일만 보고 백작가로 돌아가는게 차라리 나았다.

이럴때 진짜 자전거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도없이 생각했다.

자전거만 생각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식료품점에 도착했다.

이걸로 심부름은 끝이다 생각하며 막 입구문을 열었는데 거대한 봉투가 내 앞을 막아섰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거대한 봉투를 든 사람이겠지만, 봉투가 워낙 크다보니 마치 봉투가 움직이는 듯 보였다.


"거, 앞에 누구요? 무거우니까 빨리 비키쇼."


반사적으로 옆으로 크게 두걸음 물러서니 오솔길의 인연이란 여관을 하는 한스 아저씨였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어어 레이지냐? 마침 잘됐다. 이것좀 같이 들어다오."

"아니, 저도 심부름 중이라서요."

"여기 들어라."


거의 안하무인인 아저씨 때문에 강제로 봉투를 마주들게 되었다.


"이게 다 뭐에요?"

"뭐긴 뭐야? 먹을거지."

"이 많은게요?"

"이번달부터 장기적으로 묵는 손님이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벌써 방이 꽉찼어. 게다가 손님들 전부가 먹성이 워낙 좋아서 평소같으면 한달은 족히 쓸 양이었는데 덕분에 벌써 바닥이라 지금 이모양 아니냐?"


말은 그렇게 하지만 오래간만의 호황이라 그런지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그나저나 나도 빨리 가야되는데

식료품점 앞에서 딱 걸리는 바람에 아직 아시아나 꿀도 못샀다.

게다가 무엇보다 내 저녁식사가 걸려 있었다.

결국은 여관 앞까지 봉투를 같이 들고와서야 겨우 해방됐다.

뒤돌아서 재빨리 다시 식료품점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아저씨가 날 불렀다.


"어이, 레이지 여기까지 들어준것도 고마운데 들어와서 뭐라도 먹고가."

"아니요, 괜찮......"


막 거절하려는데 배에서 천둥이 치는 소리가 들렸다.

주인 맘도 모르고 밥달라고 아우성치는 야속한 배를 주먹으로 치며 무안해 하고 있으니 아저씨가 호탕하게 웃으며 내 손을 잡고 여관으로 들어왔다.


"어이, 여보 여기 간단하게 요기할 거리좀 내놔봐."


아저씨의 말에 부엌에서 요한나 아줌마가 고개를 빼꼼 내밀더니 내 얼굴을 보고 반갑게 인사했다.


"어머, 레이지 아니니? 오래간만이다."

"네, 안녕하셨어요?"

"여보, 이 녀서석이 식료품점에서 여기까지 물건 나르는 걸 도와줬어."

"어머, 그러면 확실히 대접해야겠네요."


콧노래를 부르며 주방으로 사라지는 아줌마 뒷모습을 보며 아저씨가 억지로 권한 자리에 앉았다.


"여기에 앉아."

"아,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직 초저녁인데 사람이 많네요."


그 말대로 아직 초저녁인데 테이블이 제법 차있었다.

게다가 다들 하나같이 먹성좋게 고기를 뜯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공통점은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다들 얼굴만으로 애들은 가볍게 울릴 정도로 한 인상했다.

게다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다들 얼굴에 칼자국 한 두개는 기본이었다.


"손님들 인상이 장난이 아니네요. 혹시 용병이에요?"


아저씨도 혹시나 손님들 귀에 들릴새라 내 귀에 대고 조그맣게 말했다.


"나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는데 다들 들어올때 가벼운 차림에 짐 하나만 덜렁 들고 있더라고. 검이나 갑옷은 하나도 없었고."

"그래요?"


이번달 부터 갑자기 늘었다는 용병같아 보이는데 용병은 아닌 손님들이라......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따끈한 김을 모락모락 뿜어내는 스프와 얇은 햄을 슬라이스 해서 버터에 살짝 구운 바삭한 빵 위에 올린 음식이 테이블에 올라오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당이 떨어져서 미미하게 떨리는 손으로 일단 햄이 흘러 내리지 않게 빵을 집어 들었다.

잘 구운 밀가루 향기와 버터냄새, 그리고 햄에서 나오는 훈연향이 조화를 이루면서 저절로 침이 꿀꺽 넘어갔다.

누가 훔쳐갈새라 한입 깨무니 그 바삭함과 고소함이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음."


나도 모르게 자동적으로 터지는 감탄사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위가 음식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렇게 게걸스럽게 스프를 떠먹고 빵을 먹다보니 어느새 접시에 그득했던 음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아쉬운 마음에 스푼에 묻어있는 스프까지 쪽쪽 빨아먹은 뒤에야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럼 아저씨 저는 아직 심부름이 남아서 먼저 가볼게요."

"어어. 그래라 오늘 도와줘서 고맙다."

"안녕히계세요."


꾸벅 인사를 하고 날다시피 식료품점으로 뛰기 시작했다.

먹자마자 뛰어서 속이 좀 부대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곧 있으면 식료품점이 문을 닫을시간이다.

마침 주인 아저씨가 간판을 close로 바꾸려는 찰나에 문을 비집고 들어가 겨우 아시아나 꿀을 살 수 있었다.

그렇고 심부름을 마쳤을 무렵엔 이미 어둑해져서 저녁이 되어있었다.


"아, 이거 심부름 하고도 욕 얻어먹겠는데."


'염병할 나는 래귤런하고 아시아나 꿀 재배해서 가져오는 줄 알았네' 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돌아가야지.

아니나 다를까 래귤런과 아시아나 꿀을 내밀자마자 쌍욕이 날아왔다.


"염병할 나는 래귤런하고 아시아나 꿀 재배해서 가져오는 줄 알았네. 너 때문에 우리 피리아 아가씨가 저녁도 머는둥 마는둥 하셨다."

"토씨도 안 틀리고 그걸 똑같이 말하네, 간식으로 그 단걸 먹었으면 어차피 저녁도 잘 안 먹었겠구만."

"응? 너 뭐라고 했냐?"

"아닙니다!"


열중쉬어 자세를 취하고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태도로 나가자 몽벨 영감님도 더이상 길게는 욕하지 않으셨다.


"이만 들어가봐."

"넵, 알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에잉 꼬마놈이 요새 요령만 늘었어."


이제야 겨우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정문을 지나쳐 기숙사를 돌아가려는데 전령으로 보이는 병사가 급하게 뛰어 들어와 나와 스쳐 지나갔다.

오늘 출정식을 했으니 어디까지 갔다고 백작부인께 위치 보고를 하기 위한 전령일거다.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기숙사로 들어가 뜨거운 물에 지지듯이 씻고 겨우 잠자리에 누울 수 있었다.

편하게 침대에 누워서 내 눈앞에만 펼쳐진 마나의 바다에서 나는 조용히 마나를 끌어 들이는 수련을 했다.

사념을 보내는 이미지가 중요했다. 이미지가.

아가씨와의 대련때 잠깐이지만 처음으로 내 의지대로 움직여 준것과는 다르게 오늘도 마나는 그저 유유히 흐를뿐 내 마음에 대답해 주진 않았다.

융푸씨가 사념을 좀더 효과적으로 보내는 물건을 곧 만들어 준다고하니 거기에 기대를 걸어보며 마치 양을 세듯 마나를 세다 잠이들었다.


***********************



출정식을 하고 아가씨와 대련을 한지도 어느새 일주일이나 지나 있었다.

다행히 백작부인과 아가씨들도 조금씩 평소의 식사량을 되찾으며 조금씩 안정되가는 모습을 보이셨다.

대련 후에 마리아 아가씨를 보기가 껄끄러웠는데 운이 좋았던건지 아님 아가씨쪽에서 집사장님께 따로 요청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둘이서만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듣자하니 마리아 아가씨는 평소보다 더욱 검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아리아 아가씨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더욱 창작 활동에 매진하셨다.

덕분에 내가 예정에도 없는 마리아 아가씨의 비밀선생님이 되어버렸다.


"비밀선생님 보다 비밀친구가 좋은데."

"네? 레이지군 뭐라고요?"

"아, 아닙니다. 그럼 수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같으면 가정교사가 있고 맞은편에 아가씨가 앉아있고 그리고 그 뒤에 내가 서있어야 하지만 오늘은 내가 아리아 아가씨의 맞은편에 서 있었다.


"우선 시를 잘 쓰고 싶다면 시에서 사장 중요한 요소를 알아야합니다. 그걸 시의 3대 요소라고 부르는데, 시의 3대 요소는 운율과 심상 그리고 정서입니다."

"네. 선생님."


아리아 아가씨 같은 예쁜분이 눈을 초롱초롱 빗내며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순간, 나는 꽃이 되어버릴 뻔 했다.

이래서 그렇게 아죠씨들이 비밀친구를 못 만들어서 안달인가보다.


"자, 운율은 시에 소리를 나타내는 부분이고 심상은 시에 드러나 있는 형상적인 부분, 그리고 심상은 시에 담겨진 뜻에 나타납니다."


내 토씨하나 놓칠까 아가씨는 열성적인 자세로 필기를 하셨다.


"그럼 이 시의 3대 요소를 살려서 한번 시를 지어보세요."


내 말에 아가씨는 심각하게 고민을 하며 한자한자 신중하게 적어내려 가셨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원래 내 역할인 수습집사로 돌아가 조용히 찻잔에 차를 따라 드리고 깃펜에 잉크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잉크에 적셔둔 깃펜을 내밀었다.

그리고 아직 잉크가 채 마르지 않은 종이를 순서대로, 겹치고 않고 정리했다.

그리고 중간중간 아가씨의 시를 보며 조언을 했다.

나 혼자 1인 2역을 하려니 생각보다 많이 빡셌다.

무엇보다 여기저기 신경을 쓰려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쉬는 시간이 되서야 겨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오래된 책에서 나오는 퀘퀘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열어놓은 창문에서 선선한 바람이 들어왔다.

그리고 내 눈에만 보이는 마나들도 뭐가 그리 좋은지 마치 아이들처럼 꺄르르 거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나만의 휴식을 만끽하고 있는데 아가씨가 찻잔을 받침에 살포시 내려놓으며 물었다.


"듣기론 레이지군 요즘 마을에 자주 들린다면서요?"

"네, 뭐......"


머리를 긁적이니 아가씨가 가볍게 미소지으며 넌지시 물었다.


"혹시 여자친구 생겼어요?"

"아, 아뇨! 여자친구라뇨."


내가 펄쩍뛰자 그 모습이 재밌었는지 아가씨가 입을 가리고 웃으셨다.


"그럼 요새 왜 그렇게 마을에 자주 나가요?"


그 말에 난 아가씨의 눈을 살짝 피하며 친구가 생겼다고 대답했다.

뭐, 융푸씨는 친구 같은 사람이고 아주 틀린말도 아니니까.

저 순진무구한 얼굴을 앞에 두고 뻔뻔하게 거짓말 하기는 쉽지 않았다.


"요새 경비병들이 그러던데 마을에 심심치 않게 폭력사건이 일어난다고 해요. 레이지 군도 휘말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 네 알겠습니다."


아마도 어제 내가 마을에서 본 그 용병같아 보이는 사람들과 일련의 일들이 아주 관련이 없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아무래도 오늘 정보길드장을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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