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심검지 5권
저 자 명 : 김대산
출 간 일 : 2013년 4월 5일
ISBN : 978-89-251-3242-6
꼬물거리는 새끼 용(龍) 한 마리!
작고 희미한 검 한 자루!
순박한 산골 소년의 마음속에 심어지고 만 그것들이
지금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
김대산! 그의 아홉 번째 이야기!
“한 자루 마음의 검을 다듬어내니
천지간에 베지 못할 것이 없도다!”
김대산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심검지』5권 - 정해(情海)
16장 흑전사(黑戰社)
광주를 벗어나는 넓은 관도. 웃고 떠들고 하며 시끌벅적하게 이동하는 한 무리가 있었다.
바로 단후를 위시한 용병들이었는데, 장삼과 필괴도 그들과 함께였다.
“갈 데가 정해지지 않았으면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도 아직 갈 곳을 정하지는 않았으니, 일단 함께 움직이다가 어느 쪽이라도 먼저 목적지가 생기면 그때 갈라져도 되지 않겠나?”
광주 땅을 벗어나면서 간단히 술 한잔을 나누다가, 단후가 장삼에게 한 말이었다.
그랬다. 필괴도, 장삼도 지금 당장은 갈 데가 정해지지 않았다. 비록 위험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스스로를 노출시켜 놓고 기다려야 하는 처지였다. 누군가 찾아올 때까지.
그 누군가가 우선은 풍뢰문이리라 예상을 해보는 것이지만, 혹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다른 쪽일 수도 있었다.
어쨌든 단후의 호의에는 미안한 일이지만, 필괴와 장삼 두 사람만으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용병들과 함께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리라는 계산이었다.
2
용병들과 함께 한 지 벌써 사흘째였다.
일단 강호로 나오자 그들의 생활은 결코 풍치가 있거나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제각기 은자를 두둑이 지니고 있다고는 해도 강호낭인으로서 몸에 배인 습성은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었으니, 거친 사내들이 집단으로 이동하며 영위하는 일상은 지독히 거칠고도 건조하였다. 길 위에서 먹고, 길 위에서 지친 몸을 잠시 쉬고, 다시 이동하고, 그러다 밤이 되면 그곳이 길 위든, 숲 속이든 그대로 차가운 대지를 베고 시린 별빛을 헤며 잠들고, 다시 일어나 먹고 이동하고, 쉬고, 노숙하고…….
장삼과 필괴로서는 유주성에서 태정문으로 갈 때의 여정이 새삼 그리워질 뿐이었다.
3부 강호행
16장 흑전사(黑戰社)
17장 혈사갱(血死坑)
18장 청룡건(靑龍巾)
19장 사괴(射怪)
20장 방도(幇徒)
21장 자룡건(紫龍巾)
22장 독전(毒戰)
23장 해의화(解醫花)
24장 선유릉(仙遊玈)
25장 연정, 그리고 별리(別離)
26장 격정(激情)
27장 신봉(神蜂)
001. 용세곤
13.04.04 12:22
반품...
002. 마아카로니
13.04.04 12:26
ㄷㄷ
003. Lv.68 불량회원
13.04.04 22:11
헐.... 간격이.. 계간지
004. 파멸인형
13.04.05 12:04
축하드립니다 잘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