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낭인천하 5권
저 자 명 : 백야
출 간 일 : 2013년 4월 30일
ISBN : 978-89-251-3276-1
2012년 겨울, 전율적인 무협이 찾아온다!
정통 무협의 대가, 백야.
이번에는 낭인의 이야기로 돌아오다!
「낭인천하」
어린 아들 둘을 이끌고 유주에 나타난 낭인, 담우천.
정체를 알 수 없는 낭인의 발걸음에
잠자고 있던 무림이 격동하기 시작한다.
앞을 가로막는 자, 베리라.
내 가족을 노리는 자, 처단하리라!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잡는 그날까지
한겨울 매서운 삭풍을 뚫고
낭인의 무(武)가 천하를 뒤흔든다!
백야 신무협 판타지 소설 『낭인천하』제5권
제1장 율법
한 통의 서찰(書札)이 그녀의 손에 쥐어진 것은 어느덧 봄 햇살이 완연한 사월 초의 일이었다.
“어디서 왔어요?”
늘 궁금한 게 많아서, 초롱초롱한 눈빛 반짝이며 하루에 도 수십 번이나 이것저것 캐묻는 소홍(小紅)이 그녀의 곁에 바짝 다가앉으며 물었다.
“저리 가렴. 네가 알 것 없는 일이니까.”
그녀는 가볍게 눈을 흘기며 소홍을 밀어냈다.
“쳇. 엄마는 언제나…….”
“엄마라고 부르지 말랬지?”
“아, 미안해요. 하여튼 언니는 언제나 나를 그렇게 어린아이 취급한다니까.”
소홍은 잔뜩 볼을 불린 채로 투덜거렸다. 그녀는 소홍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말했다.
“조금만 더 크면 어련히 다 알려줄까? 지금은 그저 건강하게 자라기만 하면 된단다.”
그녀는 문득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아는 게 많아질수록 세상 살기가 힘들거든. 지금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즐겁게 생활하는 게 좋아.”
소홍은 입을 삐쭉이다가 문득 뭔가 좋은 생각을 떠올린 듯 다시 그녀의 팔에 엉겨 붙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지금 내 나이에는 재미있게 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거겠네요.”
그녀는 또 이 앙큼한 꼬마 계집이 무슨 수작을 부리나 싶어 눈을 가늘게 떴다. 소홍은 더욱 그녀에게 밀착하며 말을 이어 나갔다.
“그럼 이번 일에 저도 끼어들래요.”
그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번 일? 그건 또 무슨 소리니?”
소홍이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눈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에이, 정말 나를 인형 취급 하신다니까. 저도 눈이 있고 귀가 있다구요. 그리고 생각할 줄 아는 머리도 있구요.”
“그야 당연하지. 그런데 그거와 이번 일이라는 게…….”
“드디어 강 아저씨를 끌어들일 계획을 꾸미신 거 다 알아요. 며칠 전에 만 노야(老爺)를 만나셨을 때 함께 사전 공작을 하시지 않으셨어요?”
제1장 율법
제2장 잠입(潛入)
제3장 협상(協商)
제4장 소림(少林)
제5장 과거(過去)
제6장 행방
제7장 사부(師父)
제8장 가주(家主)
제9장 자하(紫霞)
제10장 분노(忿怒)
001.
용세곤
13.04.29 14:50
굳
002.
마아카로니
13.04.29 16:18
축하드립니다
003. Lv.3 장진
13.04.29 16:29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004. Lv.12 수수한
13.04.29 21:36
요즘 가장 재밌게 보는건데 후속권 출간이 빨라서 좋네요.
출간 축하드리고 잘 읽겠습니다.
005. Lv.53 소이불루
13.04.30 11:21
강아저씨가 나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