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도 서 명 : 철산대공 9권 완결
저 자 명 : 임준후
출 간 일 : 2013년 4월 27일
ISBN : 978-89-251-3269-3


「철혈무정로」, 「천마검엽전」의 작가 임준후!
그가 태산처럼 거대한 남자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들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임준후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철산대공』제9권 완결


第一章

“그러다 죽을 거 같은데? 진 대저, 혹시 그녀를 죽이려는 거요?”
천공후의 음성에는 궁금해하는 기색이 가득했다.
“하아…….”
진유아는 한숨을 내쉬며 이마의 땀을 닦았다.
눈살을 잔뜩 찌푸린 것이 지금 상황이 단단히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그녀의 눈길이 슬쩍 뒤편을 훑었다.
산하를 비롯한 일행 모두가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진유아의 시선이 그들을 비켜 창밖의 어둠을 향했다.
시간은 자시에서 축시로 넘어가고 있었다.
반쯤 열린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구름이 두터웠다. 칠흑처럼 어두웠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다.
‘망신이네…….’
자신있게 나선 일이었다.
그녀는 침상에 눈을 감고 누워 있는 이선옥을 내려다보았다.
이선옥의 팔다리는 힘없이 늘어져 있었고, 안색은 시체처럼 창백했다. 느리게나마 가슴의 기복이 없었다면 죽었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만큼 그녀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일행이 떨떠름한 얼굴로 진유아를 바라보고 있는 이곳은 안휘성과 강서성의 경계 지역인 회현의 객잔 별채였다.
장내에 있는 일행 중 유일하게 만면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사마화정이었다.
그녀는 아주 기꺼워하는 얼굴로 진유아에게 말했다.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다 맡겨두라고 큰소리 탕탕 쳤던 사람이 누구더라?”
진유아는 사마화정을 째려보았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어쨌든 다른 사람이 손을 쓰겠다는 걸 막고 자신이 이선옥의 입을 열게 하겠다며 자신만만하게 큰소리친 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사마화정과 진유아가 부딪치면 일행 중에 그것을 말릴 사람은 한 명밖에 없게 된다.
그 단 한 명, 산하가 나섰다.
“누님, 어려운 겁니까?”


第一章
第二章
第三章
第四章
第五章
第六章
第七章
第八章
第九章
第十章
第十一章
第十二章
第十三章
終
작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