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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무정도 3권
작 가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13년 10월 8일
ISBN : 978-89-251-3494-9




『만능서생』『, 무적군림』의 작가 임영기.
2013년 가을,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른 손목에 흑청사(黑靑蛇) 문신이 있는 자를 찾아 죽여라!”

열다섯, 누나의 유언을 따라
천하방랑을 시작했다.

천지무쌍쾌(天地無雙快)
고금제일도(古今第一刀)
삼라만상비(森羅萬象飛)

쾌도비!

그의 무정한 칼날이 무림에 드리워진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무정도』제3권 - 염마왕(閻魔王)



第二十一章 망자재배(芒刺在背)

쾌도비는 한 그루 나무의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서 반 시진 동안 기다렸다.
그는 구양웅의 외침을 들은 직후에 잠을 자고 있던 동굴에서 나와 이곳으로 왔다. 주소옥은 안전을 위해서 동굴 안에 혼자 놔뒀다.
고요한 한밤중에 구양웅의 공력이 실린 외침은 산중에서 족히 수십 리 밖에서도 들을 수 있으므로 쾌도비는 즉시 그에게 접근하지 않고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구양웅이 혼자 왔다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미행이라도 당했다면 쾌도비가 무조건 그에게 접근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구양웅은 봉우리 꼭대기에서 큰 소리로 다섯 번 외치고 이후에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외침을 듣고서 쾌도비와 주소옥이 근처에 있다면 와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쾌도비는 아까 도착하여 봉우리를 한 바퀴 돌아본 후에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가 둘러본 결과 봉우리 주변에는 별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았으며, 또한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길은 이쪽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구양웅이 내려온다면 이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짐작하고 기다리는 것이다. 아니, 그에게 미행이 붙지 않았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구양웅으로서는 다섯 차례나 큰 소리로 외쳐서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봉우리 꼭대기에 오래 있을 필요가 없다.
이 근처에는 자봉공주가 없다는 것으로 인정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도 구양웅은 반 시진이 지나도록 봉우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그로부터 반각쯤 더 지난 후에야 봉우리에서 누군가 내려오는 기척이 났다.
쾌도비가 나뭇가지 사이로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십여 명이 봉오리 아래 바위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지만 쾌도비는 선두의 인물이 구양웅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이틀 전 관도에서 스치듯 지나쳤으나 구양웅처럼 준수하고 당당한 체구에 호걸풍의 사람은 한 번 보면 쉽사리 잊히지 않는 모습이다.
구양웅 뒤로는 십여 명, 아니, 정확하게 열두 명이 따르고 있다. 구양웅까지 열세 명이다.





第二十一章 망자재배(芒刺在背)
第二十二章 경달권변(經達權變)
第二十三章 조심누골(彫心鏤骨)
第二十四章 선침이후루(先鍼而後縷)
第二十五章 삼년불비불명(三年不飛웚鳴)
第二十쐕章 막천석지(幕天席地)
第二十七章 번연개오(幡然開悟)
第二十八章 전문거호후문진랑(前門巨虎後門進狼)
第二十九章 난최옥절(蘭摧玉折)
第三十章 해내존지기천애약비린(海內存知己天涯若比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