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가면의 마존 5권
저 자 명 : 눈매
출 간 일 : 2013년 9월 27일
ISBN : 978-89-251-3483-3
『가면의 레온』『무적문주』『신필천하』의 작가
눈매 新무협 판타지 소설
『가면의 마존』
중원을 공포에 떨게 만든 희대의 악마, 혈마존.
혈마존의 혼을 잃어버린 염라계는 결국 레온의 영혼을
혈마존의 몸에 집어넣는데!
‘내, 내가…그렇게흉악한사람이었다니! 믿을수가없어!’
기억을 잃은 채 혈마존의 몸에 부활한 레온.
본성이 착한 레온은 천하의 악인이 되어
혈마교를 이끌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여긴 나랑 안 맞아!”
눈매 新무협 판타지 소설 『가면의 마존』제5권
1장 웅천
혈마전 후원.
조그마한 폭포가 흐르고 그 곁으로 정자 한 채가 멋들어지게 지어져 있었다.
오래전부터 교주가 애용하던 장소.
꽃밭에 둘러싸인 정자 안에는 온갖 진수성찬이 상다리가 휘도록 차려져 있었고, 향기로운 술이 술잔에 가득 담겨 있었다.
화려한 주변 경관과 달리 정자 안의 분위기는 사뭇 무거웠다.
좌천패가 술잔을 들었다.
“오랜만이오.”
“그러게 말이외다. 시간이 참 빠르기도 하지.”
늙수레한 노인이 말을 받으며 술잔을 마주 들었다.
두 사람은 말없이 술잔을 비웠다.
험한 말이 오가지 않았고, 흉악한 표정도 짓지 않았다. 행동은 더욱 조신했다. 그럼에도 부드러운 공기 속에 날카로운 뭔가가 스며 있었다.
노인, 악수라가 입을 열었다.
“부교주께서는…….”
“교주요.”
좌천패가 빙그레 웃으며 말을 가로챘다.
악수라가 멈칫하고는 웃었다.
“아, 실수했소. 늙으면 멍청해지거든. 좀처럼 직급 따위를 외질 못하니 말이오. 그런 면에서 보면 부교주께서는 적응력이 참 빠른 것 같소.”
“…….”
“아, 미안하오. 교주라고 했지, 참.”
악수라가 툴툴 웃으며 말을 정정했다.
하나 이미 좌천패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억지를 부려 겨우 교주로 인정받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아니, 인정은커녕 비아냥거리는 것이 분명하리라.
자연히 불쾌한 감정이 떠올랐다.
악수라가 젓가락으로 음식을 입에 가져갔다.
“맛있군. 그나저나 노고가 많으시겠소. 실종된 교주님을 찾으려면 애를 많이 쓰셔야 할 테니 여러모로…….”
“어떻게 실종된 것을 알고 계셨소?”
좌천패가 이번에도 말을 가르며 물었다.
악수라는 여전히 음식을 입에 가져가며 말했다.
“수라쇄혼진으로 들어가셨다지. 소문이 자자하니 모르는 것이 더 이상할 것이외다. 허참, 거긴 왜 들어가셨을꼬.”
목차
1장 웅천
2장 선택
3장 시험
4장 노망난 늙은 종
5장 불신
6장 죽이고 싶은 외모
7장 면접
8장 구원자
9장 북리강(北쐮薑)
10장 수면 위의 사투
11장 물밑 작업
001. 마아카로니
13.09.26 19:27
음
002. 용세곤
13.09.26 1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