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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신풍기협 10권(완결)
작 가 명 : 윤신현
출 간 일 : 2013년 9월 26일
ISBN : 978-89-251-3478-9

「수라검제」,「태양전기」의 작가 윤신현
우직한 남자의 향기와 함께 돌아오다!

사부와 함께 떠났던 고향.
기다리는 친구들 곁으로 돌아온 강진혁은
사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강호로 나선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믿어라. 난 결코 허언을 하지 않는다.

무인으로 살 것인가,
무림인으로 살 것인가.
고민을 안고 나아가는 강진혁의 강호행!

신의 바람이 불어와 무림에 닿을 때,
천하는 또 하나의 전설을 보게 되리라!

「신풍기협」

윤신현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신풍기협』제10권(완결)



第七十四章 마제행(魔帝行)


스르르르.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나뭇가지가 부드럽게 흔들렸다.
그 모습이 마치 춤을 추듯 아름다웠다. 하지만 산길을 오르는 사람들은 그 풍경을 전혀 보고 있지 않았다.
스스슥!
열 명이 넘는 인원이 움직이는데 발자국 소리가 전혀 나지 않았다. 그것으로 보아 사내들의 무공 수위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시간대가 좋군.”
“피를 흘리기에 아주 좋은 시간대인 것 같습니다.”
“영원히 자기에 말이지?”
“그렇습니다, 지존.”
소림사의 산문이 희미하게 보이는 거리에서 멈춰선 섭천화가 문득 보름달이 떠 있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반보 뒤에 서 있던 진마수호대주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본좌는 예전부터 궁금한 게 하나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던 백팔나한진의 위력이 본좌는 늘 궁금했지.”
“그 전설은 오늘 막을 내릴 것입니다.”
“후후후후!”
진마수호대주가 확신하듯 말하자 섭천화가 웃음을 흘렸다. 그의 기분을 흡족하게 만드는 대답이었기에 웃음이 절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섭천화와는 다르게 진마수호대의 분위기는 사뭇 경직되어 있었다. 아마도 강호에서 태산북두라 불리는 소림사를 눈앞에 두어서 그런 듯싶었다.
“잡담은 이쯤하고, 들어가자.”
“예, 주군.”
움직이기 전 슬쩍 진마수호대를 훑은 섭천화가 묘한 표정을 지은 채로 걸음을 옮겼다. 한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섭천화는 경공을 펼치지 않았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평범한 걸음걸이로 소림사의 산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러자 산문을 지키던 소림제자들이 섭천화와 진마수호대를 발견하고는 느릿하게 합장해 왔다.
“시주. 오늘 공양은 끝났습니다. 그러니 내일 아침에 다시 오시지요.”




第七十四章 마제행(魔帝行)
第七十五章 분열(分썻)
第七十六章 천군만마(千軍萬馬)
第七十七章 대혈투(大血鬪)
第七十八章 혼마군(魂魔君)
第七十九章 대면(對面)
第八十章 전쟁지종(戰爭之終)
第八十一章 세상에 부는 바람
終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