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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수선경 9권 - 검을 만드는 사람과 검을 쓰는 사람, 그리고 검을 버리는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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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수선경 9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4년 3월 13일
ISBN : 979-11-5681-919-6




작은 샘이 바다로 모여들 듯,
만류의 법이 하나로 회귀하듯,
다섯 개의 동경이 드디어 하나로 모인다.

검을 만드는 사람과
검을 쓰는 사람,
그리고 검을 버리는 사람의 이야기!

천명을 타고 태어난 청풍과 강검산
그리고 혈로를 걸어온 살수 타유,
그들이 다섯 줄기의 피의 숙명과 마주한다.



허담 장편 소설 『수선경』제9권 - [혼돈의 계절]



제1장 반역(反逆)





비왕진서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애초에 몽후의 배후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이 강호에 알려지는 순간 사람들은 비왕진서의 진위 여부를 의심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세상의 그 누구라도 진본의 비왕진서를 다른 누군가에게 맡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나왔다. 비왕진서의 추격전에서 승리자가 될 뻔한 흑룡문주가 밀문삼왕의 놀라운 무공에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 이후 그에게 있던 진서 세 권은 일시적으로 밀문삼왕에게 들어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밀문삼왕은 그 자리에서 진서를 대충 훑어보더니 미련 없이 추격하던 고수들에게 세 권의 진서를 던져줬다. 그러면서 그가 선언한 것은 비왕진서는 거짓이라는 것이다.
밀문삼왕이 던져준 진서는 다시 여러 조각으로 갈기갈기 찢어졌다. 진서의 한 쪼가리를 주운 사람 중 죽은 자도 여럿 있었다. 그러나 그 혈난은 채 반나절을 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찢어진 진서를 확인한 혈막오류의 노고수들이 진서의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었기 때문이다.
진서가 거짓으로 밝혀지자 태원에 몰려왔던 고수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마치 공동묘지가 된 것처럼 태원에선 무림인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자연스레 도대체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흑룡문주에게 가짜 진서 세 권을 던져준 의문의 인물에 대한 호기심은 혈막오류는 물론 강호 전체로 퍼져 나갔다. 비왕진서를 쫓던 자들이 혈막의 고수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한 명의 이름이 강호인들 사이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바로 밀문삼왕 타유라는 이름이다. 과거에는 우검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던 그의 본명이 밝혀지고, 그와 죽은 흑룡문주와의 관계도 얼추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진실로 관심을 갖는 것은 그의 본명이나 그의 과거 따위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두려운 눈으로 주시하는 것은 그의 무공이었다.
흑룡문주 홍암을 벨 때 밀문삼왕이 벤 사람은 홍암만이 아니었다. 당시 그는 천마성의 저 유명한 천산오마 강홍을 베었고, 또한 혈마천의 팔천주 상검을 죽였으며, 살막 막주의 수족중 한 명인 북불 여수를 단칼에 베어 넘겼다. 그리고 수하들에게 둘러싸인 흑룡문주에게 뛰어들어 일검에 그의 삶을 끝장냈던 것이다.
그날 밀문삼왕에게 죽은 이들 네 명의 고수는 모두 혈시를 소유한 자였고, 혈막오류 내에서도 쉽게 적수를 찾을 수 없는 고수요, 독심을 품은 야심가였다. 그런 그들을 일거에 죽인 밀문삼왕의 무공은 세상의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었다.





제1장 반역(反逆)
제2장 사슴을 잡다
제3장 소멸과 탄생
제4장 하나의 끝
제5장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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