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무생록 8권(완결)
저 자 명 : 이민섭
출 간 일 : 2014년 7월 16일
ISBN : 979-11-316-9116-8
죽지 못하는 자는 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를‘무생(無生)’이라 부른다.
『무생록(無生錄)』
은퇴한 기인들의 마을, 득도촌
그곳에서 가장 기이한 자는…
은거기인들마저 놀라게 하는 한 명의 청년
“그 무엇도 궁금해하지 말 것!”
부엌칼로 태산을 가르고,
곡괭이질로 산을 뚫는 자, 무생!
흘러 들어온 남궁가의 인연으로,
죽지 못해서 살아온 그가
이제 죽기 위해 무림으로 나선다.
살지 못한 자가 비로소 살게 되었을 때
천하가 오롯이 그의 것이 되리라!
이민섭 新무협 판타지 소설 『무생록』제8권(완결)
1장 전조
소림이 봉문에 이르렀고 참회동에서 마두들이 쏟아져 나와 무림을 혼란으로 물들였다.
소림사의 참회동에는 전대 마두들까지 있었는데 그들은 무림의 중소방파 정도는 가볍게 위태롭게 할 정도의 무공 수위를 지니고 있었다.
참회동에 들어가기 전에 내공을 봉쇄당했지만 혈마기를 익힘으로써 예전의 무공 수위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참회동에 있던 마두들이 한꺼번에 혈마기를 휘날리며 뛰쳐나오니 백도무림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소림이 몰락했다는 충격적인 소문이 흐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마두들은 모두 제갈미현의 수족이 되었다.
혈마기를 습득한 이상 제갈미현의 뜻을 거절하기 어려웠다.
제갈미현은 백도무림을 장난감처럼 여겼다.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홀로 백도무림, 사파, 그리고 마교 위에 군림한 무생뿐이었다.
전 무림을 초토화시킨다면 무생이 있는 곳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역시 있었다.
무림인들이 무생을 현세에 강림한 무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제갈미현 역시 그를 특별하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과거 수많은 중소방파를 위기로 몰아넣은 전설적인 마두광부마인이 피가 묻은 자신의 도끼를 핥으며 쾌활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본래 마교에 속했었지만 마교를 스스로 나와 살인을 자행한 극악무도한 인물이었다.
어린아이라도 손속을 두지 않기 때문에 그의 악명은 지금까지 대단했다.
그런 마두가 하북에 나타나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마두들은 소림사에서 탈출한 이후 한동안 잠잠히 지내다 어느 순간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살행을 자행하기 시작했다.
광부마인은 혈마기를 받아들인 이후 제갈미현의 충실한 심복이 되었다.
그런 그가 제갈미현이 독곡에서 만든 혈마인을 이끌고 하북팽가의 앞에 도착했다.
하북에 나타난 이후부터 자행한 살육은 백도무림의 씨를 말려 버릴 기세였다.
“크흐흐, 힘이 넘치는군.”
1장 전조
2장 고통
3장 전쟁
4장 악연
5장 만천화우
6장 제갈미현
7장 황산
8장 이별
9장 새로운 시대
10장 운명
11장 모용천
001. 마아카로니
14.07.22 23:07
완결 축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