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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십이천문 13권 -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청부문의 부활! 끔찍했던 붉은 달밤의 비극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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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십이천문 13권

저 자 명 : 허 담

출 간 일 : 2019년 10월 23일

ISBN : 979-11-04-92071-4



무림에서 손꼽힐 만한 무공을 지녔지만

못생긴 외모로 경시받던 남자, 나왕.

친부모 얼굴도 모른 채 약초꾼의 아들로 살던 소년, 적월.

산속 동굴에서의 우연한 만남은

두 사람을 밝혀지지 않은 과거로 이끈다.

“네겐 약초꾼과는 다른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구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청부문의 부활!

끔찍했던 붉은 달밤의 비극을 파헤친다.


허 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십이천문』 제13권





제1장 숲을 건드리다



낮에는 각기 색을 달리하는 강들도 밤의 물색은 크게 다르지않다.

달이 뜨는 밤에도 마찬가지다. 달빛이 길게 늘어지며 강물을 번쩍이게 만들었다.

풍경 좋은 밤이다.

그러나 적월은 이 풍경 속에서 죽음의 향기를 느꼈다.

익숙하지 않은 느낌, 어딘가 불편한 공기다.

그럼에도 그들을 만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얼굴은 면사로 가리고 있었다. 오늘은 그의 현 신분인 마맹의 신마령주란 지위도 숨겨야 하는 만남이다.

죽음의 향기를 몰고 온 자들은 살수들이었다.

그 살수들을 불러 모은 자는 마해오객 중 한 명인 주불이다.

그리고 이 장소를 마련한 사람은 동객 홍가군이다.

낙양은 마해류의 영역 분류로 보자면 동객 홍가군의 관할이다.

그러나 마해밀도에서 살수를 관리하는 일은 대체로 주불이 책임지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이 만남은 두 사람이 함께 준비한 것이다.

물론 살수들은 자신들이 마맹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혼마 창의 명에 따라 마해오객은 평소 강호에서 흔적 없이 쓸 수 있는 살수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말이 관리지 살수들을 마해오객이 장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마해오객은 평소에 꾸준히 그들에게 적당한 청부를 하고 후한 대가를 치름으로써 믿을 만한 청부자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전부였다.

그 와중에 마해오객은 청부를 한 살수들이나 살수문의 실력을 판단해, 개중 실력이 모자란 자들은 버리고 뛰어난 솜씨를 지닌 살수들을 추려내는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 모인 살수들은 비록 규모가 작은 조직들이기는 해도 세간의 평판에 비해 몇 배는 뛰어난 숨은 실력자들이었다.

적월은 강과 험한 산 사이에 묘한 모습으로 서 있는 허름한 사당에서 문을 열어놓고 다가오는 죽음의 향기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순간 그 향기의 흐름이 멈췄다.

그러자 역시 복면을 하고 있던 주불이 사당 문 안으로 들어서며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 모였습니다.”

…….”

직접 만나보시겠습니까?”

죽음의 향기만 느껴질 뿐 살수들의 모습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살수들이 사당 앞에 모인 것은 분명했다.

그럼에도 그들 중 누구도 사당 앞 공터에 실체를 드러내지는 않고 있었다.

그래도 큰 청부라 적월이 직접 대면하자고 하면 그중 우두머리들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럴 필요가 있을까?”





목차

제1장 숲을 건드리다
제2장 칠선 사방유
제3장 대학사 사방유
제4장 숲을 건드려 뱀을 놀라게 하다
제5장 하늘이 움직이기 시작하다
제6장 천하제일가의 꿈
제7장 서막
제8장 애증의 존재
제9장 정천(正天) 명안(明眼) 이조
제10장 무림맹, 십로의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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