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c_5.jpg](http://static.munpia.com/files/attach/2019/0114/003/xMy8sVb1d7Mq18Xc.jpg)
도 서 명 : 생텀 5권
저 자 명 : 이영균
출 간 일 : 2014년 11월 6일
ISBN : 979-11-316-9274-5
취재 현장에서 맞닥뜨린 녹색 괴물.
그리고 무혁은 한 번 죽었다.
죽음에서 깨어난 무혁에게 다가온 것은
숨겨졌던 이세계, 생텀의 존재였다!
현대에 스며든 악신 투르칸의 잔인한 손길.
생텀에서 온 성녀 후보 로미와 도멜 남작을 도우며
무혁의 삶은 점차 비일상에 접어드는데…….
이계와의 통로는 과연 우연인 것인가?
생텀(Sanctum)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라!
이영균 장편 소설 『생텀』제5권
제52장 잠입
해발 1,706m의 팔로마 산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순백의 성.
그 성을 배경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붉은 태양.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없이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였겠지만…….”
지금은 관광객 대신 성벽으로 사용될 바위를 통나무와 로프를 이용해 끌고 나르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었다.
끙끙대며 로프를 당기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이 해진 군복을 입고 있었다.
세바스찬이 말했다.
“원정대원들이야.”
“전부는 아니야.”
원정대원들 사이사이에 낡고 더러운 일상복을 입은 사람들도 섞여 있었다.
흑인과 히스패닉계와 아시아계 사람들이었다.
이들을 감시하는 사람은 몽둥이를 든 백인들이었다.
남녀노소의 차이는 있었지만 하나같이 백인임에 분명한
감시자들은 밧줄을 놓치거나 힘에 겨워 주저앉는 강제 노동자들에게 몽둥이를 휘둘렀다.
“똑바로 움직여.”
퍽!
“컥!”
“게으름을 피우지 말란 말이야.”
퍽!
“아악!”
무혁은 현 상황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원정대원들은 훈련받은 군인이고 감시자들은 평범한 일반인이다.
인원도 원정대원이 수십 배 이상 많다.
감시자들에게 총이 없는 이상 이런 무자비한 폭력에 굴복할 이유가 없다.
‘무언가 원정대원들을 옭죄고 있는 이유가 있을 거야.’
무혁은 그 이유를 공사장 한편에 설치된 천막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하얀색과 붉은 줄무늬가 교차한 천으로 만들어져 마치 유원지의 핫도그 판매대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천막이었다.
천막 앞에 설치된 남국의 해변에서나 봄직한 하얀색 선베드 10여 개가 생뚱맞았다.
“…….”
선베드 위에는 반라의 건장한 청년들이 울퉁불퉁한 근육을 뽐내며 누워 있었고, 손바닥만 한 비키니를 걸친 아름다운
여성들이 시중을 들고 있었다.
목차
제52장 잠입
제53장 라칭거
제54장 캔달 가족
제55장 프란치스코
제56장 마나 돼지
제57장 합동 작전
제58장 소드마스터
제59장 네오 아비뇽
제60장 정치
제61장 생텀으로
제62장 캠프 뉴욕
제63장 도멜 백작령
제64장 습격
제65장 작센영지
제66장 더 넓은 세상으로
001.
마아카로니
14.11.07 22:38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