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밥도둑 약선요리왕 18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20년 6월 17일
ISBN : 979-11-04-92199-5
유치원 편식 교정 요리사로 희망이 절벽인 삶을 살던
3류 출장 요리사.
압사 직전의 일상에 일대 행운이 찾아왔다.
[인류 운명 시스템으로부터 인생 반전 특별 수혜자로 당첨되었습니다.]
[운명 수정의 기회를 드립니다.]
[현자급 세 전생이 이룬 업적에서 권능을 부여합니다.]
-요리 시조의 전생으로부터 서른세 가지 신성수와 필살기 권능을 공유합니다.
-원조 대령숙수의 전생으로부터 식재료 선별과 뼈, 씨 제거법 권능을 공유합니다.
-조선 후기 명의의 전생으로부터 식치와 체질 리딩의 권능을 공유합니다.
동의보감 서른세 가지 신성수를 앞세워
요리의 역사를 다시 쓰는 약선요리왕.
천하진미인가, 천하명약인가?
치명적 클래스의 셰프가 왔다!
가프 장편소설 『밥도둑 약선요리왕』 제18권
1. 해를 품은 요리
짝짝짝!
주방으로 통하는 통로서부터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박수 치는 사람들은 머큐리 재단의 직원들이다. 클랜튼에게서 병원 소식을 전해 들은 모양이었다.
짝짝짝!
주방에 있던 종규와 재희도 박수를 보내왔다.
“너희까지 뭐냐?”
민규가 웃었다.
“혼자만 영웅 된 우리 형을 위한 빈정이야.”
종규가 조크로 응수.
“여유 있네? 조크도 다 날리고…….”
“형 동생이잖아?”
“식재료는?”
“당연히 대령 끝났지.”
“그럼 이제 편안하게 시작해 볼까?”
“상황 종료?”
“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지?”
“좋지.”
“그럼 대령숙수, 위치로!”
“위치로!”
복창을 하던 종규가 그대로 동작을 멈췄다.
“뭐야? 안 움직여?”
“그게…….”
종규의 시선이 문으로 향했다. 거기 클랜튼과 함께 거물 머큐리가 들어서고 있었다.
“이 셰프님.”
은발의 그가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다가왔다.
“회장님.”
민규와 종규, 재희가 예의를 갖추었다.
“사리타의 비보를 듣고 병원으로 가던 길이었소. 그런데 가는 중에 낭보로 바뀌었다지 뭡니까? 사리타는 지금 안정 중이라 면회가 불가하다기에 셰프에게 들렀습니다.”
“클랜튼의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무슨 말씀을…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과찬이십니다.”
“아니오. 솔직히 단독 만찬을 맡기고서도 괜히 든든하더니 이런 저력까지 있으셨군요. 죽은 사람을 살려내다니… 더구나 전해 들은 말로는 폐에 그득하던 암 덩어리가 거의 다 사라졌다고 하더이다.”
“예…….”
“그 신묘한 요리, 나도 좀 부탁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면 죽어야 하는데 괜찮겠습니까?”
민규가 빙긋 웃음으로 답했다.
“허헛, 그게 문제로군요. 절정요리를 맛보자면 죽어야 하고, 그게 아니면 먹을 수 없다니…….”
목차
1. 해를 품은 요리
2. 그녀도 운명 시스템 수혜자였다
3. 업그레이드 버전 재개업
4. 상상 초월의 제의를 받다
5. 메뉴를 정하라
6. 기본, 그 절대 진리
7. 오감 만족 평화 만찬
8. 에필로그-UN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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