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마룡의 후예 5권
저 자 명 : 송진용
출 간 일 : 2010년 6월 1일
마룡(魔龍)이 되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단운도(段雲道).
그를 둘러싼 애증(愛憎)과 원한, 의리와 배신, 그리고 희생.
한 자루 칼을 쥐고 홀로 헤쳐나아가야 하는 강호라는 거대한 세계 속에서
영웅지로(英雄之路)는 얼마나 고독한 길인가.
백도십천(白道十天)의 거대한 음모와 맞서는 한 사람의 마도 영웅.
언젠가는 전설이 될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송진용 신무협 판타지 소설 『마룡의 후예』제5권 - 구룡신공(九龍神功)
제1장 - 구룡신공(九龍神功)
봄이 왔다.
계절은 누가 재촉하지 않아도 때를 잊지 않고 스스로 찾아온다.
누가 떠밀지 않아도 때가 되면 자리를 내주고 스스로 물러간다.
그게 자연이고 순리라는 것이다.
궁촌(窮村)의 사람들은 그런 자연의 이치에 가장 잘 순응하며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부족한 소출이지만 그것을 준 산과 땅에게 감사할 줄 알았다.
하루 세 끼 먹는 일이 힘들어도 아직 먹을 게 있다는 걸 감사했다.
그들의 그런 감사는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산을 믿고 흙을 믿고 햇빛과 바람과 비를 믿는 것이다.
그게 그들의 신앙이었다.
십여 호(戶).
고작 사십여 명 남짓한 마을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그래서 가난을 몰랐다.
욕심이 없기 때문이다.
하긴, 소출이 적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을 해야 하니 욕심을 낼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없을 것이다.
가진 게 풍족해야 몸이 한가해지고, 그래서 마음이 느슨해지게 마련 아니던가. 그러면 온갖 잡념들이 생겨나며, 그것이 쓸데없는 욕심을 불러온다.
그게 저 산 너머, 저자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고 부유한 자들의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이 궁촌의 촌민들에게 있는 것은 오직 한 알의 곡식이라도 더 열려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뿐이었다.
그 소망 때문에 그들은 노동을 했다. 그리고 힘든 노동이 그들을 겸허하게 해주고, 후덕하게 해주었다. 잡생각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운도는 그런 궁촌의 삶이 마음에 들었다.
종일 그들과 함께 밭일을 하느라 몸이 편할 새가 없었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웠다.
제1장 - 구룡신공(九龍神功)
제2장 - 야차(夜叉)의 부활
제3장 - 귀모왕(龜貌王)의 정체
제4장 - 곤륜산(崑崙山)에 지는 별
제5장 - 아이를 때려서 어른을 불러낸다
제6장 - 세상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제7장 - 남자와 여자
제8장 - 엇갈리는 감정
제9장 - 무량자(無量子) 이릉운(李陵雲)
제10장 - 드러나는 비밀
제11장 - 귀환(歸還)
제12장 - 위진평을 만나다
001. Lv.1 [탈퇴계정]
10.05.31 22:25
출간 축하드려요~
002. 용세곤
11.08.27 12:30
출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