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천마검엽전 10권
저 자 명 : 임준후
출 간 일 : 2010년 9월 25일
인세에 지옥이 구현되고 마의 군주가 현신하면
그 누구도 그를 막지 못하리라!
이는 태초 이전에 맺어진 혼돈의 맹약. 육신에 머문 자나
육신을 벗은 자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구속의 약속일지니…….
주검과 피, 그리고 살기가 강물처럼 흐르는 전장에서
본연의 힘을 되찾게 되는 신마기!
신마기의 주인은 전장을 거칠 때마다 마기와 마성이 점점 더 강해져
종국에는 그 자체로 마(魔)가 된다…….
제어되지 않는 신마기…
이는 곧혼돈의 저주, 겁화의 재앙이다!
임준후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검엽전』제10권
第一章
사란의 가늘게 열린 눈 사이로 별처럼 맑은 빛이 흘렀다.
그녀는 궁장의 치맛자락을 넓게 펼치고 앉아 깊은 명상에 잠겨 있었다.
그녀가 하는 명상은 초연신공이 오성 이상의 경지에 이르면 절로 습득하게 되는 관지법(觀知法)으로, 마음과 몸을 일체화 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
검엽이 정무총련이라는 백도무림의 정예, 그것도 일만삼천이 넘는 적과 싸우러 간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안색은 편안했다.
걱정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검엽에 대한 그녀의 신뢰는 맹목적이라 할 만큼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이었다.
검엽이 실제 무공을 펼치는 광경을 본 적이 없음에도 그랬다.
그녀에게 검엽은 무적의 고수였으니까.
평원은 고요했다.
아무도 입을 열지 않고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이는 사란의 영향이 컸다.
그녀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지만 검엽이 없는 지금 일행의 중심인물은 그녀였다.
곽호가 심심찮게 주모라고 부르는 사란이다.
검엽이 흰소리라며 곽호를 타박하는 광경도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았다.
곽호처럼 드러내 놓고 사란을 주모라 부르지는 않아도 사람들은 그녀를 은연중 검엽의 여인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그녀가 침묵하고 있는데 누가 입을 열어 그녀의 명상을 방해할 수 있겠는가.
검엽이 떠난 지 두 시진가량이 지났다.
물아일체가 되어 나를 잊고 세상도 잊은 지경에서 노닐던 사란의 정신은 독사의 이빨처럼 평온을 깨뜨리는 음험함을 느끼고 현실로 돌아와야 했다.
그녀는 마음속 깊은 곳부터 조금씩 차오르는 불안함에 내심 고개를 갸웃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것이다.
第一章
第二章
第三章
第四章
第五章
第六章
第七章
第八章
第九章
001. Lv.7 Badger
10.09.27 11:24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002. Lv.3 청우자
10.09.27 18:58
10권 잘 봤습니다.
정말 천마를 제대로 만들어 가는 것 같네요.
다음 권도 기대합니다.
003. Lv.1 Schnee
10.09.27 19:32
꺄오~운좋게 오늘 빌렸어요~^^
출간 축하드려요~♡
004. Lv.72 流水行
10.09.27 20:03
너무 기대됩니다. 정말 보고 싶네요.
005. Lv.99 ifrit.
10.09.27 22:14
무협의 오래된 화두인 천마를 제대로 표현하신듯 ㅎㅎ
잘보고 잇습니다
006. Lv.46 만홍
10.09.28 01:28
흠 10권완결이 아닌가요.
007. Lv.85 기물푸
10.10.01 01:10
흠..새외 내용 1권, 중원 2권으로 끝내고 9권 부터 천궁이랑 싸우는 걸 쓰셨으면 지루하지 않고 더 완성도 있었을 듯 한데 아쉽네요...
너무 줄거리를 늘리는 느낌..억지로
008. Lv.30 강냉쓰
10.10.26 22:42
너무 재밌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