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더 퍼니셔 3권
저 자 명 : 서형석
출 간 일 : 2012년 5월 18일
구파발 파출소
내 직장이다. 난 경찰이다.
애들 말로는 짭새, 영어로는 폴리스다.
제일 싫어하는 단어는‘민중의 지팡이’,
두 번째가‘순경’이라는 단어다.
나름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던 나에게
변화가 생긴 건 바로 그날 이후다.
그 눈빛을 본 이후 난, 더 이상 평범하게 살 수 없게 되었다.
『더 퍼니셔』
돌아온 인연은 현재로 이어지고
백호의 포호는 하늘을 찌른다!
이 땅에 나, 한대갑의 정의(?)를 세우리라!
정의는 승리한다? 승리하는 것이 정의다!
서형석 장편 소설 『더 퍼니셔』제3권
Chapter 1 배달의 기수
김 검사에게 큰소리치고 나왔는데 마땅히 갈 데가 없었다.
더구나 속에서 열불이 치밀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에 통화한 한상일을 찾았다.
요즘 풀어줬더니 놈에 대한 지배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떠올린 것이다. 이런 일은 바로 처리해야 했다. 한상일이처럼 머리 나쁜 애들은 주기적인 교육만이 위엄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바로 천호동으로 달렸다.
배달의 기수.
천호 사거리의 한 작은 빌딩의 2층에 걸린 간판이다. 흐흐, 여기가 내 정보원이 차린 사무실이다.
누구?
한상일이 말이다. 한상일이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벌컥.
“한상일이 어디 있어?”
“어, 한 반장님!”
“오셨습니까?”
아직 예전의 비계가 남아 있는 덩어리들이 나를 보고는 짜장면을 먹다 말고 벌떡 일어서 인사한다. 그중에는 경기를 일으키는 놈도 있다.
“새끼들, 질리지도 않냐? 매일 짜장면 아니면 짬뽕, 그거 아니면 라면이지. 에그! 밥 좀 처먹어 새끼들아. 그러니까 살이 안 빠지잖아.”
“흐흐, 그런데 한 반장님께서 이 시간에 여긴 웬일이십니까? 전출 가신 것 아닙니까?”
“호오라! 그걸 믿고 이 새끼가 아직 출근도 하지 않았다 이거지……. 야, 너 빨리 튀어가서 한상일이 데려와!”
“옙!”
지목을 받은 덩어리는 짜장면 그릇을 내려놓고 바로 나갈 기세였다.
“인마! 먹던 건 마저 처먹고 가. 내가 니들을 잡아먹기라도 하냐? 남들 보면 오해하게 경기를 일으키고 지랄이야, 지랄이.”
Chapter 1 배달의 기수
Chapter 2 별짓을 다 하네
Chapter 3 어! 아니네!
Chapter 4 지연의 실연
Chapter 5 약 올라 죽겠네!
Chapter 6 결심
Chapter 7 동창(同窓)
Chapter 8 오지랖
Chapter 9 억세게 재수없는 박 팀장
Chapter 10 숟가락
001. Lv.27 서희(曙曦)
12.05.17 10:06
오오 3권~~
002. Lv.57 약물폐인
12.05.17 11:31
축하합니다.^^
003. 하날나래
12.05.17 13:03
오.. 3권.. 기다렸습니다
004. 용세곤
12.05.17 16:18
반품크리 ㅠ
005. Lv.82 허무무상검
12.05.17 16:37
흠 당장 예약을 ...
006. Lv.57 무영검사
12.05.17 16:39
요거 재밌던데.. 3권도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