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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철산대공 4권 - 태산처럼 거대한 괴협 철산대공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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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철산대공 4권

저 자 명 : 임준후

출 간 일 : 2011년 8월 23일

「철혈무정로」, 「천마검염전」의 작가 임준후!

그가 태산처럼 거대한 남자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네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살 거라.

지금까지처럼 마음이 가고 몸이 가는 대로!”

스승이 남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중원으로 나온 강산하.

고향으로 향하는 귀로에 하나둘씩 인연이 모여들고

어느새 그의 걸음마다 무림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한다.

태산처럼 굳세게

산들바람처럼 유유자적하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괴협 철산대공 강산하의 가슴 묵직한 일대기!

임준후 신무협 판타지 소설 『철산대공』제4권

제1장

마차의 틈 사이로 멀어지는 대운장을 돌아보는 강일룡의 신색은 처연했다.

달그락달그락.

쌍두마차 다섯 대.

두 대의 마차에는 식솔들이 탔고, 세 대의 마차에는 세간이 실려 있었다.

세찬 겨울바람이 휘도는 난주의 거리를 헤치며 강씨일가는 대운장을 떠나고 있었다.

대운장은 대환궁에 넘어갔다.

그들이 제시한 서류는 하자가 없었고, 대운장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증인도 있었다.

놀랍게도 그 증인은 난주대전장이 혈겁을 당할 때 죽었다고 알려졌던 난주대전장의 소장주 냉운곡이었다.

냉운곡은 형인 냉운천을 제치고 난주대전장의 소장주 자리를 꿰찼던 능력자다. 놀랍게도 그는 자신이 대환궁의 제자임을 밝혔다. 그리고 자신이 대환궁에 제자로 들어갈 때 죽은 냉율목이 대환궁과 비밀리에 협약을 맺었다고 증언했다.

협약이 이루어진 것은 십오 년 전.

협약의 내용은 난주대전장에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냉운곡의 능력이 완성될 때까지 대환궁이 난주대전장의 모든 권리를 위임받아 행사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냉운곡이 독립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판단될 때 대환궁은 난주대전장의 모든 것을 냉운곡에게 돌려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강일룡은 냉운곡이 나타나 대환궁의 손을 들어주자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되었다.

냉운곡은 난주대전장의 정당한 후계자였다.

그가 대환궁이 난주대전장의 모든 권리를 승계했다고 증언한 이상 대환궁과 권리를 다투는 것은 무의미했다.

“어, 정말 춥다!”

선두 마차 옆을 걷고 있던 산몽의 목소리였다.

그는 마주 비벼 열이 오른 손바닥으로 차가운 뺨을 감쌌다.

두툼한 누비옷을 잔뜩 껴입고 귀까지 덮는 털모자를 썼지만 얼음장 같은 칼바람은 옷깃 사이를 무인지경처럼 파고들었다.

“마차 타고 가라니까.”

소곤거리려 애쓰지만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굵은 음성.

산몽의 옆에서 얇은 흑포 자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휘적휘적 걷고 있는 산하의 목소리였다. 쇠라도 얼릴 듯한 날씨였지만 그에게는 봄바람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듯했다.

산몽은 고개를 돌려 산하를 보았다.

“너나 타라.”

“마차 바퀴 빠지는 거 보고 싶어서 그래?”

“거참, 이상하게 말 되네.”

중얼거리며 곁눈질로 산하의 아래위를 훑은 산몽이 풀썩 웃었다.

미소는 밝았다.

산몽의 얼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산하가 불쑥 말했다.

“형은 어째 이 상황을 즐기는 거 같은데?”

“그렇게 보이냐?”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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