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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용병들의 왕 3권
저 자 명 : 영민
출 간 일 : 2014년 2월 12일
ISBN : 978-89-251-3709-4
정사대전을 승리로 이끈 비호대.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배신과 죽음뿐이었다.
비호대의 대주 연강운,
배신의 나락에서 발렌티아 대륙의 루카스로 깨어나다!
『용병들의 왕』
나를 이용하고 싶으냐?
그럼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하면 된다.
어떤 세상이든 내겐 의미가 없다.
세상 사는 룰이라는 게 그런 것이라면 내가 바꿀 것이다.
바스타스의 이름 아래 모인 용병들이라면
나의 뜻을 거역하지 못하리라!
영민 퓨전 판타지 소설 『용병들의 왕』제3권
제1장 붉은 매가 날아오른다
화르르르륵!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보급품을 실은 수레들이 화염에 휩싸이며 주변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벌써 세 차례나 기습을 당했지만 대응하는 수준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니콜라스 후작은 기습에 대비하기보다는 빠른 진격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보급품에 대한 기습을 테오도르 공작이 발목을 잡으려는 술책이라 여긴 탓이다.
덕분에 붉은매 기사단은 피해 없이 보급품을 불 지르는 데 성공했다.
“단장님, 이제 남아 있는 군량이 없습니다. 각자 소지하고 있는 게 전부일 겁니다.”
부단장 칼튼이 자랑스레 말했다.
오백 명의 붉은매 기사단으로 오만의 후작군의 발목을 잡는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목숨을 건다고 해도 성공 가능성은 낮다.
그만큼의 실력과 과감함이 없다면 시도조차 해볼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붉은매 기사단은 해내었다.
후작군 후방에 뒤따르는 보급부대를 유린하고 결국 군량을 모조리 불태우는 데 성공한 것이다.
“수고… 했다.”
“임무는 성공입니다.”
칼튼은 이제 임무를 완수했다는 생각에 기뻐했지만 카시아스의 대답은 달랐다.
“성공이… 아니다.”
카시아스는 어눌하게 한마디 하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임무가 있습니까?”
칼튼은 카시아스의 반응이 예상과는 다르게 좋지 않자 의아했다.
“우리의 임무는… 늦추는 것, 하지만… 속도가 줄지 않았다. 더… 늦춰야 한다.”
카시아스는 거듭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니콜라스 후작군의 진군 속도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붉은매 기사단의 임무는 니콜라스 후작군이 최대한 늦게 오도록 만드는 것이다.
군량을 불태우는 건 그 일환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목차
제1장 붉은 매가 날아오른다
제2장 사라진 이스타인의 용병들
제3장 꿩 먹고 알 먹자
제4장 밀턴 단장의 선택
제5장 북방의 이인자 발카스
제6장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이치
제7장 빛과 바꾼 특별함
제8장 검이 춤출 때 가슴은 통한다
제9장 꿈을 꾸는 건 자유다
제10장 인연이란 건…….
제11장 절망의 끝을 향해
001.
마아카로니
14.02.11 17:12
조금 기대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