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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흑암의 귀환자 3권
저 자 명 : 이성현
출 간 일 : 2014년 2월 8일
ISBN : 978-89-251-3704-9
『뉴트럴 블레이드』,
『불멸의 대마법사』의 이성현.
2014년을 여는 판타지 대작 전격 출간!
마왕의 봉인… 이후 20년.
그리고 돌아온 세상.
“이게 세상을 구해준 대가냐!”
동료는 모두 몰락했고, 카일은 이미 잊힌 사람이 되었다.
때맞춰 마족들이 발호하고,
흑암의 힘을 두른 카일은 다시 한 번 그 앞을 막아선다.
그러나…
“약속대로‘성의’를 부탁드리죠.”
이.번.엔 공짜로는 안 될 거다!
이성현 판타지 장편 소설 『흑암의 귀환자』제3권 -교차된 운명
제17장 마지막이자 시작이었던 곳
엘레힘 신성력 1326년 4월 27일.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어둠으로 점철된 대지 위에서 벌어진 전투가 인간과 마족 간의 끝이 보이지 않던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빛 대신 어둠만이 존재하던‘암흑의 대지’그 아래 지하 던전에 있던 암흑의 화신 제이블란트는 페이서를 위시한 네 명의 남녀에 의해 쓰러지고 봉인되었다.
그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배를 타고 2주일, 마차를 타고 일주일 넘게 암흑의 대지를 향해 이동한 카일 일행의 앞에 거대한 성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1년도 안 지났는데 어느새 이런 걸 세웠지? 내가 석화에서 풀려났을 땐 순찰 도는 병사 한 명도 보이지 않더니만…….”
카일은 새롭게 건설된‘크로이저 요새’의 두터운 성벽을 올려다보며 꽃이 만발했던 작년을 떠올렸다. 반면 페이서와 제럴드는 자신들의 청춘을 바쳤던 옛 전쟁터를 바라보며 감회에 젖었다.
“21년 만인가…….”
“다시 이곳에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막상 와보니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 드는군요.”
두 남자는 암흑의 대지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을 때를 떠올렸다.
시야를 지배하는 건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어두움뿐이었고, 코 안을 비집고 들어오는 피비린내는 유일하게 맡을 수 있는 냄새였다.
마족과 몬스터, 그리고 인간들의 비명 소리가 서로 뒤엉켜 귓속을 파고들며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공포에 빠져들기도 했다.
결국 그들은 제이블란트를 봉인하고 인간의 승리를 이끌어냈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두 남자에게 있어서 이곳은 인생의 정점을 찍은 곳이자 동시에 몰락의 시발점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곳이었다.
“자, 그러면 들어가 볼까?”
페이서와 제럴드 사이에 있던 카일은 두 친구의 등을 가볍게 두들기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들이 성문 가까이 다가가자 경비병들이 쥐고 있던 창을 비스듬히 기울여 교차시키면서 앞을 가로막았다.
“이곳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입니다.”
“관계자입니다만.”
제17장 마지막이자 시작이었던 곳
제18장 과거의 영광
제19장 황혼과 여명
제20장 혼자만의 길
제21장 오만한 자들의 광기
제22장 새로운 힘의 전개
제23장 반복되는 과거
001.
마아카로니
14.02.07 17:37
흠
002.
용세곤
14.02.07 20:06
1권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