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밥도둑 약선요리왕 11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9년 11월 13일
ISBN : 979-11-04-92080-6
유치원 편식 교정 요리사로 희망이 절벽인 삶을 살던
3류 출장 요리사.
압사 직전의 일상에 일대 행운이 찾아왔다.
[인류 운명 시스템으로부터 인생 반전 특별 수혜자로 당첨되었습니다.]
[운명 수정의 기회를 드립니다.]
[현자급 세 전생이 이룬 업적에서 권능을 부여합니다.]
-요리 시조의 전생으로부터 서른세 가지 신성수와 필살기 권능을 공유합니다.
-원조 대령숙수의 전생으로부터 식재료 선별과 뼈, 씨 제거법 권능을 공유합니다.
-조선 후기 명의의 전생으로부터 식치와 체질 리딩의 권능을 공유합니다.
동의보감 서른세 가지 신성수를 앞세워
요리의 역사를 다시 쓰는 약선요리왕.
천하진미인가, 천하명약인가?
치명적 클래스의 셰프가 왔다!
가프 장편소설 『밥도둑 약선요리왕』 제11권
1. 블라디보스토크 대첩
은나라 탕왕의 오리통구이.
진시황의 전복.
로마 네로 황제의 버섯.
시저의 표고버섯과 돼지고기
인도 간디의 산양젖.
의자왕의 참새죽.
세종의 흰수탉 고환.
연산군의 민물장어, 마늘백숙.
모택동의 돼지껍질.
스탈린의 사슴불고기.
등소평의 동충하초.
역사를 이룬 사람들이 정력식으로 선호한 요리와 재료들.
민규는 짬짬이 정력요리에 대한 확인에 들어갔다. 공부는 끝이 없다. 민규라고 해서 지상의 모든 요리를 아는 건 아니었다.
돈과 권력이 생기면 여자를 꿈꾸게 되는 걸까? 그런데 그들의 요리가 모두 다 화려한 건 아니었다. 결국 약이 되는 건 체질과의 관계였다. 개똥을 써도 몸에 맞으면 되는 것이다.
오골계―간과 왼쪽 날개의 깃털이 발기부전에 좋다.
유황오리―양기를 돋워 정력을 좋게 한다.
참새알―정액을 늘리는 등 정력에 좋다. 이른 봄, 맨 처음
낳은 알이 가장 좋다.
오징어―정을 늘려 정력을 돕는다.
푸른 잠자리―양기를 돋아 정력에 좋다.
가시연밥―정기를 보충하니 정력에 좋다.
부추씨―볶아서 사용하면 정력을 키운다.
쑥 열매―신장을 강하게 하고 양기를 돋워 정력에 좋다.
구기자―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양기를 북돋는다.
산수유―발기부전을 치료하고 정력을 증진한다.
복분자, 야관문, 녹용, 음양곽, 홍삼, 해삼, 장어…….
정력 음식으로 소문난 것들에 이어 소소한 재료들까지 전부 줄을 세워보았다. 그러다 함께 만난 단어가 경옥고였다. 한방에서는 사람의 기본적인 바탕을 정―기―신(精―氣―神)이라고 본다. 이를 세 가지 보물이라고 여겨 삼보(三寶)라고 불렀다. 그 정기신을 잘 기르기 위한 보약으로 경옥고를 첫손에 꼽았으니 정과 기를 해결해야 할 민규의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이규태 박사가 떠올랐다. 그라면 민규가 간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도움을 줄지도 몰랐다.
“정력제라?”
목차
1. 블라디보스토크 대첩
2. 네가 뛰면 나는 난다
3. 또 하나의 쾌거
4. 경옥고 옵션
5. 뒤처리는 깔끔하게
6. 옵션 클리어
7. 레이첼 모녀를 홀리다
8. 카피요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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