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십검애사 3권
저 자 명 : 설봉
출 간 일 : 2012년 4월 24일
『사신』,『 마야』,『 패군』
무협계를 평정한 성공 신화를 계승한다.
한국무협을 대표하는 작가 설봉!
그 새로운 신기원을 열다!
『십검애사』
잠들어 있던 열 개의 검이 깨어나는 날,
전 중원에 피바람이 몰아친다.
설봉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십검애사』제3권 사악적녀(邪惡的女)-사악한 여자
제15장 - 막막한 심정
컹컹! 컹컹컹!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멀리서부터 울리기 시작해서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흑풍?’
루주는 미간을 찌푸리며 일어섰다.
흑풍이 이토록 요란하게 달려온 적이 없었다. 움직임이 너무 굼떠서 욕만 얻어먹곤 했는데 두 발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급하게 달려온다.
‘기어이!’
불길한 예감이 머리를 스친다.
호가에게서 연락 올 시간이 훨씬 넘었다.
맹삼력은 제 일신 하나는 추스를 수 있으니 안심하라고 하지만 무림에 안심이 어디 있는가. 천하제일인도 아차 하면 나가떨어지는 곳이 무림이 아닌가.
컹컹컹! 컹컹컹!
흑풍이 땀으로 범벅된 채 뛰어왔다.
루주는 품 안으로 뛰어든 흑풍을 두 팔을 벌려서 껴안아주었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가만, 가만, 가만……. 숨 좀 편히 쉬어라. 가만…….”
컹컹! 컹! 컹컹!
“가만… 네 마음은 알지만 지금 넌 뛰지 못해. 이대로 내처달리면 죽는단 말이야. 숨 좀 돌리고. 알았지? 숨 좀 돌리고 가도 늦지 않아. 내가 책임질게.”
루주의 말을 알아들었음인가, 흑풍이 짖기를 멈추고 머리를 숙였다.
루주는 흑풍의 다리를 주물렀다. 허벅지도 주무르고, 등도 쓰다듬었다.
츠으으으읏!
진기가 손바닥을 통해서 스며든다.
겹, 손가락으로 꼬집는다. 뉴, 손가락으로 비튼다. 안(按), 손가락으로 누른다. 고(敲), 손가락으로 때린다.
진기를 주입시키면서 근육의 결을 따라 타혈(打穴)했다.
흑풍은 전력을 다해서 뛰어왔다. 얼마나 먼 길인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뛰면 심장이 멈춰 버릴 것이다.
루주는 흑풍에게 추궁과혈(推宮過穴)을 해주면서 상태가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흑풍의 눈에 촉촉한 기운이 어렸다.
“이제 가자. 네 주인이 위험할 것 같구나.”
컹! 컹컹!
말귀를 알아들은 흑풍이 쏜살같이 치달려 나갔다.
제15장 - 막막한 심정
제16장 - 바람이 폭우로 변하니
제17장 - 싸울 수 없는 사람들
제18장 - 잠룡(潛龍)과 이무기
제19장 - 도객(刀客)과 검호(劍豪)
제20장 - 사악한 여자
제21장 - 최후의 비공(秘功)
001. 용세곤
12.04.23 23:20
나이스 3권!!
002. Lv.72 流水行
12.04.24 00:46
기대됩니다!!
003. Lv.16 상상잠자리
12.05.05 22:37
오오오 나왔당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