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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투신 강태산 4권 - 나는, 나와 대한민국의 적을, 철저하게 부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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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투신 강태산 4권

저 자 명 : 박선우

출 간 일 : 2016년 11월 30일

ISBN : 979-11-04-91066-1



무림을 휩쓸던 ‘야차(夜叉)’가 돌아왔다.


『투신 강태산』


여행사 다니는 따뜻한 하숙생 오빠이자

국가위기 특수대응팀 ‘청룡’의 수장.

그리고 종합격투기계를 휩쓸어 버린 절대강자.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투신 강태산의 현대 종횡기!!


“나는, 나와 대한민국의 적을, 철저하게 부숴 버릴 것이다.”


서러웠던 대한민국은 잊어라!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과 절대강자 투신이 만들어 나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펼쳐진다!!



박선우 장편소설 『투신 강태산』 제4권





제1장 서로 다른 꿈



최유진은 경기를 지켜보며 두 손을 붙잡은 채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강태산과 만난 것은 이제 세 번뿐이었다.

그와의 첫 만남은 결코 유쾌하지 못했고 나머지 만남 역시 인터뷰를 위한 것이었지 사적인 감정은 조금도 담겨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입장할 때 일본 관중들의 야유 소리를 들으며 자신도 모르게 화가 솟구치는 걸 참을 수 없었다.

자신들이 필요할 때는 이웃 나라라고 떠들더니 막상 이렇게 링에서 만나게 되자 죽이라는 소리를 일본 관중들은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수많은 관중에게 이런 야유와 욕설을 들으면 기가 죽어야 정상인데 강태산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당당한 모습으로 옥타곤에 오른 그는 태극기를 왼손에 든 채 늑대 울음 같은 일본 관중들의 야유를 완벽하게 무시하고 끝까지 링을 돌았다.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전사가 되어 링에 오른 선수에게 쏟아지는 야유는 수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보낸 강태산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었을 게 분명했다.

반대쪽 통로에서 요시다가 들어오는 걸 본 일본 관중들에게서 요요기경기장을 부숴 버릴 것 같은 함성이 울려 퍼졌을 때도 최유진은 묵묵히 서 있는 강태산을 바라봤다.

어떻게 저리 침착할 수 있을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강태산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눈을 통해 가슴으로 들어왔다.

정말 잘생긴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을 압박해 온 것은 야유하는 관중들 속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 남자로서의 뜨거움이었다.

시합이 시작되고 강태산이 밀릴 때 최유진은 가슴이 떨려서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

기자석에 앉았기에 시합하는 장면이 바로 코앞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강태산은 시합이 시작된 후 한 번도 펀치를 뻗지 못하고 요시다의 강력한 공격에 쩔쩔매며 힘들어했다.

제발 힘을 내달라고 빌었다.

좋지 않았던 강태산에 대한 감정은 어느새 요요기경기장을 가득 채운 함성 속에 묻혀 버렸고 오직 강태산이 이겨주기를 바라는 마음만 남았다.



목차

제1장 서로 다른 꿈

제2장 쿠데타

제3장 진압

제4장 신세계

제5장 데이트

제6장 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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