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협 완결] 파천마 8권(완결)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파천마 8권 완결
저 자 명 : 류진
출 간 일 : 2013년 3월 6일
ISBN : 978-89-251-3200-6


하늘마저 파괴할 악인.
고금제일악인 파천마(破天魔)!
그에게… 양심이 생겼다?!

“이렇게 살 바에야 죽고 말 테다!”

그러나 하늘은 죽음의 끝에
또 한 번의 기회를 내려주고,
반로환동한 그 앞에
협과 정이 살아 있는 새 삶이 열린다.

악인에서 다시 태어난
신선의 아이 황세은.
그가 이제 무림으로 나아간다!

류진 신무협 판타지 소설 『파천마』제8권 완결


제57장 회귀(回歸)

마수령의 말에 황세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하지만 모험을 해보겠어.”
곁에서 보고 있던 백가연이 조심스럽게 끼어들었다.
“두 분이서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마수령은 그저 한숨을 쉬며 황세은을 보았다. 마수령이 얘기를 꺼내기 어려운 만큼 황세은 또한 말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뭔데 그렇게 뜸을 들여요?”
화문진까지 나서서 대답을 종용했다.
딸그락, 딸그락…….
마수령은 스스로 바퀴를 굴려 그들에게서 멀어졌다.
황세은의 결정이 못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정말 우리한테는 말하지 않을 거예요?”
눈썹을 곤두세운 백가연은 정말 화가 난 것 같았다.
문득 황세은은 이들을 찾아오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그가 선택해야 하는 길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혼돈의 길이다.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잘못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그가 돌아왔다는 기쁨을 주고 다시 아픔을 안기는 건 잔인한 일이다.
마수령의 안위가 궁금해서 다른 모든 생각을 떨치고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이제 다시 떠나야 한다.
“시산혈륜을 사용하려고.”
딸그락거리던 마수령의 바퀴의자가 멈췄다.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목소리로 듣는 건 또 다른 충격이었다.
“네? 황궁에서 가져왔다가 산에 묻어버린 그 시산혈륜을요?”
백가연의 비명 같은 물음 뒤로 화문진의 음성이 따라붙었다.
“대체 그 마물로 뭘 하려고요? 마물의 노예가 되어서 도패군을 이길 생각인가요?”




제57장 회귀(回歸)
제58장 아들
제59장 여심
제60장 전운(戰雲)
제61장 출정(出征)
제62장 도주
제63장 집결(集結)
제64장 결전(決戰)
종장

[용세곤]

음야 완결...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