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칄공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피디는 스타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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칄공
작품등록일 :
2024.01.17 20:49
최근연재일 :
2024.02.21 08:2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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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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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0,991

작성
24.02.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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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괴짜

DUMMY

리더.

사전적 정의로는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다르게 말하자면 대장, 우두머리, 주장主將.

즉, 그룹 내에서의 중심을 말한다. 그룹을 대표하며 그룹을 이끌어가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그룹원을 이끌어가는 중심.

그러나 이러한 리더의 개념은 아이돌의 색채가 묻어나는 순간 그 의미가 살짝 퇴색된다.

대중들에게 씩씩한 이미지로 보여야 하고, 멘트 하나하나에도 성숙함이 담겨있어야 하며, 호시탐탐 논란거리만을 찾고 다니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주 적절하고 공정한 최선의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했다.

그냥 쉽게 말하자면 그룹 내에서 최선두로 앞장설 깡다구가 있고 인터뷰할 때 말실수가 없을만한 애가 아이돌 리더감이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짐작하건대.

송유화만큼은 리더가 되어선 안된다. 걸그룹의 리더로서 대중들 앞에 설 깡다구는 있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의 입은 믿을 수 없었기에.


“나! 내가 리더 할래.”


그런데 송유화가 가장 먼저 손을 번쩍 들었다.

얘가 리더 한단다.

나는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내며 리더 희망 의사를 완강하게 내보인 송유화를 말릴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일단 이유나 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질문했다.


“왜 리더가 되고 싶냐고? 음···. 그냥 별 이유 없는데? 그룹 소개할 때 내가 마이크 잡고 할 수 있잖아.”


위험하다. 나의 직감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송유화는 역시 안 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송유화에게 직설적으로 ‘넌 믿음직하지 못해서 안 돼!’라 내뱉어버리면 또 삐져버리기 때문에 나는 에둘러 거절 의사를 표했다.


“아 그래···? 우리 유화가 천상 연예인이라서 그런지 마이크 잡는 건 참 좋아해, 그치? 그런데 유화가 멤버들 사이에서도 나이가 가장 어리고 막내잖니? 그런 막내를 리더로 세워두면 팬분들이 조금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그래서, 지금 나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는 거야? 리더는 꿈도 꾸지 말라고?”

“아니···! 그럴 리가. 난 단지 다른 멤버들의 의견도 듣고 싶다는 거지. 유화 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


나는 송유화에게서 한 발자국 멀어진 뒤, 주위에 둘러싼 나머지 멤버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자신만만하게 본인이 리더를 하겠다며 거수한 송유화와는 달리 지민정, 도지원, 백나희는 머뭇거리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러다 지민정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며 내게 질문했다.


“저 그런데 지금 한 번 리더로 뽑히면 끝까지 리더로 활동하는 거죠?”

“그렇지? 그러니깐 지금 뽑을 때 신중하게 뽑아야지. 내가 또 멋대로 정해버리면 너희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할 수도 있으니 이렇게 다같이 의논하고 있는 거고.”

“음···.”


대답을 들은 지민정은 고민이 되는지 들고 있던 손을 내려 본인 볼을 검지로 콕콕 찌르며 깊은 근심에 빠져들었다.

얘도 생각이 있는 걸까?

사실 멤버들 사이의 불화를 고려해 지금 이렇게 멤버 모두를 호출한 것이지, 이곳에 오기 전부터 나는 마음속으로 이미 내정한 리더가 존재했다.

바로,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고 머뭇거려 보이지도 않은 채 떨떠름하게 멤버들 사이에 껴있는 백나희였다.

처음엔 가장 맏언니이자 아이돌 연습생 경력이 많은 도지원을 리더로 내세울까 고민했지만, 도지원은 그룹 내 맏언니라는 타이틀에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했다. 리더로서 멤버들을 휘어잡고 적당한 성질도 부릴 줄 알아야 하는데, 막내인 송유화에게조차 쩔쩔매고 있으니···.

보기에 겁도 많은 성격 같아 그룹의 중심이 되기엔 어려울 것 같았다.

지민정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반려되었다. 그녀는 실력은 출중했지만 깡다구가 부족하다.

더불어 주위를 지나치게 신경 쓰는 듯한 성격, 강하다고 보기엔 어려운 멘탈까지. 얘 포지션은 그냥 분위기메이커로 두는 게 좋을 듯했다.

송유화의 ‘내가 낸데’란 마인드를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좋으련만.

어쨌든, 그런 고심 끝에 눈에 들어온 멤버가 백나희였다.

비록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그녀는 또래에 비해 상대적으로 태도나 말투가 점잖고 성숙했으며 어느 정도의 적당한 자신감도 붙어있었다.

대화를 몇 번 해보니 말도 꽤 논리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잘하는 것 같아 인터뷰나 방송 출연도 문제 없을 터였다.

그래서 나는 곧장 백나희에게로 화두를 던졌다.


“혹시 나희 님은 생각 없으세요? 리더 맡으시면 잘할 것 같은데.”

“느, 네···? 제, 제가요···?”


그러자 백나희는 바라지도 않은 선물을 받았다는 듯이 무척 당황해한다.


“네. 여기서 ‘치리릿’ 채널 팔로잉 수도 가장 높으시잖아요.”

“아니 그게 무슨 상관···. 저보다는 맏이인 지원 언니가 리더를 맡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백나희의 눈짓이 도지원을 가리켰다.

흠···, 도지원? 얘도 나쁘진 않긴 한데···


“아, 아니 난 리더 별로 안 하고 싶어. 어디서 나서고 막 그런 성격이 아니어서···.”


도지원은 본인이 극구 반대해서 문제였다. 나와 멤버들의 시선이 모조리 자신을 향하자 그녀는 부담스럽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부끄러워 한다.

나는 그런 도지원을 아리송하게 쳐다보았다.


['미래시未來視 Lv.2'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잠재력을 확인합니다.]


+

이름 : 도지원

나이 : 24세

특성 : [춤 SS], [가창력 S+], [영도력 S], [무대연기 S+], [집념 SS], [포텐셜 UR]

고유 특성 : 노력가 (타고난 정신력과 회복 탄력성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


이상하다···. 분명 ‘영도력’의 등급이 S로 나와있는데 말이다.

영도력에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본인이 모르고 있다는 건가?

하긴 데뷔도 못 하고 연습생 생활만 10년째 하고 있으니 자신이 리더십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시간이 있었겠나.

더군다나 그동안 본인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많이 잃었을 테고 말이다.

그러다 손사래를 마구 치던 도지원은 자신을 향한 부담스러운 시선을 돌리기 위해 송유화를 가리켰다.

이번엔 모두의 시선이 송유화를 향한다.


“굳이 리더를 나이순으로 뽑아야 하는 건 아니니깐, 유화를 리더로 해도 되지 않아요? 솔직히 유화가 나이에 비해 씩씩하고 본인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넘치잖아요.”

“그치?! 나 리더 해도 되는 거지?”


도지원이 쓸데없는 소리를 해버린 바람에 송유화가 다시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오른 표정을 지었다.

나는 다시금 내게 무언의 압박처럼 쏘아붙이는 송유화의 눈빛을 애써 무시한 채, 백나희에게 물었다.


“지원 씨도 할 생각이 없으시다는데, 나희 님 입장도 여전히 똑같습니까? 편하게 얘기하셔도 됩니다. 강요하진 않을 테니.”

“아, 음···, 저는━”


그러나 백나희의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지민정의 목소리가 비집고 들어왔다.


“쟤가 할 바에 내가 할게요. 게임만 하다 온 애한테 뭘 믿고 리더를 맡기겠어요? 대신 내가 하고 말지.”

“갑자기···, 넌 또 왜 시비지···?”


백나희의 눈매가 지민정의 비아냥에 서서히 차갑게 식어갔다.

그리곤 내게 이마 높이까지 손을 살짝 들어 보이며 말했다.


“생각해보니 제가 하는 게 맞겠어요. 만일 지민정같이 무식하고 생각 짧은 애를 리더로 두면 큰일나잖아요?”

“아니! 제가 할래요. 아이돌에 대해서 뭣도 모르는 애가 리더하면 어떻게 될지 누가봐도 뻔하니깐.”


갑자기 지민정과 백나희 사이에 뜬금없는 경쟁이 붙어 본인이 리더가 되겠다며 고집부리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지민정과 백나희가 번쩍 든 손이 거칠게 왔다 갔다 거린다.


“아무리 봐도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날 탈락시키는 건 용납 못 하겠어. 정정당당히 가위바위보해. 싫으면 내가 리더하고.”


그 와중에 송유화는 그룹의 리더를 가위바위보로 뽑자며 나의 복잡한 정신머리를 더욱 난잡하게 만들었다.


“넌 빠지라니깐? 이 게임 원.툴 스트리머야.”

“내가 그 말은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지원 언니, 언니도 같이 가위바위보 해. 대신 난 막내니깐 기회 1번 더 있다?”


점점 그들의 데시벨이 커져가며 루트뮤직 합주실이 소음으로 가득 찼다.

순식간에 어수선해진 분위기에 머리가 핑그르르 도는 듯했다.

그, 그만···. 그만······


“그만-!”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큰소리를 내지르자, 멤버들 모두가 눈을 똥그랗게 뜨며 합죽이가 되었다.

그 조용해진 상황을 틈타 나는 도지원을 검지로 콕 집었다.


“그냥, 맏언니인 지원 씨가 리더 합시다. 이대로 두면 리더 정하느라 데뷔도 못 하겠네요.”

“네? 저, 저요···?”


도지원은 별안간 자신이 리더로 확정되자 부담스럽다는 내색을 곧장 드러냈다.

하지만 별수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려 지민정과 백나희 둘 중 하나를 리더로 정하면 다른 한 명이 불만을 품겠지. 차라리 처음부터 내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거였는데.

괜히 멤버들 사이의 불화를 관리한답시고···

나는 도지원을 똑바로 응시하며 그녀를 믿어보기로 했다. 그녀의 잠재력이 분명 ‘영도력 S’를 보여주고 있으니 그걸 믿을 수밖에.


“지원 씨 부탁합니다. 앞으로 인피닛의 리더로서 멤버들을 잘 이끌어 주세요.”


나는 도지원의 입에서 뒷말이 더 튀어나오기 전에 단정 지어버렸다.


“아, 아으···. 네에···.”


이에 도지원은 하는 수 없이 반강제적으로 리더가 되어버렸다.


“뭐야?! 왜 너가 맘대로 정해? 가위바위보로 정하자니깐?!”


하지만 송유화는 지 혼자서만 이 결과를 납득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난 리더보다 더욱 듣기 좋은 단어로 그녀를 달랬다.


“그럼 넌 리더 말고 센터 해.”

“센터···?”

“그룹의 에이스가 되란 뜻이야. 어때? 이제 됐어?”


다행히 그 ‘센터’란 단어가 흡족하나 보다.


“응!”






“예, 형님. 아 네네. 아···, 그렇죠··· 요즘 경연 프로그램 때문에 의뢰가 많으시죠? 아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네네···. 네 형님도 모쪼록······”


뚝.

평일 대낮, 고즈넉한 루트뮤직 사무실. 적막 속에서 통화 끊기는 소리가 울린다.

최한길은 통화가 끊기자마자 핸드폰을 힘없이 내려놓으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


같은 공간에서 노트북을 두드리던 안세미는 그런 그를 곁눈질로 슬쩍 보며 이번에도 허탕인가-는 투로 묻는다.


“거기도 실패했어요?”

“그래, 이번에 경연 프로그램에 담당 프로듀서로 출연하게 돼서 힘들단다. 왜 하필 이럴 때 저런 포맷이 생겨나는 거야?”


루트뮤직의 첫 번째 걸그룹, 미리 따놓은 아이돌계의 신성, 인피닛의 곡을 위해 연락을 돌린지도 며칠 째.

나름 엔터계에 발이 좀 넓은 최한길의 노력이 무색하게 여전히 곡을 의뢰할 프로듀서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저번엔 오까네가 문제더니, 지금은 타이밍이 문제네.”


물론 요즘 세상에 널린 게 프로듀서고, 인터넷에 깔린 게 비트였다.

눈을 낮추고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한길은 욕심이 있었다.

최상의 비주얼, 실력을 갖춘 루트뮤직의 신생 걸그룹에겐 그에 걸맞은 곡을 주고 싶다는 욕심.

뜻하지 않게 50억이 넘는 금액도 투자받아 집계된 예산도 넉넉했다.

심지어 루트뮤직의 매니저이자 인피닛을 기획한 핵심, 유하진 또한 높은 퀄리티의 곡을 바라고 있었으니 최한길이 적당한 조건의 프로듀서를 구하는 일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의 인맥을 통해 여기저기 찔러봤으나 이상하게 일이 풀리지 않아도 너무 안 풀렸다. 누구는 터무니없는 의뢰비를 요구하고, 누구는 이미 스케줄이 안 되고.

스케줄 문제는 프로듀서에게 큰돈을 요구하면 해결될 일이었지만 루트뮤직에겐 그만한 돈은 없었다.


“타이밍이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냐··· 또 누가 있더라···”


그러니 최한길은 다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머릿속 구석 어딘가에 기억하고 있는 다음 후보를 끄집어낼 뿐이었다.

안세미는 옆에서 함께 궁리하다 때마침 누군가 떠올랐는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 사람은 어때요? 대표님 친한 동생 있잖아요. 왜 그 보이그룹 타이틀 잘 뽑는 사람이요. 맨날 모자 쓰고 좀 통통하고···”

“아···, 주성이? 걔 얼마 전에 아이돌 찍는 공장으로 납치됐잖아. 거기서 타이틀곡만 동시에 5개 뽑는다고 죽으려고 그러더라.”

“아.”


안세미의 밝은 목소리가 숙연한 마음에 수그러들었다.

그렇게 침울한 적막이 루트뮤직 사무실에 내려앉은 가운데.

안세미는 입술을 샐쭉거리며 침묵을 유지했고 최한길도 여전히 천장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그러면···, 이제 진짜 없을 텐데···”


그리고 들릴 듯 말 듯 한 안세미의 중얼거림이 최한길의 귓가에 들어오는 순간.

최한길의 눈이 번뜩였다.


“아니지.”

“네? 뭐 가요?”


최한길은 고개를 천천히 내리며 안세미와 눈을 마주쳤다.

그 눈빛엔 기가 막힌 궁리가 떠올랐다는 듯, 한편으론 비장의 수가 남았다는 듯한 결연함이 담겨있었다.


“왜 없어? 아직 한 사람 남아있잖아.”


안세미는 최한길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아리송한 반응을 보이다 뒤늦게 그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깨닫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누구······ 헙! 설마···!”


이에 최한길은 ‘네가 생각한 사람 맞다’는 뜻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거액의 의뢰비도 마다하고 본인이 만들고 싶은 음악만 찍어내는 괴짜.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여태껏 얼굴도 드러내지 않은 유령 프로듀서. 그 사람, 그 사람이 우리 마지막 희망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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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히, 히히···. 유화찡 +3 24.02.21 483 24 16쪽
» 괴짜 +3 24.02.20 562 28 14쪽
35 여자의 촉이란 +3 24.02.19 616 34 15쪽
34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3 24.02.18 712 30 14쪽
33 거짓말하기는 +4 24.02.17 721 33 16쪽
32 뻔한 개수작 +2 24.02.16 795 35 15쪽
31 이건 좀 센데? +3 24.02.15 834 33 16쪽
30 하루 휴방하지 뭐. +2 24.02.14 860 36 15쪽
29 미쳤나봐아아-! +2 24.02.13 890 35 15쪽
28 취향저격 +2 24.02.12 935 37 18쪽
27 이제부터 매니저라고 불러요 +3 24.02.11 968 40 14쪽
26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24.02.10 1,058 35 15쪽
25 다 방법이 있죠 +5 24.02.09 1,081 31 16쪽
24 같이 프로젝트 하나 기획해보시죠 +5 24.02.08 1,094 38 18쪽
23 혹시 ‘하진뮤직’이라고 들어보셨어요? +2 24.02.07 1,136 39 13쪽
22 우리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2 24.02.06 1,198 38 15쪽
21 왜 욕짓거리야?!! +6 24.02.05 1,210 41 13쪽
20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럽니다. +4 24.02.04 1,229 42 14쪽
19 탑스타 제조기 +2 24.02.03 1,283 38 13쪽
18 얼씨구? +4 24.02.02 1,264 42 16쪽
17 이게 그 스며든다는 것일까. +4 24.02.01 1,295 44 14쪽
16 당연히 그래야지, 싯팔. +3 24.01.31 1,349 43 22쪽
15 이것이야말로 힐링이지. +5 24.01.30 1,418 48 16쪽
14 최고의 스트림 +2 24.01.29 1,464 41 13쪽
13 낭만 합격이다 +2 24.01.28 1,454 43 15쪽
12 이렇게 빨리···? +2 24.01.27 1,490 38 12쪽
11 진짜······ 최고다 +3 24.01.26 1,535 42 13쪽
10 후, 후원이 갑자기···! +2 24.01.25 1,565 4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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