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칄공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피디는 스타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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칄공
작품등록일 :
2024.01.17 20:49
최근연재일 :
2024.02.21 08:2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48,496
추천수 :
1,461
글자수 :
240,991

작성
24.02.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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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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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4쪽

이제부터 매니저라고 불러요

DUMMY

“oh rewind- 돌이킬수록 더 미안-, 포기 안 하려 포기해버린-”


오, 역시 10년 연습생 경력 어디 안 간다 이건가.

루트뮤직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루트뮤직 전용 합주실에서 도지원의 노랫말이 잔잔하게 퍼진다.

그녀의 노래는 굉장히 안정적이고 듣기 편했다. 업계에서 말하는 쿠세와 같은 나쁜 버릇도 없고 깔끔했다. 매력적이면서도 엄청 튀지도 않은 음색.

이런 음색은 어떤 목소리와 함께여도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다.

같은 공간에서 도지원의 노래를 듣고 있는 송유화 역시 아주 흡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너도 마음에 든다 이거냐?


“우와···, 지원 언니 노래 되게 잘 부른다···. 목소리가 진짜 듣기 편해···! 그치 유화야?”


지민정은 어느 순간 박수까지 보내며 도지원을 띄워주고 있다. 리액션 하나는 얘가 최고다.


[‘송유화’가 흡족함을 느낍니다.]

[‘지민정’이 놀라움을 느낍니다.]


두 사람 머리 위로 떠오르는 ‘감정 읽기’ 문구들까지 확인하니 앞으로 이 3명의 합은 걱정할 필요 없을 듯했다.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언니 동생-이라 부르는 사이가 돼버린 건가?

하여튼, 여자애들은 언제 어디서 친해지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 합주실······

오른쪽 끝에서 왼쪽 끝으로 시선을 크게 돌리며 현재 위치한 공간을 살펴보았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푹신해 보이는 소파도 놓여 있다. 먼지 없이 깔끔한 걸 보니 평소에도 관리를 잘한 것 같고, 층고와 내부도 넓어 답답한 느낌도 없고.

재정 위기라더니··· 이 정도의 환경을 갖춘 합주실도 보유했을 줄이야. 어째 사무실보다 더 넓은 것 같은데?

그런 의아한 눈빛을 가지고 합주실을 계속 둘러보고 있자, 안세미 실장과 함께 있었던 최한길 대표가 내게 먼저 슬그머니 다가온다.


“합주실이 좋죠? 최근엔 지원이 혼자서 연습실로 썼던 곳이라 합주실이라 하기엔 뭐 하지만···.”

“네? 아, 네. 어째 사무실보다 더 좋아 보이네요.”


최한길 대표는 씁쓸하다는 듯이, 한편으론 만족한다는 듯 옅게 웃어 보였다.


“하하, 그렇죠? 애들 연습하는 공간만큼은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어주려고 힘 좀 썼어요. 덕분에 제가 있는 사무실은 창고 수준이지만.”

“대단하네요. 이곳까지 유지하려면 비용도 꽤 들 텐데.”

“비용이요? 아···, 그게 사실은···. 이 건물엔 돈이 들어가는 게 없어요.”

“네? 그게 무슨···?”

“이 건물 안 실장 소유 건물이거든요.”


······뭐?

최한길 대표가 손짓으로 안세미 실장을 가리켰다. 그녀는 민망하다는 듯이 살짝 손을 들어 올리며 네 맞아요- 라는 제스처를 보인다.


“실장님이 이 건물 소유주라고요? 어, 어떻게···”


놀라서 혀가 꼬였다. 서울 땅 위, 이 4층짜리 건물이 정녕 저 사람 건물이라고?


“정확히 말하자면 안 실장이 부모님께 증여받은 건물이죠. 안 실장 어머니가 해외에서 유명한 디자이너시고 아버지도 한때 콩쿠르를 휩쓸었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셨거든요. 그래서 어쩌다 보니 저까지 안 실장 집안 덕택을 보고 있네요, 하하···”


갑자기 안세미 실장이 달라 보인다. 피부도 갑자기 고급져 보이고 올곧게 서 있는 그녀의 자세 또한 잘사는 집안 특유의 고아한 기품으로 느껴졌다.

어머니는 유명 디자이너에 아버지는 거물급 피아니스트.

최한길 대표, 이 사람은 그런 집안의 딸을 직원으로 두고 있다니.


['미래시未來視 Lv.2'를 사용하여 상대방의 잠재력을 확인합니다.]


+

이름 : 최한길

나이 : 36세

특성 : [사교술 S], [안목 A+], [인복 S+], [결단력 A+], [포텐셜 SSS]

고유 특성 : 낭만주의 (물질보다 감성을 추구하며 꿈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순정을 바칩니다.)

+


그의 잠재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인복 하나만큼은 끝내준다.

안세미 실장은 절대 놓치지 마라.

조금 부럽다는 시선으로 최한길 대표와 안세미 실장을 번갈아 쳐다보자, 안세미 실장은 급 쑥스러워진 것인지 황급히 말을 돌린다.


“아! 그, 그리고···! 건물에 멤버들이 들어와서 합숙할 빈 방도 있어요. 낮엔 여기서 연습하고, 밤에는 그곳에서 자고. 헤헤···.”


합숙할 방도 있다라···

역시 ‘루트뮤직’에 들어오길 잘했다. 이 건물이 큰 도움이 되겠는데?

나는 다시 합주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사면을 둘러싼 방음부스도 상당히 고가의 브랜드로 설치했고, 마이크와 음향 기기 같은 설비도 잘 구축되어 있고···.


“송유화! 지원 언니 앉으시게 자리 좀 비켜드려.”

“제 무릎 위에 앉아요.”

“아, 아니 난 괜찮···”


어느새 한 팀처럼 편해진 3명의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시야를 넓혔다. 그러자 3명의 멤버를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최한길 대표와 안세미 실장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하나. 둘, 셋, 넷······ 나 포함 여섯 명.

성인 6명이 들어차도 꽉 찬다는 느낌이 전혀 없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었다.

이곳, 루트뮤직의 합주실. 조명만 어떻게 잘 설치하면 좋은 방송 스튜디오가 될 것 같았다.

아무래도 곧 있을 3번째 <하진뮤직>은 이전보다 더욱 넓은 스튜디오가 필요했으니깐.


“대표님, 여기서 방송해도 되죠?”

“어, 어엉···?! 여기서요? 여긴 연습실인데······”


망설이는 최한길 대표를 향해 소파에 옹기종기 앉아있는 3명의 멤버를 가리켰다.


“멤버들 연습실이니깐 여기서 하겠다 이거죠. 방송에 나올 사람도 멤버들이니깐.”

“아, 아무리 그래도 여길 스튜디오로 쓰는 건···”

“대표님. 홍보하셔야죠? 다 제 방송뿐만이 아닌 ‘루트뮤직’을 위한 일입니다.”

“아, 아아···, ‘루트뮤직’을 위해···”


이 틈에 송유화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우리 여기서 방송하는 거야?”


그러자, 옆에 있는 도지원도 덩달아 묻는다.


“헉?! 정말요? 전 이곳이 심적으로 더 편해서 좋긴 한데···, 그래도 돼요?”


차마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있는 최한길 대표 대신 내가 대답했다.


“안 될 거야 없지. 지원 씨도 첫 방송을 낯선 공간보다 익숙한 이곳에서 하는 게 더 낫잖아요?”


그러곤 최한길 대표를 향해 눈짓을 보냈다.

눈치가 있는 양반이라면 포기해야겠지? 소속 아티스트들의 더 원활한 방송을 위해.


“끄흐윽···, 방송 스튜디오로 쓸려고 만든 게 아니었는데···. 후, 알겠어요. 유 피디를 믿으니깐 이곳도 맡길게요. 홍보에만 성공할 수 있다면···.”


최한길 대표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그리고는 아리송하다는 말투로 내게 묻는다.


“그런데 유 피디, 그럼 이 3명을 ‘하진뮤직’의 게스트로 소개할 생각이에요?”


이에 나는 확신에 찬 고갯짓을 끄덕이며 대답해주었다.


“그렇죠.”


그러자, 이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지민정이 소파에서 일어나 염려된다는 눈빛을 보인다.


“자, 잠시만요···! 그러면 시청자들에겐 저희를 무엇으로 소개해요? 아직 완전체도 아니고 그룹명도 없는데···”

“아···, 그건요?”


아직 생각 안 해봤는데 뭐가 좋을까. 지민정의 말대로 멤버도 다 못 구한 상황이라 그룹명도 없고.

순간 하나의 문구가 떠올랐다.

나는 대답 대신 곧장 핸드폰을 꺼내 들어 그 문구를 받아 적은 뒤 지민정에게 보여주었다.

그곳엔 방금 막 올린 나의 ‘치리릿’ 채널 공지글이 있었다.


[다음 '하진뮤직'의 게스트는 미래에 최고의 걸그룹이 될 분들입니다.]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어? 어어···?!”


문구를 확인하는 지민정의 동공이 실시간으로 커졌다.

그리고 얼굴빛이 하얗게 질리며 기겁한다.


“나, 나 아직 팬들한테 아이돌 준비한다고 말도 안 했는데에에···!”


아 맞다. 거기에 대해선 생각 못했네.






━━쟨 왜 저래 깝치고 다니냐?


━━남자애들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거겠지 걸레 같은 년.


━━말할 때마다 애교 섞는 거 역겨워 죽겠어.


━━연예인을 하겠대? 남자애들이 자꾸 이쁘다 이쁘다 하니깐 지가 진짜 뭐라도 된 줄 알아.


“헛···”


일순간 지민정의 어깨가 흠칫거리며 모골이 쭈뼛 세워졌다.


‘그 기억들이 갑자기 왜···’


별안간 귓가에서 잊고 싶었던 불쾌한 음성들이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핸드폰을 들고 있는 지민정의 손에도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쓰라린 압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중인 핸드폰엔 하나의 공지글이 업로드되어 있었다.


[중대 발표가 있습니다. 내일 보스 님 방송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민정은 그 한 줄의 공지글을 다시 천천히 눈으로 따라 읽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 일단 쓰긴 썼는데 욕만 먹으면 어떡하지? 그때처럼 돌아가긴 싫은데.”


내일은 대망의 <하진뮤직> 방송 날. 조명과 마이크가 추가로 설치된 이곳, 루트뮤직 합주실에서 지민정은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다.

스트리머 지밍이 아닌, 아이돌 연습생으로서의 지민정으로 말이다.

떨렸다. 맥없이 빠르게 뛰는 심장박동이 그녀가 현재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 잘 나타내주고 있었다.

마이크를 잡고 듀엣곡을 연습하고 있는 송유화와 도지원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자니 긴장감이 배로 되는 듯했다.


‘유화, 쟨 떨리지도 않나···’


멤버 중 제일 막내인 송유화가 제일 침착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맏언니인 도지원을 봐주면서 그녀의 긴장도 풀어준다.

물론 도지원도 떨고 있다. 10년 아이돌 지망생 생활을 하며 라이브 스트리밍은 처음일 테니깐.

그러나 핸드폰을 꼭 쥔 채, 손을 오돌오돌 떨고 있는 지민정에 비할 순 없었다.


‘어떡하지?어떡하지?어떡하지? 괜, 괜찮겠지?’


지금까지 방송 때 부를 곡들도 철저히 연습해왔다. 다른 멤버들과의 합도 척척 맞췄다. 팬들을 위한 공지글도 남겼다.

하지만 지민정은 자신의 심장을 옥죄어오는 떨림을 도저히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런 그녀를 뒤에서 누군가가 불렀다.


“공지 썼어요?”


내일 있을 방송 세팅을 끝내고 온 유하진이었다.


“아, 네. 그, 그런데 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지민정은 공지 썼냐-는 그의 물음이 마치 준비는 됐냐-는 식으로 들려 솔직한 현 심정을 내뱉었다.

그러자 상대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진다.


“마음의 준비요? 설마···, 아직도 본인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그, 그것도 그렇고···, 갑작스레 아이돌 되겠다고 깝치면 제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 찌푸린 미간에 지민정은 살짝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그녀가 예상지도 못한 대답이었다.


“그게 뭐가 중요해요?”

“네···?”

“아, 제 말은 민정 님 팬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쪽이 본인 꿈 이뤄보겠다는데 다른 사람들이 뭐가 중요하냐는 얘기입니다.”

“제···, 꿈이요···?”


지민정이 멍해진 시선으로 그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상대가 방금 했던 대답은 어쩌면 그녀가 듣고 싶었던, 들어야 했던 말이었을지도 몰랐기에.

유하진은 그녀를 위로하듯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그래요, 남들이 뭐라든 그쪽은 그쪽이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세요. 민정 님은 그럴 자격도 있고, 그럴 필요도 있으니깐.”

“······.”

“그리고, 저 뒤에 유화 보이죠? 그 대단한 송유화마저도 그쪽을 꼭 멤버로 영입하고 싶다 고집부릴 만큼 그쪽을 믿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면 되겠습니까?”


지민정의 시선이 유하진의 등 너머에 있는 송유화와 도지원에게로 꽂혔다.


“오늘 '하진뮤직'의 중심도 민정 님입니다. 라이브 경험이 부족한 저 둘과는 달리 민정 님은 경험도 풍부하고 능력치도 쌓여있잖아요? 중심에서 잡아주고 절 도와줘야죠.”

“제, 제가 중심···?”


지민정은 혼란스러웠다. 자신보다 눈에 띄는 송유화와 오랜 시간 동안 아이돌의 기반을 탄탄히 쌓아 온 도지원 사이에서 본인이 중심이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중심을···, 저 두 명은 저보다 훨씬 더 눈에 띌 텐데요. 잘못하면 오히려 제가 묻혀서···”

“이제 한 팀인데 묻히고 말고가 어딨습니까? 서로를 빛내줘야지.”


유하진의 동공엔 어떠한 흔들림도 찾을 수 없었다. 그녀를 믿는다는 확고한 눈빛.

그 묘한 흡입력에 지민정은 뭔가 모를 묵직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묵직한 추가 무게 중심을 잡아주듯, 어느 순간 지민정의 온몸에 가득했던 떨림도 점차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또···. 왜 이 사람 말이라면 항상 이렇게 기대하게 돼버리는 건지···’


지민정은 어느덧 자신을 믿어주는 그로 인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음을 깨달았다. 다시금 와닿게 된 그의 신비로움은 여전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유하진은 별안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는 듯이 말한다.


“아, 방금 든 생각인데 최근에 신곡 나왔죠? 이제 데뷔 준비하느라 개인 음원도 못 낼 텐데 그 신곡을 방송 엔딩곡으로 부르는 건 어때요? 이번 곡 되게 느낌 좋던데. 지금부터라도 애들이랑 코러스 부분만 맞춰서 화음 연습만 해도━”

“자, 잠깐···! 제 신곡을 알고 계신다고요? 그건 또 언제 들어본 거예요?”


지민정의 노래는 보통 그녀의 팬들 사이에서만 인기 있는 곡이었다.

그런 지민정의 노래, 게다가 발매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신곡을 유하진이 이미 알고 있었단 사실에 그녀는 놀랄 수밖에.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당연하다는 투로 반응한다.


“나오자마자 들었죠. 이제 전 엄연한 그쪽 매니저인데.”

“매니저요···?”

“어서 오기나 해요. 멤버들이랑 신곡 맞춰보려면 시간 없으니깐.”


그러더니 본인은 이제 할 말 다 했다는 식으로 지민정을 재촉하는 그였다.

그리고, 그가 뒤돌려던 그 순간.

슬쩍 낭창한 미소를 보이며 한 마디를 덧붙인다.


“아, 그리고 이제부터 매니저라고 불러요. 제가 그쪽 책임지고 스타로 만들 거니깐.”


그 믿음직한 뒷모습은 지민정의 두 눈에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깊게 박혔을 터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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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괴짜 +3 24.02.20 562 28 14쪽
35 여자의 촉이란 +3 24.02.19 616 34 15쪽
34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3 24.02.18 712 30 14쪽
33 거짓말하기는 +4 24.02.17 722 33 16쪽
32 뻔한 개수작 +2 24.02.16 795 35 15쪽
31 이건 좀 센데? +3 24.02.15 834 33 16쪽
30 하루 휴방하지 뭐. +2 24.02.14 860 36 15쪽
29 미쳤나봐아아-! +2 24.02.13 890 35 15쪽
28 취향저격 +2 24.02.12 936 37 18쪽
» 이제부터 매니저라고 불러요 +3 24.02.11 970 40 14쪽
26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2 24.02.10 1,059 35 15쪽
25 다 방법이 있죠 +5 24.02.09 1,082 31 16쪽
24 같이 프로젝트 하나 기획해보시죠 +5 24.02.08 1,095 38 18쪽
23 혹시 ‘하진뮤직’이라고 들어보셨어요? +2 24.02.07 1,136 39 13쪽
22 우리가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작은 기적, 밍기적 +2 24.02.06 1,198 38 15쪽
21 왜 욕짓거리야?!! +6 24.02.05 1,210 41 13쪽
20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럽니다. +4 24.02.04 1,229 42 14쪽
19 탑스타 제조기 +2 24.02.03 1,283 38 13쪽
18 얼씨구? +4 24.02.02 1,264 42 16쪽
17 이게 그 스며든다는 것일까. +4 24.02.01 1,295 44 14쪽
16 당연히 그래야지, 싯팔. +3 24.01.31 1,350 43 22쪽
15 이것이야말로 힐링이지. +5 24.01.30 1,418 48 16쪽
14 최고의 스트림 +2 24.01.29 1,464 41 13쪽
13 낭만 합격이다 +2 24.01.28 1,454 43 15쪽
12 이렇게 빨리···? +2 24.01.27 1,490 38 12쪽
11 진짜······ 최고다 +3 24.01.26 1,535 42 13쪽
10 후, 후원이 갑자기···! +2 24.01.25 1,566 4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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