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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님의 서재입니다.

검신 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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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그림/삽화
마르카
작품등록일 :
2016.12.26 23:39
최근연재일 :
2016.12.29 22:44
연재수 :
4 회
조회수 :
1,218
추천수 :
23
글자수 :
9,152

작성
16.12.29 22:44
조회
359
추천
6
글자
4쪽

제4장 건방떨지 마라

DUMMY

***


부여윤은 머리가 복잡하고 답답했다.

저녁시간전까지는 시간이 어느정도 남아있으니 산책이라도 할겸 밖으로 나갔다.

부여윤은 방 밖으로 나와 긴 복도를 걸었다.


‘근데 어디로 나가야 밖으로 나가는건지?’


낭패였다.

부여윤은 무작정 중앙쪽으로 걸었다.

그렇게 몇 걸음을 걸었을가?

순간, 부여윤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했다.

멀리서 안색이 굳어진 에반이 급히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쪽으로 내려오시면 안됩니다, 공자님”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어진 부여윤이 물었다.


“내가 가서는 안되는 곳이 있습니까?”

“조금전에 스이튼 공자님이 별관에 와 있습니다.”

“아, 아주 잘되었군요, 안 그래도 조만간에 내가 직접 찾아갈 생각이었는데....갑시다”

“공자님.....”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기사 에반을 잡아끌며 말했다.


“앞장 서세요”


***


에스티안 가문의 별관

잔뜩 긴장해 있는 시종과 시녀들 그리고 못본척 딴짓하는 대공가의 기사들.

한나는 무릎을 꿇고 앉아 울고 있었다,

그리고 낮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커헉”


젊은이답지 않은 두툼한 뱃살과 축 쳐진 두 눈, 주머니에 손을 넣은 자세.

거들먹거리는 자세만 보아도 평소 놈의 행실이 어떤지 알게 해주었다.

그런 젊은이 좌우로는 플레이트 메일을 걸친 4명의 기사가 서 있었다,

그 젊은이는 발로 한 기사를 발로 잘근잘근 밟고 있었다.


“여어, 기저귀 왔는가?”


대공가 기사들과 시종, 시녀들은 고개를 숙였다.


‘하아, 이런 뭐같은 상황은 뭐지?’


부여윤이 어이없어 하는중에 그 녀석은 부여윤 바로 앞까지 다가왔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나 있는지 한나와 쓰러져있는 기사의 안색이 굳어졌다.


“네가 피스텍 가문의....”

“그래 이 자식아, 앞으로 에스티안을 검술을 이을 피스텍 가문 장자 스이튼이다.”


부여윤의 말을 끊으며 스이튼은 말을 이었다.


“내가 부른지가 언젠데 지금오냐, 네가 늦게와서...”


퍼억

순간 상황이 조용해졌다.

대공가의 시종과 시녀들, 대공가의 기사들은 눈이 튀어나올만큼 커졌다.

이런 녀석에게 예전에 무시당하고 몹쓸짓을 당해서이러는게 아니다.


“내가 말을 할때는 끊지마라”


부여윤은 스이튼의 머리칼을 움켜쥐었다.

퍼억, 퍼억, 퍼억


“그리고 내 사람들 건드리지 마라”


스이튼의 코와 입은 피범벅이 되었다.

그리고 부여윤은 돌아서서 나가려 했다.


“야 기저귀 이자식, 감히 누구를”


스이튼은 칼을 빼어 들고 부여윤의 몸을 베려했다.

부여윤은 웃음이 나왔다.

‘참 어설프다 어설퍼’


간단한 보법으로 스이튼의 칼질을 피한 부여윤은 1성의 내공을 담아 발로 걷어찼다.

그리고 스이튼이 반응하기도 전에 검지로 옆구리, 명치, 그리고 목젖을 눈깜짝할 사이에 찍어버렸다.


“케켁”

호흡곤란으로 바닥에 뒹굴거리는 스이튼의 머리칼을 움켜졌다.


“경고 하나 더 하지, 다음번에 칼을 뽑으면 죽을 각오를 해라”

“오늘은 죽기직전까지만 맞자”


부여윤은 잡고 있는 스이튼의 팔꿈치를 손바닥으로 들어올렸다.

뚜욱

“아악”

그리고 바닥에 뒹굴고 있던 칼자루 손잡이로 스이튼의 구부러진 무릎 중간으로 세차게 내리쳤다.


“으아아악!”

푹푹푹푹

그리고 칼을 팔로 휘감아 칼날로 양쪽어깨와 양쪽 허벅지를 찔렀다.

“끄아아악”

스이튼의 얼굴은 알아보기 힘들었고, 상의 하의는 피로 물들어 버렸다.

“끄윽, 그만...”

그래도 부여윤은 스이튼을 놔주지 않았다.

“아니 아직이야, 이제 눈알을 파줄 생각이거든”

스이튼은 완전히 질려버렸다.

부여윤의 눈을 보고 진심이라고 느낀 스이튼은 결국 소변을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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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장 건방떨지 마라 +1 16.12.29 360 6 4쪽
3 제3장 예상치못한 기연 16.12.28 290 7 6쪽
2 제2장 환생하다 16.12.28 275 5 7쪽
1 제1장 부여윤 화려하게 잠들다 16.12.26 294 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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