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료화 공지를 띄웁니다.
유료는 10.7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1권 분량, 아마 25화까지는 무료로 풀리겠지만 나머지는 모두 유료로 전환됩니다. 그러니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은 빨리 읽어주세요.
원래는 1부 완결까지 치고 유료로 넘어가려 했는데, 그러지 못 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1주일에 5일 연재를 기본으로 할 생각입니다. 요일은... 월, 화, 수, 목, 금이 어떨까 합니다. 이것은 조금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제게는 이 글이 첫 유료 글입니다. 문피아 스타일에 맞지 않는 아니, 사실 어느 곳에서도 시장성이 없는 글이다, 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기에 유료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실제로 저와 계약하는 곳에서도 실험적으로 진행한다는 말을 했으니까요. 하여간 어떻게 이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이 기쁩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요... 문피아는 1일 조회수 100만 넘으면 다행이다라고 보고 있고요 ㅎㅎ
저는 스스로 여태까지 작가라는 칭호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글쓴이라고 칭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작가라는 칭호를 짊어질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무료 글을 연재하고 있으니까 언제든 도망가야지, 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유료로 연재를 하게 됐으니, 작가라는 칭호를 감히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재를 하겠습니다.
물론 제 능력이 부족해 연재가 지연 될 수는 있습니다. 이럴 때는 꼭 공지를 통해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며칠 씩 연중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아프다거나... 손가락이 부러졌다거나 하는 일이 아니라면요.
글은 이전처럼 제 스타일대로 쓸 예정입니다. 그래서 보시는 분들이 이거 왜 이리 진도가 안 나가! 이렇게 쓰니까 조회수가 안 나오지... 라는 말을 해도 말입니다.
다만 최대한 개연성이 있으며, 제가 원래 목표로 했던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글,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태까지 제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 분들이 클릭을 해주셨기에 제가 힘을 내서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아이디를 언급하고 싶지만 편애(?)하는 것 같아서 참겠습니다 ㅎ
그리고 조회수가 높지 않음에도, 실험적으로 유료화를 추진해주신 곰 팀장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일러스트는... 당분간은 어렵게 됐습니다. 원래 진행을 했었는데, 일러스트레이터 분이 퀄리티는 좋은데 너무 로리로리하게 그려주셔서... 스타일을 바꿀 수 없다고 하시길래 캔슬이 됐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아레테에서 만들어줬습니다. 여기서 곰 팀장님이 또 고생을...
일러스트 표지는 결국에는 만들 생각입니다. 제 로망이니까요! 지금 또 알아보고 있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적겠습니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정말 우울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는 아마추어지만 운동선수로 활동까지 했는데 말입니다.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그러다 어느 날, 진짜 어쩌다가 전혀 관심도 없는 여자 배구를 보게 됐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여자 배구라면 올림픽 때만 보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진짜 목이 찢어져라 파이팅을 외치고, 온 몸을 내던지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누군지 찾아봤습니다.
도로공사의 지금은 GS 칼텍스의 황민경 선수였습니다. 그녀는 윙공격수 중에서 최단신 선수였으며, 몸 여기저기를 다쳐 부상으로 신음하는 선수였습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로 황민경 선수의 팬이 됐고, 그녀를 보며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그녀를 모델로 글을 써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제가 쓰는 글은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물론 글에 나오는 이민경은 황민경 선수의 일부만 차용했습니다. 많은 부분을 제가 캐릭터에 맞게 변형시켰습니다.
이 글을 보지는 못 하겠지만 건강 때문에 우울했던 제 마음을 달래준 황민경 선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비록 국가대표도 아니고, No.1으로 인정 받는 선수도 아니지만 저에게만은 최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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