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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님의 서재입니다.

이세계 제작자는 뭐든지 만듭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글블럭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7.26 18:46
최근연재일 :
2021.08.20 22:20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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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9
추천수 :
247
글자수 :
152,855

작성
21.07.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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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던전(2)

DUMMY

인벤토리에 수납된 고블린의 드롭 아이템.


‘고블린의 머리뼈’나 ‘질긴 가죽’ 같은 본래의 드롭템이 아닌 것이 하나 있었다.


「고블린의 마석 [F급]」


등급은 둘째치고―


마석이라고?


마석은 CRAFT의 중요 동력원인 마나가 담긴 돌로, 보통은 특정 던전이나 광산에서 채굴할 수 있는 암석이다.


던전에서 마석을 획득한 것 자체는 이상할 것 없지만 내가 놀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마석이 왜 몬스터한테서 나와?”


CRAFT의 웬만한 정보나 설정 따위를 외우다시피 하지만, 5년 동안 몬스터에게서 마석이 나왔다는 소리는 단언컨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었다.


하지만 분명 인벤토리 안에는 버젓이 ‘마석’이라고 적혀 있는 돌이 수납되어 있었다.


“이 던전에 뭔가 있는건가?”


놀라운 발견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한편 차분하게 생각을 다듬었다.


마석은 사용하기 위해선 전용장치가 필요하다. 즉, 나무와 돌밖에 없는 현 상황에선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가죽이 더 나을 정도로.


그래도 나중에 문명과 접촉하게 되면 유용한 자금줄이 되지 않을까?


“물론 F급은 얼마 안 하지만.”


던전 퀘스트에 따르면 이 던전엔 다른 몬스터도 존재한다.


만약 그 몬스터들에게서 더 좋은 등급의 마석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선 우선 움직여야 했다.


근처에는 별다른 기척이 느껴지지 않지만 멀리 울음소리 같은 것이 메아리처럼 희미하게 들려왔다.


방금은 저쪽에서 기습을 당해 고전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변에 기둥이 많은 지형.


고블린은 영악한 놈들이지만 멍청하고 둔하다고 하니 몸을 잘 숨긴다면 쉽게 기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만들어 둔 무기도 아직 충분하고.”


인벤토리를 재확인한 후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발을 옮겼다.


*


퍽!


“겍―”


고블린이 또 하나, 목이 반쯤 찢긴 채 쓰러졌다.


퍼석! 강화한 도끼가 부러졌다.


“헉······ 헉······.”


고블린 놈들은 대충 열 마리 정도 잡았다.


한번 두세 마리를 한 번에 상대하는 때도 있었지만, 놈들의 행동 패턴이 대충 눈에 익었기에 해치울 수 있었다.


게다가 처음에는 사람과 비슷한 모습을 죽인다는 생각에 느껴졌던 거부감도 줄었다.

완전히 무감해진 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는 익숙해진 걸까.


긴장하며 힘을 많이 쓴 탓인지 살짝 손이 떨렸다.


꽤 깊숙이 던전의 내부를 들어오면서 몇 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하나는 몬스터들이 주기적으로 리젠(Regen)된다는 것.

어느 정도 고블린을 처리하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였나? 벽이나 기둥, 바닥을 뚫고 새로운 놈들이 나타났었다.

주기는 10분 정도일까.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해치우는 데 문제는 없고, 오히려 보상이나 마석이 마르지 않는다는 말이니 긍정적이다.


두 번째는 이곳이 단일 층으로 된 던전이 아니라는 것.


당장 눈앞에 밑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었다.

CRAFT나 다른 MMORPG에서도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던전은 종종 있기에 그리 놀랄 것은 없다.


다만 그 ‘통로’를 발견하자 재밌는 메시지가 수신되었다.


――「던전 퀘스트」――

◆ 탐험

▶ 던전 「라비린스」의 계층을 내려갈 때마다 갱신.

▶ 보상 : 영구적으로 획득 경험치 소폭 상승

――――


요는 통로를 타고 계층을 내려갈 때마다 내가 앞으로 받는 경험치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비단 사냥뿐 아니라 퀘스트까지도 포함되는 듯 하니 상당히 인상적인 보수였다.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한층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니까.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런 층계형 던전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레벨이 높은 몬스터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과연 나 혼자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할까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응? 저건···?”


통로와 가까운 던전의 기둥과 벽에 희미한 빛의 선이 보였다.


‘수납’이 가능한 아이템임을 알리는 빛이었다.


주변에 몬스터가 없음을 가까이 다가가 그것을 집으려 했지만,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채광이 필요한 광물입니다.」


미친, 광물이라니.


확실히 ‘수납’의 빛이 아니더라도 동굴 곳곳에서 발광하는 돌의 빛이 묘하게 반사되는 지점이 있었다.


마치 금속처럼. 아니, 처럼이 아니었다.


부풀어 오르는 마음에 곧장 부싯돌 곡괭이를 『제작』해 벽을 내리치자 떨어져 나가는 광물.


그것을 수납한 후 인벤토리를 확인했다.


그 이름을 확인하자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


「구리 원석」


“와. 뭐야 여기.”


그저 레벨을 올릴 생각으로 들어온 던전이었건만, 마석이나 구리같이 전혀 생각지 않은 자원을 얻었다.


특히 구리는 잘 사용하면 본격적인 금속제 무기를 제작할 수 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다른 소재도 필요한데―


띠링.


――「던전 퀘스트」――

◆ 광물 수집가

▶ 던전 「라비린스」에서 광물을 세 종류 채광하시오. [1/3]

▶ 보상 : 경험치+20 주화+10

――――


“하, 안 내려갈 수가 없네.”


구리 원석을 드롭하자 나타난 퀘스트.


이 밑으로 내려가면 다른 광물도 찾을 수 있다고 암묵적으로 말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지.

현재의 상태를 간단히 점검했다.


만들어 둔 부싯돌 무기는 여분이 있고 조금 지치긴 했지만 못 버틸 정도는 아니다.


고블린을 잡는 데도 큰 문제 없으니 정 위험하다 싶으면 놈들을 뚫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면 된다.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도 있을 수 있는 법.


마침 정오도 지나고, 고블린들을 사냥한 덕에 주화도 많이 모았겠다, 주화상점을 열었다.


“호오.”


화면에 나타난 네 개의 품목. 여느 때와 같이 근력과 체력을 올려주는 것 외에 꽤 재밌는 아이템들이 있었다.


‘이거라면 내려가도 괜찮겠는데?’


다만 주화가 부족해 스탯 외의 아이템만 구매한 뒤 상점을 닫았다.


“그럼 내려가 볼까?”


괜찮다. 별일 없을 것이다.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어두운 통로를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


별일 없긴 개뿔.


“까가가가각!”


현재 층계는 지하 4층.


바닥, 벽, 천장 가릴 것 없이 까맣고 작은 몬스터가 사방에서 달려들었다.


머리 위의 조그마한 뿔, 허리 뒤로 뻗은 뾰족한 꼬리, 최하위급 악마형 몬스터 중 하나인 ‘임프’였다.


“흡!”


힘껏 도끼를 휘두른 게 무색하게 놈들이 가볍게 피했다.


“끼기기긱.”


마치 비웃듯 괴상한 울음소리를 내는 놈들 중 하나가 비어있는 등을 할퀴었다.


촤악!


“크윽!”


다행히 가죽 갑옷이 찢어지진 않았지만, 충격을 완전히 막지 못했다.


다시 자세를 잡고 도끼를 휘둘러도 재빠른 놈들을 잡을 수 없었다.


놈들의 힘이 월등히 센 건 아니었지만 여간 이대로 가다간 내가 제풀에 쓰러질 것 같았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마침 상점에서 산 좋은 아이템이 있으니까.


“하아앗!”


닿지 않는 도끼를 위협용으로 크게 휘둘러 놈들을 떨쳐내고 왔던 길로 달아났다.


“까가가가가!”


그것이 사냥감의 발악이라고 착각한 놈들이 예의 기괴한 웃음을 흩뿌리며 추격했다.


그래. 그 웃음이 어디까지 가나 한번 해 보자고.


달리는 와중에 인벤토리를 열어 아이템을 하나 꺼냈다.


곧 초록색 액체가 담긴 플라스크가 튀어나왔다.

그것을 낚아채 망설임 없이 들이켰다.


“으엑, 맛없어.”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맛이 없는 건 확실했다.


어쨌든 액체를 끝까지 마시자 공중 분해 되는 플라스크와 함께 메시지가 떠올랐다.


「민첩의 포션(소)를 사용합니다.」

「30분 동안 ‘민첩’이 소폭 상승합니다.」


게임에서와 달리 현재 내 능력치엔 ‘근력’과 ‘체력’ 뿐이라 능력치 변화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포션의 효과는 직빵으로 나타났다.


“키아아악!”


기어이 나를 따라잡은 놈들의 괴성에 뒤를 돌아보자 놀라운 광경이 들어왔다.


악의를 풀풀 풍기며 손을 내뻗는 놈들의 움직임이 너무나 선명히 보인 것이다.


게임 상 민첩 스탯을 올리면 공격에 대한 회피율이 증가하는데, 이런 느낌인 걸까.


놈의 움직임에 맞춰 도끼를 휘두르자 그대로 놈의 두개골을 부숴버렸다.


“끼엑―”


곧장 뒤의 녀석도 처치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끽?!”


예상대로 벽을 타고 기습을 감행한 놈을 발견했다.


놈의 손톱을 간발의 차로 피한 후 머리를 잡고 그대로 바닥에 처박았다.


뿌직! 바닥에 검은색의 피가 흩뿌려졌다.


“키악!”

“가가가각!”


동족의 죽음에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인지 남은 놈들이 이성을 잃고 마구잡이로 달려들었다.


정교함이 떨어진 임프는 고블린과 다를 바가 없다.

더군다나 민첩이 오른 상황에서 놈들의 공격은 슬로우 모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후우.”


「몬스터 처치 : 임프」

「경험치+7 주화+3」


주변의 놈들은 대강 처치했다.

임프의 사체를 인벤토리에 수납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확실히 아래로 내려올수록 공간이 비약적으로 커지고 그만큼 광석이 눈에 들어오는 빈도가 높아졌다.


근처에 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곡괭이를 들어 채광했다.


바닥에 떨어진 그것은 여태 캤던 구리 원석과는 다른 모양이었다.


“드디어 나왔나?”


기대를 품으며 인벤토리에 수납한 광물의 이름을 확인했다.


「주석 원석」


나이스. 반사적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찾았다. 이것만 있다면 본격적으로 무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해.


포션의 효과가 남아있는 참에 탐색을 감행했다.


집단으로 덤비는 임프들을 간신히 죽이고, 구리와 주석 원석을 캐길 20분 정도 지났을까.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발견했다.


시간을 보니 아직 포션의 효과가 유지되고 있다.

분명 아래에는 더 많은 구리와 주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처치한 몬스터의 종류는 넷. 한 종류만 더 잡으면 ‘던전 초행’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었다.


‘슬슬 레벨 업을 할 때가 됐는데.’


이곳에 들어와서 꽤 많은 몬스터를 사냥했는데 아직도 레벨이 오르지 않았다.


아마 저 퀘스트를 완료하면 레벨 업을 하지 않을까, 그런 직감이 들었다.


약간의 고민을 거치고 통로에 들어섰다.

그리고 후회했다.


“크르르르.”


5층에 들어서자마자 키가 2m는 될 법한 몬스터와 마주친 것이다.


하이애나의 머리를 한 이족보행 몬스터. ‘놀’이었다.


“컹컹!”


나를 발견한 놈이 주먹을 내리쳤다.


정말 간발의 차로 피했다. 민첩의 포션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머리가 부서지지 않았을까.


쾅! 돌로 된 벽면이 부숴지는 소리를 뒤로 한 채 도끼를 휘둘렀다.


문제는 전혀 씨알도 안 먹혔다는 것.


퍽! 분명 둔탁한 소리가 들리긴 했는데 상당히 멀쩡해 보였다.


“크르르!”

“아, 미, 미안―”


사과가 닿을 틈도 없이 단단히 화가 난 놈이 주먹을 휘둘렀다.


시발. 어찌어찌 피하긴 해도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피하느라 바빠서 다른 행동을 할 여유도 없다.

뒤를 보인 순간 저 발톱에 난자당할 것 같고.


결국, 이판사판으로 놈의 공격을 피하고 어떻게든 도끼로 놈의 머리를 내리쳤다.


죽을 때까지 때리는 숟가락 살인마처럼.


다행히 효과가 있는지 시간이 지나서야 놈도 점차 타격을 입는 기색이 보였다.


“크웡! 크워웡!”


오히려 놈의 입장에서 아무리 때려도 잡히지 않는 내가 얼마나 얄미울까.

하지만 죽을지도 모르는 마당에 그딴 걸 일일이 신경 쓸 이유는 없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털썩, 결국 놈이 쓰러졌다.


“허억, 허억.”


「민첩의 포션(소)의 효과가 사라집니다.」


진짜 조금만 늦었으면 그대로 죽었겠지. 운이 좋았다.


띠링.


「퀘스트 완료 : 던전 초행」

「경험치+50 주화+20」


「레벨이 상승합니다.」

「근력+10 체력+100」


「퀘스트 완료 : 5레벨 달성」

「『설계도』 획득」


응? 마지막의 이건 뭐지?

5레벨을 달성해서 무언가를 받았다.


그것을 확인하려 하는데―


“크르르르.”


수 개의 울음소리와 함께 쓰러진 놈과 같은 ‘놀’들이 다섯 마리나 다가오고 있었다.


“하하. 이건 좀······.”


아무래도 웃으면서 인사를 나눌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동족의 사채를 앞에 두고 놈들이 경계를 하고 있는 지금 도망쳐야 한다.


이럴 때를 위해 사 둔 또 다른 아이템이 있으니까.


그 전에 챙길 건 챙겨야지.


“······수납.”


“!!”


사라지는 놀의 시체. 그 광경을 대놓고 본 몬스터들이 급격히 흥분한 것인지 냅다 달려들었다.


“컹컹컹!”


“와 씨.”


내게 몸을 날리는 놈들의 이빨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하지만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면서 인벤토리에서 꺼낸 ‘종이’를 쫙 찢었다.


“다음에 보자고, 친구들.”


곧 빛무리와 함께 눈앞의 풍경이 달라졌다.


어두컴컴하고 습한 동굴 내부가 아닌, 익숙한 오두막의 앞이었다.


“······후우.”


주변에 몬스터가 없는 걸 확인한 난 한숨을 내쉬고 털썩 주저앉았다.


“진짜 뒤지지는 줄 알았네.”


가지고 있는 주화를 다 털어 산 ‘민첩의 포션(소)’, 그리고 ‘던전 탈출 주문서’가 없었다면 진즉에 죽었을 것이다.


아니지. 이것들을 믿고 내려갔다는 게 맞는 말이겠지.


뭐, 아무튼 수확은 있었다.


우선 마석. 4층 까지의 몬스터들은 모두 F급이었는 데 반해 놀은 E급이었다.


그리고 광물. 구리와 주석 원석을 획득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금속 무기를 제작할 수 있겠지.


여기까지는 상정 내였는데, 뜻밖의 물건을 얻었다.


물건이라고 해야 할지, 인벤토리가 아닌 스킬 『제작』의 하단에 새로운 항목이 생성되어 있었다.


『설계도』


무엇인지 감도 잡히지 않는 그것을 터치하자 새로운 창이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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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웨이브(1) 21.08.19 64 5 12쪽
24 던전의 진실 21.08.18 74 5 13쪽
23 멸망의 땅(6) +1 21.08.17 80 5 13쪽
22 멸망의 땅(5) 21.08.16 82 6 14쪽
21 멸망의 땅(4) +1 21.08.14 88 9 11쪽
20 멸망의 땅(3) 21.08.13 92 6 13쪽
19 멸망의 땅(2) 21.08.12 101 7 13쪽
18 멸망의 땅(1) 21.08.11 105 9 14쪽
17 전언(2) 21.08.10 117 9 13쪽
16 전언(1) 21.08.09 123 7 14쪽
15 챔피언(2) 21.08.07 132 8 14쪽
14 챔피언(1) 21.08.06 140 9 14쪽
13 침입자들(3) 21.08.05 151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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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침입자들(1) 21.08.03 171 11 14쪽
10 보스 몬스터(2) +1 21.08.02 175 10 14쪽
9 보스 몬스터(1) +1 21.08.01 182 12 13쪽
8 조우(2) +1 21.07.31 196 10 13쪽
7 조우(1) 21.07.30 213 10 13쪽
6 설계도 +1 21.07.29 234 15 14쪽
» 던전(2) +2 21.07.28 237 11 14쪽
4 던전(1) 21.07.27 275 14 14쪽
3 게임 속으로 떨어졌다(2) 21.07.26 307 17 13쪽
2 게임 속으로 떨어졌다(1) +1 21.07.26 330 13 12쪽
1 프롤로그 21.07.26 423 1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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